Date | 15/11/03 00:31:46 |
Name | April_fool |
Subject | 콩고 사람의 로켓 무한도전 - 트로포스피어 시리즈 로켓 |
오늘 연합뉴스에서 재미난 기사를 봐서, 여기에 소개하고자 합니다. 아프리카 대륙 중부에 있는 콩고민주공화국의 멘카오(Menkao) 인근 농장에서, 우주(지상으로부터 100km 상공 너머)까지 도달할 수 있는 로켓이 지금 만들어지고 있는 중이라고 합니다. 이 로켓을 제작하고 있는 것은 장 파트리스 케카(Jean-Patrice Keka, 45)라는 사업가. 그가 지금 만들고 있는 트로포스피어 6호(Troposphere Ⅵ)는 이름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6번째로 만들어지고 있는 로켓입니다. 케카는 예전부터 로켓에 관심이 많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는 17살 때 성냥 머리를 긁어모아다가 화약을 만들어 로켓을 쏘아 올렸다가 경찰에 잡혀간 적도 있고, 대학에서도 탄도학을 공부했다네요. 그는 구리와 의료기기 등을 팔아 번 돈과 폐품 속에서 찾아낸 것들로, 2005년부터 농장에서 로켓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농장에는 그가 붙인 “Centre de Recherche Aérospatiale”(항공우주 연구센터)라는 멋진 이름이 붙었고요.
그리고 케카 씨와 그가 고용한 대학 졸업생 30여 명은 현재 내년 발사를 목표로 3단 로켓인 트로포스피어 6호를 만들고 있습니다. 이 로켓의 목표는 지상 위 100km 너머 우주까지 날아가는 것. 그리고 들쥐 외에 파리와 모기도 몇 마리 태워서 날려보낼 것이라고 합니다. 들쥐의 생환은 부차적인 목표인 듯 하지만요. 내년에 발사될 6번째 로켓이 어찌 될지 궁금합니다. 참조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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