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4/08/04 01:18:54수정됨
Name   야얌
Subject   책 스캔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저런 고민과 조사를 한 결과
스캐너를 하나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모바일 스캐너인데
캐논의 R10 이라는 녀석이죠.

되게 사이즈가 앙증맞아요.
대충 성인 팔뚝만한 물건인데 이걸로 스캔이 된다니
정말 세상의 발전에 놀랄따름입니다.

거거익선이라 기계는 원래 클 수룩 성능이 좋다지만
그만큼 보관장소의 압박이 상당한지라 캐논에서 광고를 상당히 성대하고 펼치던 신형 R10,40,50 중
모바일인 10을 선택했습니다.

유선연결 모델이지만 usb전원으로 바로 작동하고 따로 어플리케이션같은걸 깔 필요없이
꽂으면 바로 내장 프로그램이 뜹니다.(나머지 상위모델은 프로그램을 따로 설치해야되는듯한)

사이즈가 사이즌인지라 그렇게 큰 인쇄물은 작업을 할수 없습니다.
저는 커봐야 a4 인지라 인쇄물크기는 딱히 고려를 안했네요.


속도와 화질도 상당히 만족하고있습니다.
자동급지자체를 처음 써보는 물건이라 다른 스캐너의 속도는 잘 모르겠지만
300ppi 흑백/그레이스케일 설정으로 맞춰놓고 작업하면
그냥 바로 종이가 슥슥 통과합니다.
물론 그림 작업한다고 치고 최대인 600ppi 잡고 컬러설정으로 스캔하면 좀 느립니다.

이런저런 조정옵션도 있어서 내용물이 글인 경우 딱히 보정이 필요하지않았어요.
....글자인경우에는요 ㅎㅎ

내장프로그램으로 저장하기 전에 스캐후 보정이 가능한데요
각도조절이며 문서 자르기가 상당히 자유로워서 굿굿입니다.
예전 비파괴스캐너의 각도는 90도 정해져있었는데
이건 세밀한 각도조절이 가능해서 그냥 눈물이 흐를뿐입니다.

문서 절단을 하다보면 이게 반듯하게 잘리는 경우가 별로 없었거든요(제가 고정을 제대로 안해서일지도 모르겠지만)
글자는 스캔보정이 자동으로 들어가서 별 문제없었지만 그림은 이게 잘 안들어가서;;
예전 비파괴는 삐뚤어지게 스캔되면 이걸 어쩐담 하고 재스캔을 반복하며 시행착오를 하곤 했습니다.
(결국에는 보다 큰 종이를 뒤에 받치고 한꺼번에 스캔한뒤 보정작업으로 잘랐음)

처음에 쓸때는 이 보정프로그램이 작동을 안해서 ㅋㅋㅋ
식겁했는데 홈페이지 들어가서 프로그램 업데이트 를 하면 됩니다.
...이러면 설치안해도되는 내장프로그램자동작동이라는 장점이 좀 바래는듯하지만;;


장점
1. 크기-성인 팔뚝만함
2. usb 전원이라 따로 전원을 연결하지않아도 된다. 바로 컴퓨터에 꽂으면 됨.
3. 자동급지( 대충 20-30장정도? 책 한권 하기에는 좀 번거롭다면 번거로운데 비파괴 쓰다가 넘어오는 그저 천국)
4. 보정프로그램이 나름 충실.
5.소음이 적음

단점
1. 크기- 모바일사이즈라 스캔할 인쇄물의 크기가 제한됨( A4정도면 문제없음)
2. 자동급지 처리양. 한번에 처리할수 잇는 양이 상위모델과 거진 2배차이가 나는데 실제 사이즈 보면 사실 자동급지 되는게 신기한거 같긴함.
3. 작업경험상 200페이지 이상의 작업을 할 경우 스캔 저장시 후반부에 한두 페이지가 순서가 섞여서 저장되는 경우가 종종있음.
   반드시 스캔 저장후 페이지 순서확인이 필요함

전체적으로 굉장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가끔 큰 인쇄물을 스캔하기가 좀 곤란하긴한데 이건 그냥 예전에 쓰던 비파괴랑 혼용해서 쓰면 어떻게든 처리가 가능했고
페이지가 섞이는건 어차피 스캔 저장 한 뒤에 한번 확인은 해야하는지라 그때 겸사겸사 처리하면되고.


공간문제나 혹은 이동하면서 써야하는 분들이라면 굉장히 유용할것같습니다.
가격도 한 30만원대인데 사위모델들이 40만원대인걸 생각하면
그렇게 가격차이가 나는 편은 아닌데 사이즈가 작은 이동형과 몇배는 큰 거치형이라는걸 생각하면
굉장히 경쟁력이 있지않나 생각합니다









4
  • 책스캐닝 관련 글이 반가워서
  • 꿀정보 감사합니다~~
이 게시판에 등록된 야얌님의 최근 게시물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티타임 게시판 이용 규정 2 Toby 15/06/19 32073 7
15207 정치민주당을 칭찬한다 11 + 명동의밤 25/01/15 615 21
15206 정치[불판] 1/15 (수) 윤석열 체포영장 2차집행 106 + 일리지 25/01/15 2569 0
15204 음악먼데이키즈 유작앨범Never Say Goodbye 블루물맑은따뜻 25/01/13 308 0
15203 사회생활시간조사로 본 한국 교육의 급격한 변화와 (잠재적) 문제 3 카르스 25/01/13 678 2
15202 꿀팁/강좌전자렌지로 탕후루 만들기 레시피 수퍼스플랫 25/01/11 428 7
15201 도서/문학'압도감'으로 정렬해본 만화 300선 25 심해냉장고 25/01/11 991 10
15200 스포츠[MLB] 저스틴 벌랜더 1년 15M 샌프란시스코행 1 김치찌개 25/01/10 310 0
15199 도서/문학만화책 티어리스트 500종(중에 안본게 대부분인) 32 kaestro 25/01/10 848 1
15198 육아/가정유튜버 귀곰님 리뷰제품들 사용후기 14 swear 25/01/10 1098 8
15197 문화/예술남한산성. 10 닭장군 25/01/08 752 0
15196 정치계엄과 헌재 관련 학창시절 헌법 수업때의 2가지 기억 7 파로돈탁스 25/01/08 681 11
15194 과학/기술AI는 신이야! 13 세모셔츠수세미떡 25/01/07 827 4
15193 사회AI와 함께 알아보는 음악 저작권 45 토비 25/01/07 699 2
15192 일상/생각대체 여기가 어딘지는 모르지만 도달했습니다 8 골든햄스 25/01/07 1081 20
15191 정치탄핵심판의 범위 및 본건 탄핵심판의 쟁점 5 + 김비버 25/01/06 654 14
15190 댓글잠금 정치시민의 책임은 어디까지일까 52 Daniel Plainview 25/01/06 2165 24
15189 일상/생각집안에 기강이 안선다고 한마디 들었어요.ㅠㅠ 15 큐리스 25/01/06 1001 2
15188 IT/컴퓨터인공지능 시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말빨" 4 T.Robin 25/01/05 718 7
15187 정치어떻게 내란죄가 입증되는가 10 매뉴물있뉴 25/01/04 1182 11
15186 일상/생각공백 없는 이직을 하였읍니다. 11 Groot 25/01/04 896 21
15185 정치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제2차 변론준비기일 방청기 8 시테 25/01/03 971 25
15184 일상/생각요즘 느끼는 소소한 행복 5 큐리스 25/01/03 580 10
15183 정치한국 정치에 대해 또 다른 주제로 투표하는 미국분들 1 kien 25/01/03 796 0
15182 기타요즘 보고 있는 예능(17) 김치찌개 25/01/02 449 0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