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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4/09/02 02:47:05수정됨
Name   가람
Subject   조련식 땜질처방으로는 지방 소멸 막을 수 없다.
얼마 전에 뉴스에서 한은의 입시 정책 제안을 보고 개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국토균형발전의 해결책이 지방 고등학생을 서연고 학생으로 뽑자니 어떻게 이런 한치 아니 1mm 앞만 보는 정책을 낼 수 있을까요?

서울대에 지균 생기고, 수시가 70프로가 되면서 학생부 교과 학종 등으로 지방 학생들이 점점 명문대 가기 쉬워졌지만

자녀 명문대 보내겠다고 지방으로 우루루 이사 가서 지방 사람이 많아졌습니까?

결국 서울 중심화는 가속화 되고 있고 성남 용인 화성 이런 신도시들이 다른 광역시들 인구 추월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았습니까.

이 신도시 사람들이 다 어디서 왔겠습니까? 맨날 공급 부족 공급 부족이라고 그린벨트 풀어서 수조원 돈 잔치하는게 지방 사람들이 일자리 없어서 올라와서 사는거 아닙니까.

수도권 규제 다 풀어가면서 대기업들 다 서울로 올려보내고 그러면서 주택 없다고 그린벨트 풀어서 아파트 지어서 팔아먹고.

결과가 제2의 도시인 부산까지 일자리 메마르고 인구 순유출 되는 현재가 되지 않았습니까.

지방 고등학생을 서울 대학으로 보낸다는 땜질 처방은 아예 서울 주택 공급 부족 논리처럼 대국민 사기극이 아닌가 싶습니다.

지방 고등학생이 서울로 올라오면 결국 그 지방 고등학생은 터전을 어디서 잡을까요? 기껏 서울에서 몇 년 동안 대학 다니면서 자리 잡았는데 일자리도 없는 지방으로 돌아갈까요?

당연히 일자리 없는 고향 지방보다는 그대로 서울에 눌러 앉겠죠.

그러면 결국에는 그 대학생들이 꾸린 가족은 서울에 정착하고 또 서울집중화가 되는거 아닙니까.

일제시대에 조선 대학 설립 운동 했다는거 국사 교과서에서 배우셨을겁니다.

왜 일본 유학가면 되는데 조선에 대학을 만들려고 했을까요? 제국대학에 조선인 티오 늘려달라고 안 하고 뭐하러 대학 만드는데 돈이 한 두푼 드는게 아닌데 조선에 대학을 만드려고 했을까요?

또 일본은 왜 경성제대 하나 만들고 조선에 대학 못 만들게 그렇게 억제를 했을까요?

아무리 지방 고등학생을 많이 서울 명문대에 보내봤자. 결국 지방에는 명문 고등학교가 생기는 것이고 서울에느 명문 대학교가 생기는겁니다.

명문 고등학교랑 명문 대학교가 있으면 대체 어느 지방이 어느 지방 파이를 흡수하겠습니까?

그리고 기업은 명문대학생이 배출되는 곳에 회사를 차릴까요? 명문고등학생이 배출되는 곳에 회사를 차릴까요?

그냥 수성구 학원가 남천동 학원가 배불려주는거 그 이싱 그 이하도 아닙니다.

사람들이 대치동 학원으로 몰린다고요? 그래서 그 해결책이 지방 학원으로 몰리게 하는겁니까

일제시대에 조선인 차별 너무 심하다. 조선에 대한 정책 차별이 너무 심하다. 이러니 공무원 조선인 티오 늘려줄게. 순사 조선인 티오 늘려줄게. 이거랑 다른게 뭔가요?

이건 그냥 불만세력이 너무 심하면 일시적으로 달래주기 위해 제국주의 본국이 식민지 세력 조련하기 위해, 개돼지 조련하기 위한 눈가리고 아웅식 처방이지. 근본적인 해결과는 1도 상관이 없는 방법입니다.

지금도 지방 젊은이들이 고향 등지는 제일 큰 이유가 서울에만 명문대가 있어서 억지로 서울로 올라가서 거기 눌러 앉는건데

지방 고등학생을 더 많이 서울로 빨아들이면 지방이 살아납니까? 서울에 아파트를 많이 지으면 지방이 살아난다랑 동급인 소리에요. 땜질처방인데다가 근본 해결책이랑 오히려 정반대입니다.

이런 해결책이 나오는 이유가 기본적으로 자기들 기득권을 포기하기 싫어서 그런겁니다.

결국 한은 정책 입안자들이 서울대 연고대 출신이기 때문에 서울대 연고대가 타격 입는거는 아예 상상조차 못하는거에요.

지방 국립대에 대규모 투자를 해서 서울대 연고대처럼 명문대를 만들어야 한다 이런 생각은 뇌 속 0.1도 떠올리지를 못합니다.

왜? 자기들이 나온 학교의 기득권이 사라진다. OO대 출신이라는 자기 배경의 색이 지금보다 조금이라도 바랜다? 도저히 상상도 안 가는거에요. 애초에 그러니 지방 우등생을 서연고로 보낸다라는 말도 안되는 정책이 나오는거에요.

서연고 출신자로서 지방 우등생에게 나와 같은 서연고 타이틀을 하사하겠느니라. 이런 식의 사고방식 밖에 나오지를 않습니다.

자기들의 서연고 타이틀이 빛바랠 각오를 해야 되는데 그거는 절대 못 내려놓죠. 거기에 자기 자식들은 지금 다 미국에서 고등학교 대학교 나오기 때문에

지금 서연고에 서울 사람이 들어가든 지방사람이 들어가든은 상관이 없는거죠. 자기 자식들이 대치동에서 머리띠 두르고 있으면 저런 정책제안이 나왔을까 싶습니다.

한은 총재님은 수 십억원이라는 어마어마한 교육비를 들여서 세 자녀를 모두 미국 사립학교에서 교육하기로 유명한 분이시고요.

박정희 때 강남 개발해서 8학군 내려보내서 강남 개발 성공한것처럼 지방에 명문고 나오면 성공하는거 아니냐 하는 분들도 계시던데

그 때는 명문고만 내려보낸게 아닙니다. 법원 검찰청 고속터미널 재수학원 등등등 그냥 법으로 막을 수 있는것은 다 내려 보냈어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강남은 강북으로 부모가 출퇴근을 할 수가 있다는 점이 컸죠. 한강이 있지만 어쨌든 한 도시입니다.

거기에 각종 고급아파트와 테헤란로에 온갖 기업들 몰려들고 고속도로 지하철 등등 온갖 인프라 깔아주면서 국가적으로 성장시켰고요.

자녀 대학 보내기 위해서 충청도로 이사가서 서울로 출퇴근 하실 분 몇 분이나 됩니까? 거기에 친구들 서울 집값 폭등할 때 오히려 지방 집값은 내려가는거 보면서 배 안 아프고 자녀 대학을 위해 내 가족의 재산과 이 한 몸 희생하겠다 얼마나 될까요.

아마 있어도 고등학교 3년 전세 살고 빽하거나, 엄마랑 자녀만 보내고 대학되면 다시 합치고 이런 식 아닐까요?

교육으로 지방 소멸을 막으려면 간단하게 지방에도 명문대를 만들면 됩니다.

박정희가 서울에 있는 대학들 다 지방으로 내려 보내려다가 대학들이 뻣대고 있는 사이에 암살 당해서 뜻을 못 이뤘죠. 전두환은 대학들과 야합해서 지방이전 정책 철회했구요.

그 때 대학 지방 이전 성공했으면 지금보다는 훨씬 서울집중화가 덜 했을겁니다.

세계적으로 따져봐도 수도에만 명문대가 있는 나라가 어디 있나요?

가까운 일본 중국도 제국대학 전국토에 흩어져 있고 구교연맹 985 대학도 전국 각지에 있습니다.

유럽은 말할 것도 없이 수도 못지 않게 지방에 명문대가 즐비하고요.

조선시대만 해도 각지에 서원에 있어서 지방 서원 출신 학파들이 끗발이 날렸는데

다른 나라들은 그런 교육기관들이 다 발전해서 대학이 된 반면 우리나라는 일제시대를 거치면서 일제에 의해 고등교육기관이 멸종되고 이후 국가적으로 지방대학 육성도 하지 않아서 결국 서울에 명문대가 죄다 있는 꼴이 됐습니다.

지금 지스트 디지스트 같은 과기원들 육성하는 것처럼 지거국에 지원을 해줬으면

옛날에 연고대와 비비던 부산대 경북대가 이렇게 몰락하지 않았겠죠. 오히려 전남대 충남대 같은 곳도 그 때보다 훨씬 일류대학 취급을 받고 있을지도 모르죠.

지방에 대학이 있는데 뭐가 그렇게 중요하냐고 묻는 분도 계실겁니다.

현재 세계 경제는 실리콘 밸리의 IT 기업들이 지배하고 있습니다. 세계 시가총액 10위 안에 있는 대다수 기업들이 실리콘 밸리 IT 기업이죠.

이 실리콘 밸리가 어떻게 시작했듯이 다 아실겁니다. 근처에 위치한 스탠포드 대학의 학생들이 창업을 하면서 시작 됐죠. 만약 스탠포드 대학교가 설립되지 않고 아직도 캘리포니아의 우수인재들이 동부의 아이비리그로 대학을 간다면 과연 실리콘 밸리가 존재했을까요?

전 세계의 우수인재들이 실리콘 밸리로 쏟아진 와중에도 아직도 실리콘 밸리 옆애 스탠포드와 uc버클리의 학생들은 실리콘 밸리의 큰 축을 차지합니다.

실리콘 밸리의 성공요인 중 끝 없이 쏟아져 나오는 캘리포니아의 대학들의 우수한 인재들이 큰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아이비 리그 학생을 지역 균형으로 뽑아서 서부의 우수한 고등학생을 아이비 리그 대학으로 입학시키겠다. 이런 식의 해답이었으면 동부에 실리콘 밸리가 생겼을까요? 전 회의적으로 봅니다.

결국 초등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직장으로 이어지는 흐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직장이고,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대학교입니다.

지방 고등학생들 나와 같은 서울대로 입학시켜 줄게. 내 자녀들은 어차피 미국에서 서울대 보다 훠월씬 유명한 대학 나올테니까 ㅎㅎ

같은 식의 해결책으로는 절대 지방소멸 막을 수 없습니다. 오히려 지방에 있는 젊은이들을 더 서울로 빨아들여서 지방 소멸 가속화 할 뿐입니다.

고등학교 3년 위해서 평생을 지방으로 이사갈 부모는 없습니다. 고등학교 지방에서 나왔다고 일자리도 없는 지방으로 돌아갈 학생도 없습니다.

결국 내 고향 내 집에서 대학 나오고 직장 갖고 싶은데
어쩔 수 없이 서울로 올라와서 기숙사 짓는다고 하면 머리띠 두르고 드러눕는 원룸 주인들한테 월 80만원씩 뜯겨가면서 부모님이 해주는 밥 못 먹고 라면 삼각김밥 먹어가면서 강제로 서울에 살게 하는 나라에는 미래가 없습니다. 정말입니다.

요새는 서울에 집 있는게 제일 큰 스펙이라고 합니다.왜 그런 말을 할까요? 월 80만원 월 100만원 월세 관리비로 뜯겨가면서 엄마 밥 대신 식당 밥 그것도 돈 없어서 싸구려로만 골라가면서

고향 떠나서 서울에서 대학 다니고 직장 다니고 싶은 사람 얼마 없습니다.

아마 한은 고위직 분들 께서는 강남에 다 집 있으셔서 지방 애들 서울에서 대학 다니게 해주면 좋은거지 뭐가 불만이냐 이해 못하시고

미국 유학 보내도 10억짜리 집 척척 사주는데 서울에 그냥 한 3억짜리 빌라 사주면 되지 뭐가 문제냐? 싶기도 하시겠지만

개돼지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는 보통 사람들에게는 문제가 됩니다.

교육으로 지방 소멸 막겠다 하시면 고등학생들 서울로 올리겠다는 뻘소리 마시고 지방에 있는 대학을 서울에 있는 대학만큼 올리겠다는 정책이 훨씬 좋습니다.

강원도 제주도에 사는 사람이 서울대 버리고 강원대 제주대를 갈 정도가 되야지 이게 지방 소멸을 조금이나마 막는 길입니다.

서울대 출신이라는 그 휘황찬란한 명패에 금이 갈 정도로 지방 대학과 차이가 줄어들여야 교육으로 지방 소멸 막을 수 있습니다.

지금 사립대 중에 정부 예산 안 받는 대학 없습니다. 그중에 참 대학 같지도 않은 대학도 어떻게든 기준 채워서 예산 다 타갑니다.

그 돈은 사학재벌들, 국회의원 중에 참 많고도 많죠? 사학법 얘기만 나오면 바로 의사당에서 격투 하시는 분들. 이 분들 주머니로 호로록 들어갑니다.

이제 출생아 수 20만명의 시대입니다. 30년 전에는 70만명이었습니다. 이제 대학정원보다 출생아수가 적은 대입니다. 사학재벌들 뒷주머니 채워주는 대학, 지금도 중국인 학생들 대량수입해서 연명하는 대학 더 이상 필요하지도 존재할 수도 없습니다.

있어서 안 될 대학들, 훌륭하지만 어쩔 수 없이 없어져야 하는 대학들 다 정리하면 예산이 부족하지 않으리라 믿습니다.

불행 중 다행이도 수도권 출생율보다 지방 출생율이 현격하게 높습니다.

이들은 또 억지로 서울로 불러들여서 기숙사도 안 지어주면서 월 80만원 100만원 부르는 원룸주들에게 등꼴 뽑혀가면서 서울 아파트가 공급이 부족하다!!!! 그린벨트를 풀어서 아파트를 더더더더 지어야한다!!!!!! 의 탄환으로 쓸 지.

고향에 살고 싶어하는 분들 고향에 살게해서 지방 소멸을 막는 보루로 쓸 지는 앞으로의 정책에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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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실리콘밸리에서 생활 중입니다. 캘리포니아 면적만 남한 면적 4배가 넘고 경제력은 일본과 비빌 정도입니다. 그 중 전국구 명문대라 인정 받을 만한 학교는 말씀하신 2곳과 UCLA, 칼텍 정도죠. 그리고 미국 대학과 창업/자본 시장은 미국내만 아닌 세계에서 인재/자본이 투입됩니다.

    한국 정도 크기와 규모의 나라에 지방 공학 명문 2곳(카이스트 포스텍)이 있으면 할만큼 하지 않았나 합니다.

    남한은 중국 장쑤성만한 섬 나라입니다. 인구 감소로 소멸 또한 예정돼 있죠. 이 정도 사이즈의 공업, 무역 중심 섬나라 중 수도권... 더 보기
    현재 실리콘밸리에서 생활 중입니다. 캘리포니아 면적만 남한 면적 4배가 넘고 경제력은 일본과 비빌 정도입니다. 그 중 전국구 명문대라 인정 받을 만한 학교는 말씀하신 2곳과 UCLA, 칼텍 정도죠. 그리고 미국 대학과 창업/자본 시장은 미국내만 아닌 세계에서 인재/자본이 투입됩니다.

    한국 정도 크기와 규모의 나라에 지방 공학 명문 2곳(카이스트 포스텍)이 있으면 할만큼 하지 않았나 합니다.

    남한은 중국 장쑤성만한 섬 나라입니다. 인구 감소로 소멸 또한 예정돼 있죠. 이 정도 사이즈의 공업, 무역 중심 섬나라 중 수도권 과밀이 일어나지 않은 나라는 없습니다. 그래야만 경쟁력을 가질 수 있으니까요.

    지역균형 발전을 말하기 전에 남는 광역시라도 살릴 생각을 해야 할 시간 아닐까 싶습니다. 전 솔직히 말해 위에서 말씀드린 이유들 때문에 내륙 광역시도 답 없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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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카이스트와 포스텍은 대전과 포항이라는 한국 기준으로 상당히 멀리 떨어진 곳에 위치해있고요. 미국 기준으로 이게 가까운거면 서울대랑 부산대도 가까이 있어서 둘이 할만큼 해야 합니다.

    그리고 대체 무슨 국토가 작아서 어쩌고 헛소리는 왜 계속 나오는지 모르겠는데. 우리나라가 싱가포르입니까? 경상도 크기만한 대만도 칭화대 아주대 다 전국 곳곳에 있어요. 유럽 소국들은 말할 것도 없고요.

    미국인이시면 한국 사정 몰라서 켄터키보다 작은 소국 어쩌고 하는 이해하는데 한국 사정 다 아시는 분이 국토가 작아서 다 안 된다 이거는 아... 더 보기
    일단 카이스트와 포스텍은 대전과 포항이라는 한국 기준으로 상당히 멀리 떨어진 곳에 위치해있고요. 미국 기준으로 이게 가까운거면 서울대랑 부산대도 가까이 있어서 둘이 할만큼 해야 합니다.

    그리고 대체 무슨 국토가 작아서 어쩌고 헛소리는 왜 계속 나오는지 모르겠는데. 우리나라가 싱가포르입니까? 경상도 크기만한 대만도 칭화대 아주대 다 전국 곳곳에 있어요. 유럽 소국들은 말할 것도 없고요.

    미국인이시면 한국 사정 몰라서 켄터키보다 작은 소국 어쩌고 하는 이해하는데 한국 사정 다 아시는 분이 국토가 작아서 다 안 된다 이거는 아니라 봅니다.

    그리고 이 글에 말하큰 지방균형 발전은 광역시를 당연히 포함해서 얘기하는거에요. 본문에 수도권 신도시들 광역시 인구 앞서고 있다. 제 2 도시 부산 인구가 순유출 중이고 젊은이들이 떠나고 있다. 다 써있습니다. 광역시를 살릴 생각을 하니까 지거국을 육성하자는거죠. 지거국이 광역시에 있지 무슨 태백 산청 산 속에 있습니까?

    미국 실리콘 밸리 생기는 1940년도에 인구 1억 3천이었습니다. 지금 한국 인구 5천만명입니다. 5천만명이 서울에서 사는거나 1억 3천만이 동부에서 오밀조밀 사는거나 뭐가 다릅니까? 한국이 자기 싱가포르 만들면소 서울 빼고 다 버리듯이 미국도 서부 사막 똥땅이라고 묶어서 다 버릴 수 있었어요.

    안 버렸으니까 지금 캘리포니아가 경제력이 일본에 비빌 정도가 된 거에요. 무슨 미국 합류할 때부터 인디언들이 경제 개발해서 세계 7위 경제여서 합류한 줄 아십니까.

    실리콘밸리도 처음에는 대학생들 창업하는 벤쳐촌이었어요. 캘리포니아도 처음에는 제대로 된 대학도 없던거 대학 만들고 그 대학생들이 기업 만들고 이래서 지금의 실리콘 밸리가 된 겁니다. 미국연합 가입할 때 인디언들이 일본 경제력과 비비는 캘리포니아 들고 온 게 아니라요.

    진짜 미국은 태초부터 신이 창조해서 이렇게 잘 산 셈 치고 한국은 있는 영토도 다 버리고 도시국가 싱가포르 만들고 이런 태도는 진짜 지양해야 된다고 봅니다. 미국도 초기 13개주 때는 동부에만 따닥따닥 붙어있었는데 거기서 지방 다 버리고 뉴욕만 살린다 이 태도면 얼마나 발전을 했을까요.

    인구감소로 소멸이 예정되 있다면서 수도권 과밀해서 경쟁력 가져야 한다 이게 같은 문장에 성립되는 언어라 보십니까? 경쟁력은 가진 결과가 소멸입니까?

    미국 잘 산다 우와 부럽다. 에서 끝나는게 아니라 왜 잘 사는지를 조금이라도 찾아야죠. 그리고 없는 땅을 활용하지는 못 할 망정 있는 땅을 없는 땅 취급해서 없애버리는 것도 그만둬야 됩니다. 한국은 도시국가가 아니에요. 미국 사는 분들은 한국 소멸이 강 건너 불구경일 수도 있지만 한국인들은 우리 집에 불 나는 겁니다. 정신을 차려야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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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대전과 포항이 떨어져 있다는 걸 무슨 생각으로 말씀하신 건지 모르겠습니다만, 도리어 떨어져 있다는 건 훌륭한 대학 중심 지역균형 발전의 예인 것 같습니다. 모르시는 것 같아 말씀드리는데 대전과 포항에는 카이스트와 포스텍을 기반으로 한 스타트업 생태계가 나름 육성되고 있습니다. 한국 특유의 '작은 땅'을 기반으로 판교-서울과 나름 연계성도 갖추고 있죠. 실리콘밸리에도 대전과 포항 출신 한국계 스타트업들 제법 있습니다.

    2. 경상도 크기만하니 전국 곳곳에 있겠죠? SKY - 카이스트 - 포스텍이 남한 곳곳에 퍼져 있듯. ... 더 보기

    1. 대전과 포항이 떨어져 있다는 걸 무슨 생각으로 말씀하신 건지 모르겠습니다만, 도리어 떨어져 있다는 건 훌륭한 대학 중심 지역균형 발전의 예인 것 같습니다. 모르시는 것 같아 말씀드리는데 대전과 포항에는 카이스트와 포스텍을 기반으로 한 스타트업 생태계가 나름 육성되고 있습니다. 한국 특유의 '작은 땅'을 기반으로 판교-서울과 나름 연계성도 갖추고 있죠. 실리콘밸리에도 대전과 포항 출신 한국계 스타트업들 제법 있습니다.

    2. 경상도 크기만하니 전국 곳곳에 있겠죠? SKY - 카이스트 - 포스텍이 남한 곳곳에 퍼져 있듯.

    3. 미국은 지금도 동부 인구가 훨씬 많습니다. 서부 개척은 1800년대 중반부터 시작됐고, 당시부터 실리콘밸리 형성기까지 미국은 고도 성장기였습니다. 경제와 인구가 성장할 때는 새로운 지역 발전이 가능합니다. 고도 성장이 끝난 노년기의 국가는 불가능하죠. 님 생각은 늦어도 90년대에는 이미 추진됐어야 할 일입니다.

    4. 인구감소로 소멸이 예정돼 있으니 남은 역량이라도 뭉쳐 경쟁력을 가져야 합니다. 수요와 공급이 절대 법칙인 것처럼 자연적으로 그리 될 거고요. 대학도 기업도 스타트업도 배후인구 없이는 유지될 수 없습니다. 왜 같은 문장에 성립 안 되는 언어라 생각하시죠?

    5. 기업과 공업이 육성되지 않고 인구가 적은 땅은 '빈땅'이라 생각하시나요? 전 현재 각 지주들이 농협 중심의 외노자 고용과 착취를 통해 비효율적으로 유지하는 농업보다, 공동화된 농지를 기업이 플랜테이션화하는 것이 농업생산성과 물가 안정, 나아가 노동자 삶의 질과 다문화 사회 육성에 도움될 것이라 생각하는데요.


    보다 근본적으로 님 주장의 헛점을 생각해봅시다. 한국 인구풀에서 나올 수 있는 학생의 아웃풋은 정해져 있습니다. 저도 SKY 나왔습니다만 명문대는 '간판'으로 결정되는 게 아닙니다. 학생의 질이 좋아야 훌륭한 아웃풋이 나오는 거죠.

    님 말대로 지거국을 SKY급 명문대로 육성한다 칩시다. 그게 뭔진 모르겠습니다만... 그래도 (의대)설(포카)연고서성한중경외시건동홍 순서의 '인풋'은 그대로일겁니다. 서성한중경외시건동홍이 지거국으로 대체될 뿐이죠. 갈수록 수험생은 줄어들고 소위 명문대 가기는 더욱 쉬워질텐데, 그런 상황에서 저 친구들이 지거국을 가면 '명문대'가 될까요?

    전체적으로 예시로 드는 근거들의 인과를 거꾸로 생각하시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헛소리 운운하시기 전에 공부를 좀 더 하시고, 분노 배출 전에 좀 더 숙고해보고 글을 쓰시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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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이스트 학생수 4천명, 포스텍 학생수 1500명 합쳐도 서울대 학생 수의 반도 안 되는 것을 아시나요?? 서연고서성한의 반도 아니고 서울대의 반도 안 됩니다. 애초에 둘은 공과대학이라 종합대학도 아니고요. 심지어 포스텍은 요새 하락중입니다.

    그리고 작은 나라라서 서울에 집중 되는 것이 당연하다 하시고는 대만은 작은 나라라서 전국토에 대학이 있다? 댓글 다시기 전에 본인의 주장을 정리하시는게 먼저인 것 같습니다.

    늦어도 90년대에 했어야 되는 일이니까 2020년에는 안 합니까? 어차피 한국 망했어. 한국은 소멸할테니까 ㅎ... 더 보기
    카이스트 학생수 4천명, 포스텍 학생수 1500명 합쳐도 서울대 학생 수의 반도 안 되는 것을 아시나요?? 서연고서성한의 반도 아니고 서울대의 반도 안 됩니다. 애초에 둘은 공과대학이라 종합대학도 아니고요. 심지어 포스텍은 요새 하락중입니다.

    그리고 작은 나라라서 서울에 집중 되는 것이 당연하다 하시고는 대만은 작은 나라라서 전국토에 대학이 있다? 댓글 다시기 전에 본인의 주장을 정리하시는게 먼저인 것 같습니다.

    늦어도 90년대에 했어야 되는 일이니까 2020년에는 안 합니까? 어차피 한국 망했어. 한국은 소멸할테니까 ㅎㅎ 소멸 당하는 입장에서는 장난이 아닙니다. 우리보다 훨씬 빨리 고도성장 멈췄던 일본 독일 같은 나라들도 다 아직도 지방균형 발전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불가능하면 왜 할까요? 혹시 제2의 캘리포니아를 만들자 이런식으로 오해하고 계시면 그게 아니라 있는 지방이라도 지키자는겁니다. 청년들을 다 지방으로 몰아넣어서 인구 천만짜리 새 도시를 만들자가 아니라요.

    그 배후인구가 대학 가느냐고 서울로 몰려서 없어진겁니다. 서울로 대학 보내서 배후 인구 없애놓고 배후 인구가 없는데 대학을 왜???? 부산대 경북대도 한 때는 연고대 급이었습니다.

    플랜테이션 됐으면 진작에 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바보라서 안 하는 것 같으세요? 그리고 이건 왜 나온지도 모르겠네요.


    지거국으로 대체되면 그 지방 사람들은 억지로 서울로 안 올라가고 지방에서 좋은 교육 받으면서 남아 있을 수 있는거죠. 어차피 명문대는 돈 붓기 나름입니다. 서울대는 무슨 조선시대부터 명문대였습니까? 학생 질 운운하는거 지균 생기고 수시 늘리면서 늘 있던 소리지만, 뭘로 뽑아서 입학하는 학생 질이 낮든 높든 아웃풋은 다 훌륭했습니다.

    요점은 지방 사람들이 교육 때문에 강제로 서울로 올라가지 않아야 한다는겁니다. 님이 마지막에 말한 지거국으로 대체되는게 핵심이고요. 명문대를 뭘로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인서울 학교들이 지거국 밀어냈듯이 반대로 되면 지거국이 명문대가 되는거죠. 그러면 강제로 교육 때문에 서울로 올라가는 일도 없어지는거고요.
    1. 대학 정원이 여기서 왜 나오는지 모르겠구요. 애초에 두 학교는 창립 당시부터 소수정예화를 목적으로 만들어졌고, 학부가 아닌 대학원 중심 학교들입니다

    2. 역시 무슨 말씀이신지 모르겠네요. 수도권 과밀화 반대하시는 거 아니었어요? 수도권 = 서울 + 인천 + 경기도 = 경상도 사이즈 = 대만. 님이 든 예시는 결국 대만처럼 수도권 정도 면적에 명문대가 몰려 있어도 된다는 것 같은데요. 글 쓰시기 전에 본인 주장을 정리하시는 게 먼저인 것 같습니다.

    3. 예 늦어서 쓸모 없는 얘깁니다. 스탠포드 설립이 1885년(연세대... 더 보기
    1. 대학 정원이 여기서 왜 나오는지 모르겠구요. 애초에 두 학교는 창립 당시부터 소수정예화를 목적으로 만들어졌고, 학부가 아닌 대학원 중심 학교들입니다

    2. 역시 무슨 말씀이신지 모르겠네요. 수도권 과밀화 반대하시는 거 아니었어요? 수도권 = 서울 + 인천 + 경기도 = 경상도 사이즈 = 대만. 님이 든 예시는 결국 대만처럼 수도권 정도 면적에 명문대가 몰려 있어도 된다는 것 같은데요. 글 쓰시기 전에 본인 주장을 정리하시는 게 먼저인 것 같습니다.

    3. 예 늦어서 쓸모 없는 얘깁니다. 스탠포드 설립이 1885년(연세대와 같네요), HP 창립이 1940년대, 실리콘밸리에 '실리콘밸리' 이름이 붙은게 1970년대입니다. 여기 60년대까지 메인 산업이 과수원이었습니다. 90년 후엔 지방소멸이 아니라 지구멸망을 걱정해야할 것 같네요.

    일본 독일 인구 면적 경제규모 모두 대한민국보다 압도적인 건 아시죠? 참고로 독일은 이주민 유입도 많습니다.

    4. 아랫 댓글에도 적었는데, 전체적으로 사고의 틀이 '대학'에 머물러 있으신 것 같습니다. 참고로 실리콘밸리가 실리콘밸리가 된 건 스탠퍼드 때문만이 아닙니다. 사실 캘리포니아의 경쟁금지조항이 가장 큰 역할을 했죠.

    5. 플랜테이션은 지주가 통합돼야 가능한 겁니다...................
    그러니까 논리 흐름이 한국 같은 작은 나라는 국토 곳곳에 명문대가 있을 필요가 없다. 그러나 대만 같이 한국보다 작은 나라는 국토 곳곳에 명문대가 있는 것이 당연하다.

    급격한 경제 성장이 멈춘 한국 같안 나라는 지역 균형 발전이 필요없다. 그러나 급격한 경제 성장이 멈춘지 오래여서 한국보다 gdp가 높은 일본 독일 같은 나라는 지역 균형 발전이 필요하다.

    잘 이해가 안 가는거는 저 뿐일까요?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실리콘 밸리는 예시이고 한국의 실리콘 밸리를 만들자가 아니라 있는 지방이라도 지키잔 겁니다. 지주는 땅주... 더 보기
    그러니까 논리 흐름이 한국 같은 작은 나라는 국토 곳곳에 명문대가 있을 필요가 없다. 그러나 대만 같이 한국보다 작은 나라는 국토 곳곳에 명문대가 있는 것이 당연하다.

    급격한 경제 성장이 멈춘 한국 같안 나라는 지역 균형 발전이 필요없다. 그러나 급격한 경제 성장이 멈춘지 오래여서 한국보다 gdp가 높은 일본 독일 같은 나라는 지역 균형 발전이 필요하다.

    잘 이해가 안 가는거는 저 뿐일까요?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실리콘 밸리는 예시이고 한국의 실리콘 밸리를 만들자가 아니라 있는 지방이라도 지키잔 겁니다. 지주는 땅주인인가요? 아니면 제가 모르는 뜻이 또 있나요? 아 대학정원은 당연히 대학정원이 많아야 학생들이 그 지역으로 많이 가니까요. 아무리 소수정예라도 대학정원 10명이면 그 지역에 영향을 미치기 힘들겠죠?
    1. 이미 충청(대전)과 경상(포항)에 훌륭한 명문대가 있다. 경상도만한 대만의 명문대 분포와 유사하거나, 국토 크기를 감안했을 때 더 넓게 분포돼 있다.

    2. 지역 균형 발전이 필요없다 = x 불가능하다 = o

    일본 독일 같은 나라는 필요하다는 얘길 한 적이 없는데 왜 남의 주장을 지어내시죠? 그런걸 '헛소리'라 하지 않나요?
    그러면 뉴욕에 미국 명문 다 깔려있고 텍사스 공과대학 하나 칼텍 하나 있으면 그거를 전국토에 고르게 명문대가 분포되어 있다고 하나요. 한국 사정을 잘 모르시는 것 같은데 한국은 수도권이 아니라 서울이란 도시 1개에요. 나머지 수원에 성균관 공대 정도? 이마저도 서울 아니라고 디스어드벤티지 있는 상황이고요.

    그러니까 모든 나라에서 수도에 대학이 집중 되야하고 공대 2개만 지방에 있음 훌륭하다? 그리고 독일 일본 등도 지방균형발전 필요 없는데 쓸데 없이 하는가다? 아까 제 말은 헛소리교 이게 그럼 님 주장이란 말씀이시죠?
    제가 님보다 한국 오래 살았을 겁니다. 논리가 무너지니 상대 주장을 창작하시는데, 안 좋은 버릇이고 보기 안 좋습니다. 한국 사정은 물론 세상에 대해 좀 더 경험을 쌓고 고찰해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1
    whois 님// 한국에 오래 사셨으면 한국 수도권이 아니라 서울에만 대학이 집중되어 있다는 것도 아실텐데 왜 대만보다 한국이 더 대학이 균형적으로 분포 되어 있단 말을 하셨는지;;; 처음에는 실수이신 줄 알았는데 계속하시길래 잘 모르시는 줄 알았습니다...님 주장이 앞뒤가 계속 충돌해서 제 나름대로 정리해보려고 한건데 무슨 말을 하든간에 무작정 아니라고만 하지 마시고 정리를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방균형발전을 해야된다는 것인지 안해야 된다는 것인지. 국토가 작으면 수도에만 대학을 배치해야 된다는 것인지 전국토에 배치해야 된다는 것인지... 한국보다 크거나 작은 나라는 전 국토에 배치해야 되고 한국만한 특유의 사이즈에 딱 맞는 나라는 수도에 배치해야 된다는 것인지...솔직히 아직도 잘 모르겠네요.
    공격적인 표현과 도발에 이용정지 3일 드립니다.

    상대의 의견을 헛소리라고 무례하게 칭하는 것을 여기서는 허용하지 않습니다.

    타인의 의견을 존중하는 태도가 없기에 이 글의 댓글타래들에서 불필요한 감정소모와 긴장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의견을 나누고자 하시면 다른 사람의 의견을 존중하는 태도를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Mandarin
    https://redtea.kr/tm24_2/7943

    제가 얼마전에 일갈했습니다. 참고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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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련식 땜질처방으로는 지방 소멸 막을 수 없다] 라는 명제에 동의합니다.
    지방 고등학생을 서울 명문대 보내주는 것도 효과가 미비하거나 부작용이 있을 거라는 것에도 동의하고요.

    하지만 지방에 명문대를 만들어야 한다는 처방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이미 지방대가 소멸하고 있는 시대죠. 시대에 역행하는 밑빠진 독에 물붓기가 될겁니다.
    현존하는 지방대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약간의 제도적인 지원을 하는 정도라면 찬성입니다.

    결국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멀리보고 단기간에 성과 없는 작업... 더 보기
    [조련식 땜질처방으로는 지방 소멸 막을 수 없다] 라는 명제에 동의합니다.
    지방 고등학생을 서울 명문대 보내주는 것도 효과가 미비하거나 부작용이 있을 거라는 것에도 동의하고요.

    하지만 지방에 명문대를 만들어야 한다는 처방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이미 지방대가 소멸하고 있는 시대죠. 시대에 역행하는 밑빠진 독에 물붓기가 될겁니다.
    현존하는 지방대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약간의 제도적인 지원을 하는 정도라면 찬성입니다.

    결국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멀리보고 단기간에 성과 없는 작업을 지난하게 하는 방법 밖에 없다고 봅니다.
    교육 하나만 놓고 얘기하는건 실익을 갖기 어렵다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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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출생율 0.5의 시대입니다. 시대에 순행하는 길은 서울 아파트 팔아먹으면서 자식들 미국으로 탈출시키고 한국은 소멸하기 입니다. 단기간에 성과 없는 작업을 지난하게 하는 것과 밑빠진 독에 물붓기는 같은 말입니다. 전자를 말하면서 후자를 하지 말아야 된다는 것은 모순입니다.
    그렇군요. 하지만 둘을 다르게 쓴건 제 나름으로는 의미에 차이를 둔 것입니다.
    밑빠진 독에 물붓기는 장기간 지속하더라도 효과 없을 일이고.
    단기간에 성과 없는 지난한 작업은 장기간 지속하면 성과가 생긴다는 이야기지요.
    어차피 토비님이 생각하는 후자도 대다수의 사람들은 전자라고 볼테니 의미 없는 말입니다. 제가 지방대 양성을 후자로 보지만 토비님은 전자로 보는 것처럼요. 어떤 정책이든 다 다수는 밑빠진 독에 물붓기라 보니 제대로 된 정책 1개가 안 나오는거겠죠.
    솔직히 고작 대학 이전 같은 '땜질 처방'으로 지방 소멸 막겠다는 건 현 시점에서 너무나 나이브한 생각 같습니다. 인천&부산&울산&대전&제주특자도 외 전 내륙 광역시 포기, 지역구 국회의원 표밭인 지역 지주 & 건설사 배나 불려주고 유령도시 양산하는 혁신도시 전면 폐지, 대신 광역시 구도심 전면 재개발과 용적률 상승 통한 공기업 클러스터식 이전, 강남 용적률 무한대 재건축 허용으로 슬럼화 추진 정도는 나와야 얘기가 되죠
    정부에서 손 댈 수 있는게 대학 같은 것밖에 없으니까요. 한은에서도 그래서 대학 가지고 물고 늘어지거죠. 삼성 입사 지역별 차등 둬야 이런거 말해봤자 욕만 먹을게 뻔하니까...근데 강남에서 용적률 무한하면 슬럼이 되는게 아니라 월세 500 받는 홍콩처럼 되지 않을까요...슬럼은 슬럼이긴 한데 지방은 다 없어지고 강남과 경기도 신도시로 양분되는 나라 될 것 같은데요
    제왕적 대통령제 소리까지 듣는 6공화국 정부에서 손 댈 수 있는 게 왜 대학 같은 것밖에 없어요?
    실제 제왕이었던 박정희도 대학 지방이전 못 시키고 수도 이전 못 시키고 죽었는데 제왕적 대통령이 뭘 하겠습니까
    박정희는 이병철 골프장 뺏어서 서울대를 관악산으로 이전시킨 것이고, 행정수도와 대학 이전은 대학 반발이 아니라 주한미군 철수 문제로 엎어진 것입니다. 할려면 했겠죠
    결국 그 때도 못하고 지금까지도 못하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이제는 이재용 골프장 뺏는 것도 안되니까요. 제왕적 대통령제는 언론의 수사이지 실제 제왕이란 뜻은 아닙니다. 조선일보랑 싸우다가 탄핵 당한 대통령이 아직 10년도 안 됐으니까요. 그렇게 따짐 조선일보를 제왕적 언론이라고 불러야 겠죠.
    못하는 게 아니라 할 이유가 없어서 안 하는 거 아닐까요?
    지방 국립대 발전, 수도 이전 떡밥은 아주 오래 전부터 나오기는 했습니다. 반대가 너무 심해서 그렇지...지금도 아주 느리게나마 점진적으로 시행 중이고요.
    Hard Rock Cafe,
    어제 우연히 본 슈카 선생님도 한은에서 나온 자료를 이야기해주셨는데, 글의 흐름이 있긴 합니다.
    핵심은 '서울 입성해서 사교육을 해야함 > 빈부격차에 따라 수능 성적이 나뉨 > 그럼에도 누군가는 억지로 서울로 옴 > 집값이 더 오름' 이 순환고리를 어떻게 & 어디서 끊어야하나 통계적으로 산출한 내용이더라고요. 연결고리를 끊는 지점이 입시이고, 대학이 지역 별로 학생을 균등하게 선발하면 사교육의 파워도 약해지지 않나.. 라는 내용이었어요.

    결국 집값과 사교육의 연관관계 수준에서 이야기하지만, 서울의 과포화는 ... 더 보기
    어제 우연히 본 슈카 선생님도 한은에서 나온 자료를 이야기해주셨는데, 글의 흐름이 있긴 합니다.
    핵심은 '서울 입성해서 사교육을 해야함 > 빈부격차에 따라 수능 성적이 나뉨 > 그럼에도 누군가는 억지로 서울로 옴 > 집값이 더 오름' 이 순환고리를 어떻게 & 어디서 끊어야하나 통계적으로 산출한 내용이더라고요. 연결고리를 끊는 지점이 입시이고, 대학이 지역 별로 학생을 균등하게 선발하면 사교육의 파워도 약해지지 않나.. 라는 내용이었어요.

    결국 집값과 사교육의 연관관계 수준에서 이야기하지만, 서울의 과포화는 여러 복합적인 원인의 집합체라는 점이 한계점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어떻게라도 움직여야할 것 같아요. 원인을 나열하는 시간도 아까운 것 같아요. 애초에 어떤 한가지 정책이 묘수처럼 모든 상황을 바꿀 수도 없을거고, 그게 무엇이든 패러다임을 바꿔야 할 사이즈의 정책을 내놓아야하는 벼랑 끝의 상황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기존 생각을 깨부수는 건 많은 부작용이 따를거고, 누군가는 유리한 위치에 선점하겠지만, 국가단위에서 무언가 움직임을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조이기 체조 같은 건 더 보고싶지 않아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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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선생님의 댓글에 전적으로 동의하는 바입니다. 덧붙이자면 연결고리를 끊는 지점, 손댈 수 있는 지점에 대해 작성자님과 한국은행의 관점이 다르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말 과격하게 뭉뚱 그리자면, 작성자님께서는 '대학'이 인구밀집의 요인이고 한국은행은 대학을 보내기 위한 '입시시설,환경'이 인구밀집의 요인이라는 것이겠지요. 저는 아직까지 한국은행의 제안에 대해 '흐음..'이지만, 한국은행의 제시자료를 보면서 왜 그런 제안을 하는지, 어떤 고민을 했는지, 와 닿았기 때문에 가볍게 무시할 수 없었습니다 일견 설득되는 시각도 있... 더 보기
    저도 선생님의 댓글에 전적으로 동의하는 바입니다. 덧붙이자면 연결고리를 끊는 지점, 손댈 수 있는 지점에 대해 작성자님과 한국은행의 관점이 다르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말 과격하게 뭉뚱 그리자면, 작성자님께서는 '대학'이 인구밀집의 요인이고 한국은행은 대학을 보내기 위한 '입시시설,환경'이 인구밀집의 요인이라는 것이겠지요. 저는 아직까지 한국은행의 제안에 대해 '흐음..'이지만, 한국은행의 제시자료를 보면서 왜 그런 제안을 하는지, 어떤 고민을 했는지, 와 닿았기 때문에 가볍게 무시할 수 없었습니다 일견 설득되는 시각도 있고요.

    이와 별개로,
    1) 한국은행은 통계치를 제시하며 자신의 제안을 주장했습니다만 이에 대해 작성자님께선 이에 대한 반론보다는 사견으로 자신의 주장 피력이 전부인 것처럼 보여, 이 글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서로의 위치와 입장 차이가 있겠습니다만, 이러한 글에서 근거 자료의 있고 없고가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와 닿는 정도가 많이 달라지네요.
    읽으면서 '어 그럴 것 같은데?' '에이 그렇게 까지는...' '이게 맞는 말이야?'라고 느낀 지점들이 더러 있어서 제가 더 그렇게 생각하나 봅니다.
    2) 해당 내용에 대해 한국은행이 소위말하는 '월권행위다'라고 비토하는 글을 많이 봤습니다만, 저는 한국은행에서도 이에 대해 국가적인 움직임이 필요하다고 성토하는 거라고 느껴졌습니다. 한국은행이 이러한 분위기를 예상 못 했을까요? 한국은행이라는 사회를 움직이는 엘리트 집단에서 고작 카르텔 공고히 하자고 이런 일을 만들었을까요? 지금 출산율 이슈처럼, 어떤 정책의 명암을 따져서 진행여부를 판단하지 말고, '할 수 있는 건 다 해봐야한다'라고 성토한다고 느꼈습니다. 그 중 그나마 빨리 할 수 있는 것이 지금의 이슈인 제안인 것이고요. 그래서 말도 안돼, 라고 가볍게 무시하기보단 한 번 생각이라도 해봐야하는 것이 올바른 자세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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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은이 제시한 통계치는 아마 20년 전에도 비슷했을 것으로 별로 새로울게 없는 자료입니다. 아마 입시판 조금이나마 겪은 분들은 다 예상 했을겁니다. 비슷한 자료들이 몇 년 주기로 뉴스에 나오기도 했고요.

    문제점 지적은 동일 하나 진단은 다르다고 볼 수 있는데요. 한은은 서연고 카르텔은 유지한 채 서연고 카르텔에 지방 고등학생이 좀 더 많이 유입되게 하여 대치동으로 이사 오는 지방민의 유입을 끊자인거고, 저는 지방대를 서연고마냥 만들어서 서울 원룸으로 이사가는 지방 학생을 유입을 끊자는게 다른 점이라고 할... 더 보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은이 제시한 통계치는 아마 20년 전에도 비슷했을 것으로 별로 새로울게 없는 자료입니다. 아마 입시판 조금이나마 겪은 분들은 다 예상 했을겁니다. 비슷한 자료들이 몇 년 주기로 뉴스에 나오기도 했고요.

    문제점 지적은 동일 하나 진단은 다르다고 볼 수 있는데요. 한은은 서연고 카르텔은 유지한 채 서연고 카르텔에 지방 고등학생이 좀 더 많이 유입되게 하여 대치동으로 이사 오는 지방민의 유입을 끊자인거고, 저는 지방대를 서연고마냥 만들어서 서울 원룸으로 이사가는 지방 학생을 유입을 끊자는게 다른 점이라고 할 수 있겠죠.

    당연히 재원이나 여러 자원은 제 쪽이 많이 들고요. 하지만 한은 쪽 안은 학부모가 서울 와서 살 이유는 줄지만 결과적으로 지금 서울 집중화가 되는 제일 큰 이유인 학생들이 서울 대학으로 억지로 올라와서 정착하게 되는 일을 막을 수 없고 오히려 더 늘린다는 점. 지방의 인재가 서울이 모여서 기업이 더더욱 서울로 몰리는 서울 집중화 현상을 심화시킨다는 점. 사실상 서울 집중화의 해결책이 아닌 심화책이란 점이고 제 안은 근본적으로 서울 집중화에 마이너스로 작용하는 점이 다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카르텔을 공고히 하자고 하는게 아니라 그 사람들은 뇌에서 자기 카르텔이 0.1이라도 손해가는 것을 아예 상상을 하지 못합니다. 그냥 구조가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상상을 하지 못하니 말할 수도 없는거구요. 아마 님도 자기가 자부심 있는 것을 스스로 손해보게 바꾸게 상상하기 쉽지 않을겁니다. 헌법재판관이란 양반들도 자기들 집값 때문에 헌법을 창조하는 사회입니다. 스스로 손해 보기 아주 쉽지 않습니다.

    할 수 있는 것은 다 해봐야 된다가 맞다고 생각하지만 그 할 수 있는거가 지방 사람들에게 서울로 올라올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한다...이게 과연 서울 집중화의 해결책으로 할 수 있는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결국 끝까지 지방에는 투자하지 않고 서울이 합류할 수 있게 아량을 베푸는 행태로 보이고, 예전에 한은이 제시하고 지금 실현 된 필리핀 가사도우미 정책처럼 중요한 것(부모가 아이를 키울수 있게 하는것)을 안하기 위해 곁다리로 똥볼 차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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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ard Rock Cafe,
    한국은행에서 20년 전에 나온 관련 통계자료가 있나보군요? 어떤 내용인지 궁금하네요.
    별개로 한국은행은 미시적 차원에서 개개인의 지방으로의 움직임을 기대하는 관점이고, 가람 선생님은 거시적 차원에서 국가의 예산이 지방으로 흘러가길 바라시는 것이라.. 상충하는 주장은 아닌 것 같아요.
    + 덮어놓고 힐난하기엔 그 연구에 어떤 분들이 참여하셨는 지도 잘 모르겠고, 한국은행 연구원이시면 서연고 카르텔이 아니라 해외에서 석박하시다 오신 분들도 적지 않을거라 생각이 되어서 조금 그렇지 않나 싶네요.
    원래 입시에 관련된거는 한국은행 소관이 아니에요 ;;; 아니면 한국은행에서 나온 통계만 믿으시는건가요? 통계가 있단게 통계를 냈으면 비슷했겠단 얘기죠. 서울대 입학생 경제력 지역불균형 문제는 매년 언론에서 다루는 단골 소재이구요. 미시 거시 문제가 아니라 한은은 입시학원이 서울 집중화의 주 원인이란거고, 저는 대학이 주 원인이란거죠. 한은 안이 더 미시적이기는 하네요.
    + 해외석박 아무리 나와도 어차피 한국은 다 학부 인맥 위주라 의미 없는거 아시잖아요. 국내대학원 나와도 학부로 뭉치는데, 해외애서 석박 했다고 서연고 학부를 버리겠나요? 해외 학부는 지금도 해외대보다 서연고가 압도적으로 한은 많이 가고요.
    1
    P의노예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한국은 이미 이런 모험/시도를 해볼 시기/여력이 지났다고 봅니다.
    지방소멸, 저출산으로 인한 세대 역전 세상을 대비해야하는 타임이지, 뭔가를 할수있는 여력이 없다고 봐요.
    1
    제가 잘은 모르지만 수능 70만명이 보던 시대에서 수능 20만명이 보는 시대가 가까워지니 분명히 없어지는 대학도 많을테고, 대학생 1인당 투입되는 예산은 같아도 전체 예산은 확연히 줄테고 여러모로 대학에 들어가는 예산이 줄테니 그렇게 남은 예산으로 투자할 여력은 있지 않을까라고 보고 있습니다.
    P의노예
    전 지금 남은 예산/여력으로 막을수없는 현상을 대응하는것에도 벅차다고 생각합니다.

    지방소멸/수도권 편중화는 막을수 없는 현상이라 보고, 그럼 지방과 같이 공존하기 위해서 차라리 수도권으로 가는 교통을 더 개선/확대하는 방안을 고려하는게 낫다고 봅니다. 만행열차같은 KTX수준이 아니라 지방 거점도시에서 서울까지 꼽히는 초고속급행열차, 고속도로 확장 등. 조금 욕심부려서 출퇴근까지 해볼만하다 생각이 들정도로요.

    노령화 사회에 대한 대응은 저출산 해소를 위한 제대로된 정책은 제대로 펼치면서, 차라리 노령화되는 사람들이 오래 근로소득을 유지할수 있게 하는 방안을 고려하는게 낫다고 봐요.
    1
    저는 다른 건 다른 분들이 말씀하셨으니까… 그런데 왜 애들이 억지로 서울 올라간다고 생각하시나요? 그게 억지로인가요..?
    감정소모적 논쟁이 지속되어 댓글잠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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