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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4/10/07 19:34:03
Name   4시30분퇴근
Subject   병원을 다녀와서

5월쯤 계단에서 헛디뎌 넘어진다음 너무 큰 통증에 움직이질 못해서 응급실에 엠뷸런스 타고 실려 갔었는데

그 당시 정말 큰일 났다는 느낌을 받았었고

응급실에서 긴급히 찍은 사진으로 판독 받았을때 선생님이 골절이라 그래서 하 그정도는 다쳤겠다 싶었는데

다행히 정형외과에서 다시 찍은 씨티 에서는 선천적으로 갈라진 거고 그냥 시간이 약이다 라고 했고

약이랑 주사 한방 처방 받고 충격파 시술 추천하기는 했는데 그냥 환자였던 제가 느끼기에 그냥 받으면 좋고 안 받아도 괜찮은 느낌의 안내였고

시간 지나서 통증도 가시고 앞으로는 관리해야 한다 정도로 얘기 듣고 마무리 했었는데

오늘 족저근막염으로 예상이 되는 통증으로 방문한 병원에서는

엑스레이 찍고, 염증이 조금 있다 정도 얘기를 들었고 치료는 좀 받고 가라고 해서 아무 생각없이 안내해준 치료들

체외충격파, 엉덩이 주사, 빨간 빛 쪼이기, 전기 치료, 약물 주입기? 등의 토탈 패키지를 받고 집에 왔는데

체외충격파 받을때부터 위의 사고로 받았을 때에 비하면 아무런 느낌이 안나서 좀 그랬는데

한창 누워서 치료 받다보니 이런게 과잉 치료인가 싶기도 하고 기분이 좀 그렇더군요.

줄기차게 다음 치료를 잡자고 하셨지만 어영부영 다음에 하겠다 하고 계산을 하는데

9만 9천원이 나오더군요.

그냥 뭔가가 잘못 된 것 같다는 막연한 느낌을 받았는데 왜 그런 기분이 드는지도 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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