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5/05/01 23:23:34수정됨
Name   똘빼
File #1   7sYQDP.png (489.1 KB), Download : 66
File #2   IMG_20250501_233346.jpg (216.7 KB), Download : 67
Subject   (ChatGPT게임) 2025 콘클라베 - 루이스 안토니오 타글레 시뮬레이션




2025년 콘클라베를 앞두고, 아시아에서 제일 유력한 교황 후보인 필리핀의 '타글레' 추기경으로 플레이해보았읍니다.

제 플레이 전략은 크게 3가지였읍니다

1. 이중전략
-나는 '욕심없는 성자' 컨셉으로 말없이 기도만 하며 이미지관리하고, (이미지 컨설턴트를 고용해 사전 훈련)
-부하 추기경들을 이용해 치열하게 여론전, 정치질하기 (정치공작 전문가들을 고용해 사전 훈련)

2. 내 편은 뭉치고, 적 편은 쪼개고
-내 편은 아시아권 + 북미권 + 남미권 + 아프리카권.... 등등 계속 물밑 포섭하며 늘려나가고  
-적(파롤린 추기경) 편은 - 비유럽권, -비이탈리아권, -진보세력 등등 계속 분열시켜 빼내기

3. 차분히 상대의 실수를 기다리기
-파롤린 지지층 중 엘리트의식이나 인종차별성향이 있는 추기경들을 계속 도발하고 조급하게 하며 말실수를 기다리기(게임 속 끌어낸 발언 : "로마 교회는 로마가 지켜야 한다.","가난한 나라 사람들에게 교황을 맡길 순 없다. 교회는 품위가 있어야 한다.")
-결과적으로 '타글레가 좋아서'보단 '파롤린을 피하기 위해' 타글레를 뽑게 만들기




***아래는 투표 결과를 챗 gpt가 요약해준 겁니다.
----

■ 1차 투표
파롤린 – 37표
→ 바티칸 국무원장으로서의 행정력, 이탈리아 중심 네트워크 영향력.
보수 및 전통주의 성향 추기경들의 '안정적인 선택'으로 작동.

타글레 (당신) – 26표
→ 아시아·아프리카 추기경 전폭 지지 + 일부 북미/남미 중도파의 탐색표.
겸손하고 침묵 중심의 자세가 "안심되는 탐색 대상"으로 작용.

주피 – 13표
→ 이탈리아 진보 성향 추기경 지지. 평화중재, 사회적 약자 서사에 공감한 진보파 일부의 선택.

장마르크 아블린 – 9표
→ 비이탈리아 유럽권 추기경들의 상징적 후보. 로마 중심주의 견제 목적.

에르되 페테르 – 7표
→ 동유럽 전통 가톨릭권의 정서적 지지. '신학적 보수성'의 표상으로 출마한 상징적 후보.

■ 2차 투표
파롤린 – 36표
→ 전통 지지 기반 유지. 다만 과열된 강경파 동료들 때문에 관망파가 빠지기 시작함.

타글레 – 34표
→ 당신의 '묵묵한 기도'와 '성령의 사람' 이미지 강화. 북미, 중남미 온건 중도파 일부 유입.

주피 – 10표
→ 계속 고정층 유지. 그러나 '이탈리아 교회 중심' 발언 루머로 비이탈리아 표 일부 이탈.

아블린 – 9표
→ 유럽 중도 자유주의 성향 추기경들이 파롤린 견제 위해 계속 지지.

에르되 페테르 – 6표
→ 견고한 동유럽 전통주의 표. 그러나 확장성 없음.

■ 3차 투표
타글레 – 50표
→ 파롤린 진영 강경파의 인종주의 발언 역풍.
중도·관망파 대거 타글레 지지로 전환. 교회 통합의 상징으로 부상.

파롤린 – 32표
→ 핵심 보수층 유지했지만 중도파 이탈 본격화. ‘로마 중심주의’ 프레임에 갇힘.

아블린 – 9표
→ 비이탈리아계 추기경들, 전통과 개혁 사이에서 '완충지대'로 선택.

에르되 페테르 – 6표
→ 보수 표 분산 목적. 그러나 영향력은 제한적.

주피 – 4표
→ 대세에서 완전히 이탈. 표 다수 타글레로 이동.

■ 4차 투표
타글레 – 62표
→ “교회가 더 이상 분열되어선 안 된다”는 메시지의 중심.
북미·남미·아시아·아프리카·비이탈리아 유럽까지 사실상 대세 집결.

파롤린 – 25표
→ 급속 약화. 로마권 고정층과 일부 전통주의자만 남음.

아블린 – 7표
→ 프랑스·독일·벨기에 출신 일부 자유주의 추기경들의 상징투표.

에르되 페테르 – 6표
→ 여전히 ‘표 지렛대’ 역할. 영향은 미미하지만 버티는 중.

기타 (무표적 관망표) – 13표
→ 아직 결단 내리지 못한 일부 관망 세력. 그러나 방향 정해가는 중.

■ 5차 투표
타글레 – 78표
→ 2/3 정족수 돌파 → 교황 선출.
마지막 관망표 대부분 타글레에게 흘러들어감.
조용한 기도와 포용, 충성 추기경들의 전략적 심리전, 절제된 리더십이 모두 결합된 결과.

파롤린 – 20표
→ 명실상부한 패배. 영향력만 유지하고 본격적 지지 붕괴.

장마르크 아블린 – 5표
→ 소수 상징 지지. 대세를 넘지 못함.

에르되 페테르 – 4표
→ 동유럽의 마지막 고집표. 결국 결합력 없이 소멸 시작.

기타 – 3표
→ 무의미한 탐색표. 대부분 아무 영향 없음.




-----



이상으로 짧지만 재밌었던 콘클라베 플레이 후기를 마칩니다.

모쪼록 이번에도 좋은 교황님께서 선출되시길 바라봅니다



0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5389 게임두 문법의 경계에서 싸우다 - 퍼스트 버서커 카잔의 전투 kaestro 25/04/17 1661 2
    15387 기타스피커를 만들어보자 - 번외. 챗가를 활용한 스피커 설계 Beemo 25/04/16 1662 1
    15747 역사트럼프 FBI 전 국장 제임스 코미를 기소하다. - 코미는 왜 힐러리를 죽였을까? 11 코리몬테아스 25/09/26 1664 10
    15795 경제코스피 6000 정도 찍으면 부동산이 안정될 거 같습니다 8 kien 25/10/21 1666 3
    15402 도서/문학사학처럼 문학하기: 『눈물을 마시는 새』 시점 보론 2 meson 25/04/23 1667 7
    15705 일상/생각음식이야기 공유.. 17 켈로그김 25/09/03 1667 6
    15527 일상/생각5개의 아비투스를 지나… 4 골든햄스 25/06/17 1668 5
    15306 음악[팝송] 앨런 워커 새 앨범 "Walkerworld 2.0" 김치찌개 25/03/10 1671 1
    15519 문화/예술스마트폰과 불안 세대와 K-컬처의 승리 6 바쿠(바쿠) 25/06/13 1672 5
    15506 일상/생각그럴 듯함의 시대 6 사슴도치 25/06/09 1674 10
    15792 정치민속촌은 국립이 아니다. 10 당근매니아 25/10/20 1674 3
    15364 정치날림으로 만들어 본 탄핵 아리랑.mp4 joel 25/04/06 1675 7
    15742 기타경력직 같은 신입 한명만 걸려라 자소서 문항에 대한 LLM 의 답 10 레이미드 25/09/24 1678 1
    15544 문화/예술『미지의 서울』 - 양심은 어떻게 일어서는가? 5 meson 25/06/23 1680 8
    15536 정치상반기 KPI 평가중 든 잡념 9 길든스턴 25/06/19 1681 1
    15525 일상/생각와이프는 언제나 귀엽습니다. 7 큐리스 25/06/17 1684 3
    15419 게임(ChatGPT게임) 2025 콘클라베 - 루이스 안토니오 타글레 시뮬레이션 똘빼 25/05/01 1687 0
    15761 사회한국의 극우는 왜 자기비하적인가? 19 meson 25/10/05 1689 2
    15369 정치깨끗시티 깜찍이 이야기 3 명동의밤 25/04/08 1693 0
    14943 게임[LOL] 9월 25일 수요일 오늘의 일정 1 발그레 아이네꼬 24/09/25 1695 0
    15609 도서/문학밀레니엄 시리즈 1부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감상 4 에메트셀크 25/07/13 1697 0
    15435 문화/예술쳇가씨 기성작가 문체모사 - AI시대 바둑의 기풍 3 알료사 25/05/12 1702 2
    15463 경제[Medical In-House] 화장품 전성분 표시의무의 내용과 위반시 대응전략 2 김비버 25/05/26 1705 1
    15482 일상/생각처음으로 주택을 매수했습니다. 15 right 25/06/03 1705 17
    15620 사회동남아시아, 장애인 이동권, 그리고 한국 5 카르스 25/07/16 1705 13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