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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5/12/03 09:41:03
Name   Beer Inside
Subject   낙하산은 자유낙하시 사망 또는 외상을 방지할 수 있을까?
과학자들은 많은 연구를 하고, 많은 실험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연구와 실험의 결과물들은 중구난방인 경우가 많아서 한가지로 정리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그 분야에서 업적이 탁월한 사람이 정리해서 다시 정리(review) 논문을 써서 그 동안의 논란을 소개하고 정리를 해 주는 것이 과거의 관례였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방식은 작성자의 주관이 들어가기 쉬워서 구조적 정리(Systemic review)라는 방법론을 이용해서 정리하는 방법이 생겼지요.

하지만 이 구조적 정리도 단점이 있는데, 다른 연구자들의 논문을 정리해서 소개하지만 이 연구들의 성과를 모아서 정량, 정석적으로 분석할 수 없다는 것이 단점이였습니다.

그래서 통계학적 기법을 이용한 meta-analysis가 개발이 되었습니다.

논문을 쓰기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meta-analysis는 초기에는 blue ocean이였습니다.

연구비가 없어도 유명하지 않아도 다른 연구자들이 연구한 것을 정리해서 발표할 수 있었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엄청난 유행이였고, 그 유행의 정점이 이 글의 제목인 '낙하산은 자유낙하시 사망 또는 외상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인가?'입니다.

http://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300808/

이 논문은 중력에 의한 추락시 낙하산은 사망 또는 외상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것을,

다른 연구자들의 임상연구를 통해서 분석하고자 한 연구입니다.

이런 다른 연구자들의 논문을 분석하려면 논문의 질이 중요한데,

논문의 질에서 가장 중요한 척도는  '무작위 대조군 시험(Randomized Controlled Trial)'인가 입니다.

'무작위 대조군 시험'에서는 시험군과 대조군이 있어야하는데,

시험군은 낙하산을 장착하고 뛰어내리게 하면 되는데, 문제는 대조군이지요.

낙하산없이 뛰어내리는 대조군이 있어야 하는데 .... 연구윤리상 대조군은 구할 수가 없지요.

그래서 이 논문은 '무작위 대조군 시험'을 한 논문을 찾을 수가 없어서 분석을 할 수 없었다...로 끝을 맺고 있습니다.
(결론이 있기는 한데 영어가 어려워서 잘 모르겠습니다. 딱히 읽을 이유도 없을 것 같고)  

이 논문은 저명한 의학저널 British Medical Journal 에 게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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