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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6/07/10 00:53:27
Name   눈부심
Subject   달라스 슈팅, 범인을 죽인 로봇


비극적인 사건들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 묻지마사건은 특히나 큰 비극으로 다가와요. 달라스에서 흑인들에 대한 경찰폭력에 대항하는 평화시위가 있은 날 괴한 4명에 의해 백인경찰들이 선별적으로 살해를 당했습니다. 이들은 개인적인 원한관계가 전혀 없이 오로지 백인경찰이라는 이유로 살해를 당했으니 일종의 묻지마사건이기도 합니다. 가슴이 많이 아프네요. 정말 슬퍼요.. 명을 달리하신 경찰들의 명복을 빌어드립니다. 주마다 격차가 크겠지만 경찰의 공권력남용은 꾸준히 문제가 되어 왔으나 미국경찰의 압도적인 공권력은 나름 실과 득이 있어요. 문제는 특정 인종별로 실과 득을 나눠가지는 것이 아닌가라는 매우 고심해야 할 과제가 거기 도사리고 있다는 걸 거예요.

범인들 중 한 명을 죽인 건 경찰로봇이었어요.

미국 군대에선 무인비행물체인 드론의 사용을 비롯하여 이미 군의 로봇화가 진행된지 오래라 로봇이 새로울 것이 없지만 군에서 상용화된 로봇이 시민들의 영역으로 들어 와 실제 범인을 죽인 건 이번이 처음이에요. 폭발물을 장착하고 목적지로 가서 무선장치가 시키는대로 임무를 실행하는 로봇이에요.

우리나라의 젊은 인구가 감소하는 바람에 군병력에 대한 압박이 심한 것으로 알고 있어요. 이건 애꿎은 젊은이들을 윽박지를 문제가 아니라 방산비리로 새는 자금을 막아 진지하게 군의 로봇화를 꾀할 때라는 생각이 듭니다. 국방이 불가피한 문제라면 기술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고려해야 할 부분일 거예요. 군인들에 대한 인격적/금전적 처우 등 선행되어야 할 문제들도 물론 많고요. 일본은 심각한 고령화를 감지하고도 고집스럽게 이민을 불허하고 기술과 혁신으로 고령화사회에 적응하는 길을 택했는데 선진국들의 국경개방에 비해 이기적일지는 몰라도 자신만의 돌파구를 마련한 점은 높이 살만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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