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 사실상 연예인 혹은 유명인 정도의 아이덴티티를 가진 분인데... 대중은 지금의 아이덴티티로 이 사람들을 인식하고 개별적 이미지가 하도 강한 사람들이라 딱히 이 사람들을 통해서 의사의 이미지를 왜곡하진 않죠. 안철수도 그렇고.

의사가 되는 과정에서 겪는 공통된 과정과 정서가 있었고 그 바탕 위에서 이 사람들이 어떻게 이레귤러가 되었는지 설명하는 글이라 계층 아닌 계층글이 되었어요. 그래서 재밌지만요.

그런데 그냥 제 입장에서 보면 요즘 의대는 이런 이레귤러 정서를 용납할 여유가 몽땅 사라진 것 같아요. 이유야 설명 안 해도 잘 아시겠지요. 초등학생들 장래희망이 건물주나 공무원이 된 것과 똑같은 것일테고요. 이런 분위기 형성에 의전원이 원인인 것처럼 약간 덤태기가 씐 것이 있는데 뭐 어쨌건 이미 돌이킬 수는 없는 분위기고... 전체적으로 사회 분위기가 이레귤러에 대해 조금의 틈도 주지 않고 있긴 해요.

가치판단이야 다르겠지만 의사 면허 가지고 있는 이런 재밌는 사람들은 점점 찾기 힘들어질 것 같아요. 홈쇼핑에서는 더 많이 볼 지도... 그러고 보니 요즘 인지도는 부인분이 더 올라갔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