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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6/10/15 17:03:59
Name   헬리제의우울
Subject   161015 신규예능들
TVN 노래의 탄생
유명한 악기 연주가들을 수십명을 데려다놓고
프로듀서 두팀이 드래프트 형식으로 연주가들을 픽업해서
비공개게스트가 만든 노래 한곡을 서로 편곡해서 대결하는 프로그램. 게스트는 편곡이 끝난 다음 공개됨.
이건 뭐랄까 히든싱어같은 퀴즈아이템 식으로 예능을 위해 넣은듯함
연주가들이 으리으리해서 사운드 쪽에서는 여태까지의 어떤 음악예능보다 풍성함
그런데 대중들은 오묘한 고급요리보다는 짜장면 짬뽕을 좋아하니까
음악에 관심이 많은 계층에게는 대단히 훌륭한 프로그램이 될 것 같은데
편하게 보는 예능은 아님

MNET 슈스케2016
10초룰은 뭐랄까 강제로 뽕맞는 느낌 긴장감과 집중도를 억지강요하는...
심사위원들은 많아서 다양한 멘트가 나오는건 좋아보임
길은 예능타겟딱잡고 헛소리하니까 문제없는데 한성호 용형이 진지빨고 뻘소리할때는 좀 불편함
참가자들 실력은 그냥 쏘쏘
근데 1차심사가 끝난 현재로는 이거뭐 그냥 압도적으로 한명이 독주하는 느낌

JTBC 말하는대로
좀 예능처럼 됐나 하고 더봤는데
그냥 교양임
앞쪽 토크때 좀 웃긴그림 만들어보려고 하는데 되게 무의미함
그렇다고 프로그램이 재미없다는 것은 아님
교양프로그램으로는 괜찮다고 생각함

OLIVE 한식대첩4
백종원이 안나와서 확실히 재미가 떨어짐
백종원이 한식대첩 예능코드의 한 절반정도 지분이었는데
새로 오신 양반은 예능감은 제로 묵묵히 먹고 심사만함
강호동MC는 김성주에 비해 목소리가 투박한 것은 단점이지만
강호동MC짬밥도 길어서 진행괜찮고, 백종원의 부재로 인한 예능적 요소를 강호동이 때우는 편임
각 지역의 신기한 한국음식들 보는 재미는 여전한데
한식대첩의 근본적 문제인
탈락의 원인 - 덜익었거나 짜거나
가 매번 반복되니 요리승부가 아니라 불관리못한사람이 지는게 돼서 그게 가장 아쉬움

MBC 미래일기
파일럿 할때부터 이게 무슨 예능이 되나 싶었는데 고정이 되었다
역시나 예상대로 그냥 노인분장하고 노인체험하면서 힘들다는 이야기 추억팔이 이야기 하다 끝났다
노인을 이해하는 것이 프로그램의 취지인가?

tvn 예능인력소
듣보잡 방송인들이 예능한답시고 나와서 망가지고 주접떠는방송
수준 너무 떨어짐

SBS 꽃놀이패
멤버들이 호감도가 낮고 병맛SBS때문에 이걸 굳이 봐야하나 싶기는 한데
보면 1박 비슷하게 여기저기 다니는 재미 투닥투닥하는 재미같은건 있음
무한도전과 라인업같은 비슷하지만 한단계 수준낮은 그런...
그리고 내가 SBS의 내부PD사정같은건 잘 모르지만
어떤 장면을 살려서 어떤 자막을 집어넣는지에 대한 그런 편집스타일이
패떴부터 흐름타고 오는게 좀 있음
여자애들이 노트에 낙서해서 짝꿍에게 보여주는 느낌과 센스의 자막들
런닝맨도 꽤 심한데 꽃놀이패는 더심함
이런 스타일이 그 조세호랑 나나랑 같이 지내던 그 리얼버라 뭐더라 그거 센스랑 똑같음
프로그램 구성이나 게임같은거는 그럭저럭 봐주겠는데 편집과 자막에서 내가 함께할 영역이 아니다 이런느낌

MBCEVER1 스타쇼360
탁재훈이 있어서 비틀즈코드처럼 될까 기대를 했는데
그냥 아이돌 홍보 토크쇼였음
제작진들의 대본에서 재미를 위한 노력이나 신선함 같은건 전혀 없고
구닥다리 아이돌홍보방송의 느낌을 그대로 답습함

mnet 판스틸러 1화
이하늬가 메인인 국악예능
연출과 편집이 음악의신 이상으로 가볍고 난잡하다
대중에게 국악을 알린다는 취지는 좋은데
일단 한시간동안은 멤버모으는게 전부였고
다음화도 예능적으로는 전혀 기대가 안된다

JTBC 이달의행사왕
이수근이 메인으로
박준형 이지혜 EXID혜린 등등 여러명을 데리고 행사를 다니겠다 는 프로그램
틀어놓고 보기에 무난히 재미진 그런 느낌으로 기대가 됨


추천은 노래의탄생 이달의행사왕
무난하기로는 한식대첩 꽃놀이패
슈스케는 안지겨우면 보시고 말하는대로는 교양좋아하면 보시고
나머지 방송을 보느니 눈을 감고 명상의 시간을 가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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