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rning: mb_eregi_replace(): mbregex compile err: undefined type (bug) in /home/redtea/html/pb/lib.php on line 1029 홍차넷 - 오늘 있었던 대통령의 2차 사과문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집권당이 나라를 운영하지 못하는 이유가 '무능'과 '부패'인데 그 탓을 야당에게 돌리는 꼰대들이 아직도 많이 계시지요. 시끄럽게 굴어서 운영을 못하게 한다며..
여당이 다수당일때 세월호 참사와 테러방지법 통과,국정교과서와 위안부 합의 등 굵직하고 위험한 일들이 처리된건 보려고 하지를 않나봐요.
음... 사실 대통령 적극 지지층이 10% 정도 남았고, 28%는 시끄럽지만 지금 정국이 혼란스러우니 일단은 유보 정도로 읽는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주말동안 별 일 없으면 대략 10% 후반에서 20대 초중반까지는 돌아오지 싶네요. 하야나 탄핵은 뭐가 더 터지지 않는 이상에는 무리이지 싶습니다.
2차 담화문이 나오기 전에도 많이들 내용을 예상했고 나름 그 예상은 적중했습니다.
최순실과 박근혜를 갈라쳐가기, 감정에 읍소해서 지지층 재결집하기.
그러나 다들 어느정도의 권력이양에 대한 메시지가 담길 거라고 예상했는데 그 부분은 도리어 빠져나갔어요.
가장 중요한 토막인데 왜 빠져나갔을까... 생각해보면 이유는 두가지가 아닌가 싶어요.
단순하게 야권의 말을 다 듣는듯한 모양새를 취해서는 지지층이 재결집할 동력이 부족하다는 판단 하나,
(그 지지층은 세 보이는 걸 좋아하죠 기본적으로)
그리고 역으로 박근혜 비토층 중 강성 ...더 보기
2차 담화문이 나오기 전에도 많이들 내용을 예상했고 나름 그 예상은 적중했습니다.
최순실과 박근혜를 갈라쳐가기, 감정에 읍소해서 지지층 재결집하기.
그러나 다들 어느정도의 권력이양에 대한 메시지가 담길 거라고 예상했는데 그 부분은 도리어 빠져나갔어요.
가장 중요한 토막인데 왜 빠져나갔을까... 생각해보면 이유는 두가지가 아닌가 싶어요.
단순하게 야권의 말을 다 듣는듯한 모양새를 취해서는 지지층이 재결집할 동력이 부족하다는 판단 하나,
(그 지지층은 세 보이는 걸 좋아하죠 기본적으로)
그리고 역으로 박근혜 비토층 중 강성 목소리에 기름을 부어버리겠다는 게 또 하나의 판단 아니었을까 합니다.
결국 탄핵을 유도하겠다는 거 아닌가... 이대로라면 야권은 탄핵으로 갈 수 밖에 없지 않나 싶거든요.
탄핵은 다 이긴 판을 올인 한판 승부로 바꿔버리는 느낌이라 야권입장에서도 떨릴 수 밖에 없습니다.
친박계 입장만 따져놓고보면 적어도 박근혜가 하야 하는 것보단 탄핵 당하는 게 나을 수도 있고요.
하지만 정말 너무 많은 사람들이 얽혀있고 변수가 너무 많은 문제라 친박 설계자들의 계산대로 국정이 흘러갈까... 그건 의문입니다.
당장 조양호 회장만 봐도 최순실에게 한방 먹이는 발언을 하지 않나, 이승철 전경련 상근부회장도 발언이 조정이 안되는 모양새고요.
CJ이미경 부회장 얘기마저 터져나오는 걸 보면 아무래도 재계쪽에서 도리어 친박을 손절매하고 나서는 게 아닌지... 싶기도 하고요.
검찰도, 국정원도, 우파언론도 다 각자 계산서를 따로뽑아들고 있는 것 같아요. 하필 반기문 지지율마저 떨어졌으니 앞날이 안보이죠 모두가...
그런 의미에서 이 여론조사 결과가 청와대의 오판을 제대로 불러오지 않을까...
탄핵 배수진 쳤다가 탄금대 신립꼴 나는 건 아닐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탄핵까지는 아닌데... 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탄핵 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제가 가장 궁금한 건 '대통령의 사과를 수용하지 않은 계층이 얼마나 강경론으로 돌아섰는가' 인데
이 부분이 드러나지 않은 여론조라서 더욱 그렇습니다. 탄핵 여론이 60%를 넘어서버리면
아무리 지지층이 재결집해서 방파제를 쌓는다 한들 그게 의미가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