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7/01/09 07:49:09
Name   Liebe
File #1   IMG_20170107_180704.jpg (3.30 MB), Download : 7
Subject   돼지 보쌈 집에서 만들기


돼지고기 보쌈 시켜 먹으셔도 되는데, 집에서도 간단하게 만들 수 있어요. 간단함이란 냄비에 재료를 넣고 끓이면 되니
간단하지 않나 싶습니다.

돼지고기 수육 삶는 방법입니다.

고기는 수육용고기 혹은 Butt, Shoulder 부위로 기름이 적절하게 살과 비계가 골고루 잘 섞여 있는 부분이 맛있어요.
그리고 고기사고 바로 그 날 해 드셔야지 냄새가 안나더라구요. 미국서는 동네 미국마켓에서 사면 냄새가 덜 나는 편이에요.
중국마켓 한국마켓서 유통상태에 따라서 이미 냄새가나있는 고기를 살..실패할 가능성이 좀 있구요.

1킬로-1.5킬로  (2-3파운드)정도의 고기를 한다고 하면...

냄비에다 물을 반 정도 붓고 고기가 잠길 정도가 되면 되어요.

제가 넣는 재료는: 고기, 물, 양파중간사이즈 1개, 대파나 쪽파 2-3줄기 적당량 , 마늘 한 통 8쪽 정도 납작하게, 생강 1-2톨 편으로 납작하게 썰기,  통후추(없으면 갈아놓은 후추), 된장 2-3스푼, 정종 반 컵

추가로: 갈아놓은 커피, 월계수 잎 등등...있으면 넣고 없으면 안넣어도되어요. 정종 대신 소주 사용해도 되지 싶어요.

고기의 냄새는 마늘 생강 정종 술과 된장으로 잡내를 잡아준다고 보시면 될꺼에요.

일반 냄비로 45분 정도, 압력밥솥으로는 고기 사이즈에 따라서 12분에서 20분 사이... 끓이기 등등 달라요.
고기 익었는지 꺼내보시고 젓가락으로 찔러보거나 살짝 잘라보셔서 피나면 좀 더 끓이시면 되어요.

물론 그 사이에 무채김치, 배추 절여놓은 것, 새우젓갈+마늘+파+참기름, 쌈장, 마늘고추 채썬것 등을 남는 시간에
준비해두시면 보쌈 해 드시면 한끼 푸짐하지요.

지역과 가족 기호에 따라서 삼겹살 혹은 돼지갈비로도 보쌈을 할 수가 있어요.
저는 돼지비계가 살짝 겹쳐져있는 부드러운 목살을 가장 좋아해요. 맛있게 드세요.


저는 소주랑 정종은 안마셨는데 스파클링 정종 분홍색병
참 맛있네요. 맥주처럼 와인처럼 탁쏘네요.
소주도 스파클링 소주가 있나요?



2


    안그래도 어제 저녁에 마눌님이 해주셔서 맛있게 먹었는데 ㅎㅎㅎㅎㅎ
    앗..좋은 저녁시간 되셨겠네요.
    배바지
    시간이 좀 더 걸리긴 하지만 crock pot (슬로우 쿠커) 으로 조리하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슬로우쿠커로도 한 번 해 볼까요? 아침에 준비해놓고 저녁에 오면 준비가 다되어있겠네요. 좋은 아이디어내요. 새로운 음식들 아이디어가 있으시면 가르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늘 같은 요리라서 원성이 자자합니다.
    Dr.Pepper
    양파랑 파는 뿌리까지 넣고 끓이시면 괜찮더라구요
    그쵸... Dr. Pepper 님도 잘 해 드시는가봅니다. 심지어 시어머님은 양파껍질도 그대로 넣어도된다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그래도 껍질은 까고 넣어요.
    Dr.Pepper
    양파껍질은 잘 씻지 않으면 비추합니다.
    사실 뿌리도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겨지지 않으면 넣으시는걸 비추합니다.

    저는 고기덕후라 틈만 나면 해먹습니다. ㅋㅋㅋ
    그쵸..저도 양파껍질은 반대인데 시어머님은 겉껍질만 버리고 아끼자 하셔서요. 틈만나면 드신다니 상당히 부지런하시네요. 저는 연중행사쯤 됩니다요. 맘은 저 쉬운걸 하는데... 작년 6개월동안은 딱 한 번 해 먹었더라구요.
    진저에일
    오늘 H마트 갔다가 수육용 돼지고기에 눈독만 들이고 온 1인..날이 추우니 비계가 땡기더라고요! 미국마트 돼지고기도 유심히 봐야겠네요.
    이 동네는 스톰 비오고 바람불고 난리도 아니네요. 시금치국 혹은 배추된장국이랑 곁들이면 더 좋은데 된장국이랑 기본적으로 조합이 맞는것 같아요. 돼지고기 끌리시면 그냥 동네마트에서 살수있는 Pork loin 사서 폭찹스테이크 만들면 간단하고 쉬워요.
    진저에일
    돈까스나 김치찌개나 곧잘 해먹는데 수육은 해본 적이 없어서..레시피 보니 다 집에 있는 것들이라 해보고 싶네요! 배추우거지 넣은 된장국도 참 좋아합니다.
    tunetherainbow
    이도저도 귀찮을 땐 펩시만 넣어서 해먹어도 맛있습...
    펩시 넣으니 한약재? 넣은 보쌈 느낌이 납니다..
    아..사실 동파육이라고 술만 넣고 끓여도 맛있다하더라구요. 펩시만 넣어도 되기는 하겠네요..약간 이상할것 같아요. ㅎㅎ
    기아트윈스
    커피 조금 넣어먹는 건 어떤가요. 제 와이프는 색깔내려고 커피 파우더를 조금 넣는데 괜찮더라구요.
    당근 커피넣으셔도 되지요. 영국서도 집에서 만들어드시는군요. :)
    아 배고파.. 요리사는 존경존경. 부엌을 장악하는 자가 가문과 국가를 지배할 것이다.
    수육은 만들기가 나름 쉬워서 종종 해먹었는데(다 때려넣고 끓인다-profit!) 최근에는 거의 못 먹었네요. 고향집 엄마가 거래하시는 돼지 수육 전문점이 있는데 새벽에 가면 한 마리를 밤새 통째로 삶아놓았다가 뜨거운 상태로 씀벅씀벅 살을 베어주세요. 가녀리고 인상 서글서글한 여사장님인데 장비처럼 칼을 휘두르시는 게 넘 멋짐...
    한마리를 통째로 삶는다니 정말 여장부이시네요.
    김치찌개
    우왓 맛있겠다..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티타임 게시판 이용 규정 2 Toby 15/06/19 32920 7
    15407 일상/생각토요일의 홀로서기 큐리스 25/04/26 201 1
    15406 일상/생각사진 그리고 와이프 1 큐리스 25/04/25 380 4
    15405 게임마비노기 모바일 유감 8 dolmusa 25/04/25 527 5
    15404 일상/생각인생 시뮬레이션??ㅋㅋㅋ 1 큐리스 25/04/25 406 0
    15403 의료/건강긴장완화를 위한 소마틱스 운동 테크닉 소개 4 바쿠 25/04/24 473 10
    15402 도서/문학사학처럼 문학하기: 『눈물을 마시는 새』 시점 보론 meson 25/04/23 297 6
    15401 일상/생각아이는 부모를 어른으로 만듭니다. 3 큐리스 25/04/23 470 10
    15400 꿀팁/강좌4. 좀 더 그림의 기초를 쌓아볼까? 6 흑마법사 25/04/22 366 18
    15399 일상/생각처음으로 챗GPT를 인정했습니다 2 Merrlen 25/04/22 772 2
    15398 일상/생각초6 딸과의 3년 약속, 닌텐도 OLED로 보답했습니다. 13 큐리스 25/04/21 863 28
    15397 일상/생각시간이 지나 생각이 달라지는것 2 3 닭장군 25/04/20 758 6
    15396 IT/컴퓨터AI 코딩 어시스트를 통한 IDE의 새로운 단계 14 kaestro 25/04/20 634 1
    15395 게임이게 이 시대의 캐쥬얼게임 상술인가.... 4 당근매니아 25/04/19 631 0
    15394 꿀팁/강좌소개해주신 AI 툴로 본 "불안세대" 비디오 정리 2 풀잎 25/04/19 609 3
    15393 IT/컴퓨터요즘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AI툴들 12 kaestro 25/04/19 778 18
    15392 도서/문학명청시대의 수호전 매니아는 현대의 일베충이 아닐까? 구밀복검 25/04/18 483 8
    15391 정치세대에 대한 냉소 21 닭장군 25/04/18 1218 15
    15389 게임두 문법의 경계에서 싸우다 - 퍼스트 버서커 카잔의 전투 kaestro 25/04/17 389 2
    15388 일상/생각AI한테 위로를 받을 줄이야.ㅠㅠㅠ 4 큐리스 25/04/16 695 2
    15387 기타스피커를 만들어보자 - 번외. 챗가를 활용한 스피커 설계 Beemo 25/04/16 289 1
    15386 일상/생각일 헤는 밤 2 SCV 25/04/16 392 9
    15385 게임퍼스트 버서커 카잔에는 기연이 없다 - 던파의 시선에서 본 소울라이크(1) 5 kaestro 25/04/16 306 2
    15384 일상/생각코로나세대의 심리특성>>을 개인연구햇읍니다 16 흑마법사 25/04/15 709 10
    15383 일상/생각평범하지 않은 평범한 사람들 1 큐리스 25/04/15 623 8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