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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7/02/02 02:56:12
Name   새벽3시
Subject   오늘이 아닌 날의 이야기 (3)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6
  • 슬퍼요.. ㅜㅠ
  • 춫천
  • "우리는 먼저 다가서는 사람들이 아니었던 것처럼 먼저 돌아서는 사람도 아니라서. 그냥 늘 그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라 만나지 못했던 것처럼 헤어지지도 못하고 있는 건가 싶었다." - 추천을 아니 누를 수가 없었습니다.


알료사
분명 모를 때도 잘 살았는데.. 그냥 그때로 돌아가서 똑같이 모르는 것처럼 살면 되는데.. 왜 그게 안되는지.. 어디 튀어나온 못에 걸린 스웨터처럼 자꾸 돌아보게 만드는지.. 원망스러운 것이 지워지지 않는 기억인지 아니면 이 기억이 결국은 지워질 것이라는 예감인지.. 그 사람과 나누는 그저 그런 대화가 내 모든 것이었다는걸 뒤늦게 알게 된 대가가 이리 큰것이었는지..
새벽3시
튀어나온 못에 걸린 스웨터라니..제 글보다 알료사님 표현이 더 정확한 것 같네요.
어떤 심정인지 이해는 하지만... :( 맺고 끊음 확실한게 좋아요. 이런거 너무 기빨리고 짜증나는 것...... ㅠㅠ..
결국은 자기 자신을 다독이고 자신에게 기댈줄도 알아야 하는 것 같아요.
새벽3시
그렇지 못한 사람들의 이야기-인거죠. 미련이 많은, 유약한 척 하는 이기적인 사람들..이라고 해야하나..elanor님 말이 맞아요. 자기 자신을 돌보고 홀로 설 줄 아는 사람이 건강한 사람이죠. 그런 사람들이 관계도 더 잘 해나갈 수있구요 :)
파란아게하
마치 화양연화
춫천
서로 붙잡아 본 적이 없어서 놓지도 못하는거겠죠....ㅠㅠ
나방맨
웃어줄 수 없어 편해질 수 없어 그대도 잘 있지 말아요 ♪
고양이카페
필력에 감탄하고 내용에 울고 갑니다 ㅠ
새벽3시
감탄이라니 너무 과한 칭찬이라 제가 받아도 되나 싶네요. 감사합니다 :)
로오서
새벽3시님 글들이 제 감정선을 툭툭 건드리는군요.
너무나 오래 잊고 왔던 기억과 감정이 왠지 저를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는 느낌이 듭니다 ㅎㅎ
직접 겪는다면 너무나 힘든 일인데도- 지나고 나면, 또는 이런식으로 간접경험 하게 되면 생기는 감정들은 오히려 뭔가 그리운 느낌마저 들기도 하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팬 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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