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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7/02/23 06:22:04
Name   새벽3시
Subject   오늘이 아닌 날의 이야기 (5)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5
  • 춫천
  • 사실과 허구를 적절하게 섞은 글은 춫천


저는 오히려 결혼해야겠다고 맘먹은 이유중의 하나가.
제 바닥을 보게 해줘서에요.
저의 깊숙한 곳 까지 치고 들어와서.
내가 어떤 하찮은 인간인가를 보게해줬거든요.
이 사람 아니면 이 정도로 치고 들어올 사람은 없을거다란 마음이 들었어요.

이제 주무시는 겁니까?
부럽군요. :)
새벽3시
전 제 바닥만 보여주는 게 아니라 상대방도 찌르는(?) 타입이라 안 좋았던 것 같아요. 가만 두지를 않는달까...

이불 속에서 뒹굴고 있어요. 히힛 (자랑)
관계라는건 상호작용이니.
찌르니까 바닥을 보여주게 되는 거지요.
그것도 아주 깊숙하게. 푸욱.
그냥 혼자서 바닥을 보여준다면 그건 변....쿨럭

아. 나도 돈내고 다닐때가 있었는데. (먼산)
새벽3시
제가 바로 혼자 바닥을 보여주는 ... (읍읍)
로오서
정말 좋아 보이더라 너의 얼굴
변한 게 없던걸 그대로야
얘기만 들었던
너의 그 사람 정말 괜찮아 보여
내가 알던 너다워

선명히 떠오르더라 하나 하나
우연히 너를 보면서
수많은 얘기, 추억,
비밀이 있던 우리의 거리
늘 모이던 친구들
이젠 흔적조차 찾을 수 없게 된
가장 빛났었던 그 시간들

우린 사랑이었을까
우린 행복해진 걸까
조금만 더 솔직했었다면
지금 우린 함께였을까
내 옆에 널 지켰을까

냉정했지만 결국엔 바보 같아
잃어 버린 시간 참 아쉬워
지금쯤 널 만났다면
잘할 수 있을 것만 같은데
날 던질 수 있는데

그건 사랑이었을까
지금 우린 정말 행복... 더 보기
정말 좋아 보이더라 너의 얼굴
변한 게 없던걸 그대로야
얘기만 들었던
너의 그 사람 정말 괜찮아 보여
내가 알던 너다워

선명히 떠오르더라 하나 하나
우연히 너를 보면서
수많은 얘기, 추억,
비밀이 있던 우리의 거리
늘 모이던 친구들
이젠 흔적조차 찾을 수 없게 된
가장 빛났었던 그 시간들

우린 사랑이었을까
우린 행복해진 걸까
조금만 더 솔직했었다면
지금 우린 함께였을까
내 옆에 널 지켰을까

냉정했지만 결국엔 바보 같아
잃어 버린 시간 참 아쉬워
지금쯤 널 만났다면
잘할 수 있을 것만 같은데
날 던질 수 있는데

그건 사랑이었을까
지금 우린 정말 행복해진 걸까
가끔씩 내 가슴이 너무 아파
울 힘조차 없다면...

지울 수가 없는 너의 이름

잘 해주지 못해 미안해

정말 좋아 보이더라 너의 얼굴
변한 게 없던 걸 그대로야
어색하지 않게
먼저 인사 시켜줘서 고마웠어
내가 알던 너였어


글 읽고, 노래를 듣고 있었는데 왠지 남기고 싶어져서 댓글 달아봅니다.
토이의 인사라는 곡입니다 (feat. 김연우) 특유의 찌질함이 너무 좋아요.

https://www.youtube.com/watch?v=9snzTFYadBA
새벽3시
사랑 노래는 찌질할수록 더 와닿고 좋은 것 같아요. 뭐 이것도 제 취향일수도 있지요 :) 흐흐
이노래 정말정말정말정말 좋아요.
어려워서 절대 부를수없는게 함정..
로오서
연우신 노래들이 다 ㅜㅜ
정말 넘나 좋아요. 특히 감정선이 요동치는 멜로디 라인이..
김연우 곡 중 다섯손가락 안으로 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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