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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5/07/04 12:20:56
Name   블랙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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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연평해전 박동혁 병장 부모님 다큐





연평해전을 봤습니다. 영화로서는 그닥 썩 잘만든 영화는 아니더군요.
하지만 그중에서 주인공인 박동혁병장의 이야기가 가장 인상에 깊었습니다.
그래서 박동혁 병장에 관련해서 검색해보니 위 동영상이 있더군요.

박동혁 병장은 제2연평해전에서 순직한 의무병으로
천안함을 타다가 357정으로 왔습니다.

제2연평해전에서 부상당한 동료들을 살리기위해 이곳저곳 뛰어다니다가
파편을 수도없이 맞았고 병원으로 실려간뒤 84일동안 사투를 벌이다가 결국 사망했습니다.

박동혁 병장의 시신을 확인해보니 몸에 박힌 총알과 파편 수가 130여개가 넘었고,
시신에 박혀있던 탄환과 파편을 모두 뽑으니 그 무게가 3kg에 달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정부의 대처는 미흡했고 박동혁 부모님은 그런 정부에 크나큰 불만을 가지고 계시네요.
나라를 위해 싸우다가 사망한 군인들에 대해 왜 이 나라는 그렇게 대우를 잘 안해주는지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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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코드
    저런 돈아껴서 장군님들 골프나 치러 다니라고 돈대주니 군대가서 죽는건 개죽음이라고 하죠...
    아이고...우리가 내고있는 세금은 어디로 가고있는것인가..!
    솔지은
    저도 현역으로 제대했지만, 나중에 제 아이가 군대가야되면 어떻게든 안보내고 싶어요.
    군대 내 부조리등이 문제기도 하지만, 병사들을 소모품취급하는게 너무 싫더군요
    첫 직장에서 제 사수가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결혼식을 했어요. 그때 전쟁기념관을 처음 갔는데 건물 입구에 전사한 군인들 이름이 석판에 하나하나 새겨져 있죠. 그거 보고 울다가 같이 결혼식갔던 동기들한테 이상한 오해 받고 그랬어요. 책에서 볼때는 그저 남의 일만 같더니, 이름 하나하나에 못다핀 꿈이 차가운 돌판에 서려있는거 같아서 가슴이 터질 것 같더라고요. 저 어머님 마음이 어떠실지 짐작도 안됩니다. 바람에 문만 흔들려도 가슴이 덜컹하지않을까요... ㅠㅠ
    파란아게하
    제가 해군에 있을 당시 발생했던 해전이었네요.
    서해 2함대에서 배를 타고 연평도, 백령도 쪽 출동을 나가있으면 NLL 근처에 거의 매일 상황이 발생합니다.
    상당수는 사소한 어선들 간의 마찰도 있지만 전투정이라도 근처에 내려오게 되면 \'실전- 총원 전투배치\',
    속담사자성어가 아니라 실제 일 촉 즉 발 의 상황이 됩니다.

    통일이 빨리 되어야 합니다.
    천무덕
    작년에 예비군이 끝난 사람으로서 정말 군대는 어쩔수없이 존재해야만 하는 필요악이라는 걸 뼈저리게 느꼇지요. 누군가는 해야 하는데 정작 하려하는 사람이 없으니 의무로 못박아놓고 2년이라는 세월동안 가둬놓는..
    외부에서 밝혀진 것보다 내부사정은 더 참혹합니다. 위의 솔지은님도 그렇지만 저도 나중에 제 아이가 군대가야되면 대체복무로 어떻게든 빼고 싶어요. 나만 겪으면 되지 저 꼴을 내 자식에게도 겪으라는건 너무 가혹합니다. 모든 부모들이 다 그런 심정이겠지만요.
    realise
    진짜 군대에서 뭐 배워온다, 성숙한다, 인격을 쌓는다, 대인관계, 사회에 쉽게 적응한다 뭐 등등등 많은데 이런 거 다 때려치우고 몸 건강하게 사고 없이 나오는 것만 해도 성공한 군생활 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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