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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7/04/29 23:09:10
Name   수박이두통에게보린
Subject   수박이는 요새 무엇을 어떻게 먹었나 -8
이번 주에는 맛이가 있는 것을 많이 먹지 못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제가 요새 무엇을 어떻게 먹었는지 올려보고자 합니다.



참 오랜만에 먹은 경양식 돈가스입니다. 요새는 경양식 돈가스 맛집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일식이든 경양식이든 뭐 어떻습니까. 고기로 만든 돈가스는 언제 어디서 누구와 어떻게 먹어도 참 맛이가 있지요.



어제는 불끈불금이어서 그런지 오후 4시 30분부터 저녁 식사 자리가 잡혔었습니다. 1차로 서래마을 서래향에 갔습니다. 서래향에서 연태고량주와 함께 먹은 가리비 마늘찜입니다. 간장 소스를 기초로 찜을 하고 그 위에 당면과 마늘 후레이크를 올렸습니다. 신선하다는 전제가 있다면 가리비 역시 어떻게 먹어도 맛이가 있는 음식이죠.



같이 간 지인이 청경채를 먹고 싶다고 부질 없는 땡깡을 부리는 바람에 시킨 청경채 야채볶음입니다. 청경채보다는 소라, 송이, 피망이 더 많이 들어가있었습니다. 맛은 있었지만, 전 어향가지를 더욱 먹고 싶었습니다.



이것 역시 지인이 연태고량주에는 짬뽕과 함께 해야 한다고 시킨 짬뽕탕입니다. 제 기준에서는 좀 매워서 전 많이 먹지는 못했습니다. 이렇게 먹을 거였으면 차라리 코스를 시켜먹을걸 그랬습니다. 가격을 확인해보니 코스보다 더 비싸게 나왔더군요. 흑흑



중식을 먹으면 고기로 입가심을 해야죠. 그래서 서래향에서 멀지 않은 와이스타일에 가서 모둠 소고기를 먹었습니다. 숙성의 정도가 상당히 좋더군요. 주인도 참 친절했습니다.



주인이 직접 집도를 해주는데 가장 먼저 타다끼를 만들어줬습니다. 이걸 찍고 필름이 끊겨서 그 이후의 사진은 없습니다. 사케도 마시고 우설도 먹고 등심도 먹고 부채살도 먹었던 것 같은데... 흑흑..




아침에 속이 쓰려서 일어나서 먹은 파파존스 멜로우 머쉬룸과 베이컨 치즈스틱입니다. 멜로우 머쉬룸은 토마토 소스가 아닌 알프레도 소스가 베이스인데, 가끔씩 느끼느끼한 것을 먹고 싶을 때 주문하는 피자입니다. 베이컨 치즈스틱은 무료 쿠폰으로 받았습니다. 파파존스는 파스타를 제외한 사이드 메뉴는 다 맛있습니다.

이렇게 성실히 프리미엄 돼지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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