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7/05/12 11:51:10
Name   벤젠 C6H6
Subject   (데이터) 5월 10일. 벤양의 배재대 축제를 다녀왔습니다.







에고..;; 5월 10일 어제, 벤양의 배재대 축제를 다녀왔습니다. 피지컬과 멘탈이 너무 힘들어서 한참 푸욱 자고 일어난 다음에야 이 글을 쓰네요.. 역시 저는 우리 동네 밖을 벗어나서 멀리 나가면 힘듭니다. ㅠㅠ



저는 경기도 부천에 삽니다. 부천터미널(소풍)에서 버스를 타고 대전복합터미널까지 가서, 거기에서 대전 시내의 버스 2개를 타고, 또 조금 걸어서 배재대로 들어갔습니다. 스마트폰을 충전할 충전기는 가져갔는데, 나중에 배재대 근처까지 거의 다 와서 생각해보니 그 스마트폰-충전기 사이를 연결하는 전선을 안 가져오는 바람에(..) 근처에 휴대폰 가맹점에 들어가서 양해를 구하고 거기에서 스마트폰을 충전했습니다. 한 2시간 동안 거기에서 충전하느라 있었는데 의도치 않게 휴대폰 가맹점의 여러 일상적인 모습들을 관찰하게 되기도 했습니다.



(저 불이 켜져 있는 천막(?) 안에 벤양이 대기하고 계셨음요)

아무튼, 대학콘서트에 연예인이 올 경우, 그 연예인이 보통 공지된 시각보다 많이 늦을 수도 있다 하는데 이번에는 벤양이 정시(8시 반)에 딱 맞추어 오시더군요. 벤양의 무대를 스마트폰 카메라로 동영상으로 찍었습니다. 한 30여분 간을, 한 팔을 번쩍 들어서 부들부들거리면서 찍었는데, 다른 관객분들에 가려서 무대가 잘 안 보일 때면 그걸 또 피해서 양옆으로 슬금슬금 움직이면서 찍었습니다. 힘들어서 멘탈 파괴되는 줄 알았다는..(시간 t에 대해 제 피로감이 증가함수를 이루는..)


(제 스마트폰으로 찍은 영상에는 화질을 기대 안 하심이.. 죄송 ㅠㅠ)

역시 소통 잘하시고 노래 잘하시고요. 꿈처럼-안갯길-우쭈쭈-(루비루)-오늘은 가지마-(키도 작고 예쁘지 않지만)-인연 부르셨고(*벤양이 대학축제 오시면 거의 이 곡들을 이 순서대로 부르신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중간중간 소통하는 시간, 간단한 포토타임 등을 가졌습니다.
cf.
꿈처럼

안갯길

우쭈쭈

루비루

오늘은 가지마

키도 작고 예쁘지 않지만

인연(벤 버젼)




벤양의 다른 한 팬분과 연락해서 만났는데, 이 무대 영상 찍느라 그 분을 잠시 놓쳤어요. 그런데 벤양의 무대 이후에 그 분은 한번 인사라도 하셨다고 하고 저는 못 봤음요 ㅠㅠ 선물도 가져왔고 벤양에게 할 말도 있었는데 못 봤음.. 몰랐었는데, 대학축제와 같이 무대가 끝나고 사람들이 엄청 몰릴 것 같은 행사 직후에는 벤양을 사적으로 만나는 것은 거의 불가능이라고 그러시더군요. 그럴 만도 한 것이, 퇴근하는 차에 철없는 학생들 수십명이 무섭게 쫓아오는데 덜덜;; 매니저분을 통해서라도 선물을 전달해드릴 수는 있었으나 저는 벤양을 직접 만나서 선물을 직접 전달하고 싶기 때문에 그건 나중으로 미루고요..





그 팬분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길게 나누면서 중간에 헤어졌고, 저는 대전의 지하철 및 무궁화호 그리고 수도권의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왔습니다. 지금 돈이 없는 알거지 상태라서 하루종일 먹지도 못했고 또 5월이지만 옷을 가볍게 입고 와서 밤과 새벽은 추워서 오들오들하고 힘드네용.. 그래도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ㅠㅠ

저는 언제나 이 연예인의 편에 서 있습니다. 항상 소통을 잘 못하는 저는 이 분이 대화하는 것, 소통하는 모습을 보면서 커뮤니케이션하는 방법과 다른 사람을 존중하는 태도를 많이 배웁니다. 또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대한 열정을 이 분께 배워요. 앞으로, 가지고 있는 그 다채로운 잠재력만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가수가 되길~^^

+

벤양의 최근 페이스북 라이브 영상


벤양의 5월 9일 인스타 영상


벤양의 5월 11일(어제) 인스타 영상



출처 : 내 스마트폰 카메라, 배재대 인스타, 유투브 벤홀릭님, 유투브 김병곤님, 유투브 난장콘서트 등등



1
  • 덕질은 춫천!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047 음악[팝송] 더 스크립트 새 앨범 "Sunsets & Full Moons" 김치찌개 19/12/03 6037 0
11385 스포츠라쿠텐 다나카 선수 입단 기본 합의.jpg 1 김치찌개 21/01/30 6037 0
12379 일상/생각코로나19 무서워요... 흑; 22 *alchemist* 21/12/24 6037 26
4604 의료/건강부부/커플의 관계 - 테크노퍼런스 8 Liebe 17/01/12 6038 0
5620 방송/연예 (데이터) 5월 10일. 벤양의 배재대 축제를 다녀왔습니다. 5 벤젠 C6H6 17/05/12 6038 1
8705 방송/연예2018 연예대상 SBS 7 헬리제의우울 18/12/30 6038 12
12194 일상/생각가정법원에서 바라본 풍경들 6 shadowtaki 21/10/22 6038 28
1841 창작[9주차 조각글] 주먹밥의 꿈 5 nickyo 15/12/22 6039 1
11881 생활체육골프입문기(3, 필드에서의 팁들) 6 danielbard 21/07/13 6039 4
9187 스포츠[사이클] 그랜드 투어의 초반 흐름 4 AGuyWithGlasses 19/05/12 6039 6
9676 역사거북선 기록 간략 정리 21 메존일각 19/09/17 6039 14
2215 방송/연예흔한 직캠 하나의 나비효과의 결과물 3 Leeka 16/02/13 6040 0
10273 오프모임2020년 2월 22일 19시 노원역 엉터리 삼겹살 2시국 번개 40 알료사 20/02/08 6040 8
10867 경제intel 풀매수 당겼습니다 7 보리건빵 20/08/17 6040 0
8376 역사 고대 전투와 전쟁 이야기 - (4) 무기에 대하여 1 16 기쁨평안 18/10/15 6041 6
9096 일상/생각축구지를 펴내기까지... 그 나름의 철학 ㅋ 18 커피최고 19/04/18 6041 26
1739 일상/생각짤막한 사랑 15 나쁜피 15/12/09 6042 0
1775 창작소바 한그릇 12 Beer Inside 15/12/15 6042 1
2810 영화"God's terrific" "하나님은 끔찍해... 굉장해..." 126 리틀미 16/05/14 6043 3
7853 육아/가정엄마 배속의 아기는 아빠 목소리를 좋아한다 합니다 4 핑크볼 18/07/15 6043 2
8090 일상/생각두번째 책을 만들며... 10 커피최고 18/08/22 6044 18
10482 음악밴드 SHISHAMO를 소개합니다 15 이그나티우스 20/04/10 6044 7
10786 도서/문학뉴스 다이어트(Stop reading the news)를 29%쯤 읽고... 2 2020禁유튜브 20/07/16 6044 1
5293 기타[오피셜] 스타크래프트1 리마스터.jpg 28 김치찌개 17/03/26 6045 7
7931 일상/생각일주일간 컴퓨터 사려고 했던 이야기 6 2032.03.26 18/07/24 6045 2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