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7/06/11 12:54:58
Name   피아니시모
Subject   170610 롤챔스 후기


1. 진에어 그린윙스

테디는 진짜입니다. 지난시즌부터 (모두가) 알고 있던거지만 이번시즌은 더 강해진 느낌입니다.
솔직한 말로 지금 SKT에 뱅 대신 테디를 갖다놔도 정말 잘할거라고 확신이 들 정도로 잘해주고 있습니다.
엄티는 지난시즌과 완벽하게 달라졌습니다. 아직도 아쉬운 부분이 조금씩 있긴 하지만 최악의 정글러라는 평가를 듣던 정글러임을 감안하면 지금의 엄티는 그야말로 킹-티라는 말이 손색이 없을 정도입니다.

이 팀의 경기를 보면 전반적으로 빠르게 움직이고 공격적으로 하고 싶어한다는 인상이 많이 들었습니다. 정글러의 동선과 설계부터도 그렇고 지난날의 늪롤이라는 걸 완전히 떼어내고 싶어하고 또 어느정도 뗴어냈다는 게 보여집니다.

그런 관점에서 보자면 포텐이 좀처럼 터지지 않는 쿠잔이 다소 아쉬운 느낌이 듭니다. 전 지금 크라운이 있는 자리에 쿠잔도 함께 있었어야할 선수라고 생각했는데 어찌된 일인지 성장을 잘 못하고 있는 게 아쉽습니다. 현재 진에어의 경기스타일을 보면 단 하나 남은 퍼즐이 쿠잔이라 생각되는 데 쿠잔이 조금만 더 잘해준다면 그래서 정글,바텀의 초반 설계 및 라인전 후반 딜을 충분히 분담 아니 오히려 좀 더 해줄 수 있을 정도로만 성장한다면 대권도전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익수는 뭐....소환이 있자나요?


2. 롱주 게이밍

롱주의 강점은 안정적인 라인전과 라인전 이후 폭발적인 포탑 돌려깎기와 스노우볼입니다.
이 팀은 처음 코치들이 얘기했을 떄도 그랬지만 한번 폭발하기 시작하면 누구도 막지 못하지만 반대로 한번 상대에게 막히기 시작하면 그걸 푸는 능력이 다소 부족합니다. 프릴라가 있긴 하지만 프릴라를 제외한 나머지 3명이 경험이 적은 신인이다보니 코치들도 그렇게 평가했고 실제 경기내용도 그러했습니다. 이길때는 과거의 15,16시즌의 락스가 떠오르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질떄의 모습은 지지부진할떄의 지난날의 롱주 모습이 그대로 나옵니다.

아직은 시즌초 이 부분은 경험이 해결해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바꿔말하면 경험을 쌓고도 해결하지 못한다면 방법이 없는거고요
롱주가 이번엔 다르다가 될 지 이번에도 역시가 될 지는 이 약점을 얼마나 빠르게 매꾸느냐에 달렸다고 봅니다.



3. SKT T1
  
부진은 있어도 부인은 없다.
아니 이게 아니라 부진은 있어도 몰락은 없다라는 말이 정말 잘 어울리는 팀
살짝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이내 곧 안정을 되찾은 모습입니다.
사실 삼성전에서 패했을떄도 해설진들은 스크림에서 SKT가 MSI떄문에 뒤늦게 메타적응을 했음에도 그냥 잘한다라는 평이 많다라는 얘기를 했는데 현재는 그 말대로 되어가고 잇는 듯 합니다.
운타라와 블랭크가 처음으로 선발출전을 하였는데 전혀 위화감없이 그냥 평소의 SKT 그대로를 보여주는 걸 보니 될 팀은 되고 올라갈 팀은 올라간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4. EVER 8 WINERS

이 팀의 제일 문제는 일단 하차니입니다.
VS SKT전에서 말랑도 그렇고 여러 선수들이 실수들도 있고 그러긴했습니다만 그걸 다 합해도 하차니 하나만큼은 아니었습니다.
예측못한 타이밍에 로밍이 들어가는 건 마타랑 유사한데 마타는 어느정도 설계를 해놓고 가는 거라면 하차니는 굉장히 즉흥적입니다. 이게 흥하면 진짜 예측못한 소름돋는 플레이고 이게 좀만 삐끗하면 그야말로 하드쓰로잉이 되버립니다. 괜히 LCS에서 하차닝이란 말로 고유명사화 된 게 아닙니다.

이보다 더 큰 문제는 경력이 있는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시야장악도 운영도 전혀 팀에 도움이 안된다는 데 있습니다.
신인 서포터를 대신하여 경험있는 선수가 들어가는 데엔 다 이유가 있습니다. 그만한 노하우를 갖고 훨씬 더 깔끔한 시야장악과 운영능력(+오더)를 믿고 기용하는 건데 하차니에게선 그런 모습을 일체 볼 수 없습니다.
이번시즌 처음 LCK 무대에 올라온 팀에서 우승경험이 있는 선수가 가장 쓰로잉이 많고 (엘라와 있을대 비교시) 시야싸움도 안되고 운영도 못하고 있으니 비판의 비중이 가장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이럴바에야 그냥 엘라 키우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그간의 호흡을 맞춰온 걸 생각하면 하차니만큼 팀에 민폐를 끼칠 일은 없을 거라고 보고 있어요.



0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티타임 게시판 이용 규정 2 Toby 15/06/19 35370 1
    15961 생활체육헬스장에서 좋은 트레이너 구하는 법 4 + 트린 26/01/11 239 4
    15960 음악[팝송] 제가 생각하는 2025 최고의 앨범 Best 10 김치찌개 26/01/11 89 3
    15958 일상/생각end..? 혹은 and 43 swear 26/01/07 1123 42
    15957 창작또 다른 2025년 (21 / 끝) 2 트린 26/01/06 298 6
    15956 오프모임신년기념 시 모임 8 간로 26/01/06 536 2
    15955 일상/생각팬(Fan) 홀로그램 프로젝터 사용후기 7 시그라프 26/01/05 535 3
    15954 스포츠[MLB] 오카모토 카즈마 4년 60M 토론토행 김치찌개 26/01/05 197 0
    15953 스포츠[MLB] 이마이 타츠야 3년 63M 휴스턴행 김치찌개 26/01/05 161 0
    15952 창작또 다른 2025년 (20) 트린 26/01/04 218 1
    15951 여행몰디브 여행 후기 5 당근매니아 26/01/04 1433 8
    15950 역사종말의 날을 위해 준비되었던 크래커. 14 joel 26/01/04 847 22
    15949 문화/예술한국의 평범하고 선량한 시민이 푸틴이나 트럼프의 만행에 대해 책임이 있느냐고 물었다 6 알료사 26/01/04 817 12
    15948 일상/생각호의가 계속되면~ 문구점 편 바지가작다 26/01/03 498 6
    15947 일상/생각옛날 감성을 한번 느껴볼까요?? 4 큐리스 26/01/02 663 2
    15946 창작또 다른 2025년 (19) 트린 26/01/02 226 2
    15945 IT/컴퓨터바이브 코딩을 해봅시다. - 실천편 및 소개 스톤위키 26/01/02 313 1
    15944 오프모임1월 9일 저녁 모임 30 분투 26/01/01 1061 4
    15943 도서/문학2025년에 읽은 책을 추천합니다. 3 소반 26/01/01 640 16
    15942 일상/생각2025년 결산과 2026년의 계획 메존일각 25/12/31 326 3
    15941 창작또 다른 2025년 (18) 1 트린 25/12/31 265 3
    15940 일상/생각2025년 Recap 2 다크초코 25/12/31 482 2
    15939 일상/생각가끔 이불킥하는 에피소드 (새희망씨앗) 1 nm막장 25/12/31 382 2
    15938 일상/생각연말입니다 난감이좋아 25/12/31 346 2
    15937 IT/컴퓨터바이브 코딩을 해봅시다. 6 스톤위키 25/12/30 688 0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