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7/07/23 18:15:35
Name   기쁨평안
Subject   예전에 EBS에서 들은 옛 우리말 이야기 "새 발"
잘은 모르지만, 우연히 옛 기억이 떠올라 썰을 풀어봅니다.

나머지는 능력자분들이 채워주시리라 기대합니다.

우리나라는 예전 부터 "수도"를 "새 발" 또는 이와 비슷한 음으로 부른 것으로 추정이 된다고 합니다.
여기서 새는 새로운, 좋은 이라는 의미로, 지금까지 이와 비슷하게 내려와서 사용되는 단어고,

발은 여기서 표현하기는 힘든데, '부르' 와 비슷하게 불리는 단어라고 합니다. 넓은, 평평한이라는 뜻으로,
북한의 수도이자 고구려의 수도였던 평양의 옛 이름이 부르나라고 합니다. 부르 는 '넓다, 평평하다"라는 뜻이고 나는 "땅"이라는 의미라고 하네요.
현대어로는 "밭(田)"이 되었다고 합니다. 대전의 옛이름이 '한밭' 즉, 진짜 크고 넓은 부르나 였던 것이죠.

서울이라는 단어도 새부르에서 부터 연음화가 진행되어 서울이 된 것이라고 하더라고요.
(새부르 -> 새발-> 쇠발 -> 서불 -> 서울, 인터넷 게시판 상 표현이 거친 부분을 이해해주세요)

이런 흔적들이 옛 한반도 상 국가의 수도이름에서 발견된다고 합니다.

가야의 수도는 김해(金海) 즉 '쇠바다' 입니다. 새부르의 이두식 표현이라고 하네요.
신라의 수도는 서라벌입니다. 이 역시 '새부르'의 한 표현이라고 하지요.
벡제의 후기 수도인 부여의 당시 이름이 '사비' 입니다. 이 역시 새부르지요.
고려의 수도는 개성, 예전 이름은 송악(松岳) 입니다. 즉 "솔바위" 지요. 이 역시 '새부르'의 한 표현입니다.
궁예가 새운 후고구려의 수도는 철원(鐵原) 입니다. 즉 "쇠뿌리" 이죠. 이 역시 '새부르'의 한 표현이라고 하네요.
시베리아라는 말의 어원도 새부르라고 합니다.

오래전에 들은 강의라 내용이 충분치 않네요.
그래도 흥미있는 내용이라 나누고자 씁니다.




6
  • 춫천
  • 춫천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티타임 게시판 이용 규정 2 Toby 15/06/19 35026 1
15878 창작또 다른 2025년 (3) 3 트린 25/12/04 301 2
15877 스포츠[MLB] 코디 폰세 토론토와 3년 30M 계약 김치찌개 25/12/04 223 0
15876 창작또 다른 2025년 (1), (2) 8 트린 25/12/03 461 7
15875 기타유럽 영화/시리즈를 시청하는 한국 관객에 관한 연구(CRESCINE 프로젝트) 19 기아트윈스 25/12/03 569 2
15874 일상/생각큰일이네요 와이프랑 자꾸 정들어서 ㅋㅋㅋ 14 큐리스 25/12/02 963 5
15873 오프모임12월 3일 수요일, 빛고을 광주에서 대충 <점봐드립니다> 15 T.Robin 25/12/01 556 4
15872 경제뚜벅이투자 이야기 19 기아트윈스 25/11/30 1516 14
15871 스포츠런린이 첫 하프 대회 후기 8 kaestro 25/11/30 448 12
15870 도서/문학듣지 못 하는 아이들의 야구, 만화 '머나먼 갑자원'. 15 joel 25/11/27 1046 27
15869 일상/생각상남자의 러닝 3 반대칭고양이 25/11/27 700 5
15868 정치 트럼프를 조종하기 위한 계획은 믿을 수 없이 멍청하지만 성공했다 - 트럼프 행정부 위트코프 스캔들 6 코리몬테아스 25/11/26 905 8
15867 일상/생각사장이 보직해임(과 삐뚫어진 마음) 2 Picard 25/11/26 693 5
15866 일상/생각기계가 모르는 순간 - 하루키 느낌으로 써봤어요 ㅋㅋㅋ(와이프 전전전전전 여친을 기억하며) 5 큐리스 25/11/25 629 0
15865 경제주거 입지 선택의 함수 4 오르카 25/11/25 654 3
15864 철학/종교진화와 창조, 근데 이게 왜 떡밥임? 97 매뉴물있뉴 25/11/25 1874 4
15863 일상/생각창조론 교과서는 허용될 수 있을까 12 구밀복검 25/11/25 1060 17
15862 기타★결과★ 메가커피 카페라떼 당첨자 ★발표★ 11 Groot 25/11/23 619 4
15861 기타[나눔] 메가커피 아이스 카페라떼 깊콘 1 EA (모집마감) 31 Groot 25/11/21 678 3
15860 일상/생각식생활의 스트레스 3 이이일공이구 25/11/20 716 1
15859 일상/생각누구나 원하는 것을 얻는다. moqq 25/11/20 649 7
15858 오프모임[취소] 11월 29일 토요일 수도권 거주 회원 등산 모임 13 트린 25/11/19 776 3
15857 경제투자 포트폴리오와 축구 포메이션2 2 육회한분석가 25/11/19 480 3
15855 의료/건강성분명 처방에 대해 반대하는 의료인들이 들어줬으면 하는 넋두리 46 Merrlen 25/11/17 2016 2
15854 경제투자 포트폴리오와 축구 포메이션 육회한분석가 25/11/17 567 6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