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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7/07/25 09:51:51
Name   CONTAXS2
Subject   황교익의 사회적 자폐논란
굳이 황교익씨를 옹호하자는건 아니고,
좀 이상했던것은 자신의 주장을 하는데 거침은 없더라도, 누구를 그렇게 매도하는 타입의 사람은 아닐거라 생각해서 그 이야기가 나온 라디오를 찾아 들어봤습니다. (탐라에서 쓰다가 500자 한계로 옮겨왔습니다. 탐라에서 쓰려고 했던 이유는, 뭐 과도하게 이 글이 남아서 - 가뜩이나 리젠도 느린 홍차넷에서 ㅎ - 두고두고 상호간에 씹고 씹히는 글감이 되기 싫어서 였지만, 암튼 최대한 정리해서 써보겠습니다.)

우선 살짝 놀랐던건 이 문제가 되었던 발언이 석달전 4월 21일 방송이었다는 것 (뉴스공장 4월 21일자 4부)
막 대충 요약해보면, 삼실이라 또 듣고있기 뭣해서. 실수로 잘못 요약한게 있을 수 있습니다 (http://tbs.seoul.kr/cont/FM/NewsFactory/replay/replay.do) - 정확히 중간부터 등장합니다. 뉴스공장은 처음 들어봤는데, 뭐 들을만 한거같네요. (김어준이 별로라..)



암튼,

(동물이 먹이 먹는 것과 인간이 식사하는 것의 비교를 하면서, 인간 식사의 특장을 설명하다가...)

황교익 (이하 황) - 진화심리학적으로 인간은 남과 밥을 먹을 때 그 쾌락을 함께 느낀다. 그래서 못먹는 음식도 먹어 낼 수가 있다. (콘탁스주 - 뭐 홍어나 그런 다른 문화에서 먹기 힘든 것을 먹어내는 것에 대해 설명하던 중이었음) 그게 인간은 600만년 동안 해왔던 인간으로의 자연스러움이다.

황 - 한때 사람들이 밥을 먹는 것을 관찰하려고 노숙자 무료급식에서 밥을 먹어본 적이 있는데, 하나같이 벽쪽을 향해 먹거나 화단을 향하고, 밥만 먹는다, 이야기를 나누지 않는다.

김어준 (이하 김) - 소통하는 법을 잃어버렸거나 스스로 거부하신 것 같다.

황 - 노숙자가 된게 경제적 능력만은 아닌 것 같다. 소통하지 않겠다는 적극적인 마음의 병이 생긴 것이다. 밥은 같이 먹어야 한다. 혼자 먹는다는 것은 소통하지 않겠다는 것인데. 인간의 특징이다.

김 - 관계가 주는 스트레스가 싫어서 혼밤, 단절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다.

황 - 극복해야한다. 나는 혼자 하겠다. 나는 혼자 생각하겠다. 그런게 사회적 자폐다. 단절시키고, 나혼자 밥먹고, 생각하고

황 - 일본은 정상적인 사회라고 보이지 않는다. 개인의 취향인 것 처럼 하지만, 그런 파편화된, 그래서 과연 개개인이 행복한 사회인가에 대한 의문이 있다.

김 - 그런게 이상한게 아니라고 해석하기도 한다.

황 - 어쩔 수 없이 혼밥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 상황은 어쩔 수 없는 경우고 적극적으로 친구 / 좋아하는 사람 / 가족과 밥을 먹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김 - 어쩔 수 없는 경우는 있겠지만, 이걸 긍정적이거나 세련된 것처럼 포장하지는 말자

황 - 즐기는게 트렌드처럼 보이기도하고, 그게 문화적으로 우위에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포장되지만) 적극적으로 함께 먹을 사람을 찾아야한다.

------------------
아 요약도 어렵군요.


암튼 저는 적당한 수준에서의 우려라고 들었습니다만 (칼럼리스트가 식사하는 세태에 대해서 이 정도 말도 못한다면..)
다시 요약한걸 읽어보니, 노숙자나 자폐라는 표현에서 상당한 반감이 들 수도 있겠네요.


저도 뭐 저녁은 거의 대부분 혼자 먹습니다. 밥이든 술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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