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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7/09/13 02:18:13
Name   피아니시모
Subject   20170912 롤챔스 승강전 1일차 후기



1. BBQ 올리버스

죄송합니다 경기를 놓쳤습니다.. 1시에 시작 한 줄을 몰랐습니다 볼 수가 없었던 시간대였습니다(..)
나중에 찾아보게 되면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2. 콩두 몬스터

에버8위너스와의 1경기를 보면서 아니 콩두가 이렇게!? 라는 생각을 하면서 봤습니다.
그리고 2경기를 보면서 도로아미타불이 된 듯 싶었습니다
3경기는 다소 불리했습니다만 콩두에겐 들이 있었습니다.
엣지의 충격파 대박도 좋았고 다소 불리하게 흘러가던 흐름속에서도 침착했던 전체적인 팀의 판단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들의 존재는 콩두에게 아주 큰 힘이 되었습니다. 참고로 들은 에버8위너스 원딜입니다.
일단 한번 바론을 먹고 유리함을 갖기 시작하자 예전에 비하면 훨씬 더 빠르게 경기를 매듭짓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사실 아직도 좀 부족한 모습이 눈에 많이 보입니다만 이 팀이 높이 날 수 있는 포텐이 없다는 말은 함부로 할 수 없을 거 같다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이제 콩두에게 남은 건 진출과 함께 높이 날 수 있는 포텐이 있다는 사실을 사람들에게 확실히 각인시키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나머진 LCK에 올라가서..)


3. CJ엔투스

BBQ와의 경기는 못봤습니다..이유는 위에 써놨습니다.
에버8위너스와의 경기는 전체적인 미드 탑 정글의 기량은 에버8위너스에게 밀리는 듯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특히 탑의 캐리력은 확실히 기인쪽이 더 낫지 않나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윙드는 사실 좀 실망스러웠습니다. 이 팀에서 삼성의 엠비션과 같은 역할을 해주어야하는 게 윙드라고 생각하는 데 과거 진에어 시절만큼 잘하는 거 같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에버8위너스에게 이기긴 했는데 전체적으로 CJ의 실력이 더 좋아서 이겼다기보다는 엇비슷한 상황속에서 CJ가 좀 덜 던졌다는 것이 커보였습니다. 무엇보다 CJ에겐 들이 있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다른 거 다 집어치우고 들 덕분에 이겼다고 생각합니다..(..)


4. 에버8위너스

4명이 캐리해도 1명이 구멍이면 답이 없다
LOL을 하던 분들이라면 위와 비슷한 말을 한번쯤은 들어봤을 겁니다.

보통 구멍이라 불리우는 선수는 중요한 순간마다 쓰로잉을 하는 모습떄문입니다. 예를 들면 과거 진에어의 파일럿같은 경우가 있죠.
중요한 순간마다 흔들리며 얼 타는 플레이로 구멍이라 불리우는 선수들은 아마 들을 보면 정말로 억울할 겁니다.
들은 그냥 매순간이 구멍투성이입니다.
막말로 들이 아니라 첼린저에서 활동하는 아마추어 원딜 그 어느 누구를 데려놨어도 콩두전이면 모를까 CJ전이었다면 지지 않았을 겁니다.
CJ의 경기력이 썩 좋지 않았던 것도 있지만 기인과 셉티드는 정말 잘해주었고 멜랑도 그럭저럭 해주었고 엘라도 전에 비하면 훨씬 나았습니다. 그러나 들 혼자서 팀을 파괴시켰습니다. 들은 1경기부터 3경기까지 쉬지도 않고 팀을 파괴했습니다. 단 한번도 프로급 원딜의 모습을 보여준적이 없습니다. 오늘만 그런게 아닙니다. 섬머시즌 내내 그랬고 기어이 승강전에서도 그런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렇다고 솔랭티어가 높아서 앞으로를 기대할 수 있냐하면 그것도 아닌 게 문제입니다
솔랭 잘한다고 프로경기 잘한다는 보장은 없지만
솔랭도 못하는 데 프로에서 잘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물론 가끔 실전파인 체질이 있습니다만 지금까지 들의 모습을 보면 그런 것도 아닙니다
섬머시즌부터 봐온 이 선수는 일반인 보다는 잘하지만 프로하기엔 역부족인 선수입니다... 제가 프로게이머에게 이렇게까지 말한 적이 없는 데 이 선수는 진짜 아닌 거 같습니다.. (챌린저스시절부터 봐왔떤 사람들은 이미 진작에 들이 구멍이란 걸 알고 새로운 원딜을 데려와야한다는 말을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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