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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7/12/15 18:14:15
Name   mmOmm
File #1   IMG_1669.JPG (1.30 MB), Download : 11
Subject   <나쁜 친구>에 대한 좋은 얘기


<나쁜 친구>를 방금 읽었어요.

참,뭐라고 얘기해야 할지....




이게 며칠전에 글 쓰려다 만 문구예요.

오늘 글 쓰려고 보니 과거 문구가 남아 있네요. 홍차넷 친절하기도 하시지....

<나쁜 친구>는 참 나빠요.

며칠전에 위의 글을 쓰려 하다가 참았는데 진정이 안 되네요.

<나쁜 친구>는 불우한 공간과 가정에서 아이가 어떻게 커 가는지에

대한 얘기예요.

근데 주인공들은 애들을 패고 일진이죠.

저 무릎꿇은 애들한테 미안하다고 해야죠.

스리슬쩍 다 어려운 상황을 겪었다라고 하면 안 돼죠.

비근한 예로 깡패 영화는 많지만 이렇게 불우했다 자랑하진 않았어요.

말죽거리 잔혹사나, 바람이 이렇진 않아요.

그런데 애들을 패 놓곤 자신이 불우했다 하니 참....

.
미안했다고 얘기해야 해요.

그러고 같이 살아야죠.

아니면 화해는 없죠.







3
  • 졸업 후, 성인이 된 후에 자신이 괴로움을 겪은 이후에는 자신이 가해한 아이들한테 연락해서 먼저 사과를 청하더라구요. 적어도 제 주변에 있는 애들은 그랬었네요. 시기의 문제가 아닌가 싶기도..


다람쥐
사과와 용서를 구하는 일이 회복의 시작이지요
그런 당연한 것이 이루어지기 힘들다는게 너무 안타까워요
절름발이이리
미안하다고 얘기를 안해도 불우한건 불우한거고, 불우하더라도 잘못한 건 잘못한거죠.
그래서 미안하다고 얘기하고 같이 살아야죠.
뭐, 아니면 말고지만. 책임은 각자가 지기로.
그나저나 제가 좋아하는 이리님이 오랜만에 여기 나와서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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