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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1/03/04 23:59:11 |
Name | 몸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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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백신여권과 ade |
ade라고 있습니다. antibody-dependent enhancement라고, 한국어로는 '항체면역의존증강'이래요. 어디서는 '항체면역감염증강'. 변이전 바이러스 a에 감염되었던 사람이나 그 a로 만든 백신을 맞은 사람이 변이된 바이러스 a'에 감염되면 그 사람의 면역 시스템은 a'를 a로 착각하고(거의 유사하니까) a중화항체를 열심히 만듭니다. a'중화항체 만드는 것을 방해하기까지 하죠. 변이 바이러스 a'에 비효율적인 a중화항체만 잔뜩 있어서 a' 바이러스의 공격에 무력하고, 결과적으로 a' 감염을 촉진시켜서 백신을 안 맞은 사람보다 더욱 위독한 상태로 빠지며 사망에까지 이르는 경우가 있죠. 이게 ade입니다. ade 관련해서는 댕기열 백신이 가장 먼저 언급됩니다. 프랑스 사노피 제약사에서 만든 뎅그박시아라는 댕기열 백신을 필리핀 어린이 80만 명에게 주사했다가 70명 이상이 사망하면서 2017년 접종 중단했습니다. 필리핀 보건 관계자들과 사노피 임원들이 기소되었고 결과는 아직 안 나온 것으로 압니다. 사스 백신도 동물 실험에서 ade가 나타나 개발 중단된 경우가 있습니다. 지카 바이러스 백신도 ade 때문에 중단되었고요. ade는 예측할 방법이 딱히 없습니다. 임상이 ade를 목적으로 진행하는 것도 아니고 시간이 지나 변이와 백신이 싸워 봐야 아는 거죠. (다만 코로나 바이러스는 ade가 발생할 가능성이 낮다는 동물 실험 연구 결과가 발표된 적이 있긴 합다만, 이 층위에서는 여러 약들이 만병통치약이니까요...) https://www.bioin.or.kr/board.do?num=296055&cmd=view&bid=covid)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백신이 안 듣는다는 것으로도 벌벌 떨게 만들지만, 상상도 하기 싫은 것이 이 ade 때문이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남아공 변이에 대해 10%의 효능을 보인다고 알고 있습니다. 변이가 우세종이 될 때 기존 백신을 맞은 사람들은 어떻게 될까? (새로 발견된 미국 뉴욕과 남부 캘리포니아의 변이도 백신이 안 들을 가능성이 높다고 하죠.) 이 임상이 전세계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겁니다. (변이와 백신이 이제 '고양이-쥐 게임'이 되었다 하죠. 변이가 발생하면 변이를 잡는 백신을 개발하고 변이 잡는 백신이 개발되면 그 변이 잡는 백신을 피하는 변이'가 발생하고 다시 변이'를 잡는 백신을 개발하고...... 독감처럼 3가, 4가 코로나 백신이 나오면 좀 안정될까 싶습니다.) 상황이 급박하니 절차를 생략하는 건 이해하지만 거짓이 있어서는 안되겠죠. 현재의 코로나 백신들이 어느새 '3상을 성공한, 안전성이 입증된 백신' 언급을 하고 대우를 해달라는 것에 어리둥절해합니다. '단기적 안전성 입증'은 그럴 수 있으나 '안전성 입증'은 어거지죠. 무결점의 안전성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시판되고 있는 약 정도의 안전성 말이에요. 앞에서 언급한 ade는 물론이고 불임이나 장기적 장기 손상 같은 걸 지켜봐야 하잖아요. 3상 완료는 22년 9월 예정이에요. 현재의 코로나 백신들은, 3상이 완료되지도 않고 안전성이 입증되지도 않은, 2019년의 상식으로는 절대 허가되지 못할 약이에요. 그러면 승인내지 말았어야 하나, 에 저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급박하니 승인내야죠. 하지만 그다음은, 마스크와는 다르게, 개개인의 실존에 돌이킬 수 없는 상해를 입힐 수 있기에, 판단의 문제예요. 이 백신이 불안해서 안 맞겠다는 사람을 비웃거나 안티백서 취급하는 건 인터넷 여론에 들뜬 애기들이 하는 얘기 정도로 취급하겠지만 백신 여권은 선 넘었죠. 예전에 백신 증명서 얘기 나오다가 잠잠해지길래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다시 튀어나오네요. 미셸 푸코가 안 떠오를 수가 없어요. 근대적 합리성이 멍청하고 애매하게 불안에 떠는 인간들 싸다구때리죠. 왜 거기 서 있냐고, 빨리 이쪽으로 넘어오라고, 아니면 차별 딱지 붙일 거라고.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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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적인 안전성은 지금으로서는 nobody knows지요. 코로나 백신이 ADE를 일으킬 거다 ㄴㄴ 그럴 일 없다조차도 갑론을박 중이고...
그래서 소아들은 가급적이면 맨 뒤에 맞추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구요
말씀하신 우려에 매우 공감하지만 모든 의학적인 선택이 그렇듯 risk vs benefit을 따져봐야 할 것 같읍니다.
(저 역시 ADE는 아니더라도 다른 측면에서 안전성 관련 고민을 해봤는데 직업 환경상 결국 접종을 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안 맞겠다는 분들 중에 몸맘님 언급하신 장기적인 안전성을 우려하는 쪽도 분명... 더 보기
그래서 소아들은 가급적이면 맨 뒤에 맞추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구요
말씀하신 우려에 매우 공감하지만 모든 의학적인 선택이 그렇듯 risk vs benefit을 따져봐야 할 것 같읍니다.
(저 역시 ADE는 아니더라도 다른 측면에서 안전성 관련 고민을 해봤는데 직업 환경상 결국 접종을 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안 맞겠다는 분들 중에 몸맘님 언급하신 장기적인 안전성을 우려하는 쪽도 분명... 더 보기
장기적인 안전성은 지금으로서는 nobody knows지요. 코로나 백신이 ADE를 일으킬 거다 ㄴㄴ 그럴 일 없다조차도 갑론을박 중이고...
그래서 소아들은 가급적이면 맨 뒤에 맞추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구요
말씀하신 우려에 매우 공감하지만 모든 의학적인 선택이 그렇듯 risk vs benefit을 따져봐야 할 것 같읍니다.
(저 역시 ADE는 아니더라도 다른 측면에서 안전성 관련 고민을 해봤는데 직업 환경상 결국 접종을 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안 맞겠다는 분들 중에 몸맘님 언급하신 장기적인 안전성을 우려하는 쪽도 분명 있지만, 이미 확립된 단기 안전성조차 믿지 않으려 하거나 음모론에 (예: 그거 다 우리 몸에 추적기를 심는거다능! 아니면 백신은 사탄이 만든거다능! 지옥 간다능!) 안예모류 안티백서들 논리에 빠진 분들의 지분도 상당합니다
그래서 소아들은 가급적이면 맨 뒤에 맞추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구요
말씀하신 우려에 매우 공감하지만 모든 의학적인 선택이 그렇듯 risk vs benefit을 따져봐야 할 것 같읍니다.
(저 역시 ADE는 아니더라도 다른 측면에서 안전성 관련 고민을 해봤는데 직업 환경상 결국 접종을 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안 맞겠다는 분들 중에 몸맘님 언급하신 장기적인 안전성을 우려하는 쪽도 분명 있지만, 이미 확립된 단기 안전성조차 믿지 않으려 하거나 음모론에 (예: 그거 다 우리 몸에 추적기를 심는거다능! 아니면 백신은 사탄이 만든거다능! 지옥 간다능!) 안예모류 안티백서들 논리에 빠진 분들의 지분도 상당합니다
아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저는 여권은 생각하지도 않았읍니다. 그게 뭐 중요한가 싶기도 하고 그냥 ADE 이야기 하시길래 저도 백신 안전성에 대해서만... 집단 결정까지 가기 전에 '그래서 그 백신여권 어떻게 시행할 것인가' 따져 보기 시작하면 현실적이지도 않다고 생각해요.
안티백서 이야기는 [백신이 불안해서 안 맞겠다는 사람을 비웃거나 안티백서 취급하는 건 인터넷 여론에 들뜬 애기들이 하는 얘기 정도로 취급]이라고 하셔서 꺼냈읍니다. 안티백서들 주장은 장기적인 안전성을 우려하는 그런 rea... 더 보기
안티백서 이야기는 [백신이 불안해서 안 맞겠다는 사람을 비웃거나 안티백서 취급하는 건 인터넷 여론에 들뜬 애기들이 하는 얘기 정도로 취급]이라고 하셔서 꺼냈읍니다. 안티백서들 주장은 장기적인 안전성을 우려하는 그런 rea... 더 보기
아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저는 여권은 생각하지도 않았읍니다. 그게 뭐 중요한가 싶기도 하고 그냥 ADE 이야기 하시길래 저도 백신 안전성에 대해서만... 집단 결정까지 가기 전에 '그래서 그 백신여권 어떻게 시행할 것인가' 따져 보기 시작하면 현실적이지도 않다고 생각해요.
안티백서 이야기는 [백신이 불안해서 안 맞겠다는 사람을 비웃거나 안티백서 취급하는 건 인터넷 여론에 들뜬 애기들이 하는 얘기 정도로 취급]이라고 하셔서 꺼냈읍니다. 안티백서들 주장은 장기적인 안전성을 우려하는 그런 reasonable doubt이 아닙니다. 첫 댓에 들어드린건 예시이고 정말 별의별 이야기가 다 있답니다. 저 또한 뭐 어떤 백신이든 강제로 붙들고 맞춰야 한다고 주장하고 싶진 않읍니다만, (코로나 이전 시절에) 아동 학대/방임 케이스라던지 환자와 보호자가 접종하지 않은 것을 후회하는 경우를 너무나도 많이 봐온 입장이라...
안티백서 이야기는 [백신이 불안해서 안 맞겠다는 사람을 비웃거나 안티백서 취급하는 건 인터넷 여론에 들뜬 애기들이 하는 얘기 정도로 취급]이라고 하셔서 꺼냈읍니다. 안티백서들 주장은 장기적인 안전성을 우려하는 그런 reasonable doubt이 아닙니다. 첫 댓에 들어드린건 예시이고 정말 별의별 이야기가 다 있답니다. 저 또한 뭐 어떤 백신이든 강제로 붙들고 맞춰야 한다고 주장하고 싶진 않읍니다만, (코로나 이전 시절에) 아동 학대/방임 케이스라던지 환자와 보호자가 접종하지 않은 것을 후회하는 경우를 너무나도 많이 봐온 입장이라...
미국에서 911 이후 애국자법(Patriot Act)이 통과되기 전의 제가 그런 정도의 낙관을 했겠네요. 황당할 정도로, 영장 없이 구금 등 개인의 자유를 제한하는 법이 실제 통과될 리가 있겠어, 했는데 통과되고 유지되었어요. 저는 물론 말도 안되는 백신여권이라 생각하지만, 애국자법에 비추어 보면 말도 안되진 않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미 국내에서 백신 비접종자에게 일상의 제한을 가하고 있어요.
안티백서는, 그래서 불안해서 안 맞겠다는 사람을 안티백서 취급 말아달라는.. 혹시나 해서 드리는 말씀인데 [모르고 쳐맞어서 좀 어벙벙합니다.]는 먹이님한테 쳐맞았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인터넷에 그런 글들을 봐서 ㅎ
안티백서는, 그래서 불안해서 안 맞겠다는 사람을 안티백서 취급 말아달라는.. 혹시나 해서 드리는 말씀인데 [모르고 쳐맞어서 좀 어벙벙합니다.]는 먹이님한테 쳐맞았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인터넷에 그런 글들을 봐서 ㅎ
2019년의 상식으로는 절.대. 허가되지 못할 약
매우 그렇읍니다. 어쩔 수 없이 접종은 하는거고 부작용 부풀려서 공포심 조장하는 언론들이 개짓하는 것도 맞지만 분명히 있는 위험성을 없다고 안전하다고 감추는 것도 똑같은 개짓입니다.
매우 그렇읍니다. 어쩔 수 없이 접종은 하는거고 부작용 부풀려서 공포심 조장하는 언론들이 개짓하는 것도 맞지만 분명히 있는 위험성을 없다고 안전하다고 감추는 것도 똑같은 개짓입니다.
백신이나 마스크나 개인 레벨에서의 전략적 선택은 궤를 같이 합니다.
나 빼고 다른 사람이 다 하는 게 제일 유리하죠.
민주주의 사회에서, 마지막 순간에는 마스크 착용여부도 개인의 판단에 의해 이루어질 수밖에 없지만,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집단적 이득이 너무나 압도적이므로 사회적으로는 마스크 착용의 이점을 널리 알리고 교육함과 동시에, 과하지 않은 선에서 사회로부터 개인들에게 압력이 가해지게 됩니다. 어느 정도가 과하지 않은 선인지는 항상 논란의 여지가 있겠으나, 현재 한국에서 공공시설, 집단이용시설에서 마스크를 의무 착용하... 더 보기
나 빼고 다른 사람이 다 하는 게 제일 유리하죠.
민주주의 사회에서, 마지막 순간에는 마스크 착용여부도 개인의 판단에 의해 이루어질 수밖에 없지만,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집단적 이득이 너무나 압도적이므로 사회적으로는 마스크 착용의 이점을 널리 알리고 교육함과 동시에, 과하지 않은 선에서 사회로부터 개인들에게 압력이 가해지게 됩니다. 어느 정도가 과하지 않은 선인지는 항상 논란의 여지가 있겠으나, 현재 한국에서 공공시설, 집단이용시설에서 마스크를 의무 착용하... 더 보기
백신이나 마스크나 개인 레벨에서의 전략적 선택은 궤를 같이 합니다.
나 빼고 다른 사람이 다 하는 게 제일 유리하죠.
민주주의 사회에서, 마지막 순간에는 마스크 착용여부도 개인의 판단에 의해 이루어질 수밖에 없지만,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집단적 이득이 너무나 압도적이므로 사회적으로는 마스크 착용의 이점을 널리 알리고 교육함과 동시에, 과하지 않은 선에서 사회로부터 개인들에게 압력이 가해지게 됩니다. 어느 정도가 과하지 않은 선인지는 항상 논란의 여지가 있겠으나, 현재 한국에서 공공시설, 집단이용시설에서 마스크를 의무 착용하도록 하는 것들은 어느 정도 사회적 합의로 받아들여지고 있어요.
백신 또한 마찬가집니다. 나 빼고 다 맞아서 내가 집단면역에 무임승차할 수 있다면 개인으로선 그게 제일 좋죠. 그러나 백신 접종으로 인한 집단적 이득이 너무나도 크므로, 그 이점에 대한 사회적 설득과 함께 어느 정도의 압력이 가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어느 정도의 압력이 적정한지는 마스크 착용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겠습니다만, 개인의 선택을 권장하거나 종용하는 압박 그 자체가 비윤리적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건 이런 비상상황에서 취하기엔 극단적인 개인주의죠.
저는 개인적으로 백신 접종자가 여행시 절차를 간소화해주는 정도의 사회적 압력이 부당하다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백신의 단기 안전성은 그 어떤 다른 백신보다도 잘 검증된 상태로 보이고, 장기 안전성은 현재로서 단언하기는 어렵지만 그간 다른 백신 접종으로 쌓아온 데이터, 작용기전, 경험에 비추어 실보다는 득이 압도적으로 클 것으로 예측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 문제들은 생각해볼 지점들이 있지만, 이런 글이 일반에 널리 퍼지게 된다면 저는 거의 확신컨대 글쓴이의 의도를 벗어나 굉장히 잘못된 방식으로 오독, 오용될 것으로 우려합니다.
나 빼고 다른 사람이 다 하는 게 제일 유리하죠.
민주주의 사회에서, 마지막 순간에는 마스크 착용여부도 개인의 판단에 의해 이루어질 수밖에 없지만,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집단적 이득이 너무나 압도적이므로 사회적으로는 마스크 착용의 이점을 널리 알리고 교육함과 동시에, 과하지 않은 선에서 사회로부터 개인들에게 압력이 가해지게 됩니다. 어느 정도가 과하지 않은 선인지는 항상 논란의 여지가 있겠으나, 현재 한국에서 공공시설, 집단이용시설에서 마스크를 의무 착용하도록 하는 것들은 어느 정도 사회적 합의로 받아들여지고 있어요.
백신 또한 마찬가집니다. 나 빼고 다 맞아서 내가 집단면역에 무임승차할 수 있다면 개인으로선 그게 제일 좋죠. 그러나 백신 접종으로 인한 집단적 이득이 너무나도 크므로, 그 이점에 대한 사회적 설득과 함께 어느 정도의 압력이 가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어느 정도의 압력이 적정한지는 마스크 착용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겠습니다만, 개인의 선택을 권장하거나 종용하는 압박 그 자체가 비윤리적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건 이런 비상상황에서 취하기엔 극단적인 개인주의죠.
저는 개인적으로 백신 접종자가 여행시 절차를 간소화해주는 정도의 사회적 압력이 부당하다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백신의 단기 안전성은 그 어떤 다른 백신보다도 잘 검증된 상태로 보이고, 장기 안전성은 현재로서 단언하기는 어렵지만 그간 다른 백신 접종으로 쌓아온 데이터, 작용기전, 경험에 비추어 실보다는 득이 압도적으로 클 것으로 예측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 문제들은 생각해볼 지점들이 있지만, 이런 글이 일반에 널리 퍼지게 된다면 저는 거의 확신컨대 글쓴이의 의도를 벗어나 굉장히 잘못된 방식으로 오독, 오용될 것으로 우려합니다.
기술이 발전할 수록, 전체 사회는 그에 비례해서 조직화되고 엄밀해지죠. 그와 동시에 개인의 선택 영역은 점점 축소됩니다. 나의 삶에 중대한 영향을 주는 중요한 결정이, 내 가족, 내 이웃에 의해 결정되는게 아니라,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관료에 의해 결정되죠. 이런 식의 강요는 앞으로 점점 심해질 것입니다.
현대사회에서 그 민주적인 사회적 합의라는게 사실상 답정너랑 다를게 없거든요. 자크 엘륄이 말했듯이, 현대 기술 체제 하에서 사회적 합의는 사람들에게 마치 결정권이 있는듯한 착각을 주는 무의미한 제스쳐에 불과합니다. 민주국가든 독재국가든 현실에서 결정의 대부분은 기술적 전문지식을 갖춘 기술관료들에 의해 내려집니다. 중국과 같은 일당독재국가는 100만큼의 권리를 일말의 협상 없이 무자비하게 박탈해간다고 치면, 민주국가에서는 표면적으로는 설득, 양보, 협상, 타협의 제스쳐를 취합니다. "100 내려놓는게 싫어? 그럼 50 가져갈게." 그... 더 보기
현대사회에서 그 민주적인 사회적 합의라는게 사실상 답정너랑 다를게 없거든요. 자크 엘륄이 말했듯이, 현대 기술 체제 하에서 사회적 합의는 사람들에게 마치 결정권이 있는듯한 착각을 주는 무의미한 제스쳐에 불과합니다. 민주국가든 독재국가든 현실에서 결정의 대부분은 기술적 전문지식을 갖춘 기술관료들에 의해 내려집니다. 중국과 같은 일당독재국가는 100만큼의 권리를 일말의 협상 없이 무자비하게 박탈해간다고 치면, 민주국가에서는 표면적으로는 설득, 양보, 협상, 타협의 제스쳐를 취합니다. "100 내려놓는게 싫어? 그럼 50 가져갈게." 그러나 몇차례 반복된 타협의 끝에 민주국가의 시민 역시 100만큼의 권리를 박탈당하기 마련이고, 벌어지는 현상은 독재국가에서 벌어지는 일과 다를게 없죠. 이 과정에 저항하는 사람들은, 사회적 합의를 깨뜨리고 공동체를 위협하는 극단적 개인주의자라는 비난을 들어먹게되고요. 그런데 우리가 속한 이 "공동체"는 누구를 위한 공동체죠? 한국은 더 이상 한민족을 위한 나라가 아니에요. 한국 역시 세계적 기술 체제의 한 부품에 불과합니다. 체제는 인간의 안위에 관심이 없습니다. 체제가 방역조치를 취하고, 우리를 치료해주고, 백신을 맞춰주는 것은 체제의 안정을 위한 것이지, 인간을 위해 베풀어주는 것이 아닙니다.
현대사회에서 벌어지는 '사회적 합의' 자체에 대한 의문이라면야, 주제와는 좀 멀어진 것 같습니다만 의구심에 대해 일부 이해합니다. 그런데 이야기하신 것에서 조금 의문이 드는 부분이 생기네요. 우리의 삶은 이미 수없는 '사회적 합의' 위에 서 있고 이를 떠난 삶을 상상하기도 어려워요. 법도 질서도 도덕도 그 사회적 합의의 일환으로 바라볼 수 있죠. 물론 법도 질서도 도덕도 체제가 스스로를 유지하기 위해 개인들에게 달아놓는 족쇄라는 관점으로 바라볼 수도 있기는 한데, 이런 체제의 족쇄를 떠난 개인들이 더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것이냐, 그건 좀 어려워 보이거든요. 가령 범죄에 대한 법적 처벌도 사실 어떤 관점에서는 체제로부터 가해지는 대단한 폭력입니다만, 우리 모두가 그 덕을 보면서 살고 있거든요. 혹시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자크 엘륄은 어떻게 바라보고 있던지요?
체제를 벗어난 개인들이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긴 어려워 보인다? 지금과 같은 사회가 형성된건 한국 기준으로 70년도 되지 않았습니다. 그 이전에 살던 한반도인들은 전부 부자유하고 불행했을까요? 역으로 질문하자면, 안정성이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백신 접종 조차도 반쯤 강제되는 현대인은 자유로운가요?
전근대 전통사회, 심지어 원시 수렵채집사회에서도 나름의 법률, 질서, 도덕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현대와의 차이점은 당시의 결정들은 나의 가족, 나의 이웃에 의해 이루어졌고, 개인이 그 결정 과정에 어느 정도 참여할 수 있었다는... 더 보기
전근대 전통사회, 심지어 원시 수렵채집사회에서도 나름의 법률, 질서, 도덕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현대와의 차이점은 당시의 결정들은 나의 가족, 나의 이웃에 의해 이루어졌고, 개인이 그 결정 과정에 어느 정도 참여할 수 있었다는... 더 보기
체제를 벗어난 개인들이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긴 어려워 보인다? 지금과 같은 사회가 형성된건 한국 기준으로 70년도 되지 않았습니다. 그 이전에 살던 한반도인들은 전부 부자유하고 불행했을까요? 역으로 질문하자면, 안정성이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백신 접종 조차도 반쯤 강제되는 현대인은 자유로운가요?
전근대 전통사회, 심지어 원시 수렵채집사회에서도 나름의 법률, 질서, 도덕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현대와의 차이점은 당시의 결정들은 나의 가족, 나의 이웃에 의해 이루어졌고, 개인이 그 결정 과정에 어느 정도 참여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반면에 현대 사회에서 벌어지는 "사회적 합의"는 실질적으로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기술관료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고요. 자크 엘륄은 인간이 도덕적 결정권을 잃어가고 있으며, 점차 기계의 부품과 같은 존재로 전락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전근대 전통사회, 심지어 원시 수렵채집사회에서도 나름의 법률, 질서, 도덕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현대와의 차이점은 당시의 결정들은 나의 가족, 나의 이웃에 의해 이루어졌고, 개인이 그 결정 과정에 어느 정도 참여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반면에 현대 사회에서 벌어지는 "사회적 합의"는 실질적으로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기술관료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고요. 자크 엘륄은 인간이 도덕적 결정권을 잃어가고 있으며, 점차 기계의 부품과 같은 존재로 전락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안전성에 대해 높게 가치를 부여하실 수는 있고, 3상이 끝나지 않은 것도 맞긴 합니다만
보통 2상에서 기본적인 안전성, 유효성의 얼개는 나온다고 배웠읍니다.
3상은 보다 디테일하고 확고한 자료가 필요할 때 의미가 있는데,
기존에 사용중인 약물군이 있을 때는 3상의 의의가 크지만, 이 경우엔 비교적 적다고도 할 수 있지요.
장기안전성은 어차피 3상으로도 알 수 없는거고, 그건 4상이라 부르는 시판 후 추적연구로 이뤄진다고 배웠읍니다.
그러니까... 3상은 안전성 입증에 있어서는 2상과 4상에 비해 의미가 비교적 적다... 더 보기
보통 2상에서 기본적인 안전성, 유효성의 얼개는 나온다고 배웠읍니다.
3상은 보다 디테일하고 확고한 자료가 필요할 때 의미가 있는데,
기존에 사용중인 약물군이 있을 때는 3상의 의의가 크지만, 이 경우엔 비교적 적다고도 할 수 있지요.
장기안전성은 어차피 3상으로도 알 수 없는거고, 그건 4상이라 부르는 시판 후 추적연구로 이뤄진다고 배웠읍니다.
그러니까... 3상은 안전성 입증에 있어서는 2상과 4상에 비해 의미가 비교적 적다... 더 보기
안전성에 대해 높게 가치를 부여하실 수는 있고, 3상이 끝나지 않은 것도 맞긴 합니다만
보통 2상에서 기본적인 안전성, 유효성의 얼개는 나온다고 배웠읍니다.
3상은 보다 디테일하고 확고한 자료가 필요할 때 의미가 있는데,
기존에 사용중인 약물군이 있을 때는 3상의 의의가 크지만, 이 경우엔 비교적 적다고도 할 수 있지요.
장기안전성은 어차피 3상으로도 알 수 없는거고, 그건 4상이라 부르는 시판 후 추적연구로 이뤄진다고 배웠읍니다.
그러니까... 3상은 안전성 입증에 있어서는 2상과 4상에 비해 의미가 비교적 적다고 알고 있읍니다.
사용가치와 순위를 결정함에 있어서야 메이저하지만요.
그리고 말씀하신 risk - benefit 을 따짐에 있어서
이 경우에 benefit이 워낙 어마어마하니까 전문가 및 책임자 집단에서 사용승인을 낸거죠.
...어마어마하거든요(....)
이걸 개별환자 수준으로 줄이면 대충 의약품 오프라벨 사용과 비슷한 맥락이 되는거죠.
보통 2상에서 기본적인 안전성, 유효성의 얼개는 나온다고 배웠읍니다.
3상은 보다 디테일하고 확고한 자료가 필요할 때 의미가 있는데,
기존에 사용중인 약물군이 있을 때는 3상의 의의가 크지만, 이 경우엔 비교적 적다고도 할 수 있지요.
장기안전성은 어차피 3상으로도 알 수 없는거고, 그건 4상이라 부르는 시판 후 추적연구로 이뤄진다고 배웠읍니다.
그러니까... 3상은 안전성 입증에 있어서는 2상과 4상에 비해 의미가 비교적 적다고 알고 있읍니다.
사용가치와 순위를 결정함에 있어서야 메이저하지만요.
그리고 말씀하신 risk - benefit 을 따짐에 있어서
이 경우에 benefit이 워낙 어마어마하니까 전문가 및 책임자 집단에서 사용승인을 낸거죠.
...어마어마하거든요(....)
이걸 개별환자 수준으로 줄이면 대충 의약품 오프라벨 사용과 비슷한 맥락이 되는거죠.
저는 말씀하신 그말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남성(만) 징병하는 것에 대해 사회적 합의가 유지되고 있는거죠.
아마 병역의무에 대해 여성까지 참여시킨다고 해도 징병 보다는 다른 방법으로 접근이 먼저 될겁니다.
아마 병역의무에 대해 여성까지 참여시킨다고 해도 징병 보다는 다른 방법으로 접근이 먼저 될겁니다.
https://youtu.be/oF30bnfzUMQ?t=3001
50:00 부분
http://dongascience.donga.com/news.php?idx=39863
어떤 문제가 있는지 알지도 못하는 부분에 이렇게 많은 변화가 있다는 사실이 사스코로나바이러스-2를 인공적으로 만든 바이... 더 보기
50:00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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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문제가 있는지 알지도 못하는 부분에 이렇게 많은 변화가 있다는 사실이 사스코로나바이러스-2를 인공적으로 만든 바이...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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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문제가 있는지 알지도 못하는 부분에 이렇게 많은 변화가 있다는 사실이 사스코로나바이러스-2를 인공적으로 만든 바이러스로 볼 수 없는 이유다. 보기에는 너무나도 여러 부분에서 조금씩 다른 것이다. 돌연변이가 단백질의 기능과 바이러스의 기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것을 완벽히 예측하는 것은 매우 힘들기 때문에, 대부분의 생명공학자들은 꼭 필요한 부분만을 고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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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유투브 영상이나 동아사이언스 말고도 기본적으로 과학계 주류의 입장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자연발생했다는 것이에요. 조금만 찾아봐도 정보가 너무 많은건 정말 조금만 찾아봤기 때문일 수 있어요.
안티백서와 구분되게 백신에 대한 경각심을 말하고 싶어하는 게 몸맘님의 의도라고 생각하는데, 이렇게 대놓고 코로나 음모론으로 찬동하시면 좀 곤란하지 않을까 싶어 댓글을 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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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문제가 있는지 알지도 못하는 부분에 이렇게 많은 변화가 있다는 사실이 사스코로나바이러스-2를 인공적으로 만든 바이러스로 볼 수 없는 이유다. 보기에는 너무나도 여러 부분에서 조금씩 다른 것이다. 돌연변이가 단백질의 기능과 바이러스의 기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것을 완벽히 예측하는 것은 매우 힘들기 때문에, 대부분의 생명공학자들은 꼭 필요한 부분만을 고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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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유투브 영상이나 동아사이언스 말고도 기본적으로 과학계 주류의 입장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자연발생했다는 것이에요. 조금만 찾아봐도 정보가 너무 많은건 정말 조금만 찾아봤기 때문일 수 있어요.
안티백서와 구분되게 백신에 대한 경각심을 말하고 싶어하는 게 몸맘님의 의도라고 생각하는데, 이렇게 대놓고 코로나 음모론으로 찬동하시면 좀 곤란하지 않을까 싶어 댓글을 답니다.
말씀하신 바는 백신이 안전하다는 전제 하에 성립되는 얘기들이잖아요. [장기 안전성은 현재로서 단언하기는 어렵지만 그간 다른 백신 접종으로 쌓아온 데이터, 작용기전, 경험에 비추어 실보다는 득이 압도적으로 클 것으로 예측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말씀하신 '다른 백신' 중에 제가 본문에서 얘기한 댕기열, 사스, 지카 바이러스 백신이 있나요? 지금까지 맞고 있는, 결과적으로 성공한 백신들을 근거하시는 걸로 보입니다. 저는 현재 코로나 백신이 실패한 댕기열 백신 수준 ~ 살아남은 독감 백신 수준 사이에 있다고 보죠. 코로나 백신이 성공하길 바랍니다. 아직 아니라는 얘기죠.
어마어마하니까 사용승인 내는 게 맞다고 본문에 적었습니다. risk - benefit 얘기는 좀 오해가 있지 않나 싶네요. '백신 안 맞으면 외국 못 나가'에 그러지 말자고 주장하는 게 어떻게 오프라벨 사용 비슷하게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책임자 집단이라는 표현이 생소해서 미소짓게 만드네요 ㅎㅎ 뭘 책임질까요, 백신 회사도 잘못되면 우리 책임 아니라고 하는 마당에.... 고개가 갸웃.
3상으로 안전성이 입증된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약물의 유효성 및 안전성 평가가 3상의 목적이기도 하지요. 말씀하신 전문가 및 책임자 집단이 '2상으로는 안되고 3상 끝내고 시판하도록 해' 하는 이유가 있겠죠.
책임자 집단이라는 표현이 생소해서 미소짓게 만드네요 ㅎㅎ 뭘 책임질까요, 백신 회사도 잘못되면 우리 책임 아니라고 하는 마당에.... 고개가 갸웃.
3상으로 안전성이 입증된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약물의 유효성 및 안전성 평가가 3상의 목적이기도 하지요. 말씀하신 전문가 및 책임자 집단이 '2상으로는 안되고 3상 끝내고 시판하도록 해' 하는 이유가 있겠죠.
3상을 통과하면 완전한 안전성이 보장될까요? 아닙니다. 3상 통과하고 시판 후에 몇년을 기다리면? 글쎄요. 그때쯤엔 이미 집단면역에 무임승차한 상태겠지만 10년 뒤에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생기지 않는다는 백 퍼센트의 보장이 있을까요? 그럼 5상이라도 해야 할까요?
완전히 안전한 백신, 아니 완전히 안전한 의약품은 없습니다. '이정도면 됐다'싶은 수준이 있는 거죠. 이정도면 됐는지를 판단할 때 우리는 항상 저울의 반대편에 뭐가 있는지를 고려해야 합니다. 지금은 그게 수백만의 목숨과 파괴된 일상의 복구죠.
애초에 3상이니 ... 더 보기
완전히 안전한 백신, 아니 완전히 안전한 의약품은 없습니다. '이정도면 됐다'싶은 수준이 있는 거죠. 이정도면 됐는지를 판단할 때 우리는 항상 저울의 반대편에 뭐가 있는지를 고려해야 합니다. 지금은 그게 수백만의 목숨과 파괴된 일상의 복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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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상을 통과하면 완전한 안전성이 보장될까요? 아닙니다. 3상 통과하고 시판 후에 몇년을 기다리면? 글쎄요. 그때쯤엔 이미 집단면역에 무임승차한 상태겠지만 10년 뒤에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생기지 않는다는 백 퍼센트의 보장이 있을까요? 그럼 5상이라도 해야 할까요?
완전히 안전한 백신, 아니 완전히 안전한 의약품은 없습니다. '이정도면 됐다'싶은 수준이 있는 거죠. 이정도면 됐는지를 판단할 때 우리는 항상 저울의 반대편에 뭐가 있는지를 고려해야 합니다. 지금은 그게 수백만의 목숨과 파괴된 일상의 복구죠.
애초에 3상이니 4상이니 하는 것을 정의하고 기준으로 받아들이기로 한 게 학계의 합의입니다. 그리고 관련 학계는 거의 예외없이 빠른 백신 접종을 간절한 입장으로 하고 있고요.
실패한 백신들은 대부분 초기 단계에서 효과, 안전성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갈려나간 경우들입니다. 달리 표현하면 그냥 개발속도가 느린 거죠. 코로나 백신은 총력을 들여 빠른 속도로 개발되어 안전성 허들을 충분히 넘은 단계입니다. 여기서 유의미한 장기적인 부작용이 추가로 생기는 경우는 사실상 거의 없습니다.
완전히 안전한 백신, 아니 완전히 안전한 의약품은 없습니다. '이정도면 됐다'싶은 수준이 있는 거죠. 이정도면 됐는지를 판단할 때 우리는 항상 저울의 반대편에 뭐가 있는지를 고려해야 합니다. 지금은 그게 수백만의 목숨과 파괴된 일상의 복구죠.
애초에 3상이니 4상이니 하는 것을 정의하고 기준으로 받아들이기로 한 게 학계의 합의입니다. 그리고 관련 학계는 거의 예외없이 빠른 백신 접종을 간절한 입장으로 하고 있고요.
실패한 백신들은 대부분 초기 단계에서 효과, 안전성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갈려나간 경우들입니다. 달리 표현하면 그냥 개발속도가 느린 거죠. 코로나 백신은 총력을 들여 빠른 속도로 개발되어 안전성 허들을 충분히 넘은 단계입니다. 여기서 유의미한 장기적인 부작용이 추가로 생기는 경우는 사실상 거의 없습니다.
이걸 강요와 사회적 압박으로 받아들인다면 일선의 사람들이 그냥 비참해질 따름이네요.
하기야 무임승차를 원하는 사람들도 뭉치면 거대한 세력이 되겠죠. 같은 한표니까요.
하기야 무임승차를 원하는 사람들도 뭉치면 거대한 세력이 되겠죠. 같은 한표니까요.
'안전할까 아닐까' 하는 생각에는 risk - benefit이 끼여들 여지가 없고 '백신을 승인하냐 마냐'에 안전성까지 고려되어 risk - benefit을 따지겠지요.
말씀하신 바대로 해석하면 '그래서 백신은 승인되는 게 맞다' 정도이고 이건 본문과도 괴리되지 않으니 굳이 이 글을 왜 쓰셨을까 싶었어요. [이걸 개별환자 수준으로 줄이면 대충 의약품 오프라벨 사용과 비슷한 맥락이 되는거죠.] 이 문장이 어디에 끼워맞춰도 이해가 안돼요. '안전성 평가를 개별 환자가 평가하면 안된다'로 읽어야... 더 보기
말씀하신 바대로 해석하면 '그래서 백신은 승인되는 게 맞다' 정도이고 이건 본문과도 괴리되지 않으니 굳이 이 글을 왜 쓰셨을까 싶었어요. [이걸 개별환자 수준으로 줄이면 대충 의약품 오프라벨 사용과 비슷한 맥락이 되는거죠.] 이 문장이 어디에 끼워맞춰도 이해가 안돼요. '안전성 평가를 개별 환자가 평가하면 안된다'로 읽어야... 더 보기
'안전할까 아닐까' 하는 생각에는 risk - benefit이 끼여들 여지가 없고 '백신을 승인하냐 마냐'에 안전성까지 고려되어 risk - benefit을 따지겠지요.
말씀하신 바대로 해석하면 '그래서 백신은 승인되는 게 맞다' 정도이고 이건 본문과도 괴리되지 않으니 굳이 이 글을 왜 쓰셨을까 싶었어요. [이걸 개별환자 수준으로 줄이면 대충 의약품 오프라벨 사용과 비슷한 맥락이 되는거죠.] 이 문장이 어디에 끼워맞춰도 이해가 안돼요. '안전성 평가를 개별 환자가 평가하면 안된다'로 읽어야 하나? 그래서 승인된 거에 본문은 이견이 없는데? 그 이상으로 해석하면, 그 집단이 결정했으니 닥치고 백신 맞으라는 얘긴가? 이렇게 말씀하실 리는 없는데....
책임자 얘기는 사과드립니다. 본문의 요지가 아직 코로나 백신이 안전하다고 평가하기에는 이르고, 책임질 수 있는 집단이 없으니, 개인의 삶을 침해하는 법까지 만들지는 말아라 정도인데, 책임자 집단이라는 표현을 보니 짜증이 났어요 ㅎㅎ. 저도 책임자지만, 코로나 같은 상황에서는 책임이라는 단어는 함부로 쓰면 안돼죠.
말씀하신 바대로 해석하면 '그래서 백신은 승인되는 게 맞다' 정도이고 이건 본문과도 괴리되지 않으니 굳이 이 글을 왜 쓰셨을까 싶었어요. [이걸 개별환자 수준으로 줄이면 대충 의약품 오프라벨 사용과 비슷한 맥락이 되는거죠.] 이 문장이 어디에 끼워맞춰도 이해가 안돼요. '안전성 평가를 개별 환자가 평가하면 안된다'로 읽어야 하나? 그래서 승인된 거에 본문은 이견이 없는데? 그 이상으로 해석하면, 그 집단이 결정했으니 닥치고 백신 맞으라는 얘긴가? 이렇게 말씀하실 리는 없는데....
책임자 얘기는 사과드립니다. 본문의 요지가 아직 코로나 백신이 안전하다고 평가하기에는 이르고, 책임질 수 있는 집단이 없으니, 개인의 삶을 침해하는 법까지 만들지는 말아라 정도인데, 책임자 집단이라는 표현을 보니 짜증이 났어요 ㅎㅎ. 저도 책임자지만, 코로나 같은 상황에서는 책임이라는 단어는 함부로 쓰면 안돼죠.
저는 안전과 효용은 항시 저울의 양 팔에 올려져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인 안전에 대해서도 그것이 비일상적인 상황을 포함한다면 risk - benefit은 끼어들 여지가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중요한건 아니지만(...)
칼 든 강도가 쫒아오면 8차선 도로 무단횡단도 도로사정에 따라 할 수 있다... 는 정도?
오프라벨 처방도 '해당 적응증에 있어 덜 검증된 의약품의 사용' 이라는 점에서 말씀을 드린거긴 한데,
희귀의약품이 더 적절한 예시가 될 듯 합니다. 2상 이후 바로 시판허가를 받으니까요.
대체할 수 없는 효용... 더 보기
일반적인 안전에 대해서도 그것이 비일상적인 상황을 포함한다면 risk - benefit은 끼어들 여지가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중요한건 아니지만(...)
칼 든 강도가 쫒아오면 8차선 도로 무단횡단도 도로사정에 따라 할 수 있다... 는 정도?
오프라벨 처방도 '해당 적응증에 있어 덜 검증된 의약품의 사용' 이라는 점에서 말씀을 드린거긴 한데,
희귀의약품이 더 적절한 예시가 될 듯 합니다. 2상 이후 바로 시판허가를 받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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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안전과 효용은 항시 저울의 양 팔에 올려져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인 안전에 대해서도 그것이 비일상적인 상황을 포함한다면 risk - benefit은 끼어들 여지가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중요한건 아니지만(...)
칼 든 강도가 쫒아오면 8차선 도로 무단횡단도 도로사정에 따라 할 수 있다... 는 정도?
오프라벨 처방도 '해당 적응증에 있어 덜 검증된 의약품의 사용' 이라는 점에서 말씀을 드린거긴 한데,
희귀의약품이 더 적절한 예시가 될 듯 합니다. 2상 이후 바로 시판허가를 받으니까요.
대체할 수 없는 효용이 있다면 3상은 생략하기도 한다는 합의는 있어왔다는거죠.
(하지만 2상은 치뤄내야 한다)
가치판단 없이 '대략 이렇다' 는 말씀을 드린겁니다.
효용을 위해서 안전성을 희생하기도 한다는거죠.
'안전성을 개별환자가 평가하면 안된다' 는건 아니고,
누가 평가를 하든간에 안전성과 효용성은 어느정도 유동적이라는거죠.
굳이 본문을 읽었음에도 리플을 새로 단 까닭은 두가지 부분이 있는데,
"3상을 성공한, 안전성이 입증된 백신" 이라는 말씀과
"현재 시판되고 있는 약 정도의 안전성" <-> "급박한 상황" 이라는 말씀에서 뭔가를 느꼈기 때문입니다.
글을 쓰신 정확한 의도는 모르지만, 오해석될 여지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일반론을 재차 말씀을 드린거지요.
책임자는.. 뭐...
내 인생을 책임진다는건 지금 뿐만 아니라 평시에도 그런거 없다고 생각했는데,
충분히 불편한 느낌이실 수 있다는데 동의하게됩니다.
저도 단어사용이 좋지않았습니다. 책임은 아니고... 결정권자 정도가 좀 나으려나 모르겠네요.
말씀하신 부분 생각하지 못하고 민감하게 받아들여 죄송합니다..;;
갑자기 업장에 일이 닥쳐 답변이 늦었네요..
일반적인 안전에 대해서도 그것이 비일상적인 상황을 포함한다면 risk - benefit은 끼어들 여지가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중요한건 아니지만(...)
칼 든 강도가 쫒아오면 8차선 도로 무단횡단도 도로사정에 따라 할 수 있다... 는 정도?
오프라벨 처방도 '해당 적응증에 있어 덜 검증된 의약품의 사용' 이라는 점에서 말씀을 드린거긴 한데,
희귀의약품이 더 적절한 예시가 될 듯 합니다. 2상 이후 바로 시판허가를 받으니까요.
대체할 수 없는 효용이 있다면 3상은 생략하기도 한다는 합의는 있어왔다는거죠.
(하지만 2상은 치뤄내야 한다)
가치판단 없이 '대략 이렇다' 는 말씀을 드린겁니다.
효용을 위해서 안전성을 희생하기도 한다는거죠.
'안전성을 개별환자가 평가하면 안된다' 는건 아니고,
누가 평가를 하든간에 안전성과 효용성은 어느정도 유동적이라는거죠.
굳이 본문을 읽었음에도 리플을 새로 단 까닭은 두가지 부분이 있는데,
"3상을 성공한, 안전성이 입증된 백신" 이라는 말씀과
"현재 시판되고 있는 약 정도의 안전성" <-> "급박한 상황" 이라는 말씀에서 뭔가를 느꼈기 때문입니다.
글을 쓰신 정확한 의도는 모르지만, 오해석될 여지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일반론을 재차 말씀을 드린거지요.
책임자는.. 뭐...
내 인생을 책임진다는건 지금 뿐만 아니라 평시에도 그런거 없다고 생각했는데,
충분히 불편한 느낌이실 수 있다는데 동의하게됩니다.
저도 단어사용이 좋지않았습니다. 책임은 아니고... 결정권자 정도가 좀 나으려나 모르겠네요.
말씀하신 부분 생각하지 못하고 민감하게 받아들여 죄송합니다..;;
갑자기 업장에 일이 닥쳐 답변이 늦었네요..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BSL-4등급의 연구소는 전 세계에 54곳만 있습니다. 중국에는 단 한 곳 뿐이구요.
공식적으로 SARS 연구의 대한 최대 권위 기관은 자연스럽게 우한 연구소이고요. 아직 밝혀내기 힘든 과학적 최신 기술이라면, 저는 논리적으로 가능성 높은 시나리오라고 생각합니다.
https://www.newsweek.com/chinese-virologist-twitter-... 더 보기
공식적으로 SARS 연구의 대한 최대 권위 기관은 자연스럽게 우한 연구소이고요. 아직 밝혀내기 힘든 과학적 최신 기술이라면, 저는 논리적으로 가능성 높은 시나리오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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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피디아에 따르면 BSL-4등급의 연구소는 전 세계에 54곳만 있습니다. 중국에는 단 한 곳 뿐이구요.
공식적으로 SARS 연구의 대한 최대 권위 기관은 자연스럽게 우한 연구소이고요. 아직 밝혀내기 힘든 과학적 최신 기술이라면, 저는 논리적으로 가능성 높은 시나리오라고 생각합니다.
https://www.newsweek.com/chinese-virologist-twitter-coronavirus-covid19-lab-1543960
미국 정부는 적극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의 대한 기원을 조사 중에 있으며, 현재 진행 중입니다.
또한, 초기 중국 정부가 발표한 수산물 시장 기원설은 허구인 것은 검증되었고요.
https://newsis.com/view/?id=NISX20210212_0001337524
2019년 10월에 이미 감염자가 있었습니다.
공식적으로 SARS 연구의 대한 최대 권위 기관은 자연스럽게 우한 연구소이고요. 아직 밝혀내기 힘든 과학적 최신 기술이라면, 저는 논리적으로 가능성 높은 시나리오라고 생각합니다.
https://www.newsweek.com/chinese-virologist-twitter-coronavirus-covid19-lab-1543960
미국 정부는 적극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의 대한 기원을 조사 중에 있으며, 현재 진행 중입니다.
또한, 초기 중국 정부가 발표한 수산물 시장 기원설은 허구인 것은 검증되었고요.
https://newsis.com/view/?id=NISX20210212_0001337524
2019년 10월에 이미 감염자가 있었습니다.
영상에서 교수님이 바이러스가 연구실에서 기원하지 않았다고 하는 이유는 바이러스를 만드는 것이 도움이 안되서가 아니에요.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실험동물이 중간숙주가 아닌 것(검색해보니 WHO는 천산갑이 아닌 족제비오소리나 토끼를 중간숙주로 의심한단 내용도 있지만 아직까지 해당 숙주에서 얻은 변이를 일으켰을 것으로 추정되는 바이러스 샘플은 보고되지 않았어요.), 그리고 진화패턴이 인위적으로 만든 바이러스와 다르게 나타난 것을 근거로 말하고 있어요. 충분히 과학적인 태도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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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에서 교수님이 바이러스가 연구실에서 기원하지 않았다고 하는 이유는 바이러스를 만드는 것이 도움이 안되서가 아니에요.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실험동물이 중간숙주가 아닌 것(검색해보니 WHO는 천산갑이 아닌 족제비오소리나 토끼를 중간숙주로 의심한단 내용도 있지만 아직까지 해당 숙주에서 얻은 변이를 일으켰을 것으로 추정되는 바이러스 샘플은 보고되지 않았어요.), 그리고 진화패턴이 인위적으로 만든 바이러스와 다르게 나타난 것을 근거로 말하고 있어요. 충분히 과학적인 태도에요.
https://www.nationalgeographic.com/science/article/coronavirus-origins-misinformation-yan-report-fact-check-cvd
그리고 옌리멍 박사의 주장은 이미 많은 과학자들로부터 나온 순간에 검증되었어요. 그녀는 우한연구소에서 나왔다는 증거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지만, 코로나 바이러스 샘플을 폭로한 것도 아니고 논문을 발표했고, 해당 논문의 염기서열 유사성등은 이미 자연계에서 충분히 발생할 수 있으며 통계적으로 유의미한지, 논문에서 주장한 것보다 더 유사한 염기서열 바이러스가 자연계에서 존재한다는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설명할 지에 대해서 전혀 답하지 않았거든요. 안타깝지만 리멍박사가 목숨을 잃을 각오를 하는 것과 무관하게 그녀의 주장은 음모론일 뿐이에요.
https://www.nationalgeographic.com/science/article/coronavirus-origins-misinformation-yan-report-fact-check-cvd
그리고 옌리멍 박사의 주장은 이미 많은 과학자들로부터 나온 순간에 검증되었어요. 그녀는 우한연구소에서 나왔다는 증거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지만, 코로나 바이러스 샘플을 폭로한 것도 아니고 논문을 발표했고, 해당 논문의 염기서열 유사성등은 이미 자연계에서 충분히 발생할 수 있으며 통계적으로 유의미한지, 논문에서 주장한 것보다 더 유사한 염기서열 바이러스가 자연계에서 존재한다는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설명할 지에 대해서 전혀 답하지 않았거든요. 안타깝지만 리멍박사가 목숨을 잃을 각오를 하는 것과 무관하게 그녀의 주장은 음모론일 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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