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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8/01/09 15:23:35
Name   세인트
Subject   재능을 나누는 이들에게 감사를.
특정인을 언급하면 저격/친목이지만

찬찬히 생각하다보니 감사를 표할 분들이 한두 분이 아니라서 그냥 뭉뚱그려서 쓰면 내가 엄청 많은 분들을 칭찬해도 그게 누구누군지 다들 모르실테니 괜찮겠지? 하고 쓰는 글입니다. 고로 영양가는 전혀 없는 글이므로 진지하게 읽으시면 골룸.









어느순간부터 홍차넷을 훨씬 자주 들어오게 되었다.

이유가 뭘까? 분명 홍차넷 초창기에 열심히 들어오다가, 일 바쁘단 핑계로 접속이 뜸해지면서 으레 그렇듯 다른 내가 잠시 들렀던 곳들처럼 그렇게 희미해지는가 싶었는데 말이다.

생각해보니 다른데도 나는 그닥 글을 많이 쓰는 편이 아니다. 엠팍은 3년동안 눈팅만 하다 리플 몇 개 단게 끝이고,
PGR21은 간간이 들어가지만 보통 리플만 달고 그나마도 겜게에서 주로 서식하고, 인벤은 아예 안들어간지 몇 년은 된 것 같다.

그런데 나는 요즘 홍차넷을 자주 들어온다. 현장 가서도 틈틈히 휴대폰으로 보고 있고, 사무실에선 아예 늘 켜놓는 수준이다.
어쩌다가 이렇게 된 걸까?

이건 아무리 생각해도 여기 기만자 아니 재능러들이 많고 그분들이 재능을 아낌없이 나누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나처럼 든 게 없는데 있어보이는 척 하는 사람 말고, 진짜로 든 게 많은 분들이 많다.
근데 그런 분들이 잘난 체도 안하고 이런 것도 모르나 쯧쯧 이런 분위기도 안 내고 참 글을 잘 쓰신다.
영화이야기 역사이야기 게임이야기 음악이야기 책이야기...
심지어 일상이야기, 육아이야기 등등 신변잡기적인 글들도 재밌다!!

티타임과 타임라인의 절묘한 가르마같은 황금비율도 그렇고
(사실 처음에 탐라 생길땐 이게 뭐여 트위터도 아니고 난 안들어갈거같아... 했는데 요새는 탐라권 다 쓰면 전전긍긍하게 된다)

사무실에서는 아무래도 이미지들이 있다보니 잘 못들어가지만 사진게시판 맛집게시판도 좋다.

거기다 아무래도 날이 좀 덜 서 있는 것 같다.
아예 싸움이 없지도 않고 댓글로 논쟁이 아예 없지는 않지만,
존대말 쓰고 격식 차리고 안하는데도 좀 도가 지나치다 싶으면 적절히 걸러지고 자정작용 되는 느낌?
키워에게는 참으로 재미없는 곳일지 몰라도 난 여기가 참 좋다.

그래서인지 여기 오면 막 공부하고 싶어진다.
(물론 현실은 그래서 퇴근길에 책 사서 공부할라고 하면 책값 아깝게 몇 장 안 펼쳐보고 코까지 골며 곯아떨어지지만ㅠㅠ)

근데 너무 홍차넷에 빠져서 좀 줄여야 될까 싶기도 하다.
어제밤에 와이프가 여행계획 짜자는데 폰으로 탐라만 보다가 또 맞고 하는 푸념은 아니고...

아무튼 그러니까 뻘글이든 양질의 글이든 탐라든 티타임이든 다른게시판이든
글 좀 많이많이 써주세요 재밌어서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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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춫천
  • 고마우신 분들 많죠 많이 배웁니다
  • 대놓고 칭찬을 받는게 이렇게나 좋을줄이야*-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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