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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8/01/15 20:03:13 |
Name | SCV |
Subject | Songs in Different Keys |
아래 문학소녀님의 ‘자장가의 공포’ 글(https://redtea.kr/?b=3&n=6944) 을 보다 문득 생각나서 써봅니다. 1. God Father 테마 (영화 ‘대부’) 장조로 바꾸기 https://youtu.be/J-gf_bxV00s 비장함과 엄숙함, 절제된 슬픔마저 느껴지는 원곡의 분위기는 안드로메다로 가고 전원일기.... 아니 뉴욕일기가 되었습니다. 꼴레오네 패밀리가 건전발랄하게 이끄는 뉴욕리(....) 의 차분하고 고즈넉한 분위기를 감상하세요. 2. Imperial March (영화 ‘스타워즈’) 장조로 바꾸기 https://youtu.be/B9MShtCg4fk 20년 가까이 저를 새벽에 벌떡 일어나게 하는 알람 음악으로 여전히 쓰일 만큼 웅장하고 장중하며 간지넘치는 베이더 전하의 테마는 어디가고 똥꼬발랄한 고양이 행진곡 같은 곡이 되어버렸습니다. 이 곡에 맞는 분위기의 베이더 경은 대충 이런 모습일 것 같습니다. https://youtu.be/EvfiILPgvv0 3. X-file 테마 장조로 바꾸기 https://youtu.be/qTRXOnbuJVM 음산하면서도 미스터리한, 어린 시절 밤의 공포를 책임지던 “진실은 저 너머에” 라는 코즈믹 호러같은 느낌은 어디가고 꾸러기 과학탐험대의 주제가가 되어버렸군요 ㅋㅋㅋ 4. 인디아나 존스 테마 단조로 바꾸기 https://youtu.be/O2Ex798eGxE I know 를 애드립으로 외치던 간지남, Badass, 지성과 야성을 겸비함 마성의 채찍남 인디아나 존스는 비극적인 사극의 주인공이 된 느낌입니다. 노래부터가 스포일러랄까. 하드보일드... 까지는 아니더라도 비장미넘치는 탐정물의 주인공이 된듯한 느낌도 드는군요. 5. Carelss Whisper (by George Michael) 장조로 바꾸기 https://youtu.be/K5IWzIqpWqQ 손석희 사장 안경 벗는 짤을 깊은 밤 유혹의 미중년 짤로 만들어버리는 마성의 BGM중 하나인 부주의한 속삭임(...) 인데요. 장조로 바꾸니 정말 부주의한(....) 느낌입니다. 슬로우모션으로 펼쳐지는 무한도전 멤버들의 깨방정스러운 영상이 무척 잘 어울릴듯한 느낌이네요. 6. 슈퍼마리오 테마 단조로 바꾸기 https://youtu.be/2GAGM9feOcI 으어어어어어어어어엉 7. 테트리스 테마 장조로 바꾸기 https://youtu.be/CZOTnQgr0RY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ㅋㅋㅋ 8. 마지막, 심슨가족 테마 단조로 바꾸기 https://youtu.be/P-47v7rfpuU 이거 완전 스프링필드가 아니라 브로드처치(https://namu.wiki/w/브로드처치 참조) 느낌인데 ㅎㄷㄷ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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