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8/01/30 04:34:31
Name   저퀴
Subject   하스스톤 밸런스 패치 예정


얼마 전에 진행된 대회가 끝나고 예고되었던 밸런스 패치가 발표되었습니다. 올해 야생으로 갈 두 카드까지 화끈하게 변경하는 패치로 지난 번의 패치에 비하면 꽤 적극적으로 유저들의 의견을 수용한 것처럼 보입니다.


해적 패치스 - '돌진' 능력이 삭제됩니다.

환영하는 패치 중 하나입니다. 이 카드의 가장 큰 문제는 모든 종류의 어그로 덱에 무조건 해적 카드를 끼워넣게 만드는 점이었어요. 필드 장악이 절실한 어그로 덱에서 돌진 하수인까지 주는데 안 넣을 이유가 없거든요. 거기다가 운용법이라도 재미있으면 모르겠는데 내 손에 패치스가 들어오는지, 안 들어오는지 따지는 운 밖에 없었죠. 다만 저럴거면 능력치를 약간이라도 상향해줬어도 나쁘진 않았을 것 같기도 합니다.

속박된 라자 - '전투의 함성: 내 덱에 똑같은 카드가 하나도 없다면 이번 게임에서 내 영웅 능력의 비용이 (1)이 됩니다.'로 변경됩니다.

전 제일 환영하는 변경안입니다. 요즘 메타를 보면 흑마법사와 사제가 가장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 흑마법사야 덱의 종류라도 조금씩 다르기도 하고, 최소한 운에 의존하는 덱까진 아니었는데 사제 덱은 그런 것조차 없죠. 그냥 키 카드가 잡힐 때까지 과유불급으로 넣어준 광역 정리기 카드로 버티기만 하는 덱이었는데 성립시켜줘선 안 될 덱이었다고 봐요. 전 황혼파괴자 같은 카드도 머리를 비우고 만든 대표적인 카드라고 보는데 라자 하향만으로도 충분할 것 같긴 합니다.

해골마 - 비용이 (7)에서 (8)로 증가합니다.

해골마가 투기장에서조차 최고로 평가 받는 카드였기에 투기장도 고려해서 하향된거라고 봐요.  적절하다고 보고, 그래도 투기장에선 낮은 카드 등급 때문에 많이 보일 것 같습니다. 반면에 도적은 코스트가 꽤 중요할 때가 많아서 빠질 것 같습니다.

징그러운 지하 벌레 - 공격력이 5에서 2로 감소합니다.

코볼트와 지하미궁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카드라면 이 카드였죠. 어그로 덱 뿐만 아니라, 취향에 따라서 무거운 덱에서조차 넣을 정도로 성능이 좋았으니 하향은 당연하다고 보는데 그 폭이 상당히 크네요. 심하면 3~4턴에도 무비용으로 나오던 카드였으니 2/5여도 나쁜 성능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그래도 대부분의 덱에서 빠질 것 같습니다. 투기장이라면 영웅 등급에서 함정카드가 꽤 나와서 그래도 집을만한 카드 정도라고 봐요. 



패치를 보고 느낀 점은 이제 흑마법사 저격 덱만 돌려도 등급전은 수월할 것 같네요. 제가 요즘 돌리는 덱은 아예 흑마법사만 노리고 평등부터 수액에 침묵까지 다 챙기는 미드레인지 덱이었거든요. 그래서 다른 직업 상대로 승률이 안 나와도 흑마법사만 때려잡고 승률이 나왔는데 아마도 이제 메타는 흑마법사를 잘 잡느냐가 중요하지 않을까 싶어요.



0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티타임 게시판 이용 규정 2 Toby 15/06/19 35025 1
    15878 창작또 다른 2025년 (3) 3 트린 25/12/04 295 2
    15877 스포츠[MLB] 코디 폰세 토론토와 3년 30M 계약 김치찌개 25/12/04 220 0
    15876 창작또 다른 2025년 (1), (2) 8 트린 25/12/03 459 7
    15875 기타유럽 영화/시리즈를 시청하는 한국 관객에 관한 연구(CRESCINE 프로젝트) 19 기아트윈스 25/12/03 568 2
    15874 일상/생각큰일이네요 와이프랑 자꾸 정들어서 ㅋㅋㅋ 14 큐리스 25/12/02 959 5
    15873 오프모임12월 3일 수요일, 빛고을 광주에서 대충 <점봐드립니다> 15 T.Robin 25/12/01 552 4
    15872 경제뚜벅이투자 이야기 19 기아트윈스 25/11/30 1514 14
    15871 스포츠런린이 첫 하프 대회 후기 8 kaestro 25/11/30 444 12
    15870 도서/문학듣지 못 하는 아이들의 야구, 만화 '머나먼 갑자원'. 15 joel 25/11/27 1046 27
    15869 일상/생각상남자의 러닝 3 반대칭고양이 25/11/27 700 5
    15868 정치 트럼프를 조종하기 위한 계획은 믿을 수 없이 멍청하지만 성공했다 - 트럼프 행정부 위트코프 스캔들 6 코리몬테아스 25/11/26 905 8
    15867 일상/생각사장이 보직해임(과 삐뚫어진 마음) 2 Picard 25/11/26 692 5
    15866 일상/생각기계가 모르는 순간 - 하루키 느낌으로 써봤어요 ㅋㅋㅋ(와이프 전전전전전 여친을 기억하며) 5 큐리스 25/11/25 628 0
    15865 경제주거 입지 선택의 함수 4 오르카 25/11/25 653 3
    15864 철학/종교진화와 창조, 근데 이게 왜 떡밥임? 97 매뉴물있뉴 25/11/25 1873 4
    15863 일상/생각창조론 교과서는 허용될 수 있을까 12 구밀복검 25/11/25 1060 17
    15862 기타★결과★ 메가커피 카페라떼 당첨자 ★발표★ 11 Groot 25/11/23 618 4
    15861 기타[나눔] 메가커피 아이스 카페라떼 깊콘 1 EA (모집마감) 31 Groot 25/11/21 678 3
    15860 일상/생각식생활의 스트레스 3 이이일공이구 25/11/20 716 1
    15859 일상/생각누구나 원하는 것을 얻는다. moqq 25/11/20 647 7
    15858 오프모임[취소] 11월 29일 토요일 수도권 거주 회원 등산 모임 13 트린 25/11/19 775 3
    15857 경제투자 포트폴리오와 축구 포메이션2 2 육회한분석가 25/11/19 477 3
    15855 의료/건강성분명 처방에 대해 반대하는 의료인들이 들어줬으면 하는 넋두리 46 Merrlen 25/11/17 2013 2
    15854 경제투자 포트폴리오와 축구 포메이션 육회한분석가 25/11/17 565 6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