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8/05/01 11:33:46
Name   히하홓
Subject   [통계의 오류] 흑인이 백인보다 사형 판결을 잘 받는가? (심슨의 역설.)
1976~1987년 플로리다에서 살인죄로 기소된 674명의 피의자를 표로 나타내었다.




희생자의 인종 피의(살인)자의 인종    사형판결                사형 비율
                                              예        아니요                          
                          백인               53           414        11.3
         백인           흑인               11            37                22.9

                          백인               0             16                 0
         흑인           흑인               4            139                2.8


피의자를 해석의 용의함을 위해 살인자라고 지칭하겠습니다.


얼핏 보면 희생자의 인종과 상관없이 살인자의 인종이 흑인이면 사형 판결이 더 자주 나온다고 생각 할수 있습니다.

그런데 희생자의 인종을 구별없이 다시 표를 만든다면 이렇게 됩니다.


피의(살인)자의 인종              사형 판결             사형비율
                                      예     아니오            
     백인                           53      430                 11.0
     흑인                           15     179                   7.9


띠용?! 희생자의 인종을 상관없이 그냥 살인자의 인종으로 보면 오히려 백인의 사형비율이 높습니다.

이렇게 부분의 비율이 모두 높음에도 전체의 비율은 낮게 나오는 현상을 심슨의 패러독스라고 합니다.


왜 이런 상황이 발생하는걸까요??


첫번째는 희생자 인종과 살인자 인종의 연관성이 매우 강합니다.

백인은 흑인을 살해하기보단 같은 백인을 살인할 오즈가 87배나 높습니다.  

즉 백인은 백인을 많이 죽이고 흑인은 흑인을 많이 죽입니다.

2버째는 살인자의 인종에 상관없이 백인이 희생자인 경우 흑인에 비해 사형판결이 더 높습니다.


결과적으로 백인은 같은 백인을 살해하는 확률이 더 높고 백인을 살인할 경우 사평판결 가능성이 높기때문에

백인의 사형판결 비율이 더 높게나오는거입니다.



즉 흑인이 백인보다 사형 판결을 더 잘 받는다고는 할수없습니다.

진실은 백인을 죽일 경우 사형판결을 더 자주 받고 있고  같은 인종끼리 살인이 더 자주 일어나기때문에

희생자의 인종을 제어했을때의 흑인 백인 사형 판결률과

희생자의 인종을 보지않은 전체 흑인 백인 사형 판결률의 차이가 나는 것입니다.

이러한 것을 진짜 분석할줄 아는게 통계의 오류에 빠지지않는것이겠지요.  



3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티타임 게시판 이용 규정 2 Toby 15/06/19 35244 1
    15929 음악[팝송] 머라이어 캐리 새 앨범 "Here For It All" 김치찌개 25/12/26 26 0
    15928 경제빚투폴리오 청산 21 + 기아트윈스 25/12/26 532 8
    15927 창작또 다른 2025년 (15) 트린 25/12/26 143 1
    15926 일상/생각나를 위한 앱을 만들다가 자기 성찰을 하게 되었습니다. 1 큐리스 25/12/25 483 6
    15925 일상/생각환율, 부채, 물가가 만든 통화정책의 딜레마 9 다마고 25/12/24 647 11
    15924 창작또 다른 2025년 (14) 2 트린 25/12/24 171 1
    15923 사회연차유급휴가의 행사와 사용자의 시기변경권에 관한 판례 소개 3 dolmusa 25/12/24 510 9
    15922 일상/생각한립토이스의 '완업(完業)'을 보며, 사라지는 것들에 대하여. 1 퍼그 25/12/24 611 16
    15921 일상/생각아들한테 칭찬? 받았네요 ㅋㅋㅋ 3 큐리스 25/12/23 517 5
    15920 스포츠[MLB] 송성문 계약 4년 15M 김치찌개 25/12/23 222 1
    15919 스포츠[MLB] 무라카미 무네타카 2년 34M 화이트삭스행 김치찌개 25/12/23 142 0
    15918 창작또 다른 2025년 (13) 1 트린 25/12/22 190 2
    15917 일상/생각친없찐 4 흑마법사 25/12/22 605 1
    15916 게임리뷰] 101시간 박아서 끝낸 ‘어크 섀도우즈’ (Switch 2) 2 mathematicgirl 25/12/21 328 2
    15915 일상/생각(삼국지 전략판을 통하여 배운)리더의 자세 5 에메트셀크 25/12/21 438 8
    15914 창작또 다른 2025년 (12) 트린 25/12/20 230 4
    15913 정치2026년 트럼프 행정부 정치 일정과 미중갈등 전개 양상(3) 2 K-이안 브레머 25/12/20 351 6
    15912 게임스타1) 말하라 그대가 본 것이 무엇인가를 10 알료사 25/12/20 583 12
    15911 일상/생각만족하며 살자 또 다짐해본다. 4 whenyouinRome... 25/12/19 575 26
    15910 일상/생각8년 만난 사람과 이별하고 왔습니다. 17 런린이 25/12/19 927 21
    15909 정치 2026년 트럼프 행정부 정치 일정과 미중갈등 전개 양상(2)-하 4 K-이안 브레머 25/12/19 467 6
    15908 창작또 다른 2025년 (11) 2 트린 25/12/18 257 1
    15907 일상/생각페미니즘은 강한 이론이 될 수 있는가 6 알료사 25/12/18 655 7
    15906 기타요즘 보고 있는 예능(19) 김치찌개 25/12/18 381 0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