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5/08/12 03:38:16
Name   새의선물
Subject   나나 무스꾸리 - 젊은 우체부의 죽음


20세기 그리스를 대표하는 작곡가를 꼽으라면 미키스 테오도라키스와 마노스 하지다키스를 꼽습니다. 테오도라키스의 작품은 아름다우면서도 격정적인 작품들이 많다면 하지다키스는 조용히 퍼져나가는 느낌의 곡들이 많다는 느낌을 받을때가 많이 있습니다. 1925년 그리이스에서 태어나서 1994년 사망할때까지 다양한 작품들을 작곡했고, 특히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나 "일요일은 참으세요"와 같은 영화음악으로 유명합니다.

이 곡의 최고 버젼은 사실 사비나 야나뚜(Σαββίνα Γιαννάτου)가 부른 버젼이 최고라는 생각이기는 한데, 나나 무스꾸리의 이 라이브도 참 마음에 들어서 골라봤습니다. 1959년경 아테네의 클럽에서 나나 무스꾸리가 노래하는 것을 본 마노스 하지다키스는 그녀의 보컬 능력에 반해서 그녀를 위해서 여러 곡들을 작곡을 해 줬습니다. 당시 미키스 테오도라키스에게 마리아 파란뚜리가 있었다면 마노스 하지다키스에게는 나나 무스꾸리가 있었던 셈입니다.

위의 장면은 1991년 공연인데, 지휘를 3년후 세상을 떠나는 마노스 하지다키스가 하고 있습니다.




0


    레지엔
    이 가수가 한국에서도 꽤 지명도가 있었다는 걸 생각해보면 노래 잘하면 국적은 가볍게 초월하는게 아닌가... 뭐 그런 생각이 듭니다. 잘 들었습니다.
    기아트윈스
    철학쟁이들의 표현을 빌리자면 언어는 후천적 습득의 산물 (a posteriori)이지만 인간이 인간으로서 공유하고 있는 존재 양태는 선험적 (a priori)이니까요. ;-)
    난커피가더좋아
    이분 최소 배운분!(그와 별개로, 잘 듣겠습니다. 새의선물님)
    새의선물
    노래 잘하면 국적 초월이긴 하죠. 뭐... 전혀 아닌 경우도 있지만.
    darwin4078
    그 국적이 최소 유럽 선진국 정도는 되어야 하고, 언어도 영어는 어느 정도 깔아줘야 하고, 인종도 영향을 미치고.
    결국은 랜덤, 운빨인데... 꽤 한쪽으로 치우친 운빨이죠.
    김치찌개
    아버지가 좋아하는 나나 무스꾸리^^
    잘 봤습니다~
    새의선물
    젊은 사람도 좋아하는 경우가 있지 않을가요? 흐흐...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티타임 게시판 이용 규정 2 Toby 15/06/19 32844 7
    15391 사회세대에 대한 냉소 2 + 닭장군 25/04/18 163 7
    15389 게임두 문법의 경계에서 싸우다 - 퍼스트 버서커 카잔의 전투 kaestro 25/04/17 280 2
    15388 일상/생각AI한테 위로를 받을 줄이야.ㅠㅠㅠ 4 큐리스 25/04/16 539 2
    15387 기타스피커를 만들어보자 - 번외. 챗가를 활용한 스피커 설계 Beemo 25/04/16 198 1
    15386 일상/생각일 헤는 밤 1 SCV 25/04/16 278 8
    15385 게임퍼스트 버서커 카잔에는 기연이 없다 - 던파의 시선에서 본 소울라이크(1) 5 kaestro 25/04/16 229 2
    15384 일상/생각코로나세대의 심리특성>>을 개인연구햇읍니다 16 흑마법사 25/04/15 580 10
    15383 일상/생각평범하지 않은 평범한 사람들 1 큐리스 25/04/15 521 8
    15382 음악[팝송] 테이트 맥레이 새 앨범 "So Close To What" 김치찌개 25/04/14 114 0
    15381 IT/컴퓨터링크드인 스캠과 놀기 T.Robin 25/04/13 492 1
    15380 역사한국사 구조론 9 meson 25/04/12 795 4
    15379 오프모임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5/4 난지도벙 13 치킨마요 25/04/11 885 3
    15378 스포츠90년대 연세대 농구 선수들이 회고한 그 시절 이야기. 16 joel 25/04/11 1054 8
    15377 일상/생각와이프가 독감에걸린것 같은데 ㅎㅎ 2 큐리스 25/04/10 561 11
    15376 일상/생각지난 일들에 대한 복기(직장내 괴롭힘에 대한 판단) 3 셀레네 25/04/10 842 5
    15375 일상/생각우리 강아지 와이프^^;; 6 큐리스 25/04/09 780 5
    15374 기타[설문요청] 소모임 활성화를 위한 교육과정에 대해 도움을 요청드립니다. 21 오른쪽의지배자 25/04/09 604 4
    15373 과학/기술챗가놈 이녀석 좀 변한거 같지 않나요? 2 알료사 25/04/09 652 1
    15372 과학/기술전자오락과 전자제품, 그리고 미중관계? 6 열한시육분 25/04/09 488 3
    15371 꿀팁/강좌3. 다양한 사람과 다양한 감정 36 흑마법사 25/04/08 840 19
    15370 기타만우절 이벤트 회고 - #3. AI와 함께 개발하다 7 토비 25/04/08 449 12
    15369 정치깨끗시티 깜찍이 이야기 3 명동의밤 25/04/08 433 0
    15368 일상/생각우연히 폭싹 속았수다를 보다가.. 8 큐리스 25/04/08 706 0
    15367 영화지쿠악스 내용 다 있는 감상평. 2 활활태워라 25/04/08 418 1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