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8/10/26 21:38:58수정됨
Name   손금불산입
Subject   호나우두가 빅리그에 데뷔한 시즌 (데이터)
1. 배경

많이들 알려져있다시피 호나우두의 유럽 첫 클럽은 아인트호벤입니다. 호나우두는 거기서 2시즌동안 57경기 54골을 기록했고,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도 5골을 넣으며 기량을 뽐냈습니다. 소위 호나우두 '호나우지뉴' 시절.. 올림픽 이후에 호나우두는 바르셀로나로 이적을 하며 소위 빅리그에 발을 내딛게 됩니다. 당시 리그별 구도는 지금과 많이 달랐는데, 호나우두의 이적 당시를 ELO 레이팅으로 알아보자면

세리에 A 1748점
프랑스 디비전 1 (리그 앙 전신) 1680점
분데스리가 1679점
라 리가 1635점
프리미어리그 1617점
에레디비지에 1563점

그리고...

1996-Club-ELO.png

그야말로 세리에 A 미만 잡의 시대였습니다. 레이팅 2위부터 7위 싹쓸이. 레이팅15위내 8팀이 세리에 팀. 당장 직전 시즌 챔피언스리그 역시 유벤투스가 아약스를 승부차기 끝에 꺾으며 우승을 했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호나우두가 바르셀로나에서 단 한시즌만 보내고 인테르로 이적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하지만.





2. 1996-1997 시즌 바르셀로나 스쿼드

1996-1997-Barcelona.png

그리고 이 시즌의 바르셀로나에는 좋은 선수들이 많았습니다. 지금은 선수가 아닌 감독으로 활약하는 이름들도 많이 보이죠. 이 시즌에 엔리케도 레알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을 했고. 저는 저 당시 꼬꼬마에다가 축구도 모르던 축알못이니 더 자세한 설명은 지식이 뽀록나기전에 생략.

그리고 뒤에 이야기가 또 이어지겠지만, 이 시즌 바르셀로나는 리그에서만 102골을 넣을 정도로 가공할만한 화력을 뽐냈습니다. 다만 수비에서는 그말싫...





3. 그리고 호나우두

1996_1997_Season.jpg

해당 시즌에 호나우두는 라 리가 득점왕인 피치치를 넘어서 유럽 5대리그에서 가장 득점을 많이 넣은 선수로 기록됩니다. 단순히 골만 많이 넣은게 아니라 그 포스도 대단해서 시즌이 끝나기도 전인 1996년 말 발롱도르 시상식에서는 마티아스 잠머에게 단 1포인트가 밀려서 발롱도르 수상에 실패하고 2위를 기록합니다. 대신에 피파 올해의 선수상은 호나우두가 가져갔죠.

1996-1997-La-Liga-Ronaldo.jpg

단순히 전반기에만 엄청난 포스를 내뿜었던 것이 아니라 리그 후반기에는 리그 10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최종 기록은 시즌 49경기 47골. 이 득점 수치는 한참 시간이 흘러 메날두의 시대가 오고 09-10 시즌 메시가 47골을 넣기 전까지 아무도 다가서지 못한 골 기록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1996-1997 시즌. 바르셀로나는 코파 델 레이와 컵 위너스 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나름 더블을 기록합니다. 다만 리그에서는 전시즌 리그 6위에 그치고 수케르, 미야토비치, 셰도르프, 카를로스, 제 호베르투 등 분노의 영입을 펼친 레알 마드리드에게 승점 2점차로 밀리며 준우승. 이 시절은 한 리그에서 한 팀 챔스 나가던 시절이라 챔스엔 나가지도 못했죠. 아마 레알, 바르샤가 모두 챔스에서 보이지 않은 가장 최근의 시즌이 이때인듯..

무서운 사실이 하나 있다면 호나우두가 76년생이니 이러한 시즌을 보낸 호나우두의 나이는 당시 만 20살.





4. 그리고 그의 모습.

호나우두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뛰던 시즌은 딱 이 시즌 하나이기에, 온갖 스페셜에서 나뒹구는 호나우두 바르셀로나 시절 스페셜은 전부 96-97 시즌동안 보여준 모습입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수페르 코파에서 넣은 호나우두의 데뷔전 골






























p.s 인테르 시절은 빼고 이야기했으니 캔유필잇은 첨부하지 않겠습니다. 알아서 찾아 들으세요 호멘.



2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447 사회Case Study : 포드 핀토(Ford Pinto)에 관련한 세 가지 이야기 21 Danial Plainview 18/10/31 6562 11
    8446 IT/컴퓨터아이패드 프로 새모델이 공개되었습니다. 18 Leeka 18/10/31 4674 1
    8445 사회죽음도 못 바꾼 판결 키즈 18/10/31 3464 2
    8444 스포츠181029 오늘의 NBA(스테판 커리 35득점 3점슛 7개) 김치찌개 18/10/30 3049 1
    8443 과학/기술정수론의 복잡성, 그리고 우주론 파랑새의나침반 18/10/30 5039 2
    8442 스포츠펩빡빡 펩빡빡 마빡 깨지는 소리 : 과르디올라는 왜 UCL에서 물을 먹는가 33 구밀복검 18/10/30 6452 13
    8441 역사고대 전투와 전쟁 이야기 - (6) 최종병기 활 기쁨평안 18/10/30 5098 12
    8440 스포츠정말로 예전보다 요즘 골이 더 많이 들어갈까? 5 손금불산입 18/10/30 4238 8
    8439 방송/연예14년 이후 데뷔한 걸그룹들의 음반 판매 차트 영상 2 Leeka 18/10/30 4120 1
    8438 일상/생각한자교육의 필요성 57 벤쟈민 18/10/30 7305 0
    8437 스포츠페이롤로 알아보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2019년 우승 가능성. 6 AGuyWithGlasses 18/10/30 4366 2
    8436 스포츠181028 오늘의 NBA(르브론 제임스 35득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 김치찌개 18/10/30 3204 1
    8435 오프모임마감되었습니다 44 라떼 18/10/29 4852 7
    8434 음악그들은 오리 4만 마리를 땅에 묻었습니다 4 바나나코우 18/10/29 4089 3
    8433 스포츠181027 오늘의 NBA(케빈 듀란트 41득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2 김치찌개 18/10/28 2936 1
    8432 스포츠181026 오늘의 NBA(르브론 제임스 28득점 11어시스트 11리바운드) 1 김치찌개 18/10/28 3667 1
    8431 도서/문학[서평] 기획자의 습관 - 최장순, 2018 2 化神 18/10/28 3480 4
    8430 게임제 와우 캐릭터(스샷 좀 있음) 6 헬리제의우울 18/10/28 8537 2
    8428 여행이름부터가 북쪽의 땅 - 노르웨이 16 호타루 18/10/28 5851 16
    8427 게임[LOL] 10월 28일 일요일 오늘의 일정 발그레 아이네꼬 18/10/27 2974 0
    8426 게임[LOL] 10월 27일 토요일 오늘의 일정 8 발그레 아이네꼬 18/10/26 3172 0
    8425 스포츠호나우두가 빅리그에 데뷔한 시즌 (데이터) 5 손금불산입 18/10/26 3498 2
    8424 일상/생각베트남계 미국 의사 선생님 린 6 풀잎 18/10/26 4853 17
    8421 일상/생각오늘 도서관에서 만난 두 사람 1 덕후나이트 18/10/26 3434 1
    8420 스포츠181025 오늘의 NBA(스테판 커리 51득점) 김치찌개 18/10/26 3669 0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