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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9/01/06 13:47:08수정됨
Name   풀잎
Subject   유발 하라리의 2050년을 대비한 자녀교육
얼마전 칼텍, 캘리포니아 공대 캠퍼스 구경을 갔는데요. 그 동네 엘에이에 있는 어느 대학교 학부생이 과외가 필요하다고
칼텍으로 올 수도 있다고 선생님 구함!! 이라는 전단지를 학교 캠퍼스에 붙여놓은 걸 보았어요.
대학공부가 그만큼 어렵고 어릴때부터 사교육으로 큰 학생들은 대학에서도 과외선생님이 필요한가봅니다.

유발 하라리가 이야기합니다. 2050년을 대비한 자녀교육 어떻게 우리 자녀들을 키워야 하는지를...기사를 미디엄에서 읽게 되었는데요.

번역은 엉망이지만, 편하게 보시길 바랍니다.

https://medium.com/s/youthnow/yuval-noah-harari-21-lessons-21st-century-what-kids-need-to-learn-now-to-succeed-in-2050-1b72a3fb4bcf

"to tell the difference between what is important and what is unimportant, and, above all, to combine many bits of information into a broad picture of the world.
무엇이 중요하고 무엇이 중요하지 않은지, 그이상으로 많은 정보들을 커다란 세상이라는 그림아래에 정렬할 수 있는 기술...


"So, what should we be teaching? Many pedagogical experts argue that schools should switch to teaching “the four Cs” — critical thinking, communication, collaboration, and creativity. More broadly, they believe, schools should downplay technical skills and emphasize general-purpose life skills. Most important of all will be the ability to deal with change, learn new things, and preserve your mental balance in unfamiliar situations. To keep up with the world of 2050, you will need to do more than merely invent new ideas and products, but above all, reinvent yourself again and again.

그렇다면, 무엇을 우리는 가르쳐야 하는가? 많은 교육학자들은 학교는 네가지 Cs 를 가르치도록 교육제도를 개편해야한다고 주장합니다.
비평적 사고, 대화, 협동, 창의력... 학자들은 학교는 세부적인 테크니컬 스킬을 가르치는 것을 덜하고 삶의 목적인 라이프 기술을 가르치는데 강조해야한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기술은 변화에 deal 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새로운 것들을 배우고 익숙치 않은 환경에서 정신력의 밸런스를 유지할 수 있는(평정심) 능력입니다. 2050년을 대비하려면,  새로운 아이디어와 제품을 를 만들어내는것 이상으로 스스로를 재창조해야합니다.

-현재 진행형

아이가 아직 입시를 치루지 않았기에 저도 현재진행형이어서 뭐라 말하기가 곤란해요.
아이 키우면서 자녀를 어떻게 양육할까 하는 문제는 참 어려운데요.

여행을 많이 하게 해서 아이들의 견문을 넓혀준다는 부모님들도 있는데요. 경제적으로 많은 재력이 필요한 대목이 아닌가 싶어요.
그래서 그 외에 부모로써 아이를 키우며 유의하는 어떻게 양육할까 하는 고민을 이야기해볼까 해요.

유발 하라리 기사를 읽으면서 평소에 제가 생각하는 아이들 교육에 있어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도 이야기해봅니다.

제 생각에는 사회적 경제적으로 다른 다양한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해 주는 것
아이의 브레인 두뇌를 말랑말랑하게 경직되지 않은 유연한 사고를 할 줄 아는 사람으로 키우도록 노력하는 것
봉사하고 경험하게 하는것이 아이에게 엄청난 자산이 된다고 생각해요. 그런 경험을 통해서 스스로 판단력과 인지력을 기른다고 생각하거든요.
또한 편협한 사고에서 벗어나는 기회가 될 수도 있고 온실이나 자신의 환경과 다른 이의 환경을 비교하면서 세상이라는 그림을 그리는데 있어서
자신의 위치를 가늠하고 높낮이가 아니라, 자신의 성장을 위해 무엇을 배워야하는지에 대한 관찰자적인 이해에요.
그리고 그 바탕으로 인해서 타인을 이해하고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위의 유발 하라리의 말처럼 라이프 스킬을 배우는 것에 많은 부모들이 좀 더 아이들에게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유치원 초등학생때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여러가지 체험학습을 하거나 미술수업 만들기 같은 것을 엄청 많이하게 해서 아이들이 시각적 촉각적으로 그리고 음악듣기교육을 통한 청각훈련, 운동을 통한 근력 지구력 생활체험을 하는 것, 중고등학교때 생활습관을 정하고 이불을 정돈하고 빨래를 하며 요리하는 것, 자기 앞가림을 하는것 등등이 어느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는 것 같아요. 이런 과정을 자연스럽게 거친 아이들이 스스로를 잘 매니징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간과하지 말아야할 아카데믹 파운데이션이 탄탄함이 중요하다고 보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물리,수학에 대한 이해가 없는 것이
늘 아쉽습니다. 세상에 알아야하는 뭔가를 모르고 살고 있는듯..그래서 나중에 은퇴하고 물리 수학공부를 해봐야겠다는 ㅠㅠ ...) 제가
아이들에게 강조하는 것이 수학 과학 인문학의 중요성인데, 이건 제 욕심이 지나친것이겠지요.

미국서부의 딥스프링스 칼리지는
2년 제 대학이고 1,2학년 학부 수업만 합니다. 졸업생의 다음행보는 4년제 대학으로의 편입을 하는데 놀랍게도 졸업생의 대다수가 아이비리그를 비롯한 명문대학에 진학하며 통계적으로 졸업생의 절반이 박사학위를 소지한다고 하는데요.
목장에 자리한 대학이고 하루 5시간의 노동을 의무화화기 때문에 학생들은 각기 다른 자기만의 업무를 갖고 있고요. 때론 4시 30분부터 시작되는 트랙터 운전, 헤이 풀정리, 요리, 우유 짜는 일, 소 여물을 주는 일 등의 업무가 학기 마다 달라진다고 해요. 강의는 모두 토론식으로 진행된다고 하는데요.

그만큼 유발 하라리의 21세기를 위한 자녀교육에 부합한 학교가 아닌가 싶습니다.

드라마에서 보이는 입시만을 위한 경쟁을 최우선으로하는 교육을 받아 입학한 학생들이 아닌,
위에서 이야기한 라이프 스킬을 갖추고 아카데믹한 능력을 함께 갖춘 학생들이 아마도 21세기가 요구하는 숲을 바라볼 수 있고 물가에 끌고 가지 않고 혼자서 찾아가는, 자신의 앞가림을 하는 학생,익숙치 않은 환경에서 유연성을 보일 수 있는 사회와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가 아닌가 싶습니다.
참...위의 4c 에서 협동도 물론 간과할 수가 없습니다. 팀웍과 사회성의 중요성도 엄청나게 중요하구요.
이기적이지 않은 커뮤니티, 다양성을 이해하는 생각하는 자녀로 키우는 것... 참 어려운데 많은 부모님들의 숨은 노력이 자녀들의 성장 배경속에 있는 것 같습니다.


흠... 그래도... 코디선생님 어떻게 자녀를 키우라는 말입니까? 스팩을 가르쳐주세요. 라고 묻는 부모들이 있기는 한 듯 싶습니다. ㅎㅎ

자녀들 교육에 있어서 어떤 점을 중요하게 우선하시는지 나누어주시면 저에게도 도움이 될 듯.. 감사하겠습니다.
홍차넷 자녀분들이 21세기에 준비된 자녀들이었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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