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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9/04/26 12:28:05 |
Name | 오리꽥 |
File #1 | 격분.jpg (87.0 KB), Download : 3 |
Subject | (스포 없음)결국 어벤저스 스포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한탄 |
며칠 전 웹서핑을 하다가 어벤저스 1등으로 본 사람.gif 이라는 게시물을 보고 낄낄거렸습니다. 내용은 핵당당하게 춤추던 사람이 나오는 인도영화의 한 장면같았습니다. 그리고 어제 평소 축빠라고 여기던 저는 네이버 축구기사를 보고있었죠. 그 기사는 ACL 경기 후 호주국적의 공격수가 그는 아시아의 전설이라며 이동국과 유니폼 교환을 하던 기사였습니다. 이동국 선수의 팬인 저는 흐믓하게 웃으며 기사를 읽었고 댓글을 보다가 대댓글로 어벤저스 스포를 당할 뻔 했습니다. 정말 위기였죠... 그리고 오늘...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축구기사를 보던 저는 - 이번에는 골키퍼 권순태선수 기사였습니다 - 결국 대댓글을 보다가 첫 문장에 당해버렸습니다... 진짜로 생각하지도 상상하지도 못한 내용의 스포였죠. 점심먹을 생각도 싹 사라졌습니다 ㅜ ㅜ 마블영화의 진정한 시작은 아이언맨1이라고 생각하는데요(그 전에 헐크가 있긴 하지만...) 아이언맨 1이 2008년에 개봉했었군요. 약 10년 전... 그땐 저도 젊었었네요.(그래도 30대!) 아무튼 아이언맨1을 시작으로 이번 어벤저스까지 저의 젊음을 함께한 단계가 끝나가는 시점에 원치않게 스포를 당하니 기분이 울적하네요 흑... 개인적으로 평소 스포일러에 대해서 굉장히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있습니다. 색시한테도 스포를 당해 부부싸... 아니 반항을 한 적도 있고 첫 직장에서도 상사한테 프리즌브레이크 스포를 당해 괴로워했던적도 있고요.... 가끔 인생영화 추천해달라는 게시글에 댓글로 명작이죠~ 주인공이 OO해서 결국 XX할때는 최고였습니다 이런 미친소리로 스포당한적도 많고요... 악의적으로 스포를 하는 사람들을 보면 이 아름다운 인생에서 고작 남들보다 영화 한편 먼저 봤다는 사실로 우쭐하거나 남들을 괴롭게 해서 기쁨을 느끼는 루저에 변태같습니다 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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