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9/08/24 22:57:42
Name   ElectricSheep
Subject   [클래식] 쇼팽 녹턴 20번 Chopin Nocturne No.20

프레데릭 쇼팽
Frédéric Chopin
1810.3.1 - 1849.10.17

Nocturne No. 20 in C-sharp minor, Op. posth. Lento con gran espressione
Performer : Frank Levy

녹턴 20번은 1830년에 작곡되었고 쇼팽 사후 21년이 지난 1870년에 출판되었습니다.
작품번호는 번호없이 사후에 출판된 유작이라는 뜻으로 Op. posth. 로 표시됩니다.
곡은 누나인 루드비카 쇼팽(Ludwika Chopin)에게 
'나의 두번째 협주곡을 공부하기전에 연습으로'라는 문구와 함께 헌정되었습니다.
쇼팽의 녹턴은 총 21개의 피아노 독주곡으로 1827년부터 1846년 사이에 작곡되었습니다.
18번까지는 쇼팽 생전에 출판되었고 19번부터는 사후에 출판되었습니다. 
19번(1827-1829년)과 20번(1830년)은 쇼팽이 폴란드를 떠나기 전에 작곡되어서 
작곡시기가 1번(1830-1832년)보다 이른 시기의 곡입니다.
쇼팽의 녹턴은 처음 출판되었을때 비평가들로부터 비판과 칭찬이 혼합된 반응을 받았는데 
시간이 점차 지나면서 많은 이들이 이전의 비판을 철회했다고 합니다.

듣고계신 녹턴 20번은 홀로코스트의 실제 생존자였던 유태계 폴란드인 피아니스트 
브와디스와프 슈필만(Wladyslaw Szpilman)이 독일군 장교 앞에서 연주한 곡입니다.
슈필만의 이야기를 토대로 한 영화 '피아니스트' 속에서 
발라드 1번(Ballade No.1 in G minor, Op.23)을 연주하는 장면인데 
실제로는 녹턴 20번을 연주했다고 합니다.
독일장교의 실제 모델은 빌헬름 호젠펠트(Wilm Hosenfeld), 
나치당원으로 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지만 전쟁 중 나치의 인종차별 정책에 반대하여 
슈필만 뿐만 아니라 많은 유대인과 폴란드인들을 도와주었습니다.

쇼팽의 녹턴은 생전과 사후에 낭만주의시대 작곡가 뿐만 아니라 
이후의 많은 작곡가들에게도 영향을 주었습니다.



8
  • 갓쇼팽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티타임 게시판 이용 규정 2 Toby 15/06/19 35241 1
15928 경제빚투폴리오 청산 11 + 기아트윈스 25/12/26 246 5
15927 창작또 다른 2025년 (15) 트린 25/12/26 113 1
15926 일상/생각나를 위한 앱을 만들다가 자기 성찰을 하게 되었습니다. 1 큐리스 25/12/25 452 6
15925 일상/생각환율, 부채, 물가가 만든 통화정책의 딜레마 9 다마고 25/12/24 610 11
15924 창작또 다른 2025년 (14) 2 트린 25/12/24 160 1
15923 사회연차유급휴가의 행사와 사용자의 시기변경권에 관한 판례 소개 3 dolmusa 25/12/24 499 9
15922 일상/생각한립토이스의 '완업(完業)'을 보며, 사라지는 것들에 대하여. 1 퍼그 25/12/24 603 16
15921 일상/생각아들한테 칭찬? 받았네요 ㅋㅋㅋ 3 큐리스 25/12/23 509 5
15920 스포츠[MLB] 송성문 계약 4년 15M 김치찌개 25/12/23 218 1
15919 스포츠[MLB] 무라카미 무네타카 2년 34M 화이트삭스행 김치찌개 25/12/23 138 0
15918 창작또 다른 2025년 (13) 1 트린 25/12/22 184 2
15917 일상/생각친없찐 4 흑마법사 25/12/22 603 1
15916 게임리뷰] 101시간 박아서 끝낸 ‘어크 섀도우즈’ (Switch 2) 2 mathematicgirl 25/12/21 326 2
15915 일상/생각(삼국지 전략판을 통하여 배운)리더의 자세 5 에메트셀크 25/12/21 430 8
15914 창작또 다른 2025년 (12) 트린 25/12/20 228 4
15913 정치2026년 트럼프 행정부 정치 일정과 미중갈등 전개 양상(3) 2 K-이안 브레머 25/12/20 347 6
15912 게임스타1) 말하라 그대가 본 것이 무엇인가를 10 알료사 25/12/20 578 12
15911 일상/생각만족하며 살자 또 다짐해본다. 4 whenyouinRome... 25/12/19 574 26
15910 일상/생각8년 만난 사람과 이별하고 왔습니다. 17 런린이 25/12/19 920 21
15909 정치 2026년 트럼프 행정부 정치 일정과 미중갈등 전개 양상(2)-하 4 K-이안 브레머 25/12/19 462 6
15908 창작또 다른 2025년 (11) 2 트린 25/12/18 256 1
15907 일상/생각페미니즘은 강한 이론이 될 수 있는가 6 알료사 25/12/18 652 7
15906 기타요즘 보고 있는 예능(19) 김치찌개 25/12/18 377 0
15905 일상/생각무좀연고에 관한 신기한 사실 5 홍마덕선생 25/12/18 595 3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