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 게시판입니다.
Date 16/04/29 22:35:16
Name   Forwardstars
Subject   [LOL] 챌린저스 팀의 승격! 2016 LCK Summer 승강전 후기
어제와 오늘.
2016 롤챔스 Summer시즌의 승강전이 진행되었습니다.

결과는 많은 분들이 아시는 것 처럼
[SBENU 0:3 ESC Ever]
[KONGDOO 1:3 MVP]

으로 챌린저스의 2개팀이 롤챔스 승격에 성공했습니다.


* 조급했던 스베누, 중후반 침착한 운영을 보여준 ESC Ever

첫세트를 내줬던 스베누는 2,3세트 내내 조급한 모습을 보여주며 0:3으로 패배했습니다.
특히 1세트 초장기전에서의 패배 때문인지 2세트는 경기를 빠르게 내주는 모습을 보며, 많은 분들이 안타까워 하기도 했습니다.

스베누는 밴픽적인 측면도 아쉬웠지만, 아무래도 자신감 하락이 이번 패배의 가장 큰 악영향이 아닐까 싶습니다.
ESC Ever는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승리하며 롤챔스 승격이라는 꿈을 실현하는데 성공합니다.

특히 오브젝트를 가져가는데 있어서 한발 빠른 운영을 보여주는건 정말 놀라웠습니다.
MVP가 운영적인 측면에서 까다로웠다고 판단해서 스베누가 ESC Ever를 선택했는데, 좋지 않은 수가 되어버렸습니다.

스베누는 잘 추스려서 팀이 해체되지 않는다면, 챌린저스에서 다시한번 재기를 노리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케스파컵, IEM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ESC Ever이기에 롤챔스에서의 모습도 기대가 됩니다.


* 마지막까지 저력을 보여준 콩두, 완벽하지는 못한 MVP.

콩두와 MVP의 경기는 앞선 스베누와 ESC Ever의 경기보단 팽팽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번 경기에 대한 중압감 때문인지 양 팀의 선수들의 실수들도 중간중간 보이며 경기 양상이 때때로 바뀌기도 했습니다.

MVP는 지난 챌린저스 결승전에서도 아쉬운 모습이 보였는데, 이번 승강전에서도 중간중간 아쉬운 모습이 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MVP는 ESC Ever처럼 오브젝트의 우위를 바탕으로 경기를 유리하게 끌고 나갔고 승리하며 승격에 성공합니다.

MVP는 한타때의 포지션을 잡는 모습이 정말 수준 이상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이안선수의 아리 포지션이 정말 좋았습니다.

콩두는 스베누에 비해 무기력하게 패배하진 않았지만 뒷심이 부족했는지, 중압감을 이기지 못했는지 모르겠지만 패배의 쓴 맛을 마시게 되었습니다.
역시 스베누처럼 챌린저스 코리아에서 재기를 노려야겠네요.



* 챌린저스 코리아의 오프라인 진행. 긴장을 없애다.

이번 스프링시즌 챌린저스 코리아는 모든경기가 오프라인으로 진행되었고,
결승전은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졌었습니다.

지난 승강전에서는 오프라인의 무대의 긴장감 때문인지 아무것도 하지 못한채 패배하였지만,
ESC Ever와 MVP는 이번 승강전에서 전혀 긴장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챌린저스 팀들이 롤챔스 중하위권 팀들과 스크림도 줄곧 했었다고 해설에서 언급했던걸 보면, 실력 차이가 많이 줄어든 듯 합니다.
결과적으로 이 두 팀은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스베누와 콩두를 강등시키고 자신들이 승격에 성공합니다.


* 5판 3선승제 단판 승강전. 이제는 달라져야 할 시간.

많은 분들이 이번 승강전을 앞두고 승강전 경기 방식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네이버 롤챔스 라디오에서 언급되었듯 이번 승강전 전까지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줬다는 이유가 있어 현재의 방식이 유지되었지만,
이제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듀얼 토너먼트를 해야한다.
풀리그를 해야한다.
등등 많은 분들이 승강전의 변화를 원하고 계십니다.
이번 승강전으로 챌린저스 팀의 승격도 나온 만큼, 다음 승강전에는 현재의 방식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론 이번 LCS 방식이 재미있었습니다.
LCS 방식으로 바뀌는 것도 재미있을꺼 같기도 합니다.

[ ※ 2016 LCS Summer 승강전 방식 ]
1R : 1부리그 10위 vs 2부리그 2위  => 승자 2R진출, 패자 강등
2R : 1부리그 8위 vs (1R 승리팀) / 1부리그 9위 vs 2부리그 1위  => 승자 승격
3R : 2R 패배팀_A vs 2R 패배팀_B  => 승자 승격, 패자 강등


* 기대되는 2016 LCK Summer.

이제 롤챔스는 OGN - SPOTV GAMES의 양방송사 체제로 넘어갑니다.
새롭게 시작되는 SPOTV GAMES의 롤챔스와 OGN의 상암시대.
그리고 챌린져스에서 승격에 성공한 ESC Ever와 MVP.

다음 롤챔스가 기다려지는 이유입니다.

[ ESC Ever와 MVP의 LCK Summer 승격을 축하합니다! ]
[ Challenge Makes Champion. ]


p.s 나이스게임TV가 이번 승강전의 최대 공로자입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기대하겠습니다!


p.s 옆동네 글과 동일한 이유는 개인게시판에 쓰고 복붙을 했기 때문입니다.
Toby님 개인게시판 기능 너무 좋아요 ㅠ_ㅠ



0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05 E3 2016의 FPS 게임들에 대한 소감 2 저퀴 16/06/15 6016 1
504 [Don't Starve] 이것만 알면 원숭이도 10일내로 정착지를 만든다! 4편 1 Xayide 16/06/14 12104 3
503 [Don't Starve] 이것만 알면 원숭이도 10일내로 정착지를 만든다! 3편 1 Xayide 16/06/14 11311 2
502 [Don't Starve] 이것만 알면 원숭이도 10일내로 정착지를 만든다! 2편 2 Xayide 16/06/14 10660 3
501 [Don't Starve] 이것만 알면 원숭이도 10일내로 정착지를 만든다! 1편 6 Xayide 16/06/14 17279 4
500 홈즈전기는 아직도 오와콘인가. 2 klaus 16/06/13 5413 0
499 트위치를 다음팟으로 보기 (이미지, 2MB) 12 메리메리 16/06/12 8818 4
498 현 시점 CJ의 문제점에 대한 생각 4 김덕배 16/06/10 5878 0
497 다인큐는 어떻게 솔랭전사의 기분을 엿 같게 만드는가 4 당근매니아 16/06/08 35299 6
496 슈퍼로봇대전 V 발표 4 NF140416 16/06/04 6003 0
495 토탈 워: 워해머 리뷰 5 저퀴 16/06/03 12220 0
494 [LOL] 랭크 포지션 자동선택 도입 7 kpark 16/06/03 9660 0
493 심상치 않은 오버워치의 기세 : PC방 점유율 20% 돌파 11 곧내려갈게요 16/06/02 6686 1
492 [LOL] 오피셜 - 솔랭 도입 계획 없음. 14 kpark 16/06/01 6030 0
491 [하스스톤] 투기장 픽 기록 5 원추리 16/05/30 7432 0
490 [스팀게임 리뷰] Mini Metro - 복잡한 일상을 연결하는 퍼즐 1 Xayide 16/05/29 8918 2
489 [하스스톤] 투기장 기보 10 환상 16/05/26 7096 0
488 인생 게임 3(현재는 2)가지... 17 NF140416 16/05/26 6561 2
487 [Binding of Isaac : Afterbirth] 아이작 업적 100% 달성 후기 1 Xayide 16/05/26 8844 2
486 오버워치가 겜방 3위로 스타트를 시작했습니다 11 Leeka 16/05/25 5814 0
485 “완벽한 설계로 복수에 성공하다”…SKT vs RNG 4강 분석 1 한아 16/05/25 6227 0
484 [하스스톤] 창작덱 짜고 노는 이야기. 19 Xayide 16/05/22 6729 0
483 [Don't Starve : Shipwrecked] 굶지마 난파선 추가 캐릭터 가이드 2 Xayide 16/05/22 16201 1
482 [하스스톤]투기장 12승 기념 8 바코드 16/05/19 5929 0
481 [하스스톤] 투기장 일기 13 환상 16/05/18 7295 0
목록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