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 한 이종격투기 강사가 어떤 중국 무술의 대가를 가볍게 쓰러뜨리고 중국 무술을 실전성이 없는 사기라고 깎아내림. 중국인들의 공분을 삼. 한 중국 재벌그룹 회장님이 거액의 돈까지 걸어서 그 이종격투기 강사와 다른 중국 무술 대가를 싸움붙임. 하지만 이 중국 무술인 역시 일방적으로 패배. 중국 네티즌들은 그 싸움에 패한 중국 무술인들을 대가 맞냐고 비난함.
애초에 전통 무술이 현대 이종격투기에 실전성이 떨어진다고 비판받는 건 핀트가 어긋난 이야기인데..
근데 이게 어쩔 수가 없는게, 종합격투기에 참여하지 않은 무술들이 실전성 마케팅을 안하지 않거든요. 그게 이제 인터넷이라는 환경과 맞물려서(멀리 있는 사람에게 도발을 빠르고 쉽게 할 수 있다+주변 사람들이 부추겨서 인증을 권한다) 저런 일이 벌어지는 것이고... 애초에 이종격투기도 저런 유치함(누가 누가 더 센가)이 마케팅 수단이 되어서 뜬거라, 이제라도 저렇게 하는게 장기적으로 중국 무술에 나을 겁니다. 실전성 마케팅은 하지만 검증은 받지 않는 것보다 백 배 나은 상황이죠. 운좋으면 늦게나마 이종격투기 실험에 동참해서 발전의 계기가 될 수도 있고.
어차피 어떤 격투기건 종합격투기에서는 어레인지를 해야 합니다. 좀 덜해도 되는 스포츠가 각광받고 중심축이 되긴 하지만, 결국 목표는 '우리 무술 출신 챔피언'을 만들고 이걸 바탕으로 취미반이나 유소년반을 확대해서 돈을 넓게 버는 거니까요. 앤더슨 실바 전성기에 왜 자꾸 태권도 출신이다, 태권도 앞차기로 이겼다 이런 기사가 나왔겠습니까.
특히 요새 종합격투기는 클린치 싸움이 핵심이라, 영춘권사처럼 싸우는 상황이 많기 때문에 중국 권법이 마케팅 포인트로 파고들 지점도 꽤 됩니다. 어떻게든 중국 무술 좀 하다가 종합격투기로 전업했지만 중국무술 홍보를 해줄만큼의 의리가 있는 선수를 구해서 챔피언만 만들면 프로핏...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