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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3 07:14:09
Name   토끼모자를쓴펭귄
Subject   SOS 쳤지만 '절망뿐'..투신 전날 체육회 전화 받았다
https://news.v.daum.net/v/20200702172820711

고 최숙현 선수는, 지속적인 가혹 행위에 지쳐 '최후의 SOS'를 쳤지만 오히려 더 큰 절망에 빠진 것으로 보입니다.
목숨을 끊기 전날에는 대한체육회의 연락을 받고 괴로워했는데요.

휴대전화까지 감시당하며 숨죽였던 동료들은, 최 선수에게 미안하다며 추가 고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

故 최숙현 아버지 : 다 입단속 해놓으니까 애들이 스포츠 인권센터에서 전화해도 답도 안 하고 문자를 남겨도 연락도 안 하고 하니까. 그런 얘기를 숙현이에게 했나 봐요. 이래서는 안 되겠다, 나라도 희생해서 억울함을 밝혀야겠다는 최후의 선택을 한 것 같아요.

(..)

폭행과 폭언을 당한 건 비슷한데 다만, 휴대전화를 시도 때도 없이 감시당했던 것으로 드러나 증거 확보가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가해자로 지목된 선수는 후배 선수들의 사진과 문자메시지, SNS 등을 수시로 확인하며, 철저하게 '그들만의 감독'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꿈 많던 '철인 소녀' 故 최숙현, 가해자 뻔뻔함에 절망
https://sports.v.daum.net/v/20200703070004393

최 선수는 경찰과 대한체육회 그리고 협회에까지 절실하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조사는 지지부진 했고, 결국 협회에 진정을 낸 지 일주일 만에 세상을 등졌습니다.
국민적 공분이 높아지고 대통령까지 나서자, 결국 최윤희 문체부 차관이 대한체육회를 찾았습니다.

최윤희/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 "안타까운 죽음에 대해선 선수 출신으로서 누구보다 마음 아프게 생각합니다. 특별조사단을 꾸려서 철저히 원인 규명을 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김승호/대한체육회 사무총장 : "책임을 통감하고 폭력이 사라져야 할 체육계에서 이런 일이 재발한 것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고인의 진정을 받고도 미온적이던 철인3종협회는 뒤늦게 오는 6일 스포츠공정위를 열기로 했습니다.



故 최숙현 괴롭힌 철인 3종 간판스타..'폭행 완강히 부인'
https://sports.v.daum.net/v/20200703065002270

스포티비뉴스가 입수한 녹취록과 징계신청서, 변호인 의견서, 스포츠인권센터 신고서, 진정서 등에 따르면 최숙현은 감독과 팀 닥터뿐 아니라 A 선수와 B 선수에게 수년간에 걸쳐 집요한 폭행과 욕설, 협박을 당했다.
최숙현과 부친 최 모 씨는 A 선수의 명의로 된 계좌에 돈을 보내기도 했다. 경주시청 ‘팀 통장’으로 쓰인다는 계좌는 A 선수의 명의로 개설된 계좌였고, 최숙현과 부친 최 모 씨는 항공비 및 각종 경비 명목으로 약 1,500만 원을 송금했다.

최숙현은 지난달 26일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 전 “엄마 사랑해. 그 사람들의 죄를 밝혀줘”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사건의 가해자에 대해 중징계로 처벌해 다시는 체육계에 발들 들일 수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감독, 숨 못쉴만큼 주먹질 했다" 철인3종팀 추가 폭로
https://news.v.daum.net/v/20200703050157830

“주먹으로 가슴 가격해 물에 빠뜨려”
“의문의 팀닥터, 매달 100만원씩 납부”
“어린 선수들에게 일종의 ‘가스라이팅’”
“죄책감 느껴…고소 함께 할 의사 있어”

“그 감독이 욕을 안 하면 ‘오늘 뭐 잘 못 먹었나?’ 싶을 정도로 폭언은 일상이었죠. 여러 번 맞기도 했어요.”
지난 2012~2015년 경주시청 철인 3종경기(트라이애슬론)팀에 몸을 담았던 A선수의 말이다. 지난 26일 철인 3종 국가대표 출신 최숙현 선수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가운데 최 선수의 가해자로 지목된 감독에게 과거 폭언·폭행을 당했다는 추가 진술이 나오고 있다.

A선수는 2일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해당 감독이 지속적인 폭언과 폭행을 일삼았다고 말했다. 이 선수는 “2014년쯤 전지훈련 당시 수영 기록을 달성 못 했다는 이유로 갑자기 물 밖으로 나오게 해 주먹으로 가슴을 세게 때려 물에 빠지게 했다”며 “당시 현장에 함께 있던 선수를 뺨을 세게 맞았다”고 말했다.

A선수는 “숨을 못 쉬고 앉아있지 못할 정도로 가슴이 아팠다”며 “갈비뼈 골절이 의심된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훈련을 강행시켰다”고 했다. 그는 “고통이 심해 평소처럼 움직이지 못하자 오히려 ‘왜 제대로 훈련 안 하냐’며 폭언을 퍼부었다”고 회상했다. 폭행은 이후에도 멈추지 않았다고 한다. 2015년 감독은 숙소 청소를 안 했다는 이유로 모든 선수가 보는 앞에서 이 선수의 가슴을 주먹으로 때렸다고 한다. 그는 “이 감독이 또 다른 선수에게 수영장에서 의자를 던지는 모습도 봤다”고 전했다.





스포츠 팀의 저런 문제들이 이따금씩 문제가 되고 있는데, 판이 작고 도제식이고 능력의 정량 평가가 힘들고 감독이나 선배가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판이면
저런 문제가 발생하기 쉽고 또 용기내어 목소리를 내기도 힘들 것 같아요.
이슈가 되니까 뒤늦게야 정부와 체육회가 움직이고 있네요. 이게 저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인 문제라 더 노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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