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뉴스를 올려주세요.
Date 24/10/08 12:06:01
Name   과학상자
Subject   대법, ‘라임 술접대’ 전·현직 검사 유죄 취지 파기환송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100810240005878

///검찰은 술값 등 481만원은 피고인 3명과 다른 검사 2명에게, 접객원 및 밴드 비용 55만원은 피고인 3명에게 발생한 몫이라고 봤다. 이렇게 하면 피고인 1명당 114만원이 발생해 청탁금지법 위반이다. 총액이 100만원 미만인 검사 2명은 기소되지 않았다.

1·2심 법원은 그러나 피고인 3명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술값 481만원은 김모 전 행정관까지 총 6명으로 나눠야 하고, 접객원 및 밴드 비용 55만원은 검사 1명을 포함해 4명으로 나눠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이렇게 보면 1인당 수수 금액이 93만 9000원에 그쳐 처벌할 수 없다.

검찰 측이 불복했으나 2심 재판부는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향응 가액이 1회 100만원을 초과한다는 점이 합리적 의심의 여지없이 증명됐다고 할 수 없다”며 항소를 기각했다.

그러나 대법원의 판단은 원심과 달랐다.

대법원은 다른 참석자가 받은 향응 금액이 피고인과 동일하다고 평가할 수 없는 특별한 사정이 증명된 경우 다른 참석자가 받은 향응 금액을 구분해 총비용에서 이를 공제하고 남은 금액을 나머지 참석자들 사이에서 평등하게 분할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대법원은 술값 481만원 중 ‘기본 술값’ 240만원을 구분한 뒤 “기본 술값은 술자리가 시작할 때 제공이 완료되었으므로 피고인 김봉현, 이 변호사의 목적과 의도에 따라 피고인 나씨와 검사 2명에 대한 향응으로써 객관적이고 규범적으로 제공이 완료되었다”고 했다. 즉 김 전 행정관을 분모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취지다.

접객원 및 밴드비용 55만원에 관해서는 2심 판단이 타당하고, 나머지 금액은 “발생 시기와 소비 및 귀속 주체를 특정할 수 있는 자료가 부족하므로 전체 시간에 발생하여 소비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대법원은 “나씨에게 제공된 향응 가액을 산정한다면 1회 100만원을 초과할 가능성이 상당한데도, 이와 달리 판단한 원심판결에는 청탁금지법 위반죄 성립과 관련해 향응 가액 산정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고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아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있다”고 판시했다.///


술접대 1인당 100만원 넘나 안 넘나로 정색하면서 대법원까지 갔는데
대법원에서 계산 잘못했으니 다시 하라고 돌려보낸 상황이 좀 웃프네요.
계산 정확하게 하는 것도 하는 건데
현직 검사가 피의자에게 90만원짜리 접대를 받으면 무죄가 되는 현실을 바꿔야 하지 않나 싶읍니다.



3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46 사회'트랙터 시위' 전농, 경찰과 밤샘 대치…시민들도 가세 10 + 다군 24/12/22 537 0
745 사회왜 이제야...법원, 16개월 만에 KBS이사장 해임 사유 "모두 부당" 6 + 과학상자 24/12/22 796 9
744 사회1기 신도시의 미래 7 + 구밀복검 24/12/21 778 2
740 사회영화 '내부자들' 찍은 단양 새한서점 화재로 전소 2 the 24/12/21 400 0
738 사회"이 돈으로 살 수 있겠냐" 지원금 깎았다고 공무원 머리채 잡고 행패 10 danielbard 24/12/21 782 0
712 사회'부도설' 서울 지하철 자금난에 1400억 임금체불 위기 17 danielbard 24/12/19 973 0
708 사회대법 "14년간 장애인접근권 개선 입법 안 한 정부, 배상해야" 5 카르스 24/12/19 657 12
700 사회1등 복권 당첨되자, 동료에 "빨리 다음 거 사"…동시에 10억 터졌다 1 swear 24/12/19 496 0
696 사회KTX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재개장 2 OshiN 24/12/19 383 0
691 사회'필수의료' 전공의 기피…내년 산부인과 1명·흉부외과 2명 지원 10 the 24/12/18 649 0
689 사회대한민국 1호··· 초광역 자치단체 ‘충청연합’ 18일 출범 14 danielbard 24/12/18 649 1
670 사회비상계엄이 삼켜버린 사회적 소수자들의 목소리 2 자공진 24/12/17 826 30
645 사회“한국미래가 암울하다는 증거”...유학인재 급감이 韓경제에 던지는 위기음  34 카르스 24/12/15 1709 0
602 사회철도노조·코레일 교섭 극적 '타결'…"12일 첫차부터 정상운행" 3 the 24/12/11 689 0
598 사회10년새 뚝 떨어진 韓 성인 문해력, OECD 평균도 안돼 17 쮸물 24/12/11 989 0
582 사회탄핵 찬성 요청에 불만…군복 중년 남성들 양산시의회 난입 소동 9 박지운 24/12/10 1140 1
560 사회 "앳된 목소리로 떡 10개 선결제…일하다 울컥했죠" 5 다군 24/12/10 738 2
539 사회제멋대로 권력을 부리며 함부로 날뛰다 1 다군 24/12/09 539 0
523 사회'실천인류학' 개척자이자 사회활동가 한양대 정병호 명예 교수 별세 2 늘쩡 24/12/08 602 1
477 사회9급 신입 공무원 8명..교육 몰래 빠져나와 '집단 낮술' 2 danielbard 24/12/06 759 0
464 사회'출근 대란' 우려 덜었다…서울지하철 노조 파업 철회(종합2보) 1 다군 24/12/06 417 0
463 사회‘비상계엄’ 자영업자에게 불벼락…송년회·회식 줄줄이 취소 2 swear 24/12/06 671 0
437 사회코레일·철도노조 협상 결렬 1 danielbard 24/12/04 784 0
384 사회"순은 180돈 들여 박민 KBS 사장 퇴직 공로패 제작 중‥염치 아는 인간인가" 10 야얌 24/12/02 1079 0
381 사회"곰탕 끓이다" 대구아파트 불…주민들 차분한 대처, 큰피해 막아 8 다군 24/12/02 1111 0
목록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