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 16/10/23 15:18:08 |
Name | Cogito |
Subject | 양질의 책 리뷰를 볼 수있는 곳 추천 바라요 |
책 읽기 전에 이 책 괜찮은지 아닌지 분간을 할만한 사이트가 있을까요? 얼마 전에 사피엔스를 읽었는데 엄청 맘에 드네요! 사회과학쪽 도서들은 진위여부가 애매한데도 잘나가는 책이 적지 않은데요, 비전공자가 이런거 분간할 수 있게 믿을만한 서평이나 리뷰를 볼 수 있는 곳이 있을까요? 네이버 리뷰는 네티즌 영화 평점 보는거 같아서 신뢰도가 떨어질 것 같고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차라리 블로그가 양질의 리뷰를 볼 수 있을것 같은데 괜찮은 분을 몰라서요. 아얘 어디 사이트나 카페같은데 괜찮은 곳이 있으면 더 좋고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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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트윈스님이 소개해 주신 곳들 좋아요. 조금 더 제너럴하고 부박하게 정보를 얻자면
로쟈의 저공비행 http://blog.aladin.co.kr/mramor
- 이곳은 2000년대 초에 시작된 서평 전문 블로그인데, 주인장은 러시아문학 전공자예요. 아마 지금 30대 이상 문과생들 중에는 여기 드나들었던 사람들이 꽤 많을 거예요. 비슷한 시기에 강유원 씨가 운영하던 [알레테이아->수정 아르마리우스.net], 다음카페 비... 더 보기
로쟈의 저공비행 http://blog.aladin.co.kr/mram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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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트윈스님이 소개해 주신 곳들 좋아요. 조금 더 제너럴하고 부박하게 정보를 얻자면
로쟈의 저공비행 http://blog.aladin.co.kr/mramor
- 이곳은 2000년대 초에 시작된 서평 전문 블로그인데, 주인장은 러시아문학 전공자예요. 아마 지금 30대 이상 문과생들 중에는 여기 드나들었던 사람들이 꽤 많을 거예요. 비슷한 시기에 강유원 씨가 운영하던 [알레테이아->수정 아르마리우스.net], 다음카페 비평고원도 2천년대 초중반 문과 대학원생 아지트 비슷한 역할을 했는데 얘들은 사라지거나 유명무실하게 됐네요. 로쟈의 저공비행은 그 당시 진화론 담론들을 전파하는 데 상당히 공로를 세웠고 저도 자주 들어가서 봤어요. 지금처럼 각 분야 전공자들이 저널리즘에 진출하기 전까지는 매우 유용한 통로였네요.
꽤 많은 책들을 다양하게 다루고 있고 언론에 실린 서평들도 열심히 모아 놨기 때문에 (사실 본문은 안 읽고 서문하고 역자해제만 읽고 쓴 것 같은 글도 꽤 됨) 검색하면 출동률은 꽤 높을 거예요. 요즘은 블로그 전성기가 지나서 신간을 아주 깊이 있게 다루거나 하지는 않는 거 같아요. 옛날엔 셀렙들끼리 키배도 뜨고 막 그랬는뎅
과학책 읽는 보통사람들 https://www.facebook.com/groups/scireaders/
- 여기는 페북 closed 그룹인데 가입 신청하면 쉽게 받아줘요. 알라딘 US 사업을 하다가 은퇴하고 책만 읽는(?) 이형렬이란 분이 주인장인데 독서폭이 꽤 넓어요. 사피엔스에 대한 리뷰를 그룹 내에서 검색하면 죽 나오네요. 댓글들을 보다 보면 상당히 고수들도 많은 듯하고. 올해의 그룹 커리큘럼은 [리처드 도킨스, 에드워드 윌슨, 칼 세이건, 올리버 색스, 재레드 다이아몬드, 이언 스튜어트, 필립 볼, 에른스트 페터 피셔, 제인 구달]이었네요. 뭐지 난 왜 하나도 안 읽었죠...
근데 책 리뷰는... 구글 검색하면 곧바로 가장 좋은 리뷰가 1페이지에 떠야 하는 거 아닌가요 엉엉.
로쟈의 저공비행 http://blog.aladin.co.kr/mramor
- 이곳은 2000년대 초에 시작된 서평 전문 블로그인데, 주인장은 러시아문학 전공자예요. 아마 지금 30대 이상 문과생들 중에는 여기 드나들었던 사람들이 꽤 많을 거예요. 비슷한 시기에 강유원 씨가 운영하던 [알레테이아->수정 아르마리우스.net], 다음카페 비평고원도 2천년대 초중반 문과 대학원생 아지트 비슷한 역할을 했는데 얘들은 사라지거나 유명무실하게 됐네요. 로쟈의 저공비행은 그 당시 진화론 담론들을 전파하는 데 상당히 공로를 세웠고 저도 자주 들어가서 봤어요. 지금처럼 각 분야 전공자들이 저널리즘에 진출하기 전까지는 매우 유용한 통로였네요.
꽤 많은 책들을 다양하게 다루고 있고 언론에 실린 서평들도 열심히 모아 놨기 때문에 (사실 본문은 안 읽고 서문하고 역자해제만 읽고 쓴 것 같은 글도 꽤 됨) 검색하면 출동률은 꽤 높을 거예요. 요즘은 블로그 전성기가 지나서 신간을 아주 깊이 있게 다루거나 하지는 않는 거 같아요. 옛날엔 셀렙들끼리 키배도 뜨고 막 그랬는뎅
과학책 읽는 보통사람들 https://www.facebook.com/groups/scireaders/
- 여기는 페북 closed 그룹인데 가입 신청하면 쉽게 받아줘요. 알라딘 US 사업을 하다가 은퇴하고 책만 읽는(?) 이형렬이란 분이 주인장인데 독서폭이 꽤 넓어요. 사피엔스에 대한 리뷰를 그룹 내에서 검색하면 죽 나오네요. 댓글들을 보다 보면 상당히 고수들도 많은 듯하고. 올해의 그룹 커리큘럼은 [리처드 도킨스, 에드워드 윌슨, 칼 세이건, 올리버 색스, 재레드 다이아몬드, 이언 스튜어트, 필립 볼, 에른스트 페터 피셔, 제인 구달]이었네요. 뭐지 난 왜 하나도 안 읽었죠...
근데 책 리뷰는... 구글 검색하면 곧바로 가장 좋은 리뷰가 1페이지에 떠야 하는 거 아닌가요 엉엉.
네 페북에 가입하셔야 해요. 트위터랑 달리 페북은 폐쇄적이라서 구글 검색에도 안 잡히고 좀 안 좋은... 트렌드만 대충 보려면 트위터 검색창에 책 제목이나 저자를 쳐보는 게 가장 빠르긴 하더라고요.
알라딘 서재 블로그는 인터넷 서점들 중에서는 독보적으로 좋아요. 거기서 인지도를 쌓고 언론사 저널 쪽으로 나간 서평가들도 꽤 되는 걸로 알고 있고요.(서민 씨라든가 전성원 씨라든가) 사회과학이나 인문학 서평들은 나름 괜찮았는데, 몇 년 전부터 파워블로거들은 하나둘 독립해 나가고 약간 잡스러운;; 글들이 많아지면서 필터링이 귀찮아져서 저는 잘 찾아보지 않게 되었어요.
아마도 이쪽 업계의 알바들(?) 비슷한 사람들이 바이럴 서평들을 많이 쓰기 시작하면서 흐트러진 게 아닌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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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이쪽 업계의 알바들(?) 비슷한 사람들이 바이럴 서평들을 많이 쓰기 시작하면서 흐트러진 게 아닌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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