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잠 들었다가 3시쯤 깬 뒤 다시 못 잠들고 뒤척이다가
그냥 일어났읍니다.
출출한 속을 뜨끈한 커피 한 잔과 토스트로 달래고 아침을 시작하려 했더니,
집에 인스턴트 커피 조차 없군요 ㅠㅠ
요즘 공용오피스에 설치된 커피 머신만 쓰다보니
커피생활을 너무 등한시 했나봅니다.
- 대신 뜨끈한 말차로
- 식빵봉지 열어보니 곰팡이가...아놔..
그냥 일어났읍니다.
출출한 속을 뜨끈한 커피 한 잔과 토스트로 달래고 아침을 시작하려 했더니,
집에 인스턴트 커피 조차 없군요 ㅠㅠ
요즘 공용오피스에 설치된 커피 머신만 쓰다보니
커피생활을 너무 등한시 했나봅니다.
- 대신 뜨끈한 말차로
- 식빵봉지 열어보니 곰팡이가...아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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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hly5UuO8drI
인도네시아가 이렇게 심각한 줄은 몰랐네요.
다른 세계선의 한국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지고 있을 수도 있겠죠?...
그렇다면 다른세계선의 한국과 우리를 가르게된 단 하나의 사건을 꼽는다면 뭐가 있을까요...
1026? 518?
내란 범죄를 처벌하지 않으면 벌어질 끔찍한 미래
인도네시아가 이렇게 심각한 줄은 몰랐네요.
다른 세계선의 한국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지고 있을 수도 있겠죠?...
그렇다면 다른세계선의 한국과 우리를 가르게된 단 하나의 사건을 꼽는다면 뭐가 있을까요...
1026? 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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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7Fr7Qx6kg_M
1999년작 영화 '세기말'
문자 그대로 세기말, IMF 경제위기 직후 과도기의 혼란스럽고 타락한 사회상을 그려낸 영화. 아마 올해 본 마지막 영화일 텐데, 올해에 보는 마지막... 더 보기
[4K] 세기말(1999) / Fin de Siecle (Segimal)
1999년작 영화 '세기말'
문자 그대로 세기말, IMF 경제위기 직후 과도기의 혼란스럽고 타락한 사회상을 그려낸 영화. 아마 올해 본 마지막 영화일 텐데, 올해에 보는 마지막... 더 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7Fr7Qx6kg_M
1999년작 영화 '세기말'
문자 그대로 세기말, IMF 경제위기 직후 과도기의 혼란스럽고 타락한 사회상을 그려낸 영화. 아마 올해 본 마지막 영화일 텐데, 올해에 보는 마지막 영화가 딱 4반세기(즉 25년) 전 과도기의 사회비판 작품이라는 점은 마음을 복잡하게 합니다. 국내고 국외고 혼란스러운 시기라서 더 그런 듯.
아주 낯설지 않으면서도, 어느정도 다른 미묘한 간격의 옛날 이야기.
패션, 시가지, 사회상을 볼때마다 그때와의 어정쩡한 시간 격차를 체감합니다.
지금은 저때와 얼마나 다른가, 얼마나 달라졌는가를 비교하는 재미가 있음.
[4K] 세기말(1999) / Fin de Siecle (Segimal)
1999년작 영화 '세기말'
문자 그대로 세기말, IMF 경제위기 직후 과도기의 혼란스럽고 타락한 사회상을 그려낸 영화. 아마 올해 본 마지막 영화일 텐데, 올해에 보는 마지막 영화가 딱 4반세기(즉 25년) 전 과도기의 사회비판 작품이라는 점은 마음을 복잡하게 합니다. 국내고 국외고 혼란스러운 시기라서 더 그런 듯.
아주 낯설지 않으면서도, 어느정도 다른 미묘한 간격의 옛날 이야기.
패션, 시가지, 사회상을 볼때마다 그때와의 어정쩡한 시간 격차를 체감합니다.
지금은 저때와 얼마나 다른가, 얼마나 달라졌는가를 비교하는 재미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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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들이 언젠가부터 '맞는다'라고 정말 어색한 표현을 고집하게 된 연유는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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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말이 맞다? 맞는다?…"둘 다 쓸 수 있어요"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서 '맞다' 형용사로도 인정
https://m.yna.co.kr/view/AKR20240112095600005
기사에는 아직 문법에 맞춰 대부분 맞는다로 쓰게 하고있습니다. 아무래도 나중에는 바뀌겠죠?
막 잠들기 직전이었는데 와이프가 오빠 전여친들은 어디지역 출신들이었어? 라고 물어봅니다
왜 갑자기 이런화제가.....
왜 갑자기 이런화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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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오랜만에 다시 예전 철학책들을 읽고 있음. 사르트르, 헤겔, 마르크스, 푸코 같은 것들... 물론 원전을 읽을 수준은 안되고, 요약본이나 쉽게 설명해 놓은 책 같은 거.
타자와 조우하며 투쟁하는 자기인식self-knowledge의 과정, 라캉이 이야기하는 주체가 자신을 객체로 바라보는 순간이자 자신이 스스로에게 타자가 되는 거울단계, 사르... 더 보기
타자와 조우하며 투쟁하는 자기인식self-knowledge의 과정, 라캉이 이야기하는 주체가 자신을 객체로 바라보는 순간이자 자신이 스스로에게 타자가 되는 거울단계, 사르... 더 보기
요즘 오랜만에 다시 예전 철학책들을 읽고 있음. 사르트르, 헤겔, 마르크스, 푸코 같은 것들... 물론 원전을 읽을 수준은 안되고, 요약본이나 쉽게 설명해 놓은 책 같은 거.
타자와 조우하며 투쟁하는 자기인식self-knowledge의 과정, 라캉이 이야기하는 주체가 자신을 객체로 바라보는 순간이자 자신이 스스로에게 타자가 되는 거울단계, 사르트르가 말하는 본질, 신이 없는 상태에서 자유만이 현실인 개인성이 유일한 관측 지점이며 실존이 본질에 앞선다, 같은 것들을 볼 때 아, 그래 예전에 이런 개념도 있었지... 끄덕끄덕 하면서 읽게 됨.
그리고 역설적으로, 나의 개념체계에서 이런 철학자들의 이론들이 뇌과학 및 호르몬들로 <완전히 대체>되었음을 깨달음. 어느샌가 나는 내 행동을 테스테스테론, 도파민, 세로토닌으로 설명하고 있지 즉자와 대자 사이의 변증법 따위로 생각하고 있지 않음... 그런데 세상을 둘러보니 이제 사설 같은 데서도 푸코나 들뢰즈, 하버마스를 언급하는 사설조차 보이지 않음. 즉 나에게, 혹은 세상에게 철학은 완전히 뇌과학에게 따였다는 것...
현재 철학의 마지막 보루는 페미니즘인 듯... 하지만 여기도 여전히 여초집단의 행동을 진화심리학과 뇌과학으로 설명하기 시작하는 움직임이 있는 듯한데 이 둘은 대체제인가?
타자와 조우하며 투쟁하는 자기인식self-knowledge의 과정, 라캉이 이야기하는 주체가 자신을 객체로 바라보는 순간이자 자신이 스스로에게 타자가 되는 거울단계, 사르트르가 말하는 본질, 신이 없는 상태에서 자유만이 현실인 개인성이 유일한 관측 지점이며 실존이 본질에 앞선다, 같은 것들을 볼 때 아, 그래 예전에 이런 개념도 있었지... 끄덕끄덕 하면서 읽게 됨.
그리고 역설적으로, 나의 개념체계에서 이런 철학자들의 이론들이 뇌과학 및 호르몬들로 <완전히 대체>되었음을 깨달음. 어느샌가 나는 내 행동을 테스테스테론, 도파민, 세로토닌으로 설명하고 있지 즉자와 대자 사이의 변증법 따위로 생각하고 있지 않음... 그런데 세상을 둘러보니 이제 사설 같은 데서도 푸코나 들뢰즈, 하버마스를 언급하는 사설조차 보이지 않음. 즉 나에게, 혹은 세상에게 철학은 완전히 뇌과학에게 따였다는 것...
현재 철학의 마지막 보루는 페미니즘인 듯... 하지만 여기도 여전히 여초집단의 행동을 진화심리학과 뇌과학으로 설명하기 시작하는 움직임이 있는 듯한데 이 둘은 대체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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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람직한가? 하면 이 모든건 테스테스테론 때문이야! 하는 앤드류 테이트 같은 사이비 얼치기들도 양산하고, 트럼프나 머스크 같은 자들도 만들어 내는 흐름이긴 한데,
나에게는 지젝이나 테이트나 둘 다 똑같이 해롭긴 마찬가지임. 하나는 아무도 못 알아듣는 소리 하면서 현학적인 소리 하는 놈이고 하나는 유사과학 들고와서 개념의 오용을 하는 자.
그래도 나에게는 철학자보다는 뇌과학자 쪽이 더 와닿는 듯. 티벳 불교 격언에 "두 철학자가 똑같은 이야기를 하면 철학자 중 하나는 가짜고, 두 성자가 다른 이야기를 하면 성자 중... 더 보기
나에게는 지젝이나 테이트나 둘 다 똑같이 해롭긴 마찬가지임. 하나는 아무도 못 알아듣는 소리 하면서 현학적인 소리 하는 놈이고 하나는 유사과학 들고와서 개념의 오용을 하는 자.
그래도 나에게는 철학자보다는 뇌과학자 쪽이 더 와닿는 듯. 티벳 불교 격언에 "두 철학자가 똑같은 이야기를 하면 철학자 중 하나는 가짜고, 두 성자가 다른 이야기를 하면 성자 중... 더 보기
이게 바람직한가? 하면 이 모든건 테스테스테론 때문이야! 하는 앤드류 테이트 같은 사이비 얼치기들도 양산하고, 트럼프나 머스크 같은 자들도 만들어 내는 흐름이긴 한데,
나에게는 지젝이나 테이트나 둘 다 똑같이 해롭긴 마찬가지임. 하나는 아무도 못 알아듣는 소리 하면서 현학적인 소리 하는 놈이고 하나는 유사과학 들고와서 개념의 오용을 하는 자.
그래도 나에게는 철학자보다는 뇌과학자 쪽이 더 와닿는 듯. 티벳 불교 격언에 "두 철학자가 똑같은 이야기를 하면 철학자 중 하나는 가짜고, 두 성자가 다른 이야기를 하면 성자 중 하나는 가짜다."라는 말이 있음.
즉, 철학자들은 자신만의 개념체계를 갖고 있기 때문에 애초에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다를 수밖에 없는데, 그럼 영원히 평행선을 달리는 논쟁이 될수밖에 없음. 페미니즘만 해도 결국 자아와 타자의 변증법을 통해 여성은 이미 정해진 방법으로 자신을 묘사하기 때문에 이타성의 운명 안에 갇혀있다는 - 과학적인 방법으로 반증이 불가능한 가부장제의 굴레- 주장을 펴는데, 최소한 뇌과학은 우리 신경계와 호르몬을 탐구함으로서 우리가 느끼는 불안에 대한 공통된 설명을 이끌어 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하루.
나에게는 지젝이나 테이트나 둘 다 똑같이 해롭긴 마찬가지임. 하나는 아무도 못 알아듣는 소리 하면서 현학적인 소리 하는 놈이고 하나는 유사과학 들고와서 개념의 오용을 하는 자.
그래도 나에게는 철학자보다는 뇌과학자 쪽이 더 와닿는 듯. 티벳 불교 격언에 "두 철학자가 똑같은 이야기를 하면 철학자 중 하나는 가짜고, 두 성자가 다른 이야기를 하면 성자 중 하나는 가짜다."라는 말이 있음.
즉, 철학자들은 자신만의 개념체계를 갖고 있기 때문에 애초에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다를 수밖에 없는데, 그럼 영원히 평행선을 달리는 논쟁이 될수밖에 없음. 페미니즘만 해도 결국 자아와 타자의 변증법을 통해 여성은 이미 정해진 방법으로 자신을 묘사하기 때문에 이타성의 운명 안에 갇혀있다는 - 과학적인 방법으로 반증이 불가능한 가부장제의 굴레- 주장을 펴는데, 최소한 뇌과학은 우리 신경계와 호르몬을 탐구함으로서 우리가 느끼는 불안에 대한 공통된 설명을 이끌어 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하루.
제가 개혁신당 지지자라면 TERF 기반 페미니즘 정당 하나 만들거나, 혹은 있는 걸 키워주면서 동맹 맺거나, 혹은 당내 조직으로 육성하거나 할 거 같습니다.
이거만큼 잠재적으로 민주당 지지층 사분오열 펜타킬내기에 좋은 게 없을 듯..
TERF 싫어하는 사람들은 도대체 이런 애들이 왜 나왔는지 왜 세를 불리고 있는지 어째서 동조자가 늘어나고... 더 보기
이거만큼 잠재적으로 민주당 지지층 사분오열 펜타킬내기에 좋은 게 없을 듯..
TERF 싫어하는 사람들은 도대체 이런 애들이 왜 나왔는지 왜 세를 불리고 있는지 어째서 동조자가 늘어나고... 더 보기
제가 개혁신당 지지자라면 TERF 기반 페미니즘 정당 하나 만들거나, 혹은 있는 걸 키워주면서 동맹 맺거나, 혹은 당내 조직으로 육성하거나 할 거 같습니다.
이거만큼 잠재적으로 민주당 지지층 사분오열 펜타킬내기에 좋은 게 없을 듯..
TERF 싫어하는 사람들은 도대체 이런 애들이 왜 나왔는지 왜 세를 불리고 있는지 어째서 동조자가 늘어나고 있는지 이해를 잘 못하겠지만, 결국은 근간에는 '안전'이 있음. 안전을 위해서는 무언가에 대한 '위생적 박멸'이 필요하다는 것. 그게 한남이 되었든 한남과 다를 바 없는 남미새가 되었든 한남의 일부인 게이가 되었든.. 특히 자신들의 영역에 '위장'을 통해서 침입할 수 있는 MTF 트랜스젠더는 '안전'을 위협하는 절대악이라 보는 거고.
현재 메인스트림의 지위를 잡고 있는 것은 물론 종래의 8090 시절에 기원한 페미니즘입니다. 하지만 이들은 어디까지나 '주류'일뿐이지 다수는 아님.. 물론 TERF도 다수는 아니고 소수죠. 다수는 자신의 선호가 어디에 위치하는지 정확히 모르는 머글 여성이 다수일 것. 하지만 이미 '내심'은 TERF에 친화적으로 기울어져 있어요. '안전'의 호소력이 그만큼 강하기 때문. 바꿔 말하면 '공포'의 절대성 앞에서 진보적 가치는 무력함.
이거만큼 잠재적으로 민주당 지지층 사분오열 펜타킬내기에 좋은 게 없을 듯..
TERF 싫어하는 사람들은 도대체 이런 애들이 왜 나왔는지 왜 세를 불리고 있는지 어째서 동조자가 늘어나고 있는지 이해를 잘 못하겠지만, 결국은 근간에는 '안전'이 있음. 안전을 위해서는 무언가에 대한 '위생적 박멸'이 필요하다는 것. 그게 한남이 되었든 한남과 다를 바 없는 남미새가 되었든 한남의 일부인 게이가 되었든.. 특히 자신들의 영역에 '위장'을 통해서 침입할 수 있는 MTF 트랜스젠더는 '안전'을 위협하는 절대악이라 보는 거고.
현재 메인스트림의 지위를 잡고 있는 것은 물론 종래의 8090 시절에 기원한 페미니즘입니다. 하지만 이들은 어디까지나 '주류'일뿐이지 다수는 아님.. 물론 TERF도 다수는 아니고 소수죠. 다수는 자신의 선호가 어디에 위치하는지 정확히 모르는 머글 여성이 다수일 것. 하지만 이미 '내심'은 TERF에 친화적으로 기울어져 있어요. '안전'의 호소력이 그만큼 강하기 때문. 바꿔 말하면 '공포'의 절대성 앞에서 진보적 가치는 무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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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펀더멘탈은 이미 준비되어 있는 거예요. 남은 건 모두에게 정체성을 부여해줄 히로인이 나타나 버튼을 눌러주고 정치적 세력으로 결집시켜주면 될 뿐.
이런 결집의 가능성을 잘 보여주는 게 503이 가진 페미니즘적 파급력. 503의 담론이 바로 '안전'이었고 이 의제는 일부 여성의제 성격이 있었죠. 그게 호소력을 가졌던 증거가 워마드를 비롯한 디씨 베이스의 여초 커뮤들이고요. 햇님 햇님.. 물론 503도 워마드도 민주사회의 게토로 내몰린 상황이지만, 그게 그네들이 담지했던 의제가 파급력이 없었던 게 아님. 재활용 못할 게 없는 거죠. 안전과 공포라는 테마로 보리적 합수 정당이 페미니즘 코인 민다? 민주당 개작살내는 거 의외로 쉬울 수 있음.
이런 결집의 가능성을 잘 보여주는 게 503이 가진 페미니즘적 파급력. 503의 담론이 바로 '안전'이었고 이 의제는 일부 여성의제 성격이 있었죠. 그게 호소력을 가졌던 증거가 워마드를 비롯한 디씨 베이스의 여초 커뮤들이고요. 햇님 햇님.. 물론 503도 워마드도 민주사회의 게토로 내몰린 상황이지만, 그게 그네들이 담지했던 의제가 파급력이 없었던 게 아님. 재활용 못할 게 없는 거죠. 안전과 공포라는 테마로 보리적 합수 정당이 페미니즘 코인 민다? 민주당 개작살내는 거 의외로 쉬울 수 있음.
난민/이민 의제가 트리거가 될 수 있을 거예요. 이미 문재인 때부터 관찰되고, 여성학계 내에서 얘기되었던 사항이고, 특히 무슬림/이슬람이 결합하면 훨씬 거세어지더라고요.
현 개혁신당의 지지층의 가장 큰 적이 terf류일텐데 일종의 좌우합작이 가능할까요 심지어 연합의 주체들이 둘다 극단적이라 개인적으로는 개혁신당보다는 현 국힘계열이 이걸하기 더 쉬울거 같고 실제로 지난 대선 그리고 총선에 신지예라던지 이수정이 이 역할을 수행할 적임자로 영입되었던거 같기도 해요
양당제에서 매우 이질적이고 상충하는 집단이 같은 정당의 코어지지층이 되는 건 드문 일이 아니니까요. 당장 트럼프 지지층만 해도 '보통의 미국 백인'이 코어고 반이민과 관세는 이들에게 호소력을 가지고 있지만 그 못지 않게 '못 배운 보통의 미국 백인 애들 쓸모 없어, 이민으로 경제 돌파구 찾아야 해'라는 엘리트 계층도 중요한 지지층이죠.
물론 현재 개혁신당은 메이저 정당이라고 볼 수 없고 신생조직인데다 반페미라는 주요 지지층의 기치에 근거하고 있으니 어려운 측면은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이 정당이 전국구 양당의 체급으로 올라갈 경우... 더 보기
물론 현재 개혁신당은 메이저 정당이라고 볼 수 없고 신생조직인데다 반페미라는 주요 지지층의 기치에 근거하고 있으니 어려운 측면은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이 정당이 전국구 양당의 체급으로 올라갈 경우... 더 보기
양당제에서 매우 이질적이고 상충하는 집단이 같은 정당의 코어지지층이 되는 건 드문 일이 아니니까요. 당장 트럼프 지지층만 해도 '보통의 미국 백인'이 코어고 반이민과 관세는 이들에게 호소력을 가지고 있지만 그 못지 않게 '못 배운 보통의 미국 백인 애들 쓸모 없어, 이민으로 경제 돌파구 찾아야 해'라는 엘리트 계층도 중요한 지지층이죠.
물론 현재 개혁신당은 메이저 정당이라고 볼 수 없고 신생조직인데다 반페미라는 주요 지지층의 기치에 근거하고 있으니 어려운 측면은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이 정당이 전국구 양당의 체급으로 올라갈 경우를 생각한 장기 추세의 이야기. 왜 굳이 TERF냐면, 결국 보수정당의 여성층 확보 없이 민주당의 헤게모니 해체는 불가능한데, 보수정당에게 가능한 여성표 확보 의제가 안전 의제고 이게 먹히는 계층이 TERF라는 거죠. 지금은 이들이 매우 급진적인 민주당 지지층처럼 보이지만 경제적 이해관계를 자극하며 반페미들과 공통의 이해관계를 구축하면서 (2020-2021 자산 시장 버블 국면에서 이 젠더 적대자들끼리 문까심을 공감대로서 공유했던 것이 좋은 예) 안전 의제를 부각시키면 10-20년 사이에 충분히 가능한 전개라고 봅니다. 혹은 이 경우 아니고서는 보수 재집결이 불가능해 보임.
물론 현재 개혁신당은 메이저 정당이라고 볼 수 없고 신생조직인데다 반페미라는 주요 지지층의 기치에 근거하고 있으니 어려운 측면은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이 정당이 전국구 양당의 체급으로 올라갈 경우를 생각한 장기 추세의 이야기. 왜 굳이 TERF냐면, 결국 보수정당의 여성층 확보 없이 민주당의 헤게모니 해체는 불가능한데, 보수정당에게 가능한 여성표 확보 의제가 안전 의제고 이게 먹히는 계층이 TERF라는 거죠. 지금은 이들이 매우 급진적인 민주당 지지층처럼 보이지만 경제적 이해관계를 자극하며 반페미들과 공통의 이해관계를 구축하면서 (2020-2021 자산 시장 버블 국면에서 이 젠더 적대자들끼리 문까심을 공감대로서 공유했던 것이 좋은 예) 안전 의제를 부각시키면 10-20년 사이에 충분히 가능한 전개라고 봅니다. 혹은 이 경우 아니고서는 보수 재집결이 불가능해 보임.
서구의 진보정치세력들이 이 트랜스문제에서 아동과 여성의 안전을 담보로한 선동에 일방적으로 쳐맞아준 건 소수자를 지켜야 하는 좌파적 원칙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보거든요. 소수자에 대한 원칙이 아니더라도, 기본적으로 사실에 기반하지 않은 선동에 넘어가 정책을 만들어낼 수 없다는 것에 대한 리버럴한 자존심도 있었고요. 유타에 트랜스 청소년 운동선수가 딱 한 명인데, 그 한명을 저격하는 법안을 만드는 건 트랜스 청소년에 아무 관심이 없어도 그냥 이성적으로 용납이 안되는 행위었으니까요.
반면, 우리나라에서 보수세력이 TERF가지고 의제화해서 여성층에 균열을 만들면 민주당은 트랜스를 희생양 삼는 데 적극 동참해서 같이 말뚝에 불태워버리지 않을까 싶음. 저런 공격도 뭐 받아주는 상대가 지킬 원칙이 있어야 받아주는 거지 ㅋㅋ..
반면, 우리나라에서 보수세력이 TERF가지고 의제화해서 여성층에 균열을 만들면 민주당은 트랜스를 희생양 삼는 데 적극 동참해서 같이 말뚝에 불태워버리지 않을까 싶음. 저런 공격도 뭐 받아주는 상대가 지킬 원칙이 있어야 받아주는 거지 ㅋㅋ..
볼생 첫 올커버 기념 최고점 갱신은 못했지만 뿌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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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인스타에는 전부 추모합니다, 슬퍼요로 도배되어 있긴 하지만...
솔직한 제 생각은 아주 슬프진 않아요.
이성적으로는 비행기 사고고, 참사가 맞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감정적 동감이 되진 않습니다.
왜일까를 생각해보면, 저는 죽음 자체는 슬픈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아요.
길 가다가도 어떤 미친놈에 의해 교통사... 더 보기
솔직한 제 생각은 아주 슬프진 않아요.
이성적으로는 비행기 사고고, 참사가 맞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감정적 동감이 되진 않습니다.
왜일까를 생각해보면, 저는 죽음 자체는 슬픈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아요.
길 가다가도 어떤 미친놈에 의해 교통사... 더 보기
제 인스타에는 전부 추모합니다, 슬퍼요로 도배되어 있긴 하지만...
솔직한 제 생각은 아주 슬프진 않아요.
이성적으로는 비행기 사고고, 참사가 맞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감정적 동감이 되진 않습니다.
왜일까를 생각해보면, 저는 죽음 자체는 슬픈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아요.
길 가다가도 어떤 미친놈에 의해 교통사고를 당할 수 있고, 예상치 못한 죽음이 찾아올 수 있잖아요.
자주 가는 블로그에서 "고통은 살면서 어쩔 수 없이 마주치는 것이지만 비탄은 선택의 결과 Pain is inevitable, but suffering is optional" 이라는 글귀를 보았는데,
이런 사고들은 inevitable pain이라고 생각이 듦.
그리고 나를 이루고 있는 입자가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 자체에 두려움이나 슬픔을 느끼진 않아요.
며칠 전에 잠깐 지하철 잡상인 얘기를 했는데, 전 그 사람들을 볼 때 훨씬 더 큰 감정적 동요와 슬픔을 느끼는 것 같아요.
계속해서 희망이 보이지 않는 삶의 출구를 찾으며 고통스러운 삶을 지속하는 일이요.
조선 시대 비인간적인 대접을 받으며 평생을 살아야 했던 노비들이나 이런 사람들이 전쟁터 나가서 죽은 사람보다 더 불쌍함.
사형보다 고문에 더 끔찍함을 느끼는 것 같음.
솔직한 제 생각은 아주 슬프진 않아요.
이성적으로는 비행기 사고고, 참사가 맞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감정적 동감이 되진 않습니다.
왜일까를 생각해보면, 저는 죽음 자체는 슬픈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아요.
길 가다가도 어떤 미친놈에 의해 교통사고를 당할 수 있고, 예상치 못한 죽음이 찾아올 수 있잖아요.
자주 가는 블로그에서 "고통은 살면서 어쩔 수 없이 마주치는 것이지만 비탄은 선택의 결과 Pain is inevitable, but suffering is optional" 이라는 글귀를 보았는데,
이런 사고들은 inevitable pain이라고 생각이 듦.
그리고 나를 이루고 있는 입자가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 자체에 두려움이나 슬픔을 느끼진 않아요.
며칠 전에 잠깐 지하철 잡상인 얘기를 했는데, 전 그 사람들을 볼 때 훨씬 더 큰 감정적 동요와 슬픔을 느끼는 것 같아요.
계속해서 희망이 보이지 않는 삶의 출구를 찾으며 고통스러운 삶을 지속하는 일이요.
조선 시대 비인간적인 대접을 받으며 평생을 살아야 했던 노비들이나 이런 사람들이 전쟁터 나가서 죽은 사람보다 더 불쌍함.
사형보다 고문에 더 끔찍함을 느끼는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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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의 inevitable pain으로 인해서 500 이상의 고통의 삶이 초래되지는 않을까요
그 두 개념이 분리된 존재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 두 개념이 분리된 존재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아는 동상이 제주항공 스튜어디스인데 지금 엄청 힘들다고 하네요.
육체적으로 일을 많이 시키냐 물으니 그것도 그런데 회사 내부에서도 분향소 차려지고 건너 건너 다 아는 사람들이라 다 하나도 안 믿겨지고 어제부터 지금까지 하루종일 울었다고 하네요. 계속 일하는 와중에 ㅠㅠ
저 같은 남보다 훨씬 힘들겠죠. 지금…..
저도 항공기 충돌 영상 보면서 하필 이게 또 제주항공이라 내가 아는 항공사 직원 동생이 제주항공 스튜어디스인게 걱정되서 너 거기 없었지? 건강 괜찮지? 하고 어제 메시지 보낸게 오늘에야 답장이 왔네요.
육체적으로 일을 많이 시키냐 물으니 그것도 그런데 회사 내부에서도 분향소 차려지고 건너 건너 다 아는 사람들이라 다 하나도 안 믿겨지고 어제부터 지금까지 하루종일 울었다고 하네요. 계속 일하는 와중에 ㅠㅠ
저 같은 남보다 훨씬 힘들겠죠. 지금…..
저도 항공기 충돌 영상 보면서 하필 이게 또 제주항공이라 내가 아는 항공사 직원 동생이 제주항공 스튜어디스인게 걱정되서 너 거기 없었지? 건강 괜찮지? 하고 어제 메시지 보낸게 오늘에야 답장이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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