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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MA는 Ask me anything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뜻입니다.
Date 21/12/24 14:17:42
Name   [익명]
Subject   베이킹 초보 아저씨 입니다.
베이킹 시작한지 1년쯤된 아저씨 입니다.

어차피 홍차넷에서 베이킹하는 아저씨라면 한 명밖에 없는데 왜 익명이냐고 하신다면 그냥 신비주의 컨셉을 잡아 보고 싶었읍니다.

아실분들은 다 아실거고 제 신상이야 제가 여기 다 털고 다녀서 더이상 털것도 없겠지만 그래도 크리스마스 이브고 팀장님이 안계셔서 심심하니 아마를 해보고 싶읍니다.

크리스마스 선물 주신다고 생각하고 뭐든 다 물어봐주세요.

심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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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커스터드 푸딩 만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마트에서 젤라틴이나 바닐라 익스트랙 사서 해보려고 하는데, 해본 적 있으시면 조언 부탁드려요.
[글쓴이]
젤라틴은 판젤라틴으로 사시고
커스터드 푸딩은 계란향이 많이 날 수 밖에 없어서 바닐라익스트랙을 쓰시면 되는데 저는 집에서 먹을거 더 맛있게 먹자해서 바닐라 페이스트를 쓰는 편입니다.
푸딩만들때 포인트는 어떤 과정에도 뜨겁지 않아야 한다가 포인트더라구요.
우유를 데워서 계란과 섞는 과정도 그렇고 마지막에 푸딩을 굽거나 찔때도 고온보다는 서서히 익힌다는 느낌으로 해야 달걀찜되는 참사를 막을 수 있었읍니다.
3
오븐없이 밥솥이나 전자렌지, 에어프라이어로 가능한 것도 있나요?
[글쓴이]
의외로 구움과자류인 제과가 아닌 제빵류는 노오븐으로 가능한 베이킹이 굉장히 많읍니다.

식빵이나 발효빵들은 밥솥이나 에프로도 가능하고
쿠키나 바스크 치즈케이크 같은것도 오븐말고 에프로 돌려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그래서 베이킹 처음 시작할때는 그냥 밥솥이나 에프용 베이킹으로 시작해보라고도 이야기 해줍니다.
간단한 노오븐 디저트 찾아보시면 생각보다 많습니다 ㅎㅎ
감자별
초보 아니시잖아욧!! ㅋㅋㅋ
가장 기억에 남았던 베이킹은 무엇이었나요?
[글쓴이]

1년밖에 안된 베린이란 말이예욧!
처음 만든 까눌레가 제일 기억에 남읍니다.
아! 이 취미 계속해도 되겠다 싶은 결과물이 나왔거든요 ㅎㅎ
2
고기찐빵
저 까눌레 완전 좋아하는데… 레시피 알려주실 수 있나요..?
[글쓴이]
https://youtu.be/ReVYcoTkLjg
ENG‍현직 파티쉐가 알려주는 초간단 까눌레 레시피 같이 만들어봐유| How to make canele

까눌레 레시피는 거의 비슷하긴 한데 전 이분껄로 처음 시작했었읍니다.
근데 오븐 시간은 저희집 오븐에 맞춰서 몇번 구워보며 맞췄어요.
까눌레는 레시피보다 오븐 시간이 중요해서 가지고계신 오븐에 맞는 시간을 맞추셔야 할거 같읍니다.
고기찐빵
저희집 오븐 화력이 영 안좋아서… 걱정되네요 감사합니다!
베이킹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글쓴이]
작년부터 올해초까지 진짜 스트레스가 심했거든요.
제 인생에서 이만큼 스트레스로 머리가 아픈 시기가 있었나 싶을만큼요.
그래서 뭔가 머리를 비울 뭔가가 필요했는데 때마침 베이킹이 떠올라서 시작하게 되었읍니다.
원래 베이킹을 해보고 싶은 생각도 있었는데 계기가 됐던거죠.
해보니 생각보다 재밌어서 1년정도 꾸준히 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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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만땅
선생님 언제 개업하시나요?
1
[글쓴이]
일단 어디 눈먼 쩐주가 없나 찾아보고 있읍니다...
좀 더 실력이 좋아지면 호구를 찾아봐야...
이것저것 필요한 게 많은데 도구나 재료를 보관하는데 어려움을 겪지는 않으시나요? 저는 부엌이 작아서 뭐 하나 새로운 거 할 때마다 틀이나 이런 걸 새로 사는 게 부담이더라구요
[글쓴이]
저희도 부엌이 작긴한데 와이프가 하해와 같은 마음으로 한구석에 제 전용 장을 내어주어서 거기다가 보관하고 있읍니다.
근데 거기도 슬슬 다 차고 있어서 틀 하나 사는것도 눈치보이기 시작합니다 ㅎㅎ
아직 사보고 싶은 틀이 한가득인데 말이죠...
키티호크
단순하고 명료한 소금빵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만들기 난이도, 맛, 전에 없던 상품성 등등
[글쓴이]
저희집 와이프님이 최애하는 빵 중에 하나입니다.
저도 굉장히 좋아하구요.
만드는 공정도 뭐 일반 발효빵이랑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소금빵이 맛있을려면 정말 재료가 좋아야 하더라구요.
예전에 라꽁비에뜨 버터로 만들어봤는데 그 다음부터 엥간한 소금빵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게 문제입니다;;;

상품성은...요즘이라고 하긴 그렇지만 한때 꽤 핫하긴 했던거 같읍니다.
매니아층도 꽤 두터워 보여서 진짜 좋은 재료로 맛있게 만들면 꽤 상품성이 괜찮지 않나 싶읍니다.
반대로 재료가 중요한 빵이라 퀄리티의 차이가 극명한 ... 더 보기
저희집 와이프님이 최애하는 빵 중에 하나입니다.
저도 굉장히 좋아하구요.
만드는 공정도 뭐 일반 발효빵이랑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소금빵이 맛있을려면 정말 재료가 좋아야 하더라구요.
예전에 라꽁비에뜨 버터로 만들어봤는데 그 다음부터 엥간한 소금빵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게 문제입니다;;;

상품성은...요즘이라고 하긴 그렇지만 한때 꽤 핫하긴 했던거 같읍니다.
매니아층도 꽤 두터워 보여서 진짜 좋은 재료로 맛있게 만들면 꽤 상품성이 괜찮지 않나 싶읍니다.
반대로 재료가 중요한 빵이라 퀄리티의 차이가 극명한 빵이라는 점이...단점이라면 단점이라고 봅니다.
키티호크
아~ 빵의 세계도 재료가 무척 중요하군요. 예전에 읽은 시골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라는 책이 생각나요. 밀가루, 좋은 발효종, 물 등등 어찌 보면 술빚는 것과 아주 비슷하네싶던
지나가던선비
마카롱 만들어보셨습니꽈 아니면 맛난 마카롱집 추천해주실수있습니꽈
[글쓴이]

마카롱을 자주먹진 않는데 집에서 만들어 먹읍니다.
하지만 전 필링을 예쁘게 채울수 없는 저주에 걸렸지요.
지나가던선비
아주 맛있어보입니다
whenyouinRome...
저도 한 때 베이킹 엄청 좋아했던 입장에서 익명분이 가장 신경쓰는 베이킹 재료는 어떤 부분인가요?
양질의 버터라던지, 잘 숙성시킨 질 좋은 반죽이라던지, 생크림 or 치즈 라던지 맛있는 우유라던지 말이죠..

전 가능하다면 마가린은 안 쓰고 좋은 버터 + 좋은 계란(들어간다면) 이었던 것 같거든요.
[글쓴이]
확실히 버터가 제일 중요한거 같읍니다.
버터는 무조건 좋은거!
그리고 바닐라요.
가성비때문에 익스트랙도 써봤는데 확실히 바닐라 페이스트나 바닐라빈을 쓰는게 풍이가 압도적으로 좋더라구요.
계란도 싱싱할수록 좋아서 신경쓰는 편이긴합니다.
말하는감자
쿠키를 구우면 너무 가루가 되고 안 뭉쳐집니다ㅠㅠ 뭐가 문제일까요?
[글쓴이]
어떤 레시피인지 모르지만 보통 쿠키가 안뭉쳐질때 제일 먼저 의심해볼건 버터입니다.
버터를 상온에 충분히 두셔서 크림화가 되어야 반죽이 잘 뭉쳐져요.
그렇다고 버터가 녹을정도 말고 만졌을때 마요네즈같이 말랑말랑한 상태로 쓰시는게 좋읍니다.

그다음은 오븐인데 굽기전에 예열을 충분히 해주셔야 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보통 10~15분전부터는 예열을 해두고 굽는 편입니다.

저도 보통 저 두가지 이유로 실패했었어서 한 번 참고해주시면 좋을거 같읍니다.
케이크
우와와아아아아아앙
사부님 시나몬롤 레시피 어떤 레시피가 좋습니까?(이미 여쭤봤던것 같은데...돌아서면 잊는 기억력이하 ㅠㅠ ) 아마 제 실력탓이겠지만 저는 발효가 안되어요. 그래도 한 번 또 돌덩이리가되든지 해보고 싶습니다.ㅎㅎ
[글쓴이]
https://youtu.be/NRn5xkk0up0
시나몬롤 만들기 : Cinnamon Roll Recipe | Cooking tree

제가 처음 만들때 썼던 레시피인데 가장 정석적인거 같읍니다.
물론 저는 여기에 필링을 좀 요래조래 손봐서 쓰긴하는데 제일 무난한거 같더라구요.

발효가 안되신다면 일단 이스트가 죽었을 수 있으니 이스트를 의심해 보시고,
그다음은 이스트를 따뜻한 우유에 섞어서 쓰셨는지 확인
마지막으로 발효할때 조금 습하고 따뜻한 곳이면 더 잘될텐데 요즘 날씨가 추워서 저는 전자렌지에 뜨거운물 컵에 담아서 발효통이랑 같이 넣어둡니다.
호로종
앗 저도 베이킹 최근에 하고 있습니다ㅎ연유빵 최근에 했다가 완전 실패 했습니다ㅜ발효가 거의 안된상태로 구워서 딱딱해졌어요.
그래서 발효기 알아보다가 너무 비싸서, 온습도로거 사서 아이스박스나 에어프라이기로 할려고 하는데, 발효는 어떻게 하시나요?
[글쓴이]
발효가 안되신다면 일단 이스트가 죽었을 수 있으니 이스트를 의심해 보시고,
그다음은 이스트를 따뜻한 우유에 섞어서 쓰셨는지 확인
마지막으로 발효할때 조금 습하고 따뜻한 곳이면 더 잘될텐데 요즘 날씨가 추워서 저는 전자렌지에 뜨거운물 컵에 담아서 발효통이랑 같이 넣어둡니다.
아니면 오븐 있으시면 오븐에 40도정도로 돌릴 수 있는 발효 기능 있는지 확인하시고 뜨거운물 한컵이랑 볼에 반죽 넣어서 랩으로 밀폐하신다음에 오븐 발효기능으로 돌리셔도 됩니당
고기찐빵
좋은 버터 추천 부탁드려도 될까요?
베이킹 사이트는 어디 쓰시나요? 전 베이킹스쿨 쓰는데 다른 곳도 있을지…
[글쓴이]
대충 많이 쓰시는게 이즈니, 엘르앤비르, 루어팍, 앵커, 루어팍 정도였던거 같은데 저는 이즈니랑 엘르앤비르를 많이 씁니다. (보통 쿠팡프레쉬로 많이 주문합니다.)
더 비싼걸로 가면 라꽁비에뜨가 있긴 하겠지만 이걸로 베이킹하는건 너무 사치라...

그리고 전 오프라인 매장에 놀러가는걸 좋아해서 도구같은게 필요하면 집근처 베이킹샵에가서 많이 구매합니다.
베이킹 식재료는 쿠팡프레쉬가 워낙 짱짱맨이라...(...)
고기찐빵
감사합니다!!
꿈꾸는나무
(꺄늘레 사진 보고 초보가 아니신 것 같아 질문드립니다 ^^)
빵순이인데 건강상의 이유로 밀가루와 유제품을 끊었답니다 ㅠㅠ 최근에 ‘바나나오트밀빵’ 같은 밀가루, 유제품 안 쓰고 (계란은 먹어요) 빵 같은 것을 만들어 먹어보니 참 좋았는데, 혹시 이런 비슷한 건강빵 레시피를 귀뜸해주실만한 것이 있을까요?^^
[글쓴이]
제가 저탄고지할때 밀가루 대신 다른 재료 빵을 만들곤 했었는데 결국 가장 많이 쓰는 재료는 아몬드 파우더더라구요.
그래서 아몬드 파우더 레시피를 많이 썼고 그게 아니라면
계란흰자를 머랭을 치고 쌀가루, 바나나 등을 넣고 팬케이크, 수플레 케이크를 만드시거나,
키토베이킹을 검색해보시면 꽤 다양한 베이킹 레시피가 있어서 참고해보시면 좋습니다.
아마 키토베이킹은 설탕도 안들어가는데 설탕은 드셔도 된다면 일반 키토베이킹보다는 훨씬 맛있게 드실 수 있으실거예요.
꿈꾸는나무
오.. 키토베이킹! 키워드를 주셔서 감사드려요. 베이킹 하시면서 저탄고지 하시기 힘드셨을 것 같아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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