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차넷 - 길을 잃은 늙은 양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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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그런

22/02/02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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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문득 커리어에서 길을 잃은것 같아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길을 잃으셨나요?

[글쓴이]

22/02/03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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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적으로도 개인적으로도 방향이 없어진 것 같읍니다.

아마존

22/02/02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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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되돌린다면 뭘 해보고 싶으신가요?

[글쓴이]

22/02/03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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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부딪치기. 살아보니 넘기 힘든 허들이라고 생각했던 게 제 발목을 잡을 때가 생기더군요.

덜커덩

22/02/03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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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앞의 일들만 쳐내시다가 번아웃이 오신 것은 아닐까요. 타버려 재가 된 자신을 생각하면 이게 다 뭔가 싶지만, 재에서 다시 살아나는 불사조처럼 다시 일어나실 수 있으실 거에요. 다만 새로움이 태동할 시간이 필요하고, 일어나기 위한 에너지가 필요하겠지요. 그동안 고생했다고 스스로를 잘 다독여주면서 견뎌내실 수 있는 용기가 함께하시길 소망합니다.

그래서 질문드립니다. 지금 스스로에게 어떤 선물을 해주고 싶으신가요? 제 생각에는 그 선물이 꼭 물건일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글쓴이]

22/02/03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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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 시간도 줘야할 것 같고 스스로 보듬을 시간도 줘야할 것 같기도 한데 그럭저럭 한다곤 하지만 충분치 않은 것 같습니다. 근데 의외로 물질적인 게 더 도움이 될 수 도 있을 것 같아요.

덜커덩

22/02/03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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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적인 선물도 좋지요. 어디에서 만족감을 크게 얻는지에는 각자 다르니깐요. 자신에게 수고했다고 보상을 주는건 좋은 일인 것 같아요. 질러주세요!

따뜻한이불

22/02/03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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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다시 길이 님을 찾아오실거에용 힘내세용!

[글쓴이]

22/02/03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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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넴처럼 따뜻한 말씀 감사합니다 ㅠㅠ

Velma Kelly

22/02/04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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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난 거 먹고 싶을 땐 뭐 드시나요?

대답하시는 김에 기분전환 겸 가서 사 드시는 건 어떨까요

[글쓴이]

22/02/06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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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때 먹고싶은 거 최대한 먹으려고는 하는데 막 힘들 때 딱 떠오르는 무언가는 없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누워있고 싶은 날이었어서 누워있어요!

Darwin4078

22/02/07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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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2/02/02 23:25:22
Name	[익명]
Subject	길을 잃은 늙은 양
https://redtea.kr/ama/1945 이제와 이런 말하기 뭐하지만 무슨 의미가 있었을까 싶읍니다 이제와 이런 말하기 뭐하지만 무슨 뜻이 있었던가 싶기도 하고요 앞이 있을까요, 그냥저냥 눈 앞에 일에 급급해하다가 시간이 다 지난 느낌입니다. 앞으로 뭘 더 해야할까요. 해가 비추는 방에 앉아 있고는 싶어서 아무 질문이나 받아볼게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