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가 질문을 받을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AMA는 Ask me anything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뜻입니다.
Date 23/01/11 17:38:16
Name   [익명]
Subject   소아청소년과 의사입니다.
아동병원에서 근무중이라 대학병원쪽은 잘 모릅니다.

새해가 되니 환자가 줄어서 여유가 생겼네요.

연말까지는 인플루엔자가 정말 많았는데 방학을 하니 환자가 확 줄었습니다.

음, 질문 받겠습니다?



0


Cascade
성인인데 소아청소년과 가끔 가면 눈치보입니다. 어떻게 해야 눈치를 안 보고 갈 수 있을까요?
1
[글쓴이]
자녀와 함께 오시면 당당하게 오실수 있습니다. 홍차넷답게 셋째까지 부탁드리겠읍니다.

사실 일반 내과계약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서 성인 환자가 오면 좀 당황스러울수 있을것 같습니다. 전 주로 아이 보호자의 감기정도만 진료를 봤었네요.
Cascade
백신 업뎃하러 가는데 갈 때마다 아이들 사이에서 참 뻘쭘합니다?
요즘 인기 밴드는 무엇인가요. 여전히 뽀로로입니까?
[글쓴이]
전통의 강호 앞에 신흥강자따윈 없습니다! 뽀로로킹!
진찰 보러 들어오는 아이 얼굴만 봐도 주사 맞출 때 울지 안 울지 감이 오나요? ㅋㅋ
[글쓴이]
주사를 맞고 울지 않는 아이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미취학기준)
있습니다. ㅎㅎㅎ
카르스
요즘 아동이나 학부모들이 옛날과 어떤 면이 다르다 생각되시나요?
[글쓴이]
제가 근무를 시작한지 그리 오래된건 아니라 옛날과 비교할 수는 없고, 지역에 따라 분위기가 다른것 같기는 합니다.
1
소아과와는 어떻게 다른가요?
[글쓴이]
15년전에 소아과에서 소아청소년과로 명칭을 바꾸었습니다. 같읍니다.
3
요즘 소아과가 힘들다던데 향후 소아청년과로 바꾸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잠시 해보았읍니다.
1
[글쓴이]
이 답글을 내과선생님들이 싫어합니다.
7
내친구는탐라뿐
소아청년과는 너무 티나니까
살짝 바꿔서 소아청노년과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노인코래방 같은 느낌이네요
세리엔즈
비경제활동인구과...가 떠올랐습니다 ㅋㅋ
1
다시 선택할 기회를 준다면 또 같은 과로 가실건가요?
[글쓴이]
인간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법입니다!
14
천하대장군(전문가)
서리태 좋아하십니까
학생들 탈모 많나요?
[글쓴이]
스트레스성 탈모가 올정도면 대부분 고교생이상이라 탈모전문병원을 가는것 같읍니다.

콩은 완두콩만이 진리입니다. 다만 콩국은 인정합니다.
천하대장군(전문가)
완두는 잘모르고
녹두는 어머님이 조금 따셨는데
백태나 서리태보다 손이 4배는 더 가는것 같습니다
수입산 그말싫
[글쓴이]
녹두가 숙주나물만드는 그것이지요? 숙주나물은 아주 좋아합니다 ㅎㅎ
매뉴물있뉴
1 성인이 감기 진료 받으러 소아과 가면 혼남미까?
2 성인도 뽀로로 밴드 주나요? (☆중요☆)
코로나 접종할때는 일반밴드 붙여주시더라구요.
시무룩
매뉴물있뉴
ㅠㅠ 실망이 크읍니다ㅠㅠ
[글쓴이]
1. 성인은 이 약이 잘들었어요 하고 말하시는데 그 약이 없을 가능성이 높읍니다.

2. 밴드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읍니다.
1
매뉴물있뉴
1 똑같은 약이 딸기맛으로 있을줄 알았는데..... (실망)
2 뽀로로는 평등하군요 감사합니다.
Beer Inside
소아 약을 많이 드시면 되는데, 건강보험에서 약값 많이 나온다고 이 놈 합니다.
5
[글쓴이]
성인이 물약먹으면 심평원에서 약값 비싸게 받읍니다.
2
매뉴물있뉴
호에에엑! 심평원 미워!
부모가 된지 얼마 안되서 헷갈리는게 제 몸이라면 기어갈 상태 아님 병원을 안 가곤 했는데...아기는 말을 못하니...조금만 아파도 병원에 가는게 맞는건가 싶어요. 목이 팍 쉬어서 놀라 병원 가나 괜찮다해서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조금 민망했거든요. 의사쌤이 보기에 사소한 거(이게 판단이 어려워서..)로 병원에 자주 오는게 괜찮은 일인가요?

(코로나 이후 심하진 않지만 예전엔 없던 기침이 있는데 병원을 가서 진찰을...VS 넘 유난인걸까 좀 더 두고봐야 하나로 갈등 중이라...)
의사표현이 되는 나이면 그나마 나은데 걱정이 되면 자주 가서 물어보는게 좋습니다. 별 이상 없는데 와서 궁금한것들 이유식? 분유량? 대변색? 등등 물어보시는 분들 많습니다.

다만 지금 제가 근무하는 곳은 좀 한가해져서 괜찮은데 소아과가 붐비는 지역이라면 예약등으로 대기시간을 적게 하는 것이 나을거 같습니다. 안아픈데 오래 대기하다가 전염성 질환 옮을수 있으니깐요.
1
명상의시간
그래서 셋째는 언제...
[글쓴이]
최근 친구가 셋째도 아들을 가져서 저흰 둘에서 만족하기로 했읍니다. 남은 의지를 넘겨드리겠읍니다.
1
달빛어린이병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지자체는 물론이고 복지부마저도 심적(?)으로 많이 기대는 것 같던데 말입니다
[글쓴이]
코로나로 소아과 망할때 달빛도 다 그만두었다가 제 지역에서도 한군데만 하는 것으로 알고 있읍니다. 요즘 일요일/공휴일은 아동병원에서 다들 진료를 하는 추세고 달빛은 야간 일부 커버용이라 결국엔 없어지고 공휴일/야간수당을 더 처주는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1
선생님께서 보시기에도 주말은 몰라도 야간은 답이 없겠지요?
[글쓴이]
병원 인력구하기도 힘들지만, 약국 구하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21시넘어가면 내원환자가 많이 줄고 수액/주사만 원하는 경우도 많아서 약국이 딱히 수익이 많지 않다고...
1
그런데
코로나 예방주사를 맞으러 매번 어린이병원에 가고 있습니다.
지정병원 중 가장 가깝기 때문인데, 주사가 아팠던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소아과 선생님들은 정말로 주사를 안 아프게 잘 놓는 것입니까?
[글쓴이]
많이 놓는 사람이 잘 하는 법이지요 ㅎㅎ
비어-도슨트
소아청소년과가 힘들어진게 출산율의 영향이 큰가요?

아니면 다른 원인도 크게 작용한 것 인가요?
[글쓴이]
수익구조에 문제가 있는 와중에 이대목동병원 사건이 방아쇠를 당기고 출산률이 막타친거라 봅니다.
카리나남편
소아청소년과이시면 국가와 직업을 위하여 다섯째 가시나요?
[글쓴이]
팔이 2개라 두명으로 만족하였읍니다
소아청소년과를 선택하신 동기와 계기가 궁금합니다.
[글쓴이]
딱히 아이들을 엄청 좋아한다거나 하진 않았는데, 아이들이 저를 보자마자 울거나 심지어 저를 발로차고 때려도 화가 나지 않더라구요. 그런데 어른이 순응도가 떨어지면 그건 좀 그래서....ㅎㅎㅎ
2
내친구는탐라뿐
저는 학회 같은 곳에서 일하고 있어서 이런 저런 교수님들을 많이 봽는데요
은근히 과마다 성향이 있더라구요.
소아과 선생님들은 대체로 순하고 착한 분이 많았는데....실제로 뭔가 과학적 근거(?)가 있을까요?
(그리고 외과는 일단 무서움...소곤소곤...밥 겁나 빨리드심...)
하지만 아주 사소한거에 집착......아닙니다.
[글쓴이]
소심하고 호구마인드가 많...
켈로그김
코로나 이후로 쓸 약이 점점 줄어들고 있지 않으십니까(....)
[글쓴이]
품절과 재입고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ㅜㅜ

포리부틴시럽이 제일 문제네요
굿윌헌팅
선생님, 어떻게 하면 아이를 잘 키울 수 있습니까?
[글쓴이]
저는 아이를 건강하게 키우는걸 도와주는 직업이라, 잘 키우는건 저도 노력중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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