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5/09/17 23:54:42
Name   천무덕
Link #1   http://news.nate.com/view/20150917n52315
Subject   \'헬조선증후군\'이란?-jtbc기사(link)
jtbc에서 기사를 냈습니다. '헬조선증후군' 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말이죠.
기사 원문은 링크에서 참조하실 수 있습니다.

누가 알려주지 않아도, 피부로 체감되는 것만 해도 과거와 현재는 많이 달라졌다고 느낍니다. 기술의 진보와 편의성에서는 앞서나가지만, 그만큼 한국의 특유의 정이라던가 인성(인간성..이라고 해야할까요)이 많이 달라졌다는게요.

아마, 이런 생각 누구나 하고 있지 않나 싶긴 한데.. 높으신 분들께서는 저렇게 인간으로서 하지 말아야 할 일을 버젓이 하고도 변명도 안하고 잘 살아가고 있고, 저렇게 살아도 아무 문제가 없는데 왜 나는 이렇게 어렵고 힘들게 살아가야 되는가..하는 불신 이랄까요.(판사님 '높으신분들'은 주어가 따로 없는 포괄적인 부분입니다. 넵넵)
길 가다가 어깨빵(..) 같은걸로 시비 붙으면 '싸우면 나만 아프고 손해지'라면서 그냥 갈길 가는 사람들도 요즘에는 그런 뒷일을 생각지 않는 상황이 꽤 많이 벌어지는거 같더군요. 특히 저는 전통시장에서 일을 하다 보니까 워낙에 많은 사람들하고 접점이 있는데 죄다 입에서 나오는 이야기라고는 힘들다, 죽지못해 산다, 내 자식들 다 키워놓고 이제 좀 쉬려고 하는데 쉬질 못하게 하네.. 같은, 누구를 향하는지 모를 원망섞인 저주를 많이 하시더라구요. 개중에 희망에 관하여 이야기하는 분들도 없.지.는. 않습니다만 의미있을 정도로있는 정도는 절대 아니고요.

이런 사회문제에도 높으신 분들은 노오오오오력이 부족하다고 할까요. 아니면 이런 문제를 끝까지 외면할까요.
예전엔 '먹고 살기 힘들다'가 지금은 '살기 힘들다'로 바뀐듯 합니다. 미래에는 이게 희망으로 바뀔지, 절망으로 바뀔지..예측하자면 절망일 확률이 높아보이긴 합니다만..끙..

뭔가 주저리 주저리 장황하게 쓰긴 했습니다만 저도 제가 뭔이야기를 하고 싶어하는지 모르겠네요. 그냥, 이런 기사를 봐서 뭔가 이야기하고 싶었나봐요.
죽창이 필요합니다. 죽창이..

힘겨운 이야기 끝에 그래도 희망이 좀 나와야 하지않나 싶어서 故 신해철의 10년전 고스방송에서 웬지 이것에 관한 해답이 담겨있는 듯 한 부분을 글에 실어봅니다.
그냥 이야기한건데 비유법으로 들으면(?) 해결책처럼 들리는거 같더라구요. 한 3분 6-8초 사이까지만 들으시면 될듯 합니다.

https://youtu.be/LCieKF5pinY?t=2m10s



0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티타임 게시판 이용 규정 2 Toby 15/06/19 31388 7
    14934 도서/문학이영훈 『한국경제사 1,2』 서평 - 식근론과 뉴라이트 핵심 이영훈의 의의와 한계 5 카르스 24/09/19 553 13
    14932 일상/생각와이프한테 충격적인 멘트를 들었네요 ㅎㅎ 9 큐리스 24/09/19 1038 4
    14931 일상/생각추석 연휴를 마치며 쓰는 회고록 4 비사금 24/09/18 495 8
    14930 방송/연예(불판)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감상 나누기 53 + 호빵맨 24/09/18 909 0
    14929 음악[팝송] 혼네 새 앨범 "OUCH" 김치찌개 24/09/18 129 1
    14928 일상/생각급발진 무서워요 1 후니112 24/09/17 457 0
    14927 일상/생각오늘은 다이어트를 1 후니112 24/09/16 306 0
    14926 게임세키로의 메트로배니아적 해석 - 나인 솔즈 kaestro 24/09/15 266 2
    14925 일상/생각힘이 되어 주는 에세이 후니112 24/09/15 298 0
    14924 일상/생각케바케이긴한데 2 후니112 24/09/14 442 0
    14923 기타줌번개해요. 오늘 밤 10:45 부터 19 풀잎 24/09/13 691 2
    14922 일상/생각수습 기간 3개월을 마무리하며 4 kaestro 24/09/13 656 10
    14921 일상/생각뉴스는 이제 못믿겠고 3 후니112 24/09/12 787 0
    14920 일상/생각예전에 제가 좋아하던 횟집이 있었습니다. 큐리스 24/09/12 461 0
    14919 의료/건강바이탈 과의 미래 25 꼬앵 24/09/12 1052 0
    14917 일상/생각"반박시 님 말이 맞습니다"는 남용되면 안될꺼 같아요. 24 큐리스 24/09/11 1227 4
    14916 일상/생각와이프와 철원dmz마라톤 다녀왔습니다. 5 큐리스 24/09/11 477 6
    14915 일상/생각얼마전 영상에서 1 후니112 24/09/10 314 0
    14914 오프모임9월 15일 저녁 6시즈음 잠실새내에서 같이 식사 하실분!! 40 비오는압구정 24/09/10 1085 3
    14913 음악[팝송] 칼리드 새 앨범 "Sincere" 김치찌개 24/09/10 148 1
    14912 일상/생각가격이 중요한게 아님 8 후니112 24/09/09 845 0
    14911 생활체육스크린골프 롱퍼터 끄적 13 켈로그김 24/09/09 478 0
    14910 사회장애학 시리즈 (5) - 신체 장애를 지닌 아이들의 사회 기술 발달과 가정의 역할 7 소요 24/09/09 1649 5
    14909 일상/생각아이 여권찾으러 강서구청에 갔다가 재미있는 경험을 했습니다 2 nm막장 24/09/08 826 4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