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08/27 14:41:11
Name   집에가고파요
Subject   당뇨발 테스트한 뒤 친분있는 사람들은 현실 부정중
이번에 저희쪽에서 만들고 있는 당뇨발 치료장치를 언제 착용해야 하는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일단 이 환자들이 얼마만큼 심각하냐를 발의 근전도를 테스트할 수 있는 장치를 만들어 시행중에 있습니다.

원래는 발의 신경장애를 측정할 수 있는 장비를 만들어 테스트했는데 너무 수치가 제대로 안나오고 시행착오를 거치고 거쳐서 근전도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바꾸었더니 정상인과 심한 당뇨환자 발의 근전도 대한 차이를 너무나 선명하게 알 수 있어 (이게 쫌 심하게 차이가 납니다.) 데이터 분석하고 이 결과치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정상인의 근전도 파행 패턴이야 뭐 일정하게 잘 나옵니다.
근전도 차이가 있어 높낮이의 차이가 있을뿐 크게 문제는 없습니다.

근데 당뇨환자들의 경우 관리를 한 사람들하고 안한 사람들하고 너무 차이가 많이 납니다.
당수치가 낮게 떨어져 있어도 꾸준히 관리를 한 사람과 안한 사람들에 대한 패턴이 다르더라구요.
즉 관리잘하시는 분들은 발의 근전도가 정상인에 가깝게 나옵니다만 관리 안하시는 분들은 파형이 정말 엉망진창입니다.
그래서 당뇨환자분들에게 이 이야기를 해주시면 관리 잘하시는 분들은 안도를 하시고 관리안하는 분들에게 알려주면 측정 혹은 기기가 잘못된게 아니라고 현실부정을 하시더라구요.

현재 일반인하고 당뇨환자들하고 합쳐서 25명정도 테스트를 해봤는데 일정한 패턴이 각각의 비교군에게 나타난다면 그게 일단 맞는 거라고 합리적인 생각을 하긴 하니까요.

어찌되었던 이거 보면서 당수치가 낮다고 해서 당뇨가 어느정도 진행된 사람들은 안심할 수 있다가 아니라 계속 관리를 해주는 게 맞다고 보시면 될겁니다.  



0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938 일상/생각차별이 없는 국가 대한민국 62 야수선배 20/09/08 7751 1
    10934 일상/생각어른들 말씀 잘 듣고 공부 열심히 하는 착한 사람 되지 마세요. 24 Schweigen 20/09/07 7612 63
    10924 일상/생각포스트 코로나시대 - 다른 나라의 국가정책 연구자료 1 풀잎 20/09/04 6120 2
    10921 일상/생각게임을 해도 죄책감이 들지 않네요. 7 nothing 20/09/03 5871 4
    10920 일상/생각술 쫌 취했어요. 27 켈로그김 20/09/03 6246 22
    10918 일상/생각건담 시리즈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작품 27 이그나티우스 20/09/03 6572 1
    10913 일상/생각한국에 거의 안들어오는 건물주 10 유럽마니아 20/09/01 6660 3
    10907 일상/생각ㅗㅜㅑ.... 태풍올라오는데 강심장들이시네... 6 리안 20/09/01 5212 0
    10906 일상/생각회전근개파열 수술까지 가게된 이야기.. 11 하드코어 20/08/31 6059 3
    10897 일상/생각감사함이 가득한 식탁 72 오쇼 라즈니쉬 20/08/29 8491 17
    10896 일상/생각역대 가장 불행한 세대 될수도 있는 88에서 93학번 63 집에가고파요 20/08/28 12010 1
    10891 일상/생각술 먹고 쓰는 군대 문화에 대한 생각 40 hijk 20/08/27 6583 14
    10888 일상/생각당뇨발 테스트한 뒤 친분있는 사람들은 현실 부정중 9 집에가고파요 20/08/27 6397 0
    10883 일상/생각불효해도 만족합니다. 12 지옥길은친절만땅 20/08/26 5682 8
    10880 일상/생각타임라인에서 공부한 의료파업에 대한 생각정리 40 거소 20/08/25 10358 77
    10879 일상/생각집돌이 즐겜러의 요즘 6 겨울삼각형 20/08/24 5016 4
    10872 일상/생각아 다음학기 비대면이라니 8 집에가고파요 20/08/21 6216 3
    10870 일상/생각뉴스 안보고 1달 살아보기 결과 7 2020禁유튜브 20/08/18 6676 28
    10857 일상/생각당근마켓 거래 후기 14 헌혈빌런 20/08/13 7025 1
    10855 일상/생각풀 리모트가 내 주변에 끼친 영향 16 ikuk 20/08/12 6326 25
    10850 일상/생각엄마와 나 1 머랭 20/08/10 6500 11
    10844 일상/생각'문화적 전유' 개념을 반대하는 이유 3 치리아 20/08/08 7230 9
    10841 일상/생각설거지 하면서 세탁기 돌려놓지 말자 22 아침커피 20/08/06 6183 39
    10836 일상/생각FOMO, 비교에서 오는 문제 9 존보글 20/08/04 5845 28
    10835 일상/생각꿈만으로도 행복한 게임 리뷰어의 길 8 Xayide 20/08/02 5871 22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