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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15 15:55:28
Name   알료사
File #1   마유즈미똠양꿍.jpg (182.0 KB), Download : 30
Subject   리갈하이 3화 (스포)




마유즈미는 스토커 혐의를 받고 있는 젊은이를 변호하게 됩니다.


공장 파견직으로 일하고 있던 스토커는 은행 CD기 앞에서 사용법을 몰라 곤란해 하던 중 먼저 다가와 친절하게 안내해 주는 은행 직원 미유키에게 반했습니다.


그 후 퇴근길에 우연히 같은 버스를 타서 옆자리에 동석했는데 마침 사는 집도 가깝다는걸 알게 되어요. '이건 운명이야'라고 착각한 스토커는 그때부터 미유키의 출퇴근 시간에 맞춰 집앞과 직장 앞에서 기다리다가 같이 버스를 탑니다. 그리고 서로가 깊이 사랑하고 있다고 믿어버리더니 급기야 청혼을 하기에 이릅니다. 하지만 미유키는 약혼자가 있었고, 스토커는 결혼 당일날 식장에 난입해 미유키를 납치해 자기 아파트에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었습니다... ㅡㅡ 이 모든 것이 스토커 본인의 진술.. ㅋ


누가 봐도 빼박 스토커인 상황이라 마유즈미는 무죄는 어렵다고 보고 정상참작을 노리지만 스토커가 나는 꼭 무죄를 받겠다고 고집을 부려서 골치가 아픕니다.

마유즈미를 난처하게 만드는 일이 하나 더 있었는데, 하필이면  상대편 검사가 대학 시절 짝사랑했던 교수님이었던 거십니다.. 그 대상과 같은 공간에서 싸우게 되자 자연히 예전의 추억이 되살아나고, 재판이 진행되면서 스토커의 행동이 과거 교수님을 따라다녔던 자신의 모습과 본질적으로는 크게 다를게 없었다는 생각에 혼란에 빠지고 변호에 집중할 수 없게 됩니다.


'돈 안되는 국선 변호는 하지 않겠다'며 마유즈미를 외면하고 있던 코미카도는 재판과정을 지켜보다가 너는 왜 상대 검사를 의식하나? 너의 상대는 재판관이야. 검사와 무슨 일 있었나? 라고 지적합니다.

이어 충고합니다.

너는 진다. 필사적으로 무죄를 쟁취할 생각이 없어보인다. 의뢰인이 진짜 악랄한 스토커 변태새기라도 너는 무슨 짓을 해서든지 수단방법 가리지 말고 무죄를 만들어야 한다. 그거시 변호사다. 그거시 변호사의 일이다.


물론 뇌가 꽃동산인 마유즈미는 동의할 수 없었죠.


그러다가 사건을 계속 조사하며 반전이 시작되는데,


스토커가 미유키와 같이 탔던 버스 노선에 탑승해 보는 마유즈미. 작은 동네라서 일정한 시간대였다면 그 둘을 목격한 주민들이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점을 착안했던 것이죠. 과연 한 승객으로부터 둘 사이가 다정해 보였다는 발언을 확보합니다. 특히, 스토커가 직접 그린 초상화를 선물했을때 매우 기뻐했으며 초상화를 아주 소중한 듯이 가방에 넣어 가져갔다는 말을 듣고 마유즈미는 이제 전력을 다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 모습은 과거 교수님께 발렌타인 초콜릿을 선물한 자기 자신이었거든요..



미유키가 신혼집으로 이사가기 전 본가의 물건을 정리하는 날 마유즈미가 고용한 흥신소 요원?은 그날 하루 청소부가 되어 스토커가 선물했던 초상화를 습득합니다. 미유키는 법정에서 '초상화를 선물받고 너무 기분이 나빠 그날 바로 버렸다'라고 증었했지만, 사실은 간직하고 있다가 이제서야 처분한 거였죠.


이제 재판 마지막날 마유즈미 필사의 심문이 펼쳐집니다. 발언대에 선 미유키에게 <내가 듣고 싶은건 당신의 솔직한 마음. 그것 뿐이다>라면서 질문을 이어갑니다. 마유즈미는 미유키에게 묻고 있었지만 아마도 동시에 교수님께 하고 싶었던 물음이었겠지요.  


총 11화로 구성된 리갈하이 1기에서 마유즈미는 코미카도의 혹독한 참교육을 받아가며 변호실력이 일취월장하게 되지만 이날만큼의 기백과 패기를 보여준 적은 없었습니다.


결정적 증거를 확보한 마유즈미의 예리하면서도 절박한 질문들에 미유키는 너무나도 초연하고 단호한 태도로 조용조용 대답합니다. 나는 선물받고 기쁘지 않았다고. 스토커에게 너를 만나면 편하고 안정된다고 말했던 적 없다고. 그것은 순전히 그만의 착각이며 그가 제멋대로 그렇게 믿은 것이라고. 초상화는 보관한 적 없고 받은 그날 버렸다고. 나는 그에게 일말의 호의도 보인 적 없다고. 귀찮았을 뿐이라고.


그런 미유키의 모습에서 무엇을 본 것인지 스토커의 마음이 돌아섭니다. 마유즈미가 일발역전의 증거를 미유키의 눈앞에 들이밀기 직전, 스토커가 제지합니다. 제가 잘못했습니다. 제가 한 행동은 스토킹이었고 일방적 납치였습니다. 죄송합니다.


패소하여 축 쳐진 어깨로 법정을 나서는 마유즈미. 그때까지 마유즈미를 무시하고 놀려만 왔던 코미카도는 집사?에게 그녀가 먹고 싶어하는 똠양꿍을 준비하도록 합니다. 식사를 하며 눈물이 멈추지 않는 마유즈미를 보며 코미카도는 집사를 타박합니다. 요리가 왜 이리 맵죠.


코미카도는 마유즈미라는 떡잎의 크기를 가늠했고 이녀석 내가 키워봐야겠다고 3화에서 결심했을겁니다ㅋ













5


    리갈 하이, 쿨타임 차면 돌려보는데 이 에피소드도 기억나네요.
    리메이크해서 만들어줬으면 좋겠는데, 주연은 진구가 어떨까 하는 생각이 스쳐지나가네요.
    6
    사악군
    어어...ㅜㅜ
    열린음악회
    코미카도 센세~
    화이트카페모카
    저번화 까지는 코미카도가 냉혈한 느낌이였는데
    여기서부터 나름 인간미 있는게 느껴지는 화였죠
    사실은 코미카도 자체가 일 만큼은 프로패셔널 한거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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