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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1/04/14 18:00:38 |
Name | moqq |
Subject | 민주당이 뭘해야할까? (20대 남성관련) |
http://leesunok.com/archives/2469?subscribe=success#blog_subscription-2 볼만한 글이 있네요. 민주당이 현재 상황을 어떻게 수습하고 젊은 남성들에게 어떤 걸 해야할까? 라는 의문이 있었고 뭘해도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은 했는데 링크글에서는 뭘하면 그나마 나을지 알려주네요. 민주당이라고 이야기했지만 누가 해도 상관없는 것이고 현재 남녀갈등이 심한 상황이라 뭐라고 하긴 해야죠. 여성이 사회적 약자임을 부정하진 않지만. 현재 20대 남성의 목소리를 대변할 곳이 없는 것도 사실이고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정책에 반영시킬 체계가 없다는 걸 생각하면 20대 남성도 약자라고 볼 수 있겠네요.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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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적인 방법은 아예 없다고 봐도 됩니다. 저게 하루 이틀 걸쳐서 나온 이야기가 아니거든요. 쿠팡 알바 역차별 이야기만 하더라도 최소 3~4년은 된 이야기고, 제가 대학생일 때부터 20대에서는 이미 성별간 격차가 역전되었다고 이야기 많이 나왔읍니다. 구조적인 문제가 몇 년을 쌓인 것인데 그동안 말로 안하니까 없는 거라고 착각했던 것일 뿐이죠.
이렇게 복잡하게 생각할 문제가 아닙니다. 현 20, 30대가 사회 진출하고나서 뭐가 필요한지만 돌아보면 됩니다.
그리고 40, 50, 60대가 일본처럼 나이가 많다고 정당한 논리없이 받고 있는 혜택을 뚝 잘라서 절반만 20, 30대에게 돌려도 전부 해결됩니다.
그리고 40, 50, 60대가 일본처럼 나이가 많다고 정당한 논리없이 받고 있는 혜택을 뚝 잘라서 절반만 20, 30대에게 돌려도 전부 해결됩니다.
남성이 약자라는것 자체가 성립될 수 없다는게 최근 주류 페미니즘의 입장인데 민주당 그들의 입장을 완전히 거부하지 않고서는 관점을 전환하는건 불가능해 보입니다.
애초에 20대 후반이면 모를까 20대 초반이 집값이니 LH니 그걸 보고 화내지는 않았을 거고... 아니 화내도 그 지분이 전부는 아니었을 것이고. 전 솔직히 그 지분이 컸어도 그게 엄청 크지는 않았을 거라 보거든요. 그러면 성별갈등이 문제라는 말이고 실제로 성별갈등이 20대가 생각하는 주요 갈등의 탑을 차지하는 상황인데... 주류 언론은 이 악물고 거품물며 20대 남자가 화난 게 젠더이슈가 아니라고 하는 상황이죠. 원래대로였으면 20대 남자 페미니즘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 언에듀케이티드 운운하며 더욱더 가열차게 페미가 이래서 좋다능 ... 더 보기
애초에 20대 후반이면 모를까 20대 초반이 집값이니 LH니 그걸 보고 화내지는 않았을 거고... 아니 화내도 그 지분이 전부는 아니었을 것이고. 전 솔직히 그 지분이 컸어도 그게 엄청 크지는 않았을 거라 보거든요. 그러면 성별갈등이 문제라는 말이고 실제로 성별갈등이 20대가 생각하는 주요 갈등의 탑을 차지하는 상황인데... 주류 언론은 이 악물고 거품물며 20대 남자가 화난 게 젠더이슈가 아니라고 하는 상황이죠. 원래대로였으면 20대 남자 페미니즘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 언에듀케이티드 운운하며 더욱더 가열차게 페미가 이래서 좋다능 츄라이 츄라이 안배우면 법적으로 배우게 할것 이렇게 대놓고 나와야 정상인데요. 그게 다 정치권들 20대 남자쪽으로 관심 돌리고 끈 떨어질까봐 어거지로 악다구니 쓰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그렇게 악쓰는 사람들이 주가 되고 있는 민주당에서 저걸 따라간다? 1년 내로 저렇게 바뀔 리 없다에 5천원 겁니다.
사실 성별갈등(달리말해 페미니즘에 대한 반감)도 현재 20대 남성의 정치적 태도 형성에 영향을 미친 요인의 한 부분일 뿐이라 봅니다.
제가 보기에 이건 총체적으로 정치적 올바름에 대한 반발에서 나온거에요. 세상에서 옳고 그름, 아름다움과 추함을 규정하는 권력을 소위 정치적으로 올바르다는 사람들이 독점하는 꼴을 보기 싫은거겠죠. 그들에게 정치적 올바름을 추구하는 SJW들은 세상의 윤리도덕과 미추를 해석하는 모든 권위를 사람으로부터 강탈하고 독점해버린 중세 가톨릭교회로 보일거에요.
제가 보기에 이건 총체적으로 정치적 올바름에 대한 반발에서 나온거에요. 세상에서 옳고 그름, 아름다움과 추함을 규정하는 권력을 소위 정치적으로 올바르다는 사람들이 독점하는 꼴을 보기 싫은거겠죠. 그들에게 정치적 올바름을 추구하는 SJW들은 세상의 윤리도덕과 미추를 해석하는 모든 권위를 사람으로부터 강탈하고 독점해버린 중세 가톨릭교회로 보일거에요.
제가 여성이 아니고 여사친들에게 정치 얘기를 물어보지 않아서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이렇게까지 20대의 남녀갈등을 제1 원인으로 해석하는 근거가 무엇이냐는 겁니다. 무슨 말인가 하면, 20대 남자 당사자인 저와 친구들이 느끼기엔 젠더이슈보단 LH, 보궐선거 원인때문에 집권당에 대한 불신이 컸지, 올해들어 특히 불거진 젠더이슈가 있었던 것도 아니라서요.
무관하다는 것이 아니라, '남녀갈등이 최고조다!' 라고 할 만한 사건이나 통계 등이 있는지 모르겠다는 말입니다.
"나랑 내 주변은 아니라는데 누가 남녀갈등 때문에 찍었대?" 라는 것이죠.
그런데 이렇게까지 20대의 남녀갈등을 제1 원인으로 해석하는 근거가 무엇이냐는 겁니다. 무슨 말인가 하면, 20대 남자 당사자인 저와 친구들이 느끼기엔 젠더이슈보단 LH, 보궐선거 원인때문에 집권당에 대한 불신이 컸지, 올해들어 특히 불거진 젠더이슈가 있었던 것도 아니라서요.
무관하다는 것이 아니라, '남녀갈등이 최고조다!' 라고 할 만한 사건이나 통계 등이 있는지 모르겠다는 말입니다.
"나랑 내 주변은 아니라는데 누가 남녀갈등 때문에 찍었대?" 라는 것이죠.
요즘 '민주당이 이렇게 해야한다'는 마치 지난 대선-총선 기간동안 하루에 일곱개씩 나오던 '새누리당은 이렇게 바뀌어야 한다'랑 거울쌍처럼 보여요. 두 내용에서 공통적으로 느껴지는 뉘앙스는 두 글 다 반대편 지지자거나, 스윙보터이되 반대편 지향성이 조금 더 있는 느낌이 있다는 것, 그리고 그래서 사실상 당 이름만 남고 해야할 일은 상대 당이 하고 있는? 혹은 상대 당이 더 할 것 같은? 것들을 요구한다는 것이죠. 요는 그래서 이런 류의 글 대부분은 실제로 현실성이 없고, 이런 논거는 스윙보터들이 선거에 패배한 당을 떠나 상대 당을 찍어야 하는 정당성을 제공하는 용도로 느껴집니다.
말이 길어서 죄송하고...그냥 이런 글에 -moqq님이 아니라 링크해 주신 글- 20대 남성 방식?으로 리플을 달면 "ㄹㅇㅋㅋ" 말곤 없을겁니다. 될리도 없고 된다고 민주당 찍을 것도 아니고..
말이 길어서 죄송하고...그냥 이런 글에 -moqq님이 아니라 링크해 주신 글- 20대 남성 방식?으로 리플을 달면 "ㄹㅇㅋㅋ" 말곤 없을겁니다. 될리도 없고 된다고 민주당 찍을 것도 아니고..
"작은 말 하나에도 페미니즘에 대한 백래시(반동)며 여성혐오라고 비난하던 페미진영이 명백한 반페미 정서임이 드러났는데도 반페미니즘 때문이 아니라며 부정. 이는 그러한 정서에 놀라 정치권이 자신들과 거리를 둘 수 있다는 위기의식 때문임."
여기가 시작하자 마자 킬링파트네요. 쌍따봉 드립니다.
여기가 시작하자 마자 킬링파트네요. 쌍따봉 드립니다.
20대 여성의 15%가 군소정당으로 이탈했다는 점을 주목하고 민주당이 정신차려서 좀 더 제대로 된 성평등을 지향하는 페미니즘 정당, 정치적 올바름을 지향하는 정당으로 거듭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제일 근본적인 방법은 오히려 페미니즘 군소정당이 보여줬죠. "2,30대 여성들이 직접 정치를 하는 것."으로. 기존 정당이 여전히 무슨 농촌 청년회마냥 청년 기준 밀어올리고, 청년 인재 공천해서 얼굴마담으로 쓰고 뒤에서는 칠순 넘은 분들이 하던대로 하면 그냥 이렇게 살던대로 살겁니다. 슈카 말마따나 다 부서진 노멀패스, 훨씬 더 리스키한 인생역정을 물려줬으면 노욕들 적당히 부리고 젊은 사람들이 지지고 볶도록 빠져야죠. 현업에서 경쟁력 잃을때쯤 전문성 인재라고 정치로 들어가서 밥벌이 하는 행태, 당장 5년 전과 지금이 눈부시게 다른 ... 더 보기
제일 근본적인 방법은 오히려 페미니즘 군소정당이 보여줬죠. "2,30대 여성들이 직접 정치를 하는 것."으로. 기존 정당이 여전히 무슨 농촌 청년회마냥 청년 기준 밀어올리고, 청년 인재 공천해서 얼굴마담으로 쓰고 뒤에서는 칠순 넘은 분들이 하던대로 하면 그냥 이렇게 살던대로 살겁니다. 슈카 말마따나 다 부서진 노멀패스, 훨씬 더 리스키한 인생역정을 물려줬으면 노욕들 적당히 부리고 젊은 사람들이 지지고 볶도록 빠져야죠. 현업에서 경쟁력 잃을때쯤 전문성 인재라고 정치로 들어가서 밥벌이 하는 행태, 당장 5년 전과 지금이 눈부시게 다른 시대에 여전히 87년처럼 정치하면서 2030에 시혜적인 태도로 일관하는 틀딱들이 은퇴하기 싫어서 발버둥치는 행태가 반복되는 한 세대 갈등은 해결 안될겁니다. 솔직히 다 알잖아요? 2030한테 파이 떼주기 싫어서 줄이다가 출산율 박살나고 살기 힘들어서 죽으려고 하니까 성별갈등으로 밀어넣고 있는거.
20대 남성에만 국한한다면, 저는 민주당으로부터 민심이 크게 이반한 가장 큰 계기를 두개 정도로 보는데요
하나는 곰탕집 성추행사건이고, 또다른 하나는 군대 징병 문제입니다.
곰탕집 성추행사건은 길게 갈게 없어요. 피해자의 진술 하나만 갖고 피고에게 법정구속을 선고했다는 겁니다.
지금은 판결문 자체가 다 공개된 상황인데, '피해자의 진술이 일관되다', '피고의 진술이 일관되지 않다'는 점에서,
피고가 수상하다는 심증을 갖는 다는 것과, 그것을 국가가 '유죄'라고 선고해버리는건 아예 다른 문제거든요.
20대 남자들은 이 사건을 보면서 피고인과 자기들을 동일시 했을 겁니다.
여자친구와 ... 더 보기
하나는 곰탕집 성추행사건이고, 또다른 하나는 군대 징병 문제입니다.
곰탕집 성추행사건은 길게 갈게 없어요. 피해자의 진술 하나만 갖고 피고에게 법정구속을 선고했다는 겁니다.
지금은 판결문 자체가 다 공개된 상황인데, '피해자의 진술이 일관되다', '피고의 진술이 일관되지 않다'는 점에서,
피고가 수상하다는 심증을 갖는 다는 것과, 그것을 국가가 '유죄'라고 선고해버리는건 아예 다른 문제거든요.
20대 남자들은 이 사건을 보면서 피고인과 자기들을 동일시 했을 겁니다.
여자친구와 ... 더 보기
20대 남성에만 국한한다면, 저는 민주당으로부터 민심이 크게 이반한 가장 큰 계기를 두개 정도로 보는데요
하나는 곰탕집 성추행사건이고, 또다른 하나는 군대 징병 문제입니다.
곰탕집 성추행사건은 길게 갈게 없어요. 피해자의 진술 하나만 갖고 피고에게 법정구속을 선고했다는 겁니다.
지금은 판결문 자체가 다 공개된 상황인데, '피해자의 진술이 일관되다', '피고의 진술이 일관되지 않다'는 점에서,
피고가 수상하다는 심증을 갖는 다는 것과, 그것을 국가가 '유죄'라고 선고해버리는건 아예 다른 문제거든요.
20대 남자들은 이 사건을 보면서 피고인과 자기들을 동일시 했을 겁니다.
여자친구와 수틀리게 헤어진 경우, 합의하에 이뤄진 성관계를 강간이라고 무고했을때, 자신을 방어할 수단이 없어졌다고 느낀거죠.
20대 남자들은, 그 상황에서 자신들을 보호해주겠다는 정치세력이 등장한다면
그쪽에 절대적 지지와 무조건에 가까운 지지표를 던질겁니다.
-지금 현재,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그런 행보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저는 평가하고 있습니다.-
(곰탕집 성추행사건 나무위키) https://namu.wiki/w/%EB%B3%B4%EB%B0%B0%EB%93%9C%EB%A6%BC%20%EA%B3%B0%ED%83%95%EC%A7%91%20%EC%84%B1%EC%B6%94%ED%96%89%20%ED%8C%90%EA%B2%B0%20%EB%85%BC%EB%9E%80
군대 징병문제는, 이게 지금 2-30대 남자가 아니면 피부로 겪지 못해서 공감 못하는 사람이 많을텐데
지금 군대 징집되는 남성의 비율이, 전체 남성 인구대비 지나치게 높습니다.
저는 군대에서, 진짜 저지능자가 저희 중대 행정병으로 있는 것도 봤습니다.
두자리 숫자들의 덧셈 뺄셈을 못해서 인원 집계보고를 못하는 사람 말입니다.
머리는 좋은데 공부를 안했던 사람이 아닙니다.
실제로 지능이 낮기 때문에 덧셈 뺄셈을 못한다는 말입니다.
저 사람이 징병검사를 통과해서 군대를 왔다고? 싶을 정도로 뼈만남은 저체중 사람들도 많습니다.
허리디스크가 심해서 무거운걸 제대로 들지 못하면서도
남들에게 부담되기 싫어서 이 악물고 임무수행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제가 군생활하면서 보았던 사람중에, 3-4%는 그런 경우였던 것 같습니다.
왜 우리 병무청은, 저런 사람을 걸러내지 못했는가 하는 의문이 드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말입니다.
4-50대 세대에 속하는 사람들중에
'여자도 군대에 가야한다'라는 말을 진지하게 하는 사람을 보신 기억, 별로 없으실겁니다.
2-30대 남성들의 분위기는 다릅니다.
지금 현재 30대 아재인 저는,
군대에 가기 전의 저는 '왜 여자들은 군대 안가는데 나만 군대 가야해?'라는 억울함때문에
여자도 군대가라고 징징거렸습니다만
군대에 다녀온 지금은 '여성들도 당연하게 징집해야한다'고 굳게 믿습니다.
모든 여성을 징집 대상으로 봐야한다는건 아닙니다.
다만 신체검사를 통해서
상위 2-30%정도에 해당하는 건강한 여성이라면
얼마든지 군인으로 복무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현재의 징병체계는, 남성에게만 병역을 부과하고
전체 20대 남성중 병역 부과율이 91%에 달하기도 합니다.
병역을 온전하게 감당할수 있는 남자들의 비율이 그렇게까지 높지는 못합니다.
나머지 여성들에게는 사회복무요원 복무를 부과해도 됩니다.
-왜 신체적으로 병역을 감당할수 없는 남성에게는 사회복무요원 복무 의무를 부과하면서
신체적으로 병역을 감당할수 없다는 여성들은 사회복무요원 복무 의무조차 부과되지 않는겁니까?
병역은 근본적으로, 국가에 의한 남성 노동력 착취입니다.
왜 이것이 그동안은 문제가 되지 않았느냐하면,
'가정에서 돈벌어오는 것은 당연히 남성'이었기 때문입니다.
여성은 애초에 경쟁상대가 아니었거든요.
여성은 나이가 되면 남성과 결혼하는게 당연했기 때문입니다.
어차피 경제 공동체로 굳게 묶일 부부인데,
부부중에 한명만 군대가면 되는거잖아요?
어느 부부를 봐도, 돈을 벌어오는건 남성이고
집안일을 하는건 여성이었으니까요.
남성들이, 여성들을 '결혼대상'으로만 보았던 관점에서 벗어나
'취업전선에서 동일선상에 서야할 경쟁자'로 보기 시작했기 때문에
여성들이 공정한 출발선에 서지않는다고 인식하기 시작한겁니다.
결혼을 당연히 여기지 않는 세대가 도래했기 때문에
남성에게만 병역이 부과되는 것도 당연히 여기지 않는 세대가 출현하는건 당연한걸지도 모르죠.
북한과 획기적인 관계개선을 이루면서
휴전선 GOP필요 인원의 숫자를 괄목할 정도로 줄여내던지,
부대 경계 임무를 외주 경비업체에 맡기면서
부대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병력의 숫자를 줄여낼게 아니라면
여성 징집을 시작해야 합니다.
징병 가능인구는 계속해서 줄어들것이고
여성이 당연히 징집되어야 한다는 남성들의 인식은 계속 확산되기만 할겁니다.
이것을 해결하지 못하면, 젊은 남성들이 쉽게 돌아오지 않을겁니다.
'국민의힘'에서 매년 국정농단급의 스캔들을 만들어내길 기대하는게 아니라면 말입니다.
하나는 곰탕집 성추행사건이고, 또다른 하나는 군대 징병 문제입니다.
곰탕집 성추행사건은 길게 갈게 없어요. 피해자의 진술 하나만 갖고 피고에게 법정구속을 선고했다는 겁니다.
지금은 판결문 자체가 다 공개된 상황인데, '피해자의 진술이 일관되다', '피고의 진술이 일관되지 않다'는 점에서,
피고가 수상하다는 심증을 갖는 다는 것과, 그것을 국가가 '유죄'라고 선고해버리는건 아예 다른 문제거든요.
20대 남자들은 이 사건을 보면서 피고인과 자기들을 동일시 했을 겁니다.
여자친구와 수틀리게 헤어진 경우, 합의하에 이뤄진 성관계를 강간이라고 무고했을때, 자신을 방어할 수단이 없어졌다고 느낀거죠.
20대 남자들은, 그 상황에서 자신들을 보호해주겠다는 정치세력이 등장한다면
그쪽에 절대적 지지와 무조건에 가까운 지지표를 던질겁니다.
-지금 현재,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그런 행보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저는 평가하고 있습니다.-
(곰탕집 성추행사건 나무위키) https://namu.wiki/w/%EB%B3%B4%EB%B0%B0%EB%93%9C%EB%A6%BC%20%EA%B3%B0%ED%83%95%EC%A7%91%20%EC%84%B1%EC%B6%94%ED%96%89%20%ED%8C%90%EA%B2%B0%20%EB%85%BC%EB%9E%80
군대 징병문제는, 이게 지금 2-30대 남자가 아니면 피부로 겪지 못해서 공감 못하는 사람이 많을텐데
지금 군대 징집되는 남성의 비율이, 전체 남성 인구대비 지나치게 높습니다.
저는 군대에서, 진짜 저지능자가 저희 중대 행정병으로 있는 것도 봤습니다.
두자리 숫자들의 덧셈 뺄셈을 못해서 인원 집계보고를 못하는 사람 말입니다.
머리는 좋은데 공부를 안했던 사람이 아닙니다.
실제로 지능이 낮기 때문에 덧셈 뺄셈을 못한다는 말입니다.
저 사람이 징병검사를 통과해서 군대를 왔다고? 싶을 정도로 뼈만남은 저체중 사람들도 많습니다.
허리디스크가 심해서 무거운걸 제대로 들지 못하면서도
남들에게 부담되기 싫어서 이 악물고 임무수행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제가 군생활하면서 보았던 사람중에, 3-4%는 그런 경우였던 것 같습니다.
왜 우리 병무청은, 저런 사람을 걸러내지 못했는가 하는 의문이 드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말입니다.
4-50대 세대에 속하는 사람들중에
'여자도 군대에 가야한다'라는 말을 진지하게 하는 사람을 보신 기억, 별로 없으실겁니다.
2-30대 남성들의 분위기는 다릅니다.
지금 현재 30대 아재인 저는,
군대에 가기 전의 저는 '왜 여자들은 군대 안가는데 나만 군대 가야해?'라는 억울함때문에
여자도 군대가라고 징징거렸습니다만
군대에 다녀온 지금은 '여성들도 당연하게 징집해야한다'고 굳게 믿습니다.
모든 여성을 징집 대상으로 봐야한다는건 아닙니다.
다만 신체검사를 통해서
상위 2-30%정도에 해당하는 건강한 여성이라면
얼마든지 군인으로 복무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현재의 징병체계는, 남성에게만 병역을 부과하고
전체 20대 남성중 병역 부과율이 91%에 달하기도 합니다.
병역을 온전하게 감당할수 있는 남자들의 비율이 그렇게까지 높지는 못합니다.
나머지 여성들에게는 사회복무요원 복무를 부과해도 됩니다.
-왜 신체적으로 병역을 감당할수 없는 남성에게는 사회복무요원 복무 의무를 부과하면서
신체적으로 병역을 감당할수 없다는 여성들은 사회복무요원 복무 의무조차 부과되지 않는겁니까?
병역은 근본적으로, 국가에 의한 남성 노동력 착취입니다.
왜 이것이 그동안은 문제가 되지 않았느냐하면,
'가정에서 돈벌어오는 것은 당연히 남성'이었기 때문입니다.
여성은 애초에 경쟁상대가 아니었거든요.
여성은 나이가 되면 남성과 결혼하는게 당연했기 때문입니다.
어차피 경제 공동체로 굳게 묶일 부부인데,
부부중에 한명만 군대가면 되는거잖아요?
어느 부부를 봐도, 돈을 벌어오는건 남성이고
집안일을 하는건 여성이었으니까요.
남성들이, 여성들을 '결혼대상'으로만 보았던 관점에서 벗어나
'취업전선에서 동일선상에 서야할 경쟁자'로 보기 시작했기 때문에
여성들이 공정한 출발선에 서지않는다고 인식하기 시작한겁니다.
결혼을 당연히 여기지 않는 세대가 도래했기 때문에
남성에게만 병역이 부과되는 것도 당연히 여기지 않는 세대가 출현하는건 당연한걸지도 모르죠.
북한과 획기적인 관계개선을 이루면서
휴전선 GOP필요 인원의 숫자를 괄목할 정도로 줄여내던지,
부대 경계 임무를 외주 경비업체에 맡기면서
부대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병력의 숫자를 줄여낼게 아니라면
여성 징집을 시작해야 합니다.
징병 가능인구는 계속해서 줄어들것이고
여성이 당연히 징집되어야 한다는 남성들의 인식은 계속 확산되기만 할겁니다.
이것을 해결하지 못하면, 젊은 남성들이 쉽게 돌아오지 않을겁니다.
'국민의힘'에서 매년 국정농단급의 스캔들을 만들어내길 기대하는게 아니라면 말입니다.
근데 중복되는 얘기 제외하고 저 글에서 [지금 당장] 해야한다고 얘기하는 걸 보면
1. 20대들의 얘기를 듣는 자리 마련
2. 성차별적인 사업이나 정책, 언론 교육 등에 대한 제보 창구 마련
3. 그동안 성차별적 얘기를 해온 정치인, 정부인사들의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
4. 무고죄 수사 예외적용지침 폐기
5. 기재부 군경력 호봉인정 폐지안 폐지
6. 근거 없는 통계자료 정정
이 정도인데 이정도도 못하겠다고 할 수 있나요?
국힘은 중도 잡으려고 김종인이 광주가서 무릎꿇고 홍... 더 보기
1. 20대들의 얘기를 듣는 자리 마련
2. 성차별적인 사업이나 정책, 언론 교육 등에 대한 제보 창구 마련
3. 그동안 성차별적 얘기를 해온 정치인, 정부인사들의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
4. 무고죄 수사 예외적용지침 폐기
5. 기재부 군경력 호봉인정 폐지안 폐지
6. 근거 없는 통계자료 정정
이 정도인데 이정도도 못하겠다고 할 수 있나요?
국힘은 중도 잡으려고 김종인이 광주가서 무릎꿇고 홍... 더 보기
근데 중복되는 얘기 제외하고 저 글에서 [지금 당장] 해야한다고 얘기하는 걸 보면
1. 20대들의 얘기를 듣는 자리 마련
2. 성차별적인 사업이나 정책, 언론 교육 등에 대한 제보 창구 마련
3. 그동안 성차별적 얘기를 해온 정치인, 정부인사들의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
4. 무고죄 수사 예외적용지침 폐기
5. 기재부 군경력 호봉인정 폐지안 폐지
6. 근거 없는 통계자료 정정
이 정도인데 이정도도 못하겠다고 할 수 있나요?
국힘은 중도 잡으려고 김종인이 광주가서 무릎꿇고 홍준표 김무성 끝까지 복귀 안시키고
태극기 세력이랑 손절하고 심지어 태극기 그 노인네들조차 우리가 나서면 진다고 생각하고 내내 물러나있었는데
우린 뭐 하나도 바꿀 수 없고 바꿔달라고 하는 건 상대편의 정략이라고 하는 건....
뭐 그렇게 얘기할 수는 있죠. 대신 상대방 찍었다고 원망만 안하면 됩니다만(....)
1. 20대들의 얘기를 듣는 자리 마련
2. 성차별적인 사업이나 정책, 언론 교육 등에 대한 제보 창구 마련
3. 그동안 성차별적 얘기를 해온 정치인, 정부인사들의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
4. 무고죄 수사 예외적용지침 폐기
5. 기재부 군경력 호봉인정 폐지안 폐지
6. 근거 없는 통계자료 정정
이 정도인데 이정도도 못하겠다고 할 수 있나요?
국힘은 중도 잡으려고 김종인이 광주가서 무릎꿇고 홍준표 김무성 끝까지 복귀 안시키고
태극기 세력이랑 손절하고 심지어 태극기 그 노인네들조차 우리가 나서면 진다고 생각하고 내내 물러나있었는데
우린 뭐 하나도 바꿀 수 없고 바꿔달라고 하는 건 상대편의 정략이라고 하는 건....
뭐 그렇게 얘기할 수는 있죠. 대신 상대방 찍었다고 원망만 안하면 됩니다만(....)
"우린 뭐 하나도 바꿀 수 없고 바꿔달라고 하는 건 상대편의 정략이라고 하는 건...."
제가 민주당 지지자라고 단정지으시니까 이렇게 생각하시는거 같은데...손뗀지 오래되었구요..원망도 안합니다. 각자 원하는대로 찍는거지 뭘 원망씩이나 해요 ㅋㅋ
진영논리에서 벗어나서 생각해보면
현재 민주당 주요 구성집단은 운동권 / 노동계 / 여성계. 정도죠. 수도권 싹쓸이하면서 반반싸움 만들었던 20대 총선때 데려왔던 "인재"란 사람들 초선만에 다 학을떼며 나갔고. 이런데 그 당에서 한 기둥뿌리 하고 있는 여성계를 통째로 뜯어낼 일을 할... 더 보기
제가 민주당 지지자라고 단정지으시니까 이렇게 생각하시는거 같은데...손뗀지 오래되었구요..원망도 안합니다. 각자 원하는대로 찍는거지 뭘 원망씩이나 해요 ㅋㅋ
진영논리에서 벗어나서 생각해보면
현재 민주당 주요 구성집단은 운동권 / 노동계 / 여성계. 정도죠. 수도권 싹쓸이하면서 반반싸움 만들었던 20대 총선때 데려왔던 "인재"란 사람들 초선만에 다 학을떼며 나갔고. 이런데 그 당에서 한 기둥뿌리 하고 있는 여성계를 통째로 뜯어낼 일을 할... 더 보기
"우린 뭐 하나도 바꿀 수 없고 바꿔달라고 하는 건 상대편의 정략이라고 하는 건...."
제가 민주당 지지자라고 단정지으시니까 이렇게 생각하시는거 같은데...손뗀지 오래되었구요..원망도 안합니다. 각자 원하는대로 찍는거지 뭘 원망씩이나 해요 ㅋㅋ
진영논리에서 벗어나서 생각해보면
현재 민주당 주요 구성집단은 운동권 / 노동계 / 여성계. 정도죠. 수도권 싹쓸이하면서 반반싸움 만들었던 20대 총선때 데려왔던 "인재"란 사람들 초선만에 다 학을떼며 나갔고. 이런데 그 당에서 한 기둥뿌리 하고 있는 여성계를 통째로 뜯어낼 일을 할리가 없다는 거죠.
토론회, 제보창구 마련.. 할 수 있지만 -메- 간담회랑 뭐 다르겠습니까. 애초에 불러 모아도 평일 2시 이런때 불러서 당원으로 채우는건 어느정당이나 매한가지고...3,4,5 같은거도 쉬워보이지만 민주당이 여성계랑 이별하지 않는한 어렵습니다. 여성계 입장이 저렇지가 않기 때문에.
국힘 예로 드셨는데 김종인 밖에서 데려와서 냅뒀다가 내보낼 거니까 광주 가서 무릎 꿇어도 되죠. 거기 주호영이 따라 갔습니까 ㅋㅋ 근본적으로 안바뀌는건 겉으로 뭔 용을 써도 안바뀌는건데 민주당은 애초에 정당 구성의 근본 중에 하나가 여성계라서 못합니다. 여성계 전체의 태도가 바뀌면 모를까.
제가 민주당 지지자라고 단정지으시니까 이렇게 생각하시는거 같은데...손뗀지 오래되었구요..원망도 안합니다. 각자 원하는대로 찍는거지 뭘 원망씩이나 해요 ㅋㅋ
진영논리에서 벗어나서 생각해보면
현재 민주당 주요 구성집단은 운동권 / 노동계 / 여성계. 정도죠. 수도권 싹쓸이하면서 반반싸움 만들었던 20대 총선때 데려왔던 "인재"란 사람들 초선만에 다 학을떼며 나갔고. 이런데 그 당에서 한 기둥뿌리 하고 있는 여성계를 통째로 뜯어낼 일을 할리가 없다는 거죠.
토론회, 제보창구 마련.. 할 수 있지만 -메- 간담회랑 뭐 다르겠습니까. 애초에 불러 모아도 평일 2시 이런때 불러서 당원으로 채우는건 어느정당이나 매한가지고...3,4,5 같은거도 쉬워보이지만 민주당이 여성계랑 이별하지 않는한 어렵습니다. 여성계 입장이 저렇지가 않기 때문에.
국힘 예로 드셨는데 김종인 밖에서 데려와서 냅뒀다가 내보낼 거니까 광주 가서 무릎 꿇어도 되죠. 거기 주호영이 따라 갔습니까 ㅋㅋ 근본적으로 안바뀌는건 겉으로 뭔 용을 써도 안바뀌는건데 민주당은 애초에 정당 구성의 근본 중에 하나가 여성계라서 못합니다. 여성계 전체의 태도가 바뀌면 모를까.
뭐 아예 마음 바꿔서 상대편 열심히 지지하는 정도가 아니라면 솔직한 얘기로 그래도 한때 내가 마음뒀던 쪽인데 욕먹는 거 보기 불편하다는 건 당연한 심정 아니겠습니까. 그건 전혀 문제 될 거 아니라고 보고요. ㅎㅎ
다만 저 주장 자체가 무리한지 아닌지만을 본다면 아무리 봐도 무리한 건 아니라는거죠. 문제는 민주당이 저 무리하지 않은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을 정도로 깊숙하게 특정 세력에 함몰되어 있는 게 문제인데 그걸 감안해줄 필요가 없고요. 국민의힘이 한때 태극기 세력과 깊은 관계를 맺었으니 어쩔 수 없이 당론으로 박근혜 사면 ... 더 보기
다만 저 주장 자체가 무리한지 아닌지만을 본다면 아무리 봐도 무리한 건 아니라는거죠. 문제는 민주당이 저 무리하지 않은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을 정도로 깊숙하게 특정 세력에 함몰되어 있는 게 문제인데 그걸 감안해줄 필요가 없고요. 국민의힘이 한때 태극기 세력과 깊은 관계를 맺었으니 어쩔 수 없이 당론으로 박근혜 사면 ... 더 보기
뭐 아예 마음 바꿔서 상대편 열심히 지지하는 정도가 아니라면 솔직한 얘기로 그래도 한때 내가 마음뒀던 쪽인데 욕먹는 거 보기 불편하다는 건 당연한 심정 아니겠습니까. 그건 전혀 문제 될 거 아니라고 보고요. ㅎㅎ
다만 저 주장 자체가 무리한지 아닌지만을 본다면 아무리 봐도 무리한 건 아니라는거죠. 문제는 민주당이 저 무리하지 않은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을 정도로 깊숙하게 특정 세력에 함몰되어 있는 게 문제인데 그걸 감안해줄 필요가 없고요. 국민의힘이 한때 태극기 세력과 깊은 관계를 맺었으니 어쩔 수 없이 당론으로 박근혜 사면 복권 적극 지지할 수밖에 없다고 해봐야 그걸 누가 감안해주겠습니까? ;;;; 그렇다고 박근혜 사면 복권 요구가 국힘쪽의 특수성을 감안하지 않는 민주당 쪽 세력의 정략이라고 하면 그건 정말 노답인거고요(....) 추호할배가 잘한 게 정말 답이 없어보이던 국힘과 태극기의 유착을 표면적으로나마 뜯어냈고 그게 유권자들에게 먹혔다는 거죠. 저 글에 나와있는 주장 중에서 [당장] 할 수 있는 것들의 목록에 비하면 태극기랑 손 긋는 게 어려우면 어려웠지 쉬웠을 거 같지는 않거든요. 뭐 결론은 민주당이 내리는거겠죠.
다만 저 주장 자체가 무리한지 아닌지만을 본다면 아무리 봐도 무리한 건 아니라는거죠. 문제는 민주당이 저 무리하지 않은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을 정도로 깊숙하게 특정 세력에 함몰되어 있는 게 문제인데 그걸 감안해줄 필요가 없고요. 국민의힘이 한때 태극기 세력과 깊은 관계를 맺었으니 어쩔 수 없이 당론으로 박근혜 사면 복권 적극 지지할 수밖에 없다고 해봐야 그걸 누가 감안해주겠습니까? ;;;; 그렇다고 박근혜 사면 복권 요구가 국힘쪽의 특수성을 감안하지 않는 민주당 쪽 세력의 정략이라고 하면 그건 정말 노답인거고요(....) 추호할배가 잘한 게 정말 답이 없어보이던 국힘과 태극기의 유착을 표면적으로나마 뜯어냈고 그게 유권자들에게 먹혔다는 거죠. 저 글에 나와있는 주장 중에서 [당장] 할 수 있는 것들의 목록에 비하면 태극기랑 손 긋는 게 어려우면 어려웠지 쉬웠을 거 같지는 않거든요. 뭐 결론은 민주당이 내리는거겠죠.
딸 가진 아빠로서 지금 정치권 여성정책, 등용된 인사들 일하는거 보면 진짜 한숨나옵니다.
학계도 아무리 좋게 보려해도 좋게 볼 수가 없음.
행정이 행정으로서, 학계가 학계로서 성립하는 근간을 무시하고 정말 잘들 놀고 있어요.
방향성을 갖는 것, 그동안의 불평등을 해소하는 보상이 주어지는거 다 좋은데
정말 오늘만 사는 인간들같읍니다
학계도 아무리 좋게 보려해도 좋게 볼 수가 없음.
행정이 행정으로서, 학계가 학계로서 성립하는 근간을 무시하고 정말 잘들 놀고 있어요.
방향성을 갖는 것, 그동안의 불평등을 해소하는 보상이 주어지는거 다 좋은데
정말 오늘만 사는 인간들같읍니다
이 리플까지 보니 제가 글을 쓰레기같이 썼다는걸 알겠습니다. 저는 저런 글이 반대편에서 정략적으로 쓴다는 것이 아니라, 제 3자가, 혹은 내부 반성적으로 저런 분석이 나온다 해도, 그 해결책이라는 것들은 대개 반대 정파가 손쉽게 할만한데 쓴소리 듣는 사람들은 절대 할 수 없는 일들이 요구되고, 그래서 결과적으로 저런 글들을 보게 되는 스윙보터들에게 다음 선거에도 반대 정파로 손이 가도록 만드는 역할을 하게 된다는 의미였습니다. 그래서 왜 민주당은 저런거 못할 수 밖에 없느냐.. 그런 얘기를 계속 하게 되는 것 같고..
제 예상에는...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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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플까지 보니 제가 글을 쓰레기같이 썼다는걸 알겠습니다. 저는 저런 글이 반대편에서 정략적으로 쓴다는 것이 아니라, 제 3자가, 혹은 내부 반성적으로 저런 분석이 나온다 해도, 그 해결책이라는 것들은 대개 반대 정파가 손쉽게 할만한데 쓴소리 듣는 사람들은 절대 할 수 없는 일들이 요구되고, 그래서 결과적으로 저런 글들을 보게 되는 스윙보터들에게 다음 선거에도 반대 정파로 손이 가도록 만드는 역할을 하게 된다는 의미였습니다. 그래서 왜 민주당은 저런거 못할 수 밖에 없느냐.. 그런 얘기를 계속 하게 되는 것 같고..
제 예상에는 아마 저런 얘기 5만개쯤 나와봐야 분당 혹은 인적청산같은거 아니면 민주당은 1도 안달라질거고, 어쩌면 '아니 그래도 서울에서 10년 이겼는데 이제 선거 하나 진거 아니냐. 집토끼 잘 지키고 있으면 쟤네 분명 헛발질 할거고 다시 우리차례다' 이런 생각으로 적당히 넘어가려는 편이 태반일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런 글들을 5만개쯤 보는 동안 변화 없는 민주당을 보면서 사람들은 더욱 마음을 정하게 될거라고 생각하구요. "아. 다음도 국힘찍어야지." 이건 제 개인적 체험에서도 기반한 얘기기도 하고 ㅋㅋㅋㅋ
제 예상에는 아마 저런 얘기 5만개쯤 나와봐야 분당 혹은 인적청산같은거 아니면 민주당은 1도 안달라질거고, 어쩌면 '아니 그래도 서울에서 10년 이겼는데 이제 선거 하나 진거 아니냐. 집토끼 잘 지키고 있으면 쟤네 분명 헛발질 할거고 다시 우리차례다' 이런 생각으로 적당히 넘어가려는 편이 태반일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런 글들을 5만개쯤 보는 동안 변화 없는 민주당을 보면서 사람들은 더욱 마음을 정하게 될거라고 생각하구요. "아. 다음도 국힘찍어야지." 이건 제 개인적 체험에서도 기반한 얘기기도 하고 ㅋㅋㅋㅋ
다른계층은 몰라도 젊은 남성층이 돌아선건 페미니즘 이슈때문이 절대적인 이윱니다.젊은 친문 본진에 가까운 루리웹 북유게에서 페미로만 검색해도 엄청 성토하는 분위기구요. 이준석 선대위원장 인선이 컸어요
얼마전에도 50대 아저씨분과 이야기하는데, "요즘 20대 남자들 뭐 차별이다 뭐다 말이 많다면서요? 그러면 안돼요 아직 한국은 남성중심인게 많습니다" 라고 하시는데, 남성중심인 부분이 아직 많은거야 인정하지만 20대 남자들은 그렇게 행동하거나 살았던적이 사실상 없죠. 연좌제 물리는 느낌이고, 잠재적 남성우월주의자 취급이니 억울할 수 밖에 없습니다.
2030 남성세대의 압도적 야권지지가 남녀갈등과 상관이 없다는 주장을 펴는 쪽에서는 다음과 같은 논리를 갖고 있습니다.
1. 2030 세대는 탈이념화한 세대이다.
2. 그렇기 때문에 2030 세대는 고차원적인 이념보다는 취업, 집값, 공정문제 등 피부에 와닿는 주로 경제적인 문제에 민감하다.
3. 하지만 2030 세대 여성들은 동세대 남성들과는 달리 젠더문제에 더 민감하기 때문에 위 2번으로 인해 정권심판 투표를 하기보다 페미니즘과 연대하고 있는 여당이나 군소정당에 표를 던졌다.
4. 반대로 남성세대는 취업, 집값, 공정... 더 보기
1. 2030 세대는 탈이념화한 세대이다.
2. 그렇기 때문에 2030 세대는 고차원적인 이념보다는 취업, 집값, 공정문제 등 피부에 와닿는 주로 경제적인 문제에 민감하다.
3. 하지만 2030 세대 여성들은 동세대 남성들과는 달리 젠더문제에 더 민감하기 때문에 위 2번으로 인해 정권심판 투표를 하기보다 페미니즘과 연대하고 있는 여당이나 군소정당에 표를 던졌다.
4. 반대로 남성세대는 취업, 집값, 공정... 더 보기
2030 남성세대의 압도적 야권지지가 남녀갈등과 상관이 없다는 주장을 펴는 쪽에서는 다음과 같은 논리를 갖고 있습니다.
1. 2030 세대는 탈이념화한 세대이다.
2. 그렇기 때문에 2030 세대는 고차원적인 이념보다는 취업, 집값, 공정문제 등 피부에 와닿는 주로 경제적인 문제에 민감하다.
3. 하지만 2030 세대 여성들은 동세대 남성들과는 달리 젠더문제에 더 민감하기 때문에 위 2번으로 인해 정권심판 투표를 하기보다 페미니즘과 연대하고 있는 여당이나 군소정당에 표를 던졌다.
4. 반대로 남성세대는 취업, 집값, 공정문제만 가지고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 야당에 투표했다.
그러니까 남성들은 A라는 요인(취업, 집값, 공정문제)만으로 투표를 하는 데 비해, 여성들은 A라는 요인에 더해 B라는 요인(젠더문제)도 엮어서 투표를 하기 때문에 동세대임에도 불구하고 투표결과가 다르게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일리가 있는 이야기입니다. 그렇지만 위의 설명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우선 남성들이 젠더문제에 민감하지 않으리라는 가정이 과연 참인가 하는 부분입니다. 물론 저도 남성들이 대체 어떤 이유로 국민의 힘을 지지하고, 정부여당 및 대통령에 반대하는지에 대한 설문조사 및 기타 계량적 자료를 보지 못했기 때문에 말씀드리기 조심스럽습니다만, 오직 여성들만이 젠더문제에 민감하고 남성들은 그렇지 않다는 설명이 과연 현실에 부합할지에 대한 의문이 듭니다.
한국사회의 갈등원인에 대하여 20대가 남녀갈등을 제1의 원인으로 들고 있다는 설문조사는 이미 다양한 기관에서 발표한 바 있습니다. 물론 남성들은 거의 젠더문제에 무관심하고, 여성들만이 민감해서 전체 평균을 냈더니 20대가 그런 결과가 나왔다고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2018년-19년에 있었던 일부 대학의 총여학생회 폐지운동, 인터넷에서의 남성들의 페미니즘에 대한 반대여론 등 표면으로 드러난 여러 현상들은 남성들 역시도 젠더문제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을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상당수의 기성언론과 평론가, 그리고 거대정당들 마저도 몇몇 극소수를 제외하면 남성들이 젠더갈등에 불만을 느끼고 야당에 표를 몰아주었을 가능성에 대해 철저히 함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몰라서 그랬건, 고의로 그랬건)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이 남성들의 작금의 몰아주기식 투표의 원인이 구체적으로 분석되지 않은 상태에서 그 원인에 대한 다면적인 접근을 하기보다는 하나의 정답만 세워놓고, 남성들은 젠더문제와 무관할 것이라고 미리 결론을 내려버리는 것이 과연 옳은지에 대한 의문이 있습니다.
또한 20대의 관심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집값문제야 그렇다 쳐도 취업, 공정문제는 남녀갈등과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공공기관 양성평등 채용목표제, 여대에 설치된 전문대학원, 이공장 여성비율 의무화 문제, 여성창업지원 등 여성취준생에 대한 지원정책, 기재부 산하 공기업의 군복무 승진연한 포함문제, 군복무 호봉 가산문제, 동아제약 사건(면접에서의 군 관련 질문 문제) 등등 최근 페미니스트들과 반대자(주로 젊은 남성)들이 부딪쳤던, 혹은 지금도 부딪치고 있는 상당히 많은 이슈에 있어서 취업이나 공정문제는 남녀갈등과 상호연관되어 있어서 두 문제를 분리해서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페미니스트들은 지금의 사회경제적 환경이 기울어진 운동장이니 어퍼머티브 액션이 그 자체로 공정이라고 보고, 그 반대자(주로 젊은 남성)들은 양성평등이라는 미명하에 여성들에게 결과의 평등을 보장하는 것은 평등원리에 어긋난다는 입장입니다. 이처럼 취업 및 공정문제와 남녀갈등 문제가 복잡하게 얽혀있기 때문에, 남성들은 오직 취업, 공정문제에만 민감할 뿐 젠더문제 때문에 야당에 표를 몰아준 것이 아니라는 설명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물론 저도 20대 남성들이 오직 젠더문제 하나만 바라보고 야당에 표를 몰아줬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20대 남성들의 두드러지는 투표성향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 젠더문제가 관련되어 있을 가능성을 기각하는 것은 너무 섣부른 판단이고, 여러 사회현상을 보면 생각보다 20대 남성들도 젠더문제를 심각하게 여기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1. 2030 세대는 탈이념화한 세대이다.
2. 그렇기 때문에 2030 세대는 고차원적인 이념보다는 취업, 집값, 공정문제 등 피부에 와닿는 주로 경제적인 문제에 민감하다.
3. 하지만 2030 세대 여성들은 동세대 남성들과는 달리 젠더문제에 더 민감하기 때문에 위 2번으로 인해 정권심판 투표를 하기보다 페미니즘과 연대하고 있는 여당이나 군소정당에 표를 던졌다.
4. 반대로 남성세대는 취업, 집값, 공정문제만 가지고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 야당에 투표했다.
그러니까 남성들은 A라는 요인(취업, 집값, 공정문제)만으로 투표를 하는 데 비해, 여성들은 A라는 요인에 더해 B라는 요인(젠더문제)도 엮어서 투표를 하기 때문에 동세대임에도 불구하고 투표결과가 다르게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일리가 있는 이야기입니다. 그렇지만 위의 설명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우선 남성들이 젠더문제에 민감하지 않으리라는 가정이 과연 참인가 하는 부분입니다. 물론 저도 남성들이 대체 어떤 이유로 국민의 힘을 지지하고, 정부여당 및 대통령에 반대하는지에 대한 설문조사 및 기타 계량적 자료를 보지 못했기 때문에 말씀드리기 조심스럽습니다만, 오직 여성들만이 젠더문제에 민감하고 남성들은 그렇지 않다는 설명이 과연 현실에 부합할지에 대한 의문이 듭니다.
한국사회의 갈등원인에 대하여 20대가 남녀갈등을 제1의 원인으로 들고 있다는 설문조사는 이미 다양한 기관에서 발표한 바 있습니다. 물론 남성들은 거의 젠더문제에 무관심하고, 여성들만이 민감해서 전체 평균을 냈더니 20대가 그런 결과가 나왔다고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2018년-19년에 있었던 일부 대학의 총여학생회 폐지운동, 인터넷에서의 남성들의 페미니즘에 대한 반대여론 등 표면으로 드러난 여러 현상들은 남성들 역시도 젠더문제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을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상당수의 기성언론과 평론가, 그리고 거대정당들 마저도 몇몇 극소수를 제외하면 남성들이 젠더갈등에 불만을 느끼고 야당에 표를 몰아주었을 가능성에 대해 철저히 함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몰라서 그랬건, 고의로 그랬건)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이 남성들의 작금의 몰아주기식 투표의 원인이 구체적으로 분석되지 않은 상태에서 그 원인에 대한 다면적인 접근을 하기보다는 하나의 정답만 세워놓고, 남성들은 젠더문제와 무관할 것이라고 미리 결론을 내려버리는 것이 과연 옳은지에 대한 의문이 있습니다.
또한 20대의 관심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집값문제야 그렇다 쳐도 취업, 공정문제는 남녀갈등과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공공기관 양성평등 채용목표제, 여대에 설치된 전문대학원, 이공장 여성비율 의무화 문제, 여성창업지원 등 여성취준생에 대한 지원정책, 기재부 산하 공기업의 군복무 승진연한 포함문제, 군복무 호봉 가산문제, 동아제약 사건(면접에서의 군 관련 질문 문제) 등등 최근 페미니스트들과 반대자(주로 젊은 남성)들이 부딪쳤던, 혹은 지금도 부딪치고 있는 상당히 많은 이슈에 있어서 취업이나 공정문제는 남녀갈등과 상호연관되어 있어서 두 문제를 분리해서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페미니스트들은 지금의 사회경제적 환경이 기울어진 운동장이니 어퍼머티브 액션이 그 자체로 공정이라고 보고, 그 반대자(주로 젊은 남성)들은 양성평등이라는 미명하에 여성들에게 결과의 평등을 보장하는 것은 평등원리에 어긋난다는 입장입니다. 이처럼 취업 및 공정문제와 남녀갈등 문제가 복잡하게 얽혀있기 때문에, 남성들은 오직 취업, 공정문제에만 민감할 뿐 젠더문제 때문에 야당에 표를 몰아준 것이 아니라는 설명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물론 저도 20대 남성들이 오직 젠더문제 하나만 바라보고 야당에 표를 몰아줬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20대 남성들의 두드러지는 투표성향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 젠더문제가 관련되어 있을 가능성을 기각하는 것은 너무 섣부른 판단이고, 여러 사회현상을 보면 생각보다 20대 남성들도 젠더문제를 심각하게 여기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본문의 이야기를 해 보면, 과연 민주당이 젊은 남성세대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 것인가의 문제인데, 그것이 가능한지는 위에서 많은 이야기가 있었으니 생략하고 저는 좀 다른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저는 지금의 2030 남성세대의 불만이 궁극적으로는 90년대생을 중심으로 한 젊은 남성세대와 70년대생+86세대의 기성세대 간 세대갈등으로 옮겨갈 것이라고 봅니다. 젊은 남성들 사이에서 페미니스트들에 대한 불만 만큼이나 제기되는 것이 페미니즘과 연대하고 있는 86세대 및 40대 남성들에 대한 불만입니다. 다소 일반화시켜 옮겨 본다면 기성... 더 보기
저는 지금의 2030 남성세대의 불만이 궁극적으로는 90년대생을 중심으로 한 젊은 남성세대와 70년대생+86세대의 기성세대 간 세대갈등으로 옮겨갈 것이라고 봅니다. 젊은 남성들 사이에서 페미니스트들에 대한 불만 만큼이나 제기되는 것이 페미니즘과 연대하고 있는 86세대 및 40대 남성들에 대한 불만입니다. 다소 일반화시켜 옮겨 본다면 기성... 더 보기
본문의 이야기를 해 보면, 과연 민주당이 젊은 남성세대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 것인가의 문제인데, 그것이 가능한지는 위에서 많은 이야기가 있었으니 생략하고 저는 좀 다른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저는 지금의 2030 남성세대의 불만이 궁극적으로는 90년대생을 중심으로 한 젊은 남성세대와 70년대생+86세대의 기성세대 간 세대갈등으로 옮겨갈 것이라고 봅니다. 젊은 남성들 사이에서 페미니스트들에 대한 불만 만큼이나 제기되는 것이 페미니즘과 연대하고 있는 86세대 및 40대 남성들에 대한 불만입니다. 다소 일반화시켜 옮겨 본다면 기성세대 남성들이 자신들이 과거 저질렀던 남녀차별에 대한 마음의 빚을 갚기 위해 젊은 남성들에게 희생을 강요한다는 것입니다. (그게 옳건 그르건 간에 이렇게 생각한다는 것)
어디까지나 뇌피셜이라 조심스럽지만 저는 위의 2030 남성들의 견해에 2가지의 심리가 깔려있다고 봅니다.
하나는, 기성세대의 정의관에 대한 불만입니다. 2030 남성들은 기회의 평등이 중요하고, 노력한 만큼 결과를 받는다는 사회적 신뢰가 지켜져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기성세대들이 남녀문제에 있어 그와 반대되는 입장을 취하고 있으니 거기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는 것입니다. 젠더문제가 점차 중요해지고, 제도권에서의 페미니즘의 영향력이 점차 커질수록 이러한 불만은 그러한 변화를 주도하는 기성세대 자체에 대하여 향할 수 있습니다.
또 하나는 자신들이 사회로부터 고립되었다는 좌절감과 분노입니다. 기성세대가 젊은세대에게 결과적 평등을 강요한다는 발언 밑바탕에는 공동체의 의사결정과정에서 젊은 남성들 스스로가 배제되었다는 전제를 깔고 있습니다. (표현 자체가 수동태) 즉, 젊은 남성들이 보기에 지금의 페미니즘 친화적인 흐름은 젊은 남성들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일방적으로 진행되는 전횡이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발언은 지금의 2030 남성들이 정치적 효능감 결핍, 혹은 공동체에서 자신들이 구성원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일체감을 느끼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이것은 좀 거칠게 말해서 젊은 남성들이 우리나라의 대소사는 중장년층 기성세대 및 그들과 연대한 젊은 여성들이 다 처리하고, 자신들은 철저히 따돌림당하고 있다고 생각할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만약 이러한 생각이 광범위하게 퍼진 것이 맞다면, 작금의 2030 남성들의 불만은 단순히 정부여당이 친 페미니즘 정책을 수정한다고 해서 끝날 문제가 아닐 가능성이 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젊은 남성세대가 자신들도 어엿한 공동체의 일원이라는 실감을 느끼기 전에는 싸움이 끝나지 않을 것이고, 이는 궁극적으로는 기득권을 쥔 기성세대와의 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위와 같은 이유로 저는 지금의 남녀갈등이 앞으로 진행될 보다 더 크고 근본적인 문제의 시발점에 불과할 가능성이 분명히 있다고 보고, 그렇기 때문에 저는 지금의 남녀갈등을 결코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본의 아니게 홍차넷에 남녀갈등에 관한 글을 여러차레 올리게 되었고, 그것에 대해 불편하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 그럼에도 그렇게 하게 된 것은 그 심각성을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렇게 얘기하면 너가 무슨 공신력있는 이론이나, 수량적 연구에 기반하지 않고 지금 뇌피셜로 도배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반론할 수 있는데, 네 맞습니다. 전부 뇌피셜이고 장님 코끼리만지기 식의 의견제시에 불과합니다. 저도 인정합니다. 저도 딱히 제 의견이 100% 맞는 객관적인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2030 세대 남성의 1명으로 제 스스로가 위와 같은 점들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고, 이런 저의 의견이 다른 분들의 의견형성에 조금이나마 실마리가 될 수 있었으면 하고 적는 것입니다. (즉, 어디까지나 가설 및 감상이라는 것)
저는 지금의 2030 남성세대의 불만이 궁극적으로는 90년대생을 중심으로 한 젊은 남성세대와 70년대생+86세대의 기성세대 간 세대갈등으로 옮겨갈 것이라고 봅니다. 젊은 남성들 사이에서 페미니스트들에 대한 불만 만큼이나 제기되는 것이 페미니즘과 연대하고 있는 86세대 및 40대 남성들에 대한 불만입니다. 다소 일반화시켜 옮겨 본다면 기성세대 남성들이 자신들이 과거 저질렀던 남녀차별에 대한 마음의 빚을 갚기 위해 젊은 남성들에게 희생을 강요한다는 것입니다. (그게 옳건 그르건 간에 이렇게 생각한다는 것)
어디까지나 뇌피셜이라 조심스럽지만 저는 위의 2030 남성들의 견해에 2가지의 심리가 깔려있다고 봅니다.
하나는, 기성세대의 정의관에 대한 불만입니다. 2030 남성들은 기회의 평등이 중요하고, 노력한 만큼 결과를 받는다는 사회적 신뢰가 지켜져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기성세대들이 남녀문제에 있어 그와 반대되는 입장을 취하고 있으니 거기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는 것입니다. 젠더문제가 점차 중요해지고, 제도권에서의 페미니즘의 영향력이 점차 커질수록 이러한 불만은 그러한 변화를 주도하는 기성세대 자체에 대하여 향할 수 있습니다.
또 하나는 자신들이 사회로부터 고립되었다는 좌절감과 분노입니다. 기성세대가 젊은세대에게 결과적 평등을 강요한다는 발언 밑바탕에는 공동체의 의사결정과정에서 젊은 남성들 스스로가 배제되었다는 전제를 깔고 있습니다. (표현 자체가 수동태) 즉, 젊은 남성들이 보기에 지금의 페미니즘 친화적인 흐름은 젊은 남성들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일방적으로 진행되는 전횡이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발언은 지금의 2030 남성들이 정치적 효능감 결핍, 혹은 공동체에서 자신들이 구성원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일체감을 느끼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이것은 좀 거칠게 말해서 젊은 남성들이 우리나라의 대소사는 중장년층 기성세대 및 그들과 연대한 젊은 여성들이 다 처리하고, 자신들은 철저히 따돌림당하고 있다고 생각할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만약 이러한 생각이 광범위하게 퍼진 것이 맞다면, 작금의 2030 남성들의 불만은 단순히 정부여당이 친 페미니즘 정책을 수정한다고 해서 끝날 문제가 아닐 가능성이 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젊은 남성세대가 자신들도 어엿한 공동체의 일원이라는 실감을 느끼기 전에는 싸움이 끝나지 않을 것이고, 이는 궁극적으로는 기득권을 쥔 기성세대와의 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위와 같은 이유로 저는 지금의 남녀갈등이 앞으로 진행될 보다 더 크고 근본적인 문제의 시발점에 불과할 가능성이 분명히 있다고 보고, 그렇기 때문에 저는 지금의 남녀갈등을 결코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본의 아니게 홍차넷에 남녀갈등에 관한 글을 여러차레 올리게 되었고, 그것에 대해 불편하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 그럼에도 그렇게 하게 된 것은 그 심각성을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렇게 얘기하면 너가 무슨 공신력있는 이론이나, 수량적 연구에 기반하지 않고 지금 뇌피셜로 도배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반론할 수 있는데, 네 맞습니다. 전부 뇌피셜이고 장님 코끼리만지기 식의 의견제시에 불과합니다. 저도 인정합니다. 저도 딱히 제 의견이 100% 맞는 객관적인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2030 세대 남성의 1명으로 제 스스로가 위와 같은 점들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고, 이런 저의 의견이 다른 분들의 의견형성에 조금이나마 실마리가 될 수 있었으면 하고 적는 것입니다. (즉, 어디까지나 가설 및 감상이라는 것)
맞습니다. 여전히 "여성은 2등시민이다" 라는 전제하에 사고하는거나 다름이 없는거라 이런 부분은 여성분들이 더욱더 나서서 그 사고방식은 잘못되었다고 얘기하는게 맞는것 같은데 이런말은 아무도 안하는것같아 씁쓸합니다. 사실 저 말을 하셨던분도 여러모로 정말 좋은분이신데 어쩔 수 없는 사고방식의 차이가 답답할 뿐이네요.
개인적으로는 이 덧글이 가장 인상깊네요
[그런 일부 세력이 존재한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당신들도 남성을 혐오하고 비하하고 증오하도록 선동하는 판에 그 거울쌍이 없기를 바라는 건 무리 같군요.
당신들 어차피 걔네랑 적대적 공생 관계잖아요. 반공 극우들이 정작 북한에게 선거 앞두고 총 쏴 달라고 돈 부치는 것처럼, 빨갱이가 없으면 찾고 찾아도 없으면 적당히 아무나 조져 패서 빨갱이로 '만들던' 것처럼.
당신들이 설치는 건 최근 10년 간 폭증했음에도, 그 진짜 '여혐 종자들'은 전혀 줄지 않은... 더 보기
[그런 일부 세력이 존재한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당신들도 남성을 혐오하고 비하하고 증오하도록 선동하는 판에 그 거울쌍이 없기를 바라는 건 무리 같군요.
당신들 어차피 걔네랑 적대적 공생 관계잖아요. 반공 극우들이 정작 북한에게 선거 앞두고 총 쏴 달라고 돈 부치는 것처럼, 빨갱이가 없으면 찾고 찾아도 없으면 적당히 아무나 조져 패서 빨갱이로 '만들던' 것처럼.
당신들이 설치는 건 최근 10년 간 폭증했음에도, 그 진짜 '여혐 종자들'은 전혀 줄지 않은... 더 보기
개인적으로는 이 덧글이 가장 인상깊네요
[그런 일부 세력이 존재한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당신들도 남성을 혐오하고 비하하고 증오하도록 선동하는 판에 그 거울쌍이 없기를 바라는 건 무리 같군요.
당신들 어차피 걔네랑 적대적 공생 관계잖아요. 반공 극우들이 정작 북한에게 선거 앞두고 총 쏴 달라고 돈 부치는 것처럼, 빨갱이가 없으면 찾고 찾아도 없으면 적당히 아무나 조져 패서 빨갱이로 '만들던' 것처럼.
당신들이 설치는 건 최근 10년 간 폭증했음에도, 그 진짜 '여혐 종자들'은 전혀 줄지 않은 거 무슨 조화일까요? 2가지 이유가 있겠죠. 하나는 당신들이 시끄럽게 활동하는 영역이 실은 당신들이 활동하기 편하고 돈이 되는 소위 '꿀 빠는' 곳일 뿐이지, 진짜 괄시/멸시당하고 더럽고 힘들고 어쩌면 목숨조차 위험할 수 있는 진짜 여혐이 이뤄지는 곳에는 접근하지 않으면서 선생님 소리나 듣기 좋아하기 때문이죠. 다른 하나는 여혐이 없으면 당신들이 여혐을 새롭게 정의해서 여혐을 만들어 냈으니까.]
[그런 일부 세력이 존재한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당신들도 남성을 혐오하고 비하하고 증오하도록 선동하는 판에 그 거울쌍이 없기를 바라는 건 무리 같군요.
당신들 어차피 걔네랑 적대적 공생 관계잖아요. 반공 극우들이 정작 북한에게 선거 앞두고 총 쏴 달라고 돈 부치는 것처럼, 빨갱이가 없으면 찾고 찾아도 없으면 적당히 아무나 조져 패서 빨갱이로 '만들던' 것처럼.
당신들이 설치는 건 최근 10년 간 폭증했음에도, 그 진짜 '여혐 종자들'은 전혀 줄지 않은 거 무슨 조화일까요? 2가지 이유가 있겠죠. 하나는 당신들이 시끄럽게 활동하는 영역이 실은 당신들이 활동하기 편하고 돈이 되는 소위 '꿀 빠는' 곳일 뿐이지, 진짜 괄시/멸시당하고 더럽고 힘들고 어쩌면 목숨조차 위험할 수 있는 진짜 여혐이 이뤄지는 곳에는 접근하지 않으면서 선생님 소리나 듣기 좋아하기 때문이죠. 다른 하나는 여혐이 없으면 당신들이 여혐을 새롭게 정의해서 여혐을 만들어 냈으니까.]
[여혐이 없으면 당신들이 여혐을 새롭게 정의해서 여혐을 만들어냈으니까.]
극단적으로 공감하지 않을수 없는 문구입니다.
서지현 검사가 뉴스룸에 출연했을때 동조하지 않은 국민은 아무데도 없었어요.
김지은씨가 안희정씨를 고발했을때도 국민들은 김지은씨 편을 들어줬고
고은 이라는 희대의 악인도 우리는 문학계에서 축출시켰고 말이죠.
이미 판세를 크게 기울여줬기 때문에,
박원순, 오거돈 같은 거물급 광역자치단체장도 힘 한번 못써보고 그대로 아웃당한거죠.
여기서 판세를 뭘 더 기울여줘야 만족... 더 보기
극단적으로 공감하지 않을수 없는 문구입니다.
서지현 검사가 뉴스룸에 출연했을때 동조하지 않은 국민은 아무데도 없었어요.
김지은씨가 안희정씨를 고발했을때도 국민들은 김지은씨 편을 들어줬고
고은 이라는 희대의 악인도 우리는 문학계에서 축출시켰고 말이죠.
이미 판세를 크게 기울여줬기 때문에,
박원순, 오거돈 같은 거물급 광역자치단체장도 힘 한번 못써보고 그대로 아웃당한거죠.
여기서 판세를 뭘 더 기울여줘야 만족... 더 보기
[여혐이 없으면 당신들이 여혐을 새롭게 정의해서 여혐을 만들어냈으니까.]
극단적으로 공감하지 않을수 없는 문구입니다.
서지현 검사가 뉴스룸에 출연했을때 동조하지 않은 국민은 아무데도 없었어요.
김지은씨가 안희정씨를 고발했을때도 국민들은 김지은씨 편을 들어줬고
고은 이라는 희대의 악인도 우리는 문학계에서 축출시켰고 말이죠.
이미 판세를 크게 기울여줬기 때문에,
박원순, 오거돈 같은 거물급 광역자치단체장도 힘 한번 못써보고 그대로 아웃당한거죠.
여기서 판세를 뭘 더 기울여줘야 만족하겠다는 건지....
아무리 봐도 선을 한참 넘었어요.
극단적으로 공감하지 않을수 없는 문구입니다.
서지현 검사가 뉴스룸에 출연했을때 동조하지 않은 국민은 아무데도 없었어요.
김지은씨가 안희정씨를 고발했을때도 국민들은 김지은씨 편을 들어줬고
고은 이라는 희대의 악인도 우리는 문학계에서 축출시켰고 말이죠.
이미 판세를 크게 기울여줬기 때문에,
박원순, 오거돈 같은 거물급 광역자치단체장도 힘 한번 못써보고 그대로 아웃당한거죠.
여기서 판세를 뭘 더 기울여줘야 만족하겠다는 건지....
아무리 봐도 선을 한참 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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