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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1/05/11 12:29:07 |
Name | 주식하는 제로스 |
Subject | 자전거 자물쇠 절단기 |
머리가 나쁘면 몸이 고생한다 이사나가는 집에 아이 자전거가 묶여있는데 자전거를 자주 안타고 커버리다보니 먼지도 쌓이고 ..문제는 자물쇠 비번을 잊어버린겁니다. 아놔 뭐였지..왜 다 아니지.. 유툽에서 좌우로 땡기고 움직여 찾는 방법도 봤는데 안되요..좌우 땡기는 힘이 부족해서 그런가 땡기면서 돌리는게 잘 안됨. 기둥에 묶여있으니 각이 안나와서. 그래서 최후수단으로 절단기를 관리실에서 빌려왔습니다. 하하하! 근데 관리인아저씨가 그게 자물쇠형은 잘 잘리는데 철사형은 잘 안될거래요. 흠 왜 그럴까? 아 이래서 그랬구만..고무재질 겉만 뭉개지고 철사실뭉치는 절단기 닫힘 사이에서 끊어지질 않네요. 말하자면 니퍼같은 끊김이 안됨. ...그럼 뭐 몸이 고생해야지. 절단기로 딱은 안되지만 절단기로 철사를 노출시킨후 지렛대삼아 좌로 회전 우로 회전 비틀어 뜯어냅니다. 얼마나 씨름했나...결국 끊어내는데 성공! 후..짓눌린 고무에서는 끈적끈적해진 접착제같은 성분이 손에 잔뜩..그 손으로 기둥인 몇달전에 페인트칠한 배수관과 먼지투성이 자전거 만졌더니 손꼴도 볼만합니다. 강도 잡는 페인트볼인가. 손가락/손바닥 낡은 칫솔로 문질러 벗겨냈더니 계속 아파요. 핸드크림이 필요하다. 담에 자전거 자물쇠 필요하면 또 이 자물쇠 사야지 젠장..번호푸는법도 잘 안먹히고 절단기들고 이난리 일케 오래 피고 있음 금방 잡혀가겠음요.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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