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1/08/03 09:29:11
Name   Picard
Subject   안철수 대표에 대한 개인적인 원한(?)

안녕하세요. 정치 이야기 좋아하는 아잽니다.
안철수 뉴스에 대해 안철수에 대해 개인적인 원한이라도 있냐는 글을 보고 어제 운전하면서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비슷한게 있긴 합니다. 안철수 대표에 대한 것은 아니지만...
(제목 어그로 죄송합니다.)

카테고리가 정치인가 일상인가 고민하다가 제 개인적인 이야기니까 일상으로 했습니다.


트위터에서 팔로우 하는 정치인들이 있습니다. 몇 안되지만요.
여야는 가리지 않습니다만... 유승민은 지난 대선 끝나고 트위터 계정을 없앴고, 안철수는 제가 블락 당했습니다. (....)

이 글은 제가 안철수한테 블락 당한 이야기 입니다.

안철수 대표 트위터를 팔로우한건 오래되었지만, 페북을 팔로우한건 2016년 총선때쯤이었습니다.
취미 동호회 친구가 국민의당쪽에서 일하게 되면서 몇몇 그쪽 정치인들의 SNS 팔로우를 부탁했습니다.
그래서 안대표님 트위터는 이미 팔로우 하고 있다고 했더니 페북 팔로우를 부탁합니다.
개인적으로 페북은 오프라인에서 인연이 있는 사람들만 친구 맺기 하기 때문에 그쪽에는 그냥 평범한 일상만 올립니다. 종교. 정치 이야기 안하죠. 오프라인에서 정치, 종교 이야기 잘못하면 '싸우자!' 밖에 안되니까요.
망설이다가 페북도 팔로우를 했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우리 안철수 대표님이 헛발질도 좀 하시고, 언론의 주목도가 높기 때문에 그게 더 크게 퍼지기도 합니다만, 기본적으로 맞는 말을 많이 하십니다. 그래서 RT하고 하고, 인용RT도 하고, 멘션도 하고.. 그렇게 몇년 보냈습니다. 안대표님 트윗을 인용RT 하거나 멘션 답문을 하면 거기에 또 답문을 해주는 지지자들도 있고 그랬죠. 지금 생각해보면 이분들도 순수한 지지자는 아니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안철수 대표를 오래 보아오신 분이라면, 그분 곁에서 오래 보좌하는 땡땡땡씨가 있습니다. 안철수 대표가 많은 사람과 함께 했다가 떠나보냈지만, 이분만은 정치 초기부터 계속 같이 하고 있지요. 이분 때문에 MB아바타라는 소리 들었을때도 거리를 두긴 커녕 TV토론에서 제가 MB 아바탑니까? 라는 희대의 뻘짓을 했는데, 개인적으로 이분의 억울함을 풀어주려던 무리수 아니었을까하는 생각도 해봤었습니다.
하여튼, 땡땡씨는 안철수의 복심, 안철수의 왼팔(오른팔 아님) 같은 평가를 받고 있는 분입죠.

20년 총선전에 (코로나가 터지기전) 문통과 민주당 인기가 높아서 자유한국당이 패배할 것이 예측 되고 있었습니다. 선방하느냐 대패하느냐의 차이였죠. 황교안이 자꾸 헛소리 하는 상황이기도 했고요. 그래서 안철수 대표는 총선후에 귀국해서 패배후 망가진 보수가 일어설 구심점이 되는게 낫다고 너도나도 이야기 하는 상황에서 땡땡씨만 (평소에 잘 안하던) 방송과 신문 인터뷰를 하면서 안대표님은 총선전에 오셔서 국당 선거운동을 하신다고 주장했고, 진짜 안대표가 1월에 귀국합니다. 그때 '아.. 진짜 이분이 안철수의 복심, 핵심참모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뒤로 안대표가 대구 가서 자원봉사 2주 하시고, 선거운동 대신 마라톤 뛰신건 다 아실거고요.

평소처럼 안대표님이 올린 트윗에 멘선으로 '안대표님.. 이러저러 하시면 어떻게 합니까. 대체 땡땡씨는 뭐하는거냐. 이따위로 선거운동을 짜느냐' 라는 식으로 썼는데...
갑자기 블락 당하고 댓명의 지지자들이 시비를 겁니다. '너 문통 팔로우 하는거 보니 대깨문인데 왜 안철수 대표를 팔로우하고 있냐' 라는 거였죠. 욕도 좀 오고요. (아니 난 박근혜 시절에도 청와대 공식 계정을 팔로우 하고 있었는데...)
유치원 발언때도 안대표에게 '이게 무슨 똥볼입니까.' 라고 보내도 멀쩡했고, 18년 서울시장 선거때 비판적인 멘션을 보낼때도 괜찮았고, 지고나서 출국할때 지금이 출국할때냐고 멘션을 보내도 멀쩡했고, 출국한다고 하고 기자 마주쳐서 도망치는 기사 영상을 멘션RT로 보내며 이게 무슨 추태냐고 해도 참던 분이..  땡땡씨를 비판하니까 블럭을 하고 지지자(?)들이 시비를 겁니다.
아... 땡땡씨가 복심 정도가 아니라 실세구나. 이 양반 안철수를 얼굴마담으로 앞세우고 뒤에서 자기가 다 하는건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페북은 블락 안당해서 안대표가 올리는 글을 계속 볼수는 있습니다 ㅋㅋ)

그래서 그때 시비건 계정들을 지금까지 지켜보고 있고요. 일반적인 계정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땡땡씨가 어쩌다가 인터뷰를 하면 꼼꼼히 살펴보게 됩니다. (이분이 앞으로 잘 안나서는지, 아니면 언론의 주목도가 낮은건지 모르겠는데 언론노출도가 낮습니다. )
안철수 해시태그 달고 땡땡씨 욕하면 재미있는 반응도 가끔 볼 수 있습니다.

이게 안철수의 복심이라는 땡땡씨에 대한 저의 원한이고... 저는 앞으로도 계속 땡땡씨를 지켜볼겁니다. 언제 안철수를 버리고 다른 사람으로 갈아탈지.... 아니면 안철수가 정계은퇴하는날 같이 할지...

제게 SNS 팔로우를 부탁했던 친구는 국당에서 짤리다시피 그만두고 지금 다른당에서 일하는데, 땡땡씨 이야기 하는 것 자체를 싫어합니다.


P.S)
그래서 윤총장 곁에 이런 땡땡씨 같은 사람은 누굴까, 언제 드러날까도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제 국힘 입당했으니 곧 드러나지 않을까요?



2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티타임 게시판 이용 규정 2 토비 15/06/19 36134 1
    16108 오프모임4월 18일 토요일 노래방 모임 어떠세요. 10 + 트린 26/03/30 96 0
    16107 영화프로젝트 헤일메리(영화) 감상(스포유) 7 에메트셀크 26/03/29 296 3
    16106 방송/연예너진똑 예수영상 소동 1년 뒷북 관람기(?) 8 알료사 26/03/29 459 10
    16105 게임프로젝트 헤일메리의 로키 종족을 스텔라리스로 표현해보기. (스포일러) 1 K-DD 26/03/28 309 2
    16104 일상/생각[자작] 정신력 깎이면서 지하철 역이름 한자 공부하는(?) 생존 게임 2 큐리스 26/03/28 371 3
    16103 게임역대급 오픈월드 붉은 사막 개발기간은 사실 짧은 편이었습니다. 2 닭장군 26/03/27 511 2
    16102 IT/컴퓨터저만의 지식/업무/일정관리 시스템 정착기 3 (개인화) 9 스톤위키 26/03/27 517 2
    16101 IT/컴퓨터저만의 지식/업무/일정관리 시스템 정착기 2 (AI, AI, AI) 스톤위키 26/03/27 310 1
    16100 IT/컴퓨터저만의 지식/업무/일정관리 시스템 정착기 1 (GTD와 옵시디언) 3 스톤위키 26/03/27 498 0
    16099 일상/생각철원 GOP, 푸켓 쓰나미.... 제가 살아남은 선택들 게임으로 만들어봤습니다 1 큐리스 26/03/26 328 3
    16098 오프모임[등벙]용마산~아차산 코스를 돌까 합니다(3/28 토욜 아침즈음) 21 26/03/26 491 7
    16097 정치50조 원의 청사진과 2년간 멈춰있던 특별법 14 + 큐리오 26/03/26 701 0
    16096 일상/생각제3화: 2002년 겨울, 아무도 먼저 가려 하지 않았다 3 큐리스 26/03/26 274 4
    16095 일상/생각제2화: 1998년 가을, 그냥 편할 것 같아서 4 큐리스 26/03/24 345 4
    16093 일상/생각나의 윤슬을 찾아서 16 골든햄스 26/03/24 738 11
    16092 일상/생각제1화: 금요일 오후 5시의 공습경보 11 큐리스 26/03/24 598 9
    16091 음악[팝송] 미카 새 앨범 "Hyperlove" 김치찌개 26/03/24 245 2
    16090 방송/연예방탄소년단 광화문 콘서트, 어떻게 찍어야 할 것인가? (복기) 8 Cascade 26/03/23 843 23
    16089 일상/생각자전적 소설을 써보려고 해요~~ 5 큐리스 26/03/23 547 2
    16088 육아/가정말주머니 봉인 해제, 둘째 7 CO11313 26/03/22 618 20
    16087 게임[LOL] 3월 22일 일요일 오늘의 일정 발그레 아이네꼬 26/03/22 262 0
    16086 게임붉은사막 짧은 소감. 갓겜 가능성은 있으나, 덜만들었다. 6 닭장군 26/03/21 804 0
    16085 게임[LOL] 3월 21일 토요일 오늘의 일정 발그레 아이네꼬 26/03/21 270 0
    16084 영화[스포O] <기차의 꿈> - 넷플릭스에 숨어있는 반짝거림 당근매니아 26/03/20 420 1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