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2/01/12 11:25:47
Name   파로돈탁스
Subject   김정은 개객끼로 모든 문제가 치유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21세기, 그것도 2020년을 2년이나 돌파한 우리나라에서 멸공이란 단어가 화두에 오를 것이라 생각하진 않았습니다.

솔직히 '멸공'이란 말을 핑계삼아 극우짓을 하며 개념인인척, 상식인인척, 자유주의자인척 하며 정부를 비난하는게 솔직히 빤히 보이고 그 꼬락서니가 너무 저열해서 무시하려 했는데.

이게 이슈화도 되고 뉴스에도 오르니 좀 이런저런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짱깨니 죽창이니 하는 말을 스스럼없이 하면서, 중국에서 건너오는 미세먼지는 해결되길 바라죠,

우리 경제가 중국에 얼마나 의존적인지는 생각하지 않고, 중국이란 국가가 상식밖의 국가란 걸 전혀 모르는 마냥.

우리에게 돌아올 불이익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이야기하죠.


우린 강대국이지만, 우리 주위는 보다 강대국이라는 사실.

우리의 외교는 늘 살얼음판이며, 주도권을 쥔적이 수천년동안 거의 없었고,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이 높고.

가능한한 대한민국이라는 국가 공동체의 최대 이익을 꾀하는 방향으로 모든 일들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멸공' 이라는 말에 환호하는 사람들을 보면 무슨 생각인지를 잘 모르겠습니다.


김정은이 좋아서 북한과 대화하자는게 아닙니다. 시진핑이 좋아서 홍콩 민주화 운동에 정부가 적극 찬성하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빨갱이라서는 더더욱 아닙니다. 이런걸 설명해야 하는 상황이 참 우습습니다.

좌빨이니 하는 말들이 2022년에도 여전히 오르내릴 줄은 몰랐습니다. 그걸 신나서 쓰는 사람들이 많이 보일 줄 몰랐습니다.

그런게 많이 속상하긴 하네요.



6
  • 동의합니다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4600 도서/문학떡볶이는 좋지만 더덕구이는 싫은 사람들을 위하여 13 kaestro 24/04/13 1112 5
14599 일상/생각가챠 등 확률성 아이템이 있는 도박성 게임에 안 지는 방법 20 골든햄스 24/04/12 1119 0
14598 음악[팝송] 코난 그레이 새 앨범 "Found Heaven" 김치찌개 24/04/12 195 1
14597 스포츠앞으로 다시는 오지않을 한국야구 최전성기 12 danielbard 24/04/12 1051 0
14596 정치이준석이 동탄에서 어떤 과정으로 역전을 했나 56 Leeka 24/04/11 2618 6
14595 정치방송 3사 출구조사와 최종 결과 비교 4 Leeka 24/04/11 792 0
14594 정치절반의 성공을 안고 몰락한 정의당을 바라보며 10 카르스 24/04/11 1385 18
14593 정치홍차넷 선거결과 예측시스템 후기 11 괄하이드 24/04/11 942 6
14592 정치2024 - 22대 국회의원 선거 불판. 197 코리몬테아스 24/04/10 5372 2
14591 정치선거일 직전 끄적이는 당별관련 뻘글 23 the hive 24/04/09 1280 0
14590 오프모임[5월1일 난지도 벙] 근로자 대 환영! 13 치킨마요 24/04/09 630 1
14589 일상/생각지난 3개월을 돌아보며 - 물방울이 흐르고 모여서 시냇물을 만든 이야기 6 kaestro 24/04/09 406 3
14588 일상/생각다정한 봄의 새싹들처럼 1 골든햄스 24/04/09 305 8
14587 일상/생각탕후루 기사를 읽다가, 4 풀잎 24/04/09 446 0
14586 음악VIRGINIA (퍼렐 윌리엄스) 신보 카라멜마끼아또 24/04/08 296 2
14585 오프모임4월 9일 선릉역에 족발 드시러 가실분. 29 비오는압구정 24/04/08 816 4
14583 정치총선 결과 맞추기 한번 해볼까요? 52 괄하이드 24/04/07 1525 0
14581 정치MBC 여론M 최종 버전 14 당근매니아 24/04/07 1944 2
14580 사회의대 증원과 사회보험, 지대에 대하여...(펌) 42 cummings 24/04/04 5151 37
14579 음악내가 락밴드 형태로 구현하고 싶던 걸그룹 노래들 18 *alchemist* 24/04/04 722 4
14577 육아/가정우리는 아이를 욕망할 수 있을까 22 하마소 24/04/03 1058 19
14576 문화/예술내가 바로 마법소녀의 목소리 - 성우로 보는 마법소녀 서포트벡터 24/04/03 385 6
14575 일상/생각육아의 어려움 8 풀잎 24/04/03 665 12
14574 일상/생각재충전이란 무엇인가 5 kaestro 24/04/03 534 5
14573 일상/생각아들놈이 핸드폰 액정을 깨먹었어요. 8 큐리스 24/04/02 765 1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