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2/01/29 01:23:35수정됨
Name   매뉴물있뉴
Subject   왜 '민주정'이라고 하지 않고 '민주주의'라고 하나?
https://redtea.kr/timeline2/131171
코x 회원님의 탐라를 보다가
요게 제가 예전에도 그냥 혼자 생각하던 거라서
그냥 제가 평소에 생각하던걸 주저리주저리 늘어놓아보겠습니다.

근데 문제는 말입니다.
저는 제 추측이 맞는지 틀린지 모릅니다.
저는 역사 전문도 아니고 그렇다고 번역 전문도 언어 전문도 아닙니다.
그리고 확신하는데 분명히 어딘가에서 틀렸을꺼임.
사실 저는 이 글을 쓰기위해 불과 4-5분간의 인터넷 써치만을 했습니다.
따라서 반박시 님 말이 맞을수밖에 없음.
대충 이렇게 말도안되는 말을 휘휘 갈겨놓으면
'내 이런 무식한놈을 보았나'하는 선생님들이 댓글로 수정해주시길 기대하고 있읍니다.







왜 우리는 Democracy라는 단어를 번역할때
'민주정'이라고 하지 않고 '민주주의'라는 단어를 사용하는가?
제 추측은 이렇습니다.
[정치적인 목적에서]



저는 사실 다른 지점에서 이 고민을 시작했었는데
대충 시작점은 여기였습니다.
우리가 흔히 북한을 공산주의 국가라서 나쁜 국가라고 하면서
남한은 [민주주의국가]라서 좋은 국가라고 말하곤 하잖아요?

그래서 사람들이 알게 모르게
공산주의의 반대말이 민주주의인것처럼 생각하고 뭐 그런데..
사실 공산주의Communism의 반대말은 민주주의Democracy가 아닙니다.
자유시장주의Liberalism내지는 자본주의Capitalism이 공산주의의 반대말이 되어야죠.
암튼 공산주의와 민주주의는 반대말이 아님
(코 선생님의 탐라에도 있지만 민주주의의 반대말...이 아니고 민주정Democracy의 반대말은 독재정Autocracy)

암튼 그래서 북한은 공산주의 국가고! 우리는 'xx주의'국가다! 라고 하려면
우리는 자유주의 국가다! 내지는 우리는 자본주의 국가다! 라고 해야
'정치적으로 옳은(Politically Correct?!?!)' 슬로건이 되는데,

'자유민주주의 국가다!'라는 슬로건이...
자유주의/자본주의라는 슬로건보다 훨씬 펀쿨섹하다 아임니까?
그래서 [우리는 자유민주주의 국가], 북쪽 놈들은 공산주의 국가! 라는 말을 쓰게 되면서
민주주의라는 단어가 우리 생활에 자리잡지 않았을까???
하는 뇌피셜을..........





그리고 뇌피셜을 늘어놓는김에 궁금해서 몇개 더 찾아봤습니다.
아니 그래도 사람이 말야
자게에 글을 쓰려면 인터넷을 5분정도는 검색해봐야 떳떳하지 않겠읍니까? (당당)

우리의 선조들은 데모크라시를 번역할때
처음부터 민주주의라는 단어를 쓰기 시작했을까??
아닐것 같았어요.
성경같은 경우는 최초의 번역때는 '성경'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았고
무슨 '셩교젼서(??)' 뭐 암튼 그런 명칭이었거든요?
그래서 옛날 문서들을 몇개 뒤적거려 보았습니다.

저의 국사 지식은 빈곤하니까요!
나무위키에서 네개의 문서를 [대.충.] 뒤졌습니다.
3.1운동/ 대한민국임시정부강령/ 제헌헌법/ 현행헌법




1. 일단 3.1운동 기미독립선언서에는 '민주'라는 단어가 등장하지 않습니다.
아마도 3.1운동의 기폭제가 되었던 것이 고종황제의 승하였던 만큼
당시에는 한민족이 새로 수립하는 국가가
왕정이 되어야 하는가, 민주정이 되어야 하는가 하는 문제에서
민족대표 33인사이에 뚜렷한 합의가 없었던게?? 아닌가?? 싶고요??


2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성립될때 작성된 문서들을 보면
대한민국임시정부 강령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성립 축하문에
'민주'라는 단어가 등장하긴 하는데
역시 민주주의라는 단어가 등장하지는 않고
'민주제도', '민주국' '독립⋅민주⋅균치' 이런식으로만 사용됩니다.


3 다음으로는 제헌국회에서 나온 문서들을 대충 뒤졌습니다?
임시정부 설립당시의 문서들과 유사하게
제헌 헌법에도 '민주'라는 단어는 나와도 '민주주의'라는 단어는 안나옵니다.

근데 제헌헌법의 전문前文,
단기 4281년(1948년) 7월 12일
당시 대한민국 국회의장이었던 이승만 의장의 이름으로 발표된
제헌헌법의 전문에 [민주주의제제도를 수립하여]라는 문구를 통해
'민주주의'라는 단어가 사용되고 아마도 이것이 ​최초?? 인것 같습니다??


4 그럼 현행헌법의 전문前文에도 저 '민주주의'라는 단어가 있는가??
아뇨, 없습니다.
없어졌대요.

유신헌법 개정할때 사라졌답니다.
현행 헌법에는 '민주주의'라는 단어 대신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더욱 확고히 하여'라는 표현이 적혀있습니다.

아마도... 그 뭐랄까...
코x 선생님과 뜻을 같이하는 우수한 석학분들이
'않이 저게 지금 무슨 말이여... 민주주의가 말이고 방구고? 민주정이라 해야하능거 아잉교?'
라는걸 알고 계셨다가
헌법 개정하는 틈을 타서 쓱싹쓱싹 삭제해버리신것 아닐까??
하는 뇌피셜을 더 써보았읍니다.



인터넷 써치는 5분도 안한것 같은데
글쓰는데 왜이리 오래걸리는걸까요.
타이핑 속도가 줄었나? 내가 나이가 들었나.
왠지 오타도 자꾸 나는것같고 백스페이스도 너무 많이 쓰는것 같음..
집이 추운가 손가락이 살짝 굳었나.
오른손이 살짝 차가워서 오타가 나는 것 같은
기부니가 드는것 같기도 하고
왜 글의 엔딩이 어렵죠?
글이 빈곤해서 그런가...?;;
하긴, 글이 충실했으면
결론 대애충 간결하게 한두문장만 더 박고 끝내면 되는데
리써치가 허술하니 결론이 허술하고
글의 끝부분이 이모양 이꼴...

왜 민주정이라고 하지 않고 민주주의라는 번역어를 사용하게 되었을까요?
제 뇌피셜은
'아마도 공산주의에 대치되는 개념으로 활용하려는 정치적 목적'? 이 아니었을까?
라는 생각입니다.
근데 분명히 어딘가 틀렸을꺼에요. 댓글로 알려주시어요.
허술하게 대충 물어보는 질문글은 답글 적어주다보면 귀찮지만
'니가 여기가 틀렸어'라는 댓글을 쓰는건 왠지 더 즐겁잖아요?

사실은 탐라에 쓰다보니 글이 너무 길어져서 자게에 들고왔지만
사실은 질게에 올려야할 글일지도...
아몰랑. 도망가야겠다.



0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티타임 게시판 이용 규정 2 Toby 15/06/19 35346 1
    15958 일상/생각end..? 혹은 and 32 + swear 26/01/07 591 30
    15957 창작또 다른 2025년 (21 / 끝) 2 트린 26/01/06 195 4
    15956 오프모임신년기념 시 모임 8 간로 26/01/06 431 2
    15955 일상/생각팬(Fan) 홀로그램 프로젝터 사용후기 5 시그라프 26/01/05 417 3
    15954 스포츠[MLB] 오카모토 카즈마 4년 60M 토론토행 김치찌개 26/01/05 140 0
    15953 스포츠[MLB] 이마이 타츠야 3년 63M 휴스턴행 김치찌개 26/01/05 120 0
    15952 창작또 다른 2025년 (20) 트린 26/01/04 180 1
    15951 여행몰디브 여행 후기 5 당근매니아 26/01/04 962 8
    15950 역사종말의 날을 위해 준비되었던 크래커. 14 + joel 26/01/04 764 21
    15949 문화/예술한국의 평범하고 선량한 시민이 푸틴이나 트럼프의 만행에 대해 책임이 있느냐고 물었다 6 알료사 26/01/04 761 12
    15948 일상/생각호의가 계속되면~ 문구점 편 바지가작다 26/01/03 454 6
    15947 일상/생각옛날 감성을 한번 느껴볼까요?? 4 큐리스 26/01/02 618 2
    15946 창작또 다른 2025년 (19) 트린 26/01/02 197 2
    15945 IT/컴퓨터바이브 코딩을 해봅시다. - 실천편 및 소개 스톤위키 26/01/02 274 1
    15944 오프모임1월 9일 저녁 모임 24 분투 26/01/01 950 4
    15943 도서/문학2025년에 읽은 책을 추천합니다. 3 소반 26/01/01 602 16
    15942 일상/생각2025년 결산과 2026년의 계획 메존일각 25/12/31 308 3
    15941 창작또 다른 2025년 (18) 1 트린 25/12/31 247 3
    15940 일상/생각2025년 Recap 2 다크초코 25/12/31 456 2
    15939 일상/생각가끔 이불킥하는 에피소드 (새희망씨앗) 1 nm막장 25/12/31 357 2
    15938 일상/생각연말입니다 난감이좋아 25/12/31 330 2
    15937 IT/컴퓨터바이브 코딩을 해봅시다. 6 스톤위키 25/12/30 652 0
    15936 창작또 다른 2025년 (17) 4 트린 25/12/29 287 3
    15935 사회2025년 주요 사건을 정리해봅니다. 5 노바로마 25/12/29 563 5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