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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2/03/10 09:34:47수정됨
Name   레게노
Subject   20대 대선 간단한 소감과 예상
1. 생각보다 인구구조는 민주당에게 많이 기울어져 있다.

여성들은 민주당에 투표를 기본적으로 많이하고, 40,50대는 인구수가 가장 많습니다. 대구정도를 제외하면 경북 경남의 지지세도 예전같지 않아요. 그래서 이제 국힘이 이길려면 진짜 죽을똥을 써야 겨우겨우 엄대엄 정도 먹는 그림이 계속 이어질겁니다.

물론 코로나로 인해 어르신들이 투표를 많이 포기하기도 했을거고, 국힘의 잘못된 전력과 갈등 때문에 후보 이미지를 상당수 깎아먹기도 했죠.(물론 후보 자체의 문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5년, 이재명이라는 상대로 이정도까지 고전한건 굉장히 시사하는점이 많다고 보겠습니다. 국힘도 문제 많다지만 민주당의 문제로 가면 석달열흘도 쓸수 있거든요.


2. 이준석에 대해

물론 자타공인 똑똑하고 실제로 뭐 능력도 있겠지만 이준석의 문제는 자기만 잘난 줄 안다는 겁니다. 그래서 예상과 달랐을때 튀거나 멘붕하는 모습을 의외로 많이 보여요. 솔직히 이겼으니까 다행이지 당대표가 먼저 보이콧을 하거나 도망가서 힝 나 삐졌어를 시전하는건 역대 최초이거니와 앞으로도 잘 없을거 같습니다. 그래도 이준석 없었으면 망한거 아니냐. 뭐 그건 맞는데, 이준석 없으면 망하는 그림을 만든게 이준석이죠. 또한 지나친 호남 푸쉬와 2030남 공략도 생각보다는 맛없었죠. 그래도 그거 없었으면 졌을거 아니냐? 그런데 그건 그런식으로 따지다 보면 한도 끝도 없는 얘기라...차라리 집토끼나 집중적으로 잡았으면 더 쉽게 이겼을거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홈그라운드에서 6:4는 좀...막판에 10%로 이긴다 트롤짓해서 지지층 결집시킨건 그저 레전드.

아무튼 이준석 한신설을 미는 분들도 많긴 한데, 많이 힘이 빠지긴 하겠으나 윤석열이 팽할 이유는 없다고 여겨집니다. 굳이 그런짓을 해서 구심점인 이대남들을 적으로 돌릴 필요가 없고, 다만 그렇다고 친한 티를 내지도 않겠죠. 이준석의 싸움은 지금부터일듯.


3. 쉽진 않겠지만 그래도 행운을 빌어보자.

한국은 낮은 출산율과 결혼율, 해외 정세와 선진국 병으로 위태한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이말인 즉 대통령이 나서서 해결 할 수 있는 일은 적다는 뜻이죠.(물론 맘먹고 망치면 망칠수는 있음) 게다가 여소야대의 정부, 전 정권이 두고 간 과제는 엄청나게 많구요. 그렇다고 함부로 건들기엔 현 정권의 팬덤이 너무 많고...하여간 쉽지 않습니다.

제 생각엔 너무 급하게 마음을 먹지 말고 앞으로의 5년은 천천히 기초체력을 다진다는 느낌으로 갔으면 좋겠습니다. 장관 이름 외우게 하지 말고, 국민들 정치에 관심 덜 갖고요. 5년동안 조용했던 시민단체들, 연예인들 건수잡히면 광우병 시즌2 찍는건 순식간일 겁니다. 그리고 분명 그런 기술이 반드시 들어갈거라고 봅니다. 이를 현명하게 회피하는게 관건일것 같구요.

저는 한명의 국민으로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빌도록 하겠습니다.

-아 근데 이제 5년동안 없었던 헬조선이란 단어 다시 유행할듯 ㅋㅋ



2
  • 이재명을 뽑았지만 동의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 전에도 얘길했지만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간에
(물론 이렇게 박빙일줄은 몰랐습니다. 어떻게
두 후보 표차보다 무효표가 더 많을수가...)
이제 윤 당선인과 국민의 힘은 선택을 해야합니다.
향간엔 근소한 표차이와 여소야대 때문에
2년간 몸을 사릴거란 얘기도 있지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정권 초기에
민주당의 팔,다리를 부러트려야 할겁니다.
당장 힘 있는 정권 2년을 날리지 않을려면 말이죠

일단 이재명 후보는 검찰조사 준비 잘 하셔야할... 더 보기
... 전에도 얘길했지만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간에
(물론 이렇게 박빙일줄은 몰랐습니다. 어떻게
두 후보 표차보다 무효표가 더 많을수가...)
이제 윤 당선인과 국민의 힘은 선택을 해야합니다.
향간엔 근소한 표차이와 여소야대 때문에
2년간 몸을 사릴거란 얘기도 있지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정권 초기에
민주당의 팔,다리를 부러트려야 할겁니다.
당장 힘 있는 정권 2년을 날리지 않을려면 말이죠

일단 이재명 후보는 검찰조사 준비 잘 하셔야할거고.
문 대통령 본인도 결국 그 칼을 피하는게 어려우시겠죠
어쪄겠습니까 두분 다 자업자득인걸요
-->
2
레게노
물론 수사는 당연히 해야죠. 이재명 정도는 쉽게 날릴수 있을겁니다. 이재명의 팬 때문에 반반싸움간게 아니라...실제로 혐의도 당연히 많다고 보고. 다만 현 정권에 대해서는 좀 섬세하게 접근해야겠죠.
-->
사십대독신귀족
한동훈은 뭐부터 수사하고 싶을까요?

1. 대장동
2. 울산시장선거
3. 원전감사조작
4. 태양광비리
5. 옵티머스 라임 재수사
6. 성남FC, 코나아이
-->
1
골로프킨
문 대통령은 무슨 문제가 있죠?
-->
3
당장 울산시장과 탈 원전이 걸려있죠
뭐... 증거가 없지 않느냐, 대통령의
정당한 권한행사다 말씀하신다면
그냥 지나가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골로프킨
아니 봤는데 어떻게 그냥 지나가요 ㅋㅋ
일단 무의미한 논쟁은 피하고 싶으시다는 말씀은 알겠습니다
-->
3
듣보잡
자기 할 말은 다 해 놓고 다른 사람한테는 그냥 지나가라는 건 도대체 어디 예절인지 궁금하네요 ㅋㅋ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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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놀라운가격
"내 말은 아무튼 옳으니 토를 달지 말아라"
-->
5
아뇨... 절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가 세상사에 대해서 뭘 다 안다구요
다만 위에 올린 말씀대로 무의미한 논쟁을
피하고 싶을뿐입니다.
-->
비아냥 표현에 이용정지 1일 드립니다.

상대의 발언이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는 경우에는 직접 공격을 피하시고 신고 기능을 이용해주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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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바로마
문재인 정부에 대해 애정을 가진, 이재명을 지지한 입장에서는 굉장히 불쾌한 말씀입니다.
이겨서 기분이 좋으실 수는 있다고 봅니다. 그럴수록 승자의 아량을 베풀어 주심이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하루종일 속상했고, 저같은 분들 많으리라고 봅니다.
퇴임한 대통령에게 칼날 들이밀고, 정치적 라이벌에게 칼날 들이미는거 사실 후진적 정치문화입니다.
한국사의 비극이기도 하고요.
-->
카르스
이준석이 팽까진 안 가겠지만 당분간 2선으로 물러나거나 잠수탈 거라곤 봅니다.
쓸데없이 책잡힐 언행을 너무 많이 해서 "하마터면 질 뻔했다"는 책임론을 피할 수 없어요.
1월부터 지금까지는 당선을 위해 내부 불만을 묵혔겠지만 곧 수면 위로 올라오겠지요.
-->
듣보잡
이준석 없으면 망하는 그림을 만든 건 윤석열이라는 인물 그 자체입니다만.
-->
2
Cascade
댓글 잠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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