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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2/11/20 21:28:56
Name   카르스
Subject   페미니즘-반페미니즘 담론은 정점을 지났는가
요즘 몇 달 새 느끼는 건데, 한때 사회이슈란을 집어삼켰던 페미니즘-반페미니즘 이슈 모두 담론의 정점을 지난 것 같습니다. 페미니즘은 정점 지난지 한 2년은 됐고, 반페미니즘도 최근 몇달 새 언급이 급격히 준 편.
중소규모 언론이나 출판사, 커뮤니티에서는 계속 이야기되겠고, 청년들이나 사회 전반의 페미니즘 반페미니즘 성향이 약해졌다는 확실한 증거는 없습니다만.... 담론 자체가 옛날만큼의 사회적 영향력은 없는 것 같습니다. 진짜 전성기 때는 관심 없어도 반강제로 이슈를 들었는데, 이젠 관련 소식이 들어오는 게 없네요.

페미니즘 유행은 메갈리아 붐과 #Metoo 운동 등을 통해 2017-2020년까지 정점이었다가 쇠퇴.
반페미니즘 유행은 뒤따라 2020-2021년 정점 맞았다가 쇠퇴까지 페미니즘을 뒤따름. 신남연도 놀랍게 빨리 잊혀짐.

10.29 사건 양쪽 반응 보니 알겠더군요. 페미니즘 극성 계열에선 '여자라서 구하지 않았다'는 시위 하려다 유가족에게 욕 먹고 바로 깨갱. 심지어 아는 사람도 별로 없음. 옛날 전성기였으면 유가족 의견 신경 안쓰고 했다가 전 인터넷의 관심만 끌고 욕먹었을텐데 ... 반페미니즘 극성 계열의 '성추행 우려로 CPR 못한다' 드립도 바로 묻혀버림. 양쪽 주장 모두 소구력이 옛날보다 못하고 외부로 퍼지지 못한 게 쇠퇴를 방증한다고 봅니다.


물론 페미니즘, 반페미니즘 정서가 많이 퍼져서, 담론의 목표를 달성한 탓에 쇠퇴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일시적인 소강상태일 수도 있고요. 하지만 개인적으론 단순히 그 문제만은 아니라고 봅니다. 문재인 정권 기간동안 페미니즘vs반페미니즘 싸움이 극심했던 것에 비하면 많이 조용해졌습니다. 늘 적어도 한쪽이 시끄럽게 굴었거든요.

우선 공개적인 페미니즘, 반페미니즘 세력 모두 정치적으로 몰락했습니다.
우선 페미니즘은... 우선 민주당이 2020년 즈음부터 그들과 거리를 두기 시작했고(그 부작용이 성추행 저질렀던 박원순 옹호하는 구태들), 그나마 자기편이었단 진보정당 계열은 '최악의 대선'에서 반사이익을 보지 못하고 20년만에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죠. 무엇보다 여가부 해체 공언했던 윤석열로 정권이 교체되었습니다.
반페미니즘도 억울합니다. 반문정서를 위해 보수언론들이 띠워주기도 했었고, 자기편인 이준석과의 합작으로 윤석열로 정권 교체되기까지 했는데... 그 올인이 처참하게 망했습니다. 이준석은 숙청당했고 윤석열은 이 문제에 별 관심 없는 듯한 분위기.
이 분위기가 당분간 크게 달라질 일은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회적 분위기, 유행도 크게 달라졌습니다.
코로나19 위기가 끝났고, 국제정치/경제/기후 등 전방위적인 세계적 위기가 끝났고, 자산가격 문제나 취업난이 여러 이유로 해소된 시기에 옛날같은 젠더담론이 유행하긴 어렵겠지요. 외부인으로서 느낌일 뿐이지만, 서구권에서도 정체성 정치 담론은 정점을 지난 분위기 같기도 하고.

상당히 피곤했었던 논쟁도 이제 많이 죽었는데, 새 시대의 논쟁거리는 뭐가 될까요.

* 타임라인에 썼지만 제대로 된 논의를 위해 티타임에도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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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미니즘 세력의 담론이 정점을 지났는가 = 아무래도 그런 것 같습니다.

    반페미니즘 세력의 담론이 정점을 지났는가 = 반페미니즘 세력 그리고 담론 같은 것은 원래부터 그냥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그걸 있었다고 해줄거면 지금도 잘 살아 있는 것 같구요. 사실 원래도 철저한 안티 테제일뿐이라서 자체적 반향이랄게 없었다고 생각함. 그냥 페미니즘이 주류 담론이었으니 눈에 보였던거고, 이제 주류가 아니니까 안 보이는 거고...
    10
    알료사
    쿨타임 도는 중인거 같기는 한데 아무튼 일시적으로나마 양 극단들 찌그러진거 바람직한 현상입니다. 계속 찌그러져 있길 바라고 어느쪽이든 선 넘으면 존나 패는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7
    짭뇨띠
    추천이요
    선 안넘을때는 관용으로 받아줬지만
    넘으니 골이 띵했습니다
    재밌다재밌다
    페미니즘은 말할 것도 없고 안티 페미니즘도 당시 사회에서 우리가 가진 잘못된 생각들을 잘 끄집어냈다고 봅니다. 조금은 노잼이지만 서로 더 존중하는 사회가 된 것 같아요. 이제는 사회통합을 위해 잠시 멀어져도 되지 않을까 싶어요.
    4
    카르스
    옳은 지적도 있었지만 히스테릭하고 반사회적 주장을 하기도 했죠.
    그래도 아직 향후 몇 년간은 지리하게 이어질 것으로 사료됩니다.

    미래 먹거리는 .. 아마 빈부격차??
    4
    카르스
    사실 빈부격차도 소득 지니계수로는 지난 10여년 동안 크게 줄었습니다. 자산 지니계수는 조금 줄었다가 최근 조금 늘어난 정도.
    아래 서포트벡터님 말씀처럼
    거시적으로 줄었다는 사실이 사람들간의 이슈를 온전히 좌우하지 못하지요 ㅎㅎ

    오히려 예전보다 더 쉽게 불평등을 체감할 수 있는 사회잖아요
    1
    서포트벡터
    뭐 이렇게 말하면 소위 "빨갱이" 같겠지만 모든 담론은 결국 계급론으로 회귀하죠.

    한때 페미니즘/안티페미니즘 광풍이 불었던 이유는 남녀가 서로 다른 계급이었던 시절의 잔재라고 봅니다. 지금은? 계급을 가르는 데 남녀는 중요한 요인이 되지 못합니다. 어떤 분야에서는 남성이, 어떤 분야에서는 여성이 나은 지위를 차지할 지언정 그게 계급을 분화시키지 못하죠.

    물론 성차별이 온전히 해소되었다는 얘긴 아닙니다만, "상대적으로" 이게 계급을 가르는 수준의 차이를 야기하지 못합니다.
    (전 굳이 페미니즘과 안티페미니즘 중에 하나를 고... 더 보기
    뭐 이렇게 말하면 소위 "빨갱이" 같겠지만 모든 담론은 결국 계급론으로 회귀하죠.

    한때 페미니즘/안티페미니즘 광풍이 불었던 이유는 남녀가 서로 다른 계급이었던 시절의 잔재라고 봅니다. 지금은? 계급을 가르는 데 남녀는 중요한 요인이 되지 못합니다. 어떤 분야에서는 남성이, 어떤 분야에서는 여성이 나은 지위를 차지할 지언정 그게 계급을 분화시키지 못하죠.

    물론 성차별이 온전히 해소되었다는 얘긴 아닙니다만, "상대적으로" 이게 계급을 가르는 수준의 차이를 야기하지 못합니다.
    (전 굳이 페미니즘과 안티페미니즘 중에 하나를 고르자면 페미니즘을 고르는 부류입니다.)

    실질적으로 너의 재산보다 너의 성별이 계급을 결정하는데 우선하는가? 여기에 대해서 긍정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100억 가진 여성과 1억 가진 남성 중에 놀랍게도 1억 가진 남성을 가치 있게 보던 때가 있었죠. 지금은? 말해 뭐합니까. 그럼 결론적으로 성차별 담론은 계급론에 밀립니다.

    지금의 계급담론에 있어서는, 우리나라에서는 외려 한국인들의 "단일민족론"내지는 "명예백인론"이 훨씬 큰 문제가 됩니다. 100억 가진 "조선족"보다 돈없는 "순혈 한국인"이 낫다, 이거는 긍정하는 사람이 있거나, 많습니다. 이런 순혈 담론을 격파하는 것이 지금은 남녀차별을 무너뜨리는 것에 대해 비교우위가 있는 것이죠.

    단순하게 말해 같은 계급의 이성이 다른 계급의 동성에 비해 "동질성"이 강한겁니다. 이러면 여성이든 남성이든 뭣하러 싸웁니까? 어떤 담론이든 비교우위를 놓치면 헤게모니를 잃는 것이죠.
    9
    카르스
    그게 맞다면 최근 몇년사이 성차별 담론이 갑자기 튀었다가 사그라들었는지가 설명이 안 됩니다. 현실의 변화에 비해 담론의 변화가 너무 급격해요.

    저는 빈부격차 담론도 회의적인 게... 소득 지니계수로는 지난 10여년 동안 크게 줄었습니다. 자산 지니계수는 조금 줄었다가 최근 조금 늘어난 정도.
    서포트벡터
    사람들은 아무리 천재라도 불편부당하게, 객관적으로 생각하지 못합니다. 그게 됐으면 민주주의 대신 철인정치가 대세가 됐겠죠. 지니계수는 객관적인 자료이고 사람들의 인지를 대변하지 못해요.

    "님들의 불평등에 대한 생각이 잘못됐다"라고 설득할때 쓰이는 게 지니계수지 "님들은 불평등에 대해 이렇게 생각합니다"는 데에는 쓸 수 없다는 겁니다.

    성차별 담론도 마찬가지지요. 그게 백래쉬든 뭐든 "남자라서 차별받는다"는 인지가 있었다가 "수저론"에 강하게 밀린 겁니다.

    여기서 객관적인 수치는, 의미가 없진 않지만 의미가 많이 떨어... 더 보기
    사람들은 아무리 천재라도 불편부당하게, 객관적으로 생각하지 못합니다. 그게 됐으면 민주주의 대신 철인정치가 대세가 됐겠죠. 지니계수는 객관적인 자료이고 사람들의 인지를 대변하지 못해요.

    "님들의 불평등에 대한 생각이 잘못됐다"라고 설득할때 쓰이는 게 지니계수지 "님들은 불평등에 대해 이렇게 생각합니다"는 데에는 쓸 수 없다는 겁니다.

    성차별 담론도 마찬가지지요. 그게 백래쉬든 뭐든 "남자라서 차별받는다"는 인지가 있었다가 "수저론"에 강하게 밀린 겁니다.

    여기서 객관적인 수치는, 의미가 없진 않지만 의미가 많이 떨어집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렸들이 실제 남녀차별이 없습니까? 예전보단 물론 나아졌지만 그런 사회는 아직 없습니다.
    3
    카르스
    아 그 의미면 동의합니다.
    100억 조선족이 낫지 않나요? (;;;)
    서포트벡터
    저한테 반문하셔도 소용이 없는게 저는 글에서도 밝혔듯이 "결국은 계급이다"라고 믿는 사람이라서요.
    제 의견이 아닙니다.
    음 긍정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나 싶어서요
    서포트벡터
    누가 잘 사냐 하면 당연히 99프로 100억 쪽이겠죠.
    하지만 너 누구를 채용할래, 누구랑 사업할래, 누구랑 친구할래, 누가 더 능력있을까, 누가 더 신뢰도가 높냐...예를들어 이런 질문엔 아닐껄요?
    원댓글 그 구절이 그런 질문까지 담고 있었읍니까?;;;
    뭐 저는 그렇게 깊게 생각한 건 아니긴 합니다
    서포트벡터
    계급이라는건 그런 걸 의미합니다
    네 제가 그런 철학적? 문과적?인 영역은 잘 모릅니다 (.......)
    그럼 그런 의미에서 서울 - 지방도 이제 엄연한 계급이라고 볼 수 있겠군요
    메타휴먼
    정점을 지났다는 표현은 부드럽고 고급지고
    단물이 빠졌다던가 유행이 지났다가 더 적합하다고 보고요
    자신들의 관심사가 인생사에서 최대 중요한 듯 여기는건 이해하지만 2가지만 안했으면 좋겠는데
    하나는 본인들의 갈등상황이 인류역사상 최초라는둥 무슨 역사적 의미부여까지는 안했으면 좋겠다는거
    나머지 하나는 무슨 지금 10대들은 성별갈등이 더 심해질거라느니 어쩌니 회로 돌리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이건 확신을 넘어 장담하는데 지금 10대들은 앞으로 성별갈등 페미니즘 운운하고 있으면 유행 한참지난 떡밥 냄새난다고 외면할거고
    더욱 빨라지고 ... 더 보기
    정점을 지났다는 표현은 부드럽고 고급지고
    단물이 빠졌다던가 유행이 지났다가 더 적합하다고 보고요
    자신들의 관심사가 인생사에서 최대 중요한 듯 여기는건 이해하지만 2가지만 안했으면 좋겠는데
    하나는 본인들의 갈등상황이 인류역사상 최초라는둥 무슨 역사적 의미부여까지는 안했으면 좋겠다는거
    나머지 하나는 무슨 지금 10대들은 성별갈등이 더 심해질거라느니 어쩌니 회로 돌리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이건 확신을 넘어 장담하는데 지금 10대들은 앞으로 성별갈등 페미니즘 운운하고 있으면 유행 한참지난 떡밥 냄새난다고 외면할거고
    더욱 빨라지고 짧아지는 세대갈등의 주기를 볼 때 지금 성별갈등으로 인터넷을 들쑤셔놓은 지금 20대를 쪽팔린 시기였다고 지칭하게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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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르스
    히스테릭한 인간들이 젠더갈등 담론에 끼어있어서 더 그런 것 같습니다.

    10대들이 더하다는 주장은 사실 뒷받침할 근거 없이 나왔죠. 실제로 18-19세 정치성향 남녀격차는 20대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Thy킹덤
    저는 어느정도 양극단의 주장들이 치고받다가 어느정도 유무형의 합의 내지는 일종의 "선"이 그어진 것 같네요.

    예전엔 선이고 뭐고 개념이 없었는데 요새는 최소한의 선이 장해진 것 같아요.
    그러니 이제 서로 사랑하며 삽시다.
    4
    알료사
    테테전에서 서로 시즈모드 라인 그어놓은 곳에 몇번씩 꼴아박다가 아 이거 저기 들어가면 불리한거구나 서로 인식하고 꿍 하고 힘 모으는 중.. ㅋㅋ이러면 배틀크루져 야마토캐논으로 탱크 하나 하나 콕 찝어 없애는 싸움으로 넘어가는건데 그 디테일이 뭐가 될지 궁금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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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밥은연어
    페미니즘이 기세를 잃은 시점은 2021년 보궐선거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전에는 20대는 남녀 모두 민주 진영을 지지했는데 이 선거를 기점으로 완전히 갈렸고 세대 포위론이라는 대전략으로 대권까지 빼았겼죠

    선거 3연벙 아니 3연패한 시점에서 정치에서 페미니즘이 가지는 가치는 대부분 상실했다고 봅니다

    반 페미니즘이 잠잠해졌다는 의견이 있는데 저는 베트남 국결론이 반 페미니즘의 대표적인 움직임으로 판단됩니다

    이게 터져나온 시점에 이민청 설립 같은 논의가 나오고 있거든요
    2
    카르스
    성별때문에 갈린 건 민주당 지지세가 줄어든 탓도 있습니다. 예전에는 성차가 있었어도 민주당, 문재인 지지율이 워낙 높아서 '(정도 차는 있어도) 양쪽 모두 민주당계가 우세'했는데, 이제는 그러지 못해서 정도 차로 우세한 정치세력이 갈라지게 됩니다.

    베트남 국결론은 설거지론보다도 훨씬 약하죠. 심지어 설거지론도 인터넷 커뮤 전체를 휩싸고 끝.
    그리고 국제결혼은 20년 전부터 했었고 점차 확산되는 과정이었습니다.
    초밥은연어
    지지세보다 2030남성이 문재인 정부를 거치면서 민주당한테 표를 줄 이유가 완전히 없어진게 크다고 봅니다

    국결은 이상하리 만큼 이민청이라는 키워드가 동시에 나오고 있어요

    이게 보수의 지지세력인 2030에게 손해냐 이득이냐 따지면 오히려 이득이죠

    그리고 민주세력이 PC를 밀고 있으니 그 방패로 이 전략을 막을수도 있고요
    2
    실베고정닉
    가뜩이나 사회 갈등이나 PC질이 심해지는데 혼혈이니 다문화 차별반대니 어쩌고까지 나오면 한국의 미래도 PC로 어두워지겠네요
    1
    도발적/정체성 공격성 표현에 이용정지 3일 드립니다.

    https://redtea.kr/notice/51
    도발적/정체성 공격성 표현을 삼가주십시오.
    세대 포위론이 성공한적이 없어서...
    2
    초밥은연어
    20대 총선 부터 전패했었다가 선거 3연승 했으면 저는 이 전략이 성공했다고 봐야한다고 입장이라서요
    2
    민주당이 삽질한게 전부죠
    그 말이 맞으려면 본인말대로 대선도 대승했어야되는데 그런 차이는 아니고요
    애초에 지금 열렬한 20대 지지층이 뭘해도 그쪽 찍을사람들이지 이준석이 뭘 해서 생겨난게 아니라봅니다
    2
    초밥은연어
    지금은 뭘해도 보수를 찍을테지만 18/19대 대선에서 민주진영은 보수진영보다 2030남성표를 더 먹었습니다
    2
    걔네들은 지금 30대니까요
    광기잇
    그냥 반페미니즘 건 대통령 당선됐는데 내쳐지고 지지율도 엉망이니 나 반페미니즘 국힘 지지자요라고 말 못하고 부글부글 끓기만 하는 거지 수명이 다한 것 같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당장 어제 오늘 다른 커뮤니티에서 트위터 대량 해고하고 남은 사람들 사진을 보니 짜르고 보니 저실적자는 pc충 여자였다 이런 소리를 하는걸요
    1
    서포트벡터
    그 사진 건은 주작이니까요
    2
    저는 그냥 스며들었다 싶습니다.
    일상으로 자리 잡은 것
    7
    이성 교제, 혼인과 함께 박살났습니다.
    2
    카르스

    제가 보건사회연구원 조사를 이용해서 계산해본 자료인데, 이성 교제 급감은 25세 미만에서만 벌어졌고 나머지 연령대는 그대로거나 증가세가 감지됩니다.

    이성 교제 전반의 감소보다는 연령별 패턴이 바뀐 쪽에 가깝습니다. 아니면 솔로-커플 이분법에 잡히지 않는 섹스파트너나 썸 같은 중간지대가 25세 미만에서 유행했거나.
    4
    죄송하고 실례되는 이야기지만 직접 계산하셨다는 이 자료를 신뢰할 수 있나요? 어떻게 나왔는지 궁금합니다

    (2012년)

    출처는 2012년 자료 - 조성호. (2018). 청년층의 경제적 자립과 이성교제에 관한
    한일 비교연구. 보건사회연구 38(4), 2018, 398-430
    2018년 자료 - 한국보건사회연구원. (2018). 2018년 전국 출산력 및
    가족보건·복지 실태조사. 연구보고서 2018-37.
    2021년 자료 - 한국보건사회연구원. (2021). 2021년도 한국 가족과 출산 조사 - (구)전국 출산력 및 가족보건·복지 실태조사. 연구보고서 2021-50.

    2012, 2018년은 남녀가 따로 산출되어 평균내... 더 보기
    (2012년)

    출처는 2012년 자료 - 조성호. (2018). 청년층의 경제적 자립과 이성교제에 관한
    한일 비교연구. 보건사회연구 38(4), 2018, 398-430
    2018년 자료 - 한국보건사회연구원. (2018). 2018년 전국 출산력 및
    가족보건·복지 실태조사. 연구보고서 2018-37.
    2021년 자료 - 한국보건사회연구원. (2021). 2021년도 한국 가족과 출산 조사 - (구)전국 출산력 및 가족보건·복지 실태조사. 연구보고서 2021-50.

    2012, 2018년은 남녀가 따로 산출되어 평균내서 계산했습니다.
    2021년 자료는 2012, 2018년 자료와 달리 이성교제가 아니라 그냥 교제(성소수자 연애도 포함)이며, 모집단에서 기혼을 넘어서 이제 사실혼도 빠진다는 점 등을 고려하셔야 합니다. 20-24세 그룹은 12, 18년도엔 20-24세인데 21년도엔 19-24세기도 하고.
    1
    카르스

    (2018년)
    1
    카르스

    (2021년)
    1
    와 제 댓글 그냥 한줄일 뿐인데 이렇게 조사를 해주시다니 선생님.. 잘보겠습니다
    1
    카르스
    예전부터 생각해보던 주제였습니다 ㅎㅎ
    초밥은연어
    2012년에 30~39에서 줄어드는건 결혼 했다고 보는게 정배 아닐지요

    선생님의 해석은 생존자 편향의 오류와 비슷한 느낌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1
    카르스
    저 수치는 '전체'가 아니라 '미혼자' 중 현시점에 연애하는 비율입니다.

    그래서 30대 이후 연애가 흔해진 이유로 비혼과 만혼이 일반화되 게 있다고 봅니다.
    danielbard
    빈부격차 세대갈등 수도권지방 3개떡밥이 이미 주류로 자리잡은듯
    3
    카르스
    빈부격차도 소득 지니계수로는 지난 10여년 동안 크게 줄었습니다. 자산 지니계수는 조금 줄었다가 최근 조금 늘어난 정도.
    세대갈등은 아직 동향은 없습니다.
    수도권-지방 떡밥은 동의합니다.
    노바로마
    당장 먹고사는 문제 앞에 혐오질은 무의미해지는거 같긴 한데....
    여전히 이걸로 혐오 장사하려는 이들은 있을겁니다.

    저는 여성차별론이든 남성역차별론이든 싸울게 아니라 서로 머리맞대고 어떻게 하면 극복할수 있을까 하고 고민할 문제라고 보는데 말이죠
    2
    서포트벡터
    성별간 혐오질 자체가 먹고사는 문제에 파생된거라 먹고사는 문제 앞에 무의미해지는게 당연한 겁니다.

    그런 관계로, 세대간 혐오나 문화그룹 간 혐오는 향후 한동안 정점을 찍을겁니다.
    1
    카르스
    노바로마// 싸우던 게 어느순간 확 줄은 게 신기합니다.

    서포트벡터// 세대간 혐오의 조짐은 아직 없습니다. 문화그룹 혐오는 몰라도요.
    노루야캐요
    성별 갈등 조장하는 걸 업으로 삼던 분들이 어떤 이유로 잠시 물러난게 아닌가 싶네요.
    7
    캡틴실버
    누군가가 불씨만 당겨주면 언제든지 다시 타오를 수 있는 주제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잠잠해 보이는 건 지구인들을 단결시켜줄 '외계인'이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1
    정권교체가 크죠. 각종 여성단체 돈줄을 다 끊으니 좀 잠잠해진거고.. 이래서 극단주의를 막으려면 투표가 중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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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따지면 반페미도 잠잠해진것에 대한 설득력이 부족합니다.
    1
    반페미는 그야말로 페미를 반대하는 거라 페미가 잠잠해지면 반페미도 별로 할게 없죠.
    4
    페미가 잠잠해졌다고 해서 군 인권문제나 여대 약대 TO 등 반페미가 얘기했던 담론들이 해결된 것은 아닙니다만...
    오히려 반페미가 계속 활동해야 그들이 주장했던 담론들이 더 의미를 가질 수 있죠.
    1
    초밥은연어
    반 페미가 원하는건 크게 2가지라고 봅니다

    1) 보수의 선거 승리
    2) 1인 여성 가구 복지 지원 차단

    지금은 2가지 모두 현재 이룬 상태니 굳이 나올 이유가 없습니다
    1
    그게 반페미가 원하는 거였다면 좀 안타깝긴 하네요.
    반페미에서 거론했던 주제들 중 현실적으로 검토해야 하는 좋은 내용들도 많았는데 결국 정치적으로 이용한 후 남자들을 버렸다는 거잖아요?
    1
    초밥은연어
    그건 페미나 안티페미나 정치적으로 써먹고 버리는건 비슷하다고 봅니다
    2
    네 둘다 맘에 안드네요. 안티페미는 좀 다르면 좋았을텐데요.
    1
    문 정부가 여성단체를 지원하고 다녔는지, 윤 정부가 그걸 끊었는지도 모르겠고요. 매년 발간하는 정부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안 살펴봐도 그런 내용이 있나 모르겠는데요...

    그리고 여성계의 움직임이 다소 잠잠해진건 20년~21년 초쯤부터 같고 오히려 안티페미측이 작년쯤엔 더 시끄러웠던거 같고요.
    2
    도발성 댓글 작성에 이용정지 4일 드립니다.

    https://redtea.kr/notice/51
    https://redtea.kr/notice/176
    이 글에서 작성하신 댓글들이 홍차넷의 허용범위를 넘는 도발에 해당한다고 판단합니다.
    양성갈등 소재에서의 도발적 표현을 삼가주십시오.
    호에로펜
    공감합니다.
    피아니시모
    쿨타임 도는 중이 아닐까요 그 쿨이 얼만지 알수 없을뿐 (..)
    1
    순수한글닉
    페미니즘은 정치적으로 이용되는(?) 면이 줄었지 담론은 줄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원색적인 주장을 펼치던 레디컬 페미니즘이 여성들 사이에서도 호응을 받지 못한 것 뿐, 여성 1인 가구의 생활 형태는 담론이 유지되고 있으며 특히 여성 대상 성 범죄 논란은 끊이지 않습니다.
    앞으로 페미니즘 담론은 계급과 함께 논의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출판계에서는 아니 에르노 작품을 시작으로 계급과 여성을 함께 보는 작품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은 매우 거칠고 비약적인 논리를 펴는 책이 많으나 점처 다듬어지면서 페미니즘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봅니다.
    5
    초밥은연어
    페미 진영에게 가장 큰 문제는 안티 페미도 여성 1인 가구에 문제를 가장 중점적인 이슈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겠지요

    제가 지켜본 바로는 안티 페미는 여성 1인 가구에 대한 지원을 전면 차단해야 진정한 승리한다고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속칭 '너희들이 정부 지원 없이 혼자서 자립할 수 있을까?'라는 전략으로 보이는데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 지...
    1
    카르스
    정치적인 이용이 줄었다는 게 담론의 쇠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물밑에서 여전히 많은 이야기가 나오는 건 인정합니다.

    현업자로서 유익한 이야기 감사합니다.
    이준석으로 성공했으면 지금 득세했죠
    표 까먹었으니 숙청당한거고
    1
    집에 가는 제로스
    보통 장수는 이겨서 숙청을 당하죠.
    8
    요즘도 메이저 영화 망하면 PC 때문이다. 라는 말 뻑하면 나오는데요.. 안망하면 PC 때문에 더 흥할 수 있었는데 안되었다.. 라고 하고..
    1
    초밥은연어
    그것도 아닌게 매드맥스라는 반례가 있어서...

    그냥 못 만든 영화에다가 PC라는 명분만 붙인거 아닐지요?
    3
    흥행 영화 : PC 때문에 흥한게 아니라 잘 만들어서 흥한거다!
    망한 영화 : 딴건 모르겠고 하여튼, PC 때문에 망한거임.
    이런 분위기죠. 요즘 영화 리뷰어들 분위기가..
    1
    그저그런
    탐라에도 어느분이 올리셨지만, PC하면서 재밌는거 만들기는 그냥 재밌는거 만들기 보다 더 어려우니까요.
    기존 시리즈에 PC를 끼얹는건 더 난이도를 높이는거고.
    3
    안티 페미가 잠잠한 이유는 페미가 잠잠하기 떄문이라는 주장은 뭐래야하나... 닭이 먼저냐 계란이 먼저냐 하는거 같습니다

    애초에 그 둘을 구분짓는 것 부터가 재미있습니다.
    아마 여기서 말하는 페미니즘이라는건 여쭉메웜으로 묶이는 래디컬 페미니스트 집단일텐데
    얘네들의 원조는 결국 메르스갤러리 이고, 당연히 그쪽 문화(?)를 적극 도입해서 분탕을 치고있죠.
    반대로 안티페미니즘 성향 사이트 중 가장 유명한곳은 일야펨팍 으로 묶이는 일베 또는 유사 일베 집단인데
    얘네들이 애초에 메르스갤러리 가 발작하기 한참 전부터 김치녀니 삼일한... 더 보기
    안티 페미가 잠잠한 이유는 페미가 잠잠하기 떄문이라는 주장은 뭐래야하나... 닭이 먼저냐 계란이 먼저냐 하는거 같습니다

    애초에 그 둘을 구분짓는 것 부터가 재미있습니다.
    아마 여기서 말하는 페미니즘이라는건 여쭉메웜으로 묶이는 래디컬 페미니스트 집단일텐데
    얘네들의 원조는 결국 메르스갤러리 이고, 당연히 그쪽 문화(?)를 적극 도입해서 분탕을 치고있죠.
    반대로 안티페미니즘 성향 사이트 중 가장 유명한곳은 일야펨팍 으로 묶이는 일베 또는 유사 일베 집단인데
    얘네들이 애초에 메르스갤러리 가 발작하기 한참 전부터 김치녀니 삼일한이니 외치던 곳이고요.

    솔직히 그들에게 사상, 신념, 비전 등 그런게 있었다고 생각안합니다. 전혀요.
    그냥 집단 광증 걸려서 인터넷으로 혐오워딩 내뱉고, 본인 인생 작살난걸 다른곳에다 화풀이 하는것 뿐이었죠.
    단순히 인터넷 키워들의 발악질이라기엔, 사회적으로 끼친 악영향이 너무도 많습니다만 애초에 깊은 뜻이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은 '코갤+막갤' 이라는 유교 가 있고, 일야펨팍 여쭉메웜 간의 예송논쟁이라고 봅니다.
    11
    헬리제의우울
    막줄은 k커뮤 20년역사 한줄요약이네요
    1
    태초에 OO교황 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2
    그저그런
    그냥 세계 경기가 다운되니 먹고사는 문제가 더 급해져서 일수도 있다고 생각 합니다. ㄷㄷ
    2
    여윽시 핫한 떡밥은 댓글이 만선... 전 한창 지적 호기심 폭발할 시기가 서로 죽어라 싸워댈 때라 덕분에 관련 공부 열심히 했었어요. 어떤 메세지들은 그렇구나 내가 부족하고 잘못했구나 받아들이고, 어떤 메세지들은 음 그건 아닌 듯? 하면서 쳐내면서 나름의 스탠스를 취할 수 있게 되었네요. 다른 사람들도 나름 반성적 평형에 이르면서 관심도가 줄어든 것이리라 소망해보지만 ㅋㅋ 잠시 소강상태라는 데 한 표 던져봅니다.
    9
    매뉴물있뉴
    저도 소강상태라는데 한표 더 던지는데...
    직전 뽜이야때와 비교해보면 댓글숫자가 확연히 적은듯해서 ㅋㅋㅋㅋㅋㅋㅋㅋ
    2
    지금의 조망은 -ism을 넘어 정체성 그 자체로 상륙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전에는 그저 편견어린 사고의 결과물 정도로 도시되던 성적 속성의 도식화가 되레 현재에 와서 권장되는 사례도 심심찮게 드러나고 있으니. 이게 심해지면 탈인간적 물화의 길을 걷게 될텐데, 문제는 이렇게 악의적으로 생성된 담론이 서로에 대한 피상적 이해만 겨우 갖출 뿐인 성장이 필요한 집단에게 무작위적으로 주입되고 있죠. 일단 타자의 권위를 박탈하는 건 재미있으니까. 그런데 그 권위가 외피 바깥을 덮을 수 있는 권능이 아닌 인간 본위의 피부에 해당하는 영역이라는 건 생각해봐야 할 문제겠지요. 이걸 박탈한다는 건 존재성을 해체하겠다는 의미와도 같아질테니.
    4
    말씀하신 대로, '담론이 성공해서 제도화되었기에' 쇠퇴한 면도 있다고 봅니다.
    정치권에서 페미니즘-안티페미니즘 논란의 핵을 형성하고, 추가적인 장작을 공급해 오던 사람이 지금은 국외자 신세가 된 게 더 커 보입니다.
    3
    호에로펜
    그게 누구인가요? 짐작이 잘....
    1
    이준석이죠.
    1
    짭뇨띠
    페미니즘을 이끌어줄 구심점과 반사판이 사라졌다고 생각합니다
    페미니스트를 자처하던 대통령의 시대는 끝났고 반사판 혹은 방패 역할을 하던 이준석은 승리했으나 세력부재로 숙청됐죠
    부디 소강기가 쭉 이어져 영원히 휴전했으면 좋겠습니다
    논란없던 시절이 그리워요. 예전에는 그래도 한국남자랑 살거야 한국여자랑 살거야라며 서로 챙겼죠.
    관용의 허용선 안에서만 논의됐으면 좋겠습니다 수년간 너무 피곤하게 굴었습니다
    1
    셀레네
    그 논란없던 시절이라는게 있었던 적이 있었을까요 어떤 담론이든 논란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싸우다가 정점에 이르렀고 지친 것 뿐이지 이미 서로에 대한 앙금이 쌓여서 서로 사랑?하고 이런 날은 오지 않을거라고 봅니다..더 부정적으로 볼 망정.
    1
    짭뇨띠
    바람은 바람이고 희망사항이죠
    더 쎄게 당해보고 이건 아니다 싶어야 돌아갈 수 있으려나요?
    이렇게 된 게 너무 씁쓸합니다 되돌리기엔 너무 멀리 왔나 싶어서
    본문이나 댓글이나 한국 페미니즘의 변화 양상에 대해 잘 모르는듯 합니다.
    페미니즘은 더는 담론일 이유가 없습니다. 상식의 영역이기 때문에. 가령 여기의 많은 30대 즈음의 남성들에게 이준석은 가치 평가의 대상이지만 다수 여성들에게 이준석은 히틀러 이하의 존재입니다. 그들과 대화에서 이준석은 협상의 여지가 없어요. 페미니스트들은 더이상 힘들어 안티페미 혹은 미온적 남성들과 싸울 이유가 없습니다. 정치예술문화 등에서 일정한 영역을 점유하게 되었고 일종의 성취를 이루었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여전히 당사자들은 갈 길이 멀다고... 더 보기
    본문이나 댓글이나 한국 페미니즘의 변화 양상에 대해 잘 모르는듯 합니다.
    페미니즘은 더는 담론일 이유가 없습니다. 상식의 영역이기 때문에. 가령 여기의 많은 30대 즈음의 남성들에게 이준석은 가치 평가의 대상이지만 다수 여성들에게 이준석은 히틀러 이하의 존재입니다. 그들과 대화에서 이준석은 협상의 여지가 없어요. 페미니스트들은 더이상 힘들어 안티페미 혹은 미온적 남성들과 싸울 이유가 없습니다. 정치예술문화 등에서 일정한 영역을 점유하게 되었고 일종의 성취를 이루었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여전히 당사자들은 갈 길이 멀다고들 말하지만 가까이서 지켜본 바로 더이상 그들에게 한국 남성들은 쟁투의 대상이 아닙니다. 상당수는 계도 불가능한 야만인들이고 단지 영토 확장에 불편한 수준 정도입니다. 숫자의 열위는 중요하지만 동시에 중요하지 않습니다. 여러모로 제국주의의 확장과 - 동시에 다르기도 합니다만 - 닮아있어요. 그정도의 차이가 있고 또 이러한 상식에 동의하지 않는 여성들도 있습니다만 그들은 조직화되지 못해 별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
    3
    지나가던선비
    어떤 걸 보고 페미니즘이 상식의 영역이 되었다고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정치예술문화에서 일정한 영역을 점유하게 되었다는 것도 어떤 건지 궁금합니다.
    1
    적어도 2030 혹은 40대까지의 대다수 여성들의 활동 반경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1
    그래서 20~40의 평범한 여성들이 페미니즘을 통해 지시하는 바들을 경험적으로 수집하면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여기서 평범한이란 학문적 장을 통해 고립적으로 혹은 직업적으로 페미니즘을 접했다기보다는, 온라인 담론을 통해 지속적으로 구성된 '페미니즘'을 통해 일상 속의 불편한 경험들을 재정렬하는 몇 가지 주요 아이디어나 내러티브를 내면화 한 분들이요. 전 항상 페미니즘이 무척이나 젠더적으로 소화되었다는 의심을 품고 있거든요. 젠더가 형성된 다양한 맥락이나 삶에 미치는 그 효과에 대한 성찰성도 일부 있지만, 각 젠더가 개인을 조형해내던 효과들을 외피만 바꿔서 강화하는 지점들이 있지 않나 싶어요. 특히 도태남 같은 발화들이 전형적이라 흥미로워요. 도태남 서사는 Ye님이 짚으셨던 '상식'론과도 연결될 것 같네요. 미래는 우리에게 이미 존재한다는 접근이요 ㅎㅎ
    4
    카르스
    네. 그게 기존 젠더 담론의 한계였지요. 담론 자체가 쇠락해서 그걸 극복하려는 시도까지 많이 죽었고.
    초밥은연어
    그래도 히틀러로 비유하는건 너무 가지 않았나 싶습니다

    페미니스트에게 이준석은 페미니즘의 정치적 영향력을 한 방에 꺾어버린 주적은 맞긴 하지만요
    집에 가는 제로스
    뭐 페미나치라고도 하니까 쎔쎔인걸로..?
    카르스
    말씀하신 대로, '담론이 성공해서 제도화되었기에' 쇠퇴한 면도 있다고 봅니다. (2)

    다만 그렇게까지 간다면 위 답글에도 달았듯 연애가 25세 이상에선 크게 줄지 않은 게 설명이 안 됩니다.
    연애와 페미니즘은 베타적이지 않으니까요. 동 나이 대 남성이 모두 이대남 바운더리에 있지도 않구요.
    1
    지나가던선비
    페미 옹호하던 정당이 야당으로 밀려났고, 지원도 줄었고 현정권은 관련떡밥을 던지지 않는것은 물론 크게 관심도 없는듯하면서 다른 시끄러운 어그로를 매일매일 끕니다. 불을 지필 사람이 없는 중이고 다른데서 똥을 싸니 그쪽보느라 불구경을 까먹은거라 보죠. 이준석이 지금 당직자로 있었으면 아마 여가부 폐지와 관련해서 떡밥을 던지기는 했을거같네요.
    1
    초밥은연어
    마침 슈카월드가 본문에 있는 CPR 이슈 관련 영상을 올렸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zRjTPsNIrdA
    [이의있슈] 심폐소생술로 살려놨더니 고소한다고?
    1
    커피콩
    소강상태가 아니에요
    그냥 얘네는 원래 이런놈들, 답이없다
    뭘하든말든 "알빠노?" 로 바뀐거에요
    처음엔 어그로, 분노의 반응을 보이다 그냥 나중엔 무관심으로 변한것에 가깝습니다
    갈등이 소강상태라고 해서 페미-반페미가 서로를 싫어하던게 사라진건 아니죠

    그냥 이제는 서로가 아예 갈라서고 무관심으로 대하기 시작해서 그렇게 보이는것뿐입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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